겨울이 깊어지면서 휘몰아친 한파가 떠날 줄을 모르고 있네요.
땅도 얼고 강도 얼고 바다까지 얼었어요.
어쩌면 모든게 다 얼어서 얼음기둥이 될 것만 같습니다.
너무 추우니까 사람들은 모두 꼼짝도 하기 싫다하고
사람이 없으니 거리의 군고구마도 붕어빵도 잘 안 팔린다네요.
팍팍하게 사는 사람들은 난방비 걱정에 물가걱정에
마음이 무척 무겁다고 합니다.
어서 추위가 좀 누그러져서 가볍게 겨울을 지났으면 좋겠어요.
저희는 오늘 오크힐스 요양원에 다녀왔습니다.
바깥 추위와는 아랑곳 없이 그곳 어르신들은 따뜻한 보금자리에서
요양사들의 보살핌 속에 포근히 지내고 계시더군요.
오랜만에 창을 하시는 이미옥님도 함께하셔서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사진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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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인사와 노래로 첫 무대를 열었어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4729E4E4D384C8410)
뱃노래에 이어 창부타령을 불러주셨죠.
![](https://t1.daumcdn.net/cfile/cafe/19798A4E4D384C8701)
객석의 표정도 다양하답니다.
많이 아프신 분들도 계시고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973554E4D384C890D)
안광래님과 윤영진님의 합주로 복음성가를 들려드렸어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1792F4E4D384C8C02)
봉사활동 나온 학생이 남행열차를 부르자 복지사님이 가세하시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1363344E4D384C8F32)
이번엔 남학생이 '곤드레 만드레'를 불렀어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66BF54E4D384C911F)
김대겸님께서 '그 겨울의 찻집'을 연주하셨고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1326A584D384C9338)
무대는 춤판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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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주님께서 '무조건'을 들려주셨어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333F9584D384C9B36)
'단장의 미아리 고개'를 구성지게 부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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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량님께서 앵콜곡을 부르자 이렇게 춤도 추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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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님의 노래도 들었죠.
어찌나 멋지게 부르시는지 앵콜이 이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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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석도 신이 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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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간호사님의 노래입니다.
'고장난 벽시계'를 들려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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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항님의 연주, '열아홉 순정'이 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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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같이 노래해요~
끝을 알리는 앤딩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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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월 달에 생신을 맞으신 두 분을 축하해 드렸어요.
맛있는 떡을 함께 나누어 먹으며 어르신들과 잠시 이야기도 나누었죠.
생신 축하 떡이라 더 맛잇었어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어르신들의 즐거워 하시는
모습에 모두들 기뻤습니다.
밖엘 나오니 여전히 바람은 차고 추웠어요.
날씨가 너무 추워서 감기로 인해 못 오신 분도 계셨고
이런저런 바쁘신 일로 많이 못 오셨죠.
그 소식을 듣고 근무 중에 달려오신 고마운 분도 계셨어요.
마음이 있는 곳에 역시 몸은 있다고 하죠.^^
힘들게 오셔서 흥겨운 자리 마련해주신 이미옥님과 기타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함께 해 주신 회원님들께도 감사드리며
추위에 감기조심하시고 건강한 겨울 보내세요!^^
첫댓글 마다않고 동참 해주신 이미옥님, 주창선님 고맙습니다.
저도 두 분께 참 감사했어요!!
좋은 마음을 가지신 분들이죠~ 계속 함께 같이 가자고....할까요?^^
참..고마우신 분들이시죠..진정프로다운모습을본거같아 즐거운시간이었습니다.계속함께하기로 약속했답니다...근무중에 달려오신 안회장님..김교수님.뒤풀이까지책임져주시고..복받으실거야요..ㅎㅎㅎ
프로같은 아마추어들이 더 멋지답니다!!^^
야자수님의 연주도 무척 좋았어요.
무엇보다 공사 다접고 달려오신 분들....정말 흥부네보다 더 복 받으실 겁니다!^^
좋은 시간 함께해 주셔서 저도 감사드려요.
지난 달에 다녀와서 다음에도 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추워서 꾀가 나 칩거하고 있는 중에 요즘 바쁜 일이 생겨서 시간이 안 났어요. 수고하셨습니다.
와우~ 반가워요~ 선생님!!^^
전 왜 이렇게 선생님이 좋을까요? ㅎㅎㅎ
바쁘신 일이란게 기쁜 일이었음 좋겠어요!!
담엔 꼭 같이 가요~~추위에 건강하시고요.^^
이달 말까지 공적인 일이 채워져 있어요. 안그래도 연습도 못하고 좀 불안스러워지고 있어요.
2월이 되어 날이 제발 풀렸으면 좋으련만. 중순 경엔 해외여행 일정이 잡혀있어서 다음 달에도 나가긴 어렵겠네요.
3월부터 열심히 해야겠다고 굳게 맘먹습니다.
마음이 떠나셨나? 했는데 다행입니다. 체력 보강해 여행 잘 다녀오시고 꽃피는 3월에 뵈어요.
이번엔 어디로 여행을 가시는지요?^^
무사히 잘 다녀오시고 건강한 얼굴로 다시 뵈어요!
시간 되시면 따뜻한 차 한잔 나누고 싶네요~^^
안녕하세요^^오크힐스분당요양원의 사회복지사 김은성입니다. 선생님들의 따뜻한 마음이 어르신들에게 전달되어져 저희 어르신들이 무척 즐거우셨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시한번 머리굽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분당색소폰클럽선생님들 추운날씨에도 어김없이 와주셔서 정말 감사해용^^ 설연휴기간동안에도 평안하시길 기도합니다.^^
와우~ 반가워요!! 복지사님~^^
며칠 전엔 원장님이 찾아오시더니 이번엔 복지사님이 찾아주셨네요.
늘 저희를 따뜻하고 다정하게 맞아주시고 뭐든 부족할세라 살뜰히도 챙겨주셔서
아무런 불편없이 공연 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꼭 큰언니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