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창한 숲과 십이폭포를 간직한 조망대
기암괴석 사이사이로 청정유수가 흐르고 하루에 반나절만 햇볕이 드는 운일암 반일암이 진안 주천의 자랑거리요,
여름엔 경향각지의 피서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성치산의 산줄기는???
주화산-운장산 서봉-금만봉-대둔산-부여 조룡대로 이어지는 산경표상의 금남정맥 803봉을 지나 서쪽으로 가지를 친 지맥이 선봉을 지나 성치산을 솟구쳐 놓고, 성봉, 봉화산, 성덕봉, 덕기봉, 소사봉에 이르면 금강에 가로막혀 여맥을 다한다.
물줄기는 동쪽은 봉황천을 이루다가 금강, 서쪽은 곧 바로 금강에 합류하여 군산하구둑에서 서해에 살을 섞는다.
행정구역은 전북 진안군 주천면과 충남 금산군 남이면의 경계를 이룬다.
성치산 주변은 산세 좋고 경치 좋고 들녘도 많아 산 아래에 마을들이 맑은 하천을 끼고 옹기종기 모여 있는데
마을마다 특이한 유래를 간직하고 있다.
주천면 시장이 있는 양지(陽地)는 운일암 반일암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데, 나지막한 산에 둘러싸여 비교적 기온이 따뜻하다는 의미다. 금평은 바다에 뗏목을 띄워놓은 형국의 피난처로 옛날에는 벌담이라 했으나
경상도에서 은진 송씨들이 피난와서 머문 뒤부터 영남촌으로 불렸는데 일제 때 금평(金坪)으로 고쳤다.
성암(星岩)은 바위와 돌로 형성된 마을로 지천대라는 물 맑고 깨끗한 곳이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받는다.
봉소(鳳巢)는 예전에 황새들이 많이 살아 얻어진 이름이며
금광굴에서 금광사업을 한 사람마다 돈을 벌지 못해서 금광마을로도 불린다.
괴정마을은 주천면에서 가장 큰 마을로 광산김씨들이 5백년 전부터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
주천면 대불리는 천혜의 피난처라고 할 만큼 산준오지지만 고산, 진안, 용담, 금산, 논산 방면으로 이어지는 교통 요충지다.
한국전쟁 때는 모든 주민이 이주당하고 마을이 불태워져 허허벌판이 된 적도 있고
그 이후에도 여러마을이 취약지구라는 이유로 철거되는 수난을 겪기도 했다.
성치산 들머리이자. 충남 금산 남이의 경계인 용덕재 일명 광대정고개는 725번 도로가 지난다.
그 고개엔 붉은 고추와 숯을 금줄을 매단 돌탑이 세워져 이채롭다.
진안에는 마이산 탑사를 비롯한 충남과 도계를 이루는 고개마다 돌탑이 있는데 저마다 사연이 다르다.
마이산의 제1경은 석탑인데
마이산은 자연이 만든 신비의 극치라면 자연석을 쌓아 만든 탑사의 천지탑과 석탑은 인간이 창조한 결정체라 할 수 있다.
용덕재 돌탑은 마을의 줄초상을 부른 사연을 간직하고 있다.
대촌마을 이대형씨에 의하면
1992년 용덕재를 확장하기 위해 고개위에 있는 350년 된 나무를 잘랐다가
용덕리 3개 마을 이장 아들과 객지에 나가있던 젊은이 7명이 죽는 참사가 있었다고 한다.
그 뒤 마을 앞 냇가에서 깨끗한 돌을 모아 금 한 돈을 넣은 돌탑을 쌓고 고추와 숯으로 금줄을 매달고 탑제를 모신 뒤부터
재앙이 멈췄다고 한다.
그 뒤 탑제는 매년 칠월 칠석에 주민들이 모두 참여하여 탑제를 지내고 있는데 지금도 나무그루터기가 돌탑을 지키고 있다.
성봉에 이르는 무자치골은 폭포의 전시장으로 웅장하고 아름다우며 옛 선비의 멋이 배어있는 폭포다.
금산군 남이면 구석리에서 동남쪽으로 2㎞ 시냇물따라 골짜기로 들어가면 무성한 숲과 층암절벽 사이를 누비며 내려 쏟아지는 크고 작은 12개의 폭포가 있으며 이 곳이 유명한 12폭포로 그 이름도 폭포의 수를 따라 지은 것으로 가장 큰 폭포는 높이가 20m나 되며 물이 맑아서 은하수가 거꾸로 쏟아지는 듯한 웅장한 모습과 산골짜기에 울려퍼지는 웅장한 물소리와 옥이 부서지는 물방울은 대자연의 절경이며 조물주의 위대한 창조품이라 가히 말할수 있다.
이곳은 옛부터 많은 관광객이 드나 들었으며 바위마다 새겨진 글귀등은 자연풍경과 어울려 그 품위를 더해주고
봄철의 화전놀이, 여름철의 피서, 가을철의 단풍놀이로 찾아드는 이들이 끊일사이 없으며
여러 가지 전설이 어우러져 자연의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느낄수 있게 한다
주위의 지형과 산세로 보아 옛절이 있음직한데 애석하게도 확인할 바 없고,
다만 남쪽 산밑에 큰 주춧돌이 흩어져 있으나 고증할 길이 없다.
뱀이 많아 무자치라는 이름을 얻은 무자치골의 12폭포는 폭포로서도 훌륭하지만
타 지역의 어느 폭포와도 다른 특이한 점이 있다.
무자치골의 많은 폭포 중에서 특히 네 개의 폭포는 각기 그 흐름이나 모습이 달라 폭포의 전시장 같다.
넓은 암반에 길고 길게 무자치처럼 꼬불꼬불 흘러내리는 와폭이 있는가 하면,
패여진 홈통으로 물이 모아져 내리는 폭포가 있으며,
넓은 암곡의 높다란 바위 낭떠러지 위에서 하얀 비단폭을 풀어내린 것처럼 용의 초리가 곧바로 떨어지는
웅장한 직폭도 있다.
무자치(Elaphe rufodorsata)란 몸길이가 60∼90cm로 우리나라에서 서식하는 유일한 물뱀 종류이다.
살모사류와 비슷하게 머리가 삼각형을 띈다.
몸색깔은 주로 황갈색을 많이 띠며 머리부터 꼬리까지 4개 세로줄이 선명하게 나 있으며
배면은 비늘마다 한개 내지 두개의 점무늬가 연속적으로 나타난다.
맑고 깨끗한 물에서만 살기 때문에 요즘은 좀처럼 발견하기 힘든 물뱀이다.
그 무자치 물뱀들이 무자치골을 따라 폭포를 날아 내공을 쌓으면 성봉과 성치산을 넘게 되고
거기서 마지막 용녀천에서 용녀의 아름다운 미모만 넘기면 용이 되어 승천하는 것이다.
또 이 무자치골의 폭포가 다른 어느 지역의 폭포보다 돋보이는 점은 옛 선비들의 멋이 여기 폭포들에 배어 있다는 점이다. 무자치골의 대표적인 네 개의 폭포 암반에 각각 멋있는 한문 글귀가 좋은 솜씨로 크게 새겨져있는데
두곳은 초서이고 한 곳은 예서, 한곳은 전서로 되어 있다.
무자치골 맨 아래의 가장 장관인 폭포 암반에 새겨져 있는 ‘초포동천’ 은 쉽게 알아 볼 수 있다.
첫댓글 1. 김성기 참석 TBC 탑승
2.3.칠곡2명달고탑
4.~10.오정근외6명kt탑
11.한금배kt탑승
12.김경팔kt탑
13.14.장재인외1명kt탑
15.~22.배기자외7명kt탑
23.24.김상재.배진철kt탑
25.26.27.28.29.30, 손수관외 5명 범어r 2명 달고 4명 탑승
31, 변정식 kt 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