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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1/24 철도여행기131 조치원5, 청주1 |
* 여행기에 등장하는 홈페이지를 클릭하시면 새 창으로 해당 홈페이지가 나타나고 여행기 중 진한 파란 글씨를 클릭하시면 해당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기차여행기를 적는 사람들(http://cafe.daum.net/traintripwrite)의 9차기차여행정모입니다.(벌써 9차라니 1차기차여행을 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간 곳은 청주지역입니다. 이번에 갈 곳을 간단히 말씀드리면 풍물시장다리(서문교), 성안길, 용두사지철당간, 명암약수터, 상당산성, 서원대 근처 남들갈비 이렇게 됩니다. 일단 가는 곳에 대한 간단한 예습을 해볼까요?
(최신전국여행 슈퍼정보 교학사, 청주시청 홈페이지에서 퍼왔습니다.) 1. 플라타너스 가로수길 수의동~복대동까지 7km의 도로 양편에 빽빽이 들어선 플라타너스 가로로 영화 "만추"의 배경이 된 곳으로 연인들의 산책로이다. 2. 용두사지 철당간 우리고장에서 유일하게 국보로 지정된 문화재로 두개의 화강암 지주와 20개의 철통으로 이루어져 있다. 당간의 밑에서 3번째단에 당기(幢 記)가 양각되어 있어 그 조성년도(고려 광종 13년, 962)를 명확히 알 수 있으며 당시 '준풍(峻 豊)' 이라는 고려 독자의 연호를 널리 사용하였다는 점에서 민족의 주체성을 알려주는 귀중한 유물이다. 그러나 본 당간이 소재했던 용두사(龍頭寺)의 규모 및 창건과 폐사년대는 정확하지 않다. 당간이란 절 앞에 세워 부처의 위신과 공덕을 나타내고 정의구현을 목적으로 당이라 불리는 깃발을 달아 두기 위한 것인데 만든 재료에 따라 철당간, 석당간, 목당간으로 불리우며, 간두의 모양에 따 라 용머리 모양을 취한 것을 용두당, 여의주를 장식하면 여의당 또는 마니당, 사람의 모양이면 인두 당이라 하였다. 현재 전국에는 청주의 용두사지 철당간, 공주 갑사의 철당간, 나주 동문밖 석당간, 담양 읍내리 석 당간 등이 남아있으나 본 철당간만이 조성년대가 명확하다. 3. 상당산성 이 성은 삼국시대 신라의 김유신 장군의 부친인 김서현 장군이 쌓았다고 전해진다. 상당산과 그 지맥이 있는 4개의 봉우리와 능선에 남쪽의 수구를 감싸고 축성하였으며, 석재로 성벽을 구축하고 그 안쪽에는 토사를 쌓아올린 내탁공법으로 쌓은 성이다. 총 둘레 4km, 면적 5만 5천평에 이르며 동문, 서문, 남문이 원형대로 보존되어 있다. 산성 내에는 20여개의 한옥마을이 있고, 토속음식점과 대추술과 어우러져 새로운 관광명소가 된 곳이다.
이번 여행정모는 특히 유덕상(가자철마야!)님이 수고를 해 주셨습니다. 이제 제법 참석자가 늘었습니다. 갈수록 여행 참석자의 수가 늘어나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입니다. 참석자를 보면 저, 정기현, 유덕상, 이현진, 김은미, 고미영, 박영희, 기차여행쉼터 이렇게 8명이군요. 먼저 서울역에서 기차여행쉼터, 김은미, 고미영님을 만나서 같이 내려가기로 합니다. 가장 먼저 기차여행쉼터님이 오시고 나머지 분들은 약간 늦게 오실 것 같습니다. 유덕상님은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그런지 수원역에서 타시겠다고 연락이 왔고요. 아침에 일찍 나온 관계로 식사를 제대로 못했을 것 같아 서울역에서 타시는 분들과 전화통화 후 한솥도시락을 준비하였습니다.(도련님 스페셜 3,200원) 열차 안에서 도시락을 먹는 재미도 솔솔. 08:50분이 열차 출발시각이지만 08:20분까지 모두 만나기로 하였습니다.(왜냐하면 혹시나 모를 코리안타임 때문에.......) 열차시간은 코리안타임을 용납하지 않거든요.(그래서 20분의 시간을......) 시간이 되면 바로 출발하죠. 드디어 사람들을 모두 만나고 표를 구입하고 드디어 열차에 오릅니다. 탈 열차는 #463 무궁화호(서울 08:50)->조치원(10:25)입니다. 08:50분 드디어 열차는 출발. 간단히 인사를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수원입니다. 그 동안 서로 이야기를 하면서도 옆으로 보이는 도시락을 먹고 싶어하는 눈치를...... 애써 수원역에서 유덕상님이 타시면 같이 먹기로...... 드디어 유덕상님을 만나게 되고(자료실에 사진이 올라와 있어서 그런지 처음 보지만 모두 그리 낯설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이제 드디어 도시락을 개봉. 약간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식었지만 그래도 배고프기 때문에 정신없이 먹기 시작. 너무 배가 고파서 그런지 말을 아끼면서 촌음을 다투며 먹는 사람들. 간단한 식사를 하고 잠깐의 시간을 보내니(정말 눈 깜짝 할 사이라고 해야 하나요?) 조치원역에 도착합니다. 역에 도착해서 잠깐 스템프도 찍고.(집표실 안에 있습니다. 약간의 시간을 기다리니 대전에서 버스를 타고 오신 박영희님, 대구에서 열차를 타고 온 정기현님(도데체 집이 어디야?), 그리고 이현진님의 깜짝 출현 이렇게 8명이 되었습니다. 금일 날씨가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는데 하늘을 바라보니 약간 흐린 것이 걱정되기도 합니다.(비를 왕창 맞는 것이 아닐까?) 잠깐 조치원역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버스를 타러 갑니다. 청주로 가는 버스는 바로 역 앞에서 버스를 타면 됩니다.(버스는 자주 있고요) 터미널까지 가셔서 버스를 탈 필요는 없죠.(참고로 터미널은 약 15분 정도 걸어가면 있고요) 참고로 조치원역에 내리는 분들은 대부분 청주로 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희 역시 청주로 가고요. 410번 버스를 타고(1,280원, 10:48분) 출발. 36번 국도를 따라 가다 첫 번째로 구경할 수의동~복대동까지의 6km의 플라타너스길을 바라보는데 지금은 그냥 앙상한 나무가지만 보입니다만 정말 멋있는 구간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벚꽃이 만발할 때 이 곳을 지나면 정말 멋있죠. 한 40여분이 걸려(11:28분) 시계탑을 지나 사직사거리에서 내렸습니다. 버스정류장에서 길을 건너 가면 사직이라는 것이 보이고 더 앞으로 가면 중앙공원이 보입니다. 앞으로 가면 소나무가 보이는데 멋있어 보입니다. 그 옆으로 조각분수가 보이고요. 더 앞으로 가면 유덕상님이 말씀하신 풍물시장 다리(서문교)가 보입니다. 예전 풍물시장이 있던 곳이라고 해서 풍물시장 다리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지금은 데이트 코스로 안성맞춤이라고 할 수도 있는 곳이죠. 옆으로 차들이 열심히 달리는 다리가 있지만 그 곳보다 이 곳을 건너가는 것이 더욱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풍물시장 다리(서문교) : 어떻게 보면 공룡 뼈다귀를 형상화 한 것 같아 보이기도 하고...... 서문교의 모습(올라가지 마시요 적혀있는데 아마 올라갈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저도 올라가보려고 했는데 안되더군요) 서문교 위(데이트를 하시는 분들도 제법 보이는군요) 이렇게 서문교를 천천히 건너며 주위를 바라보았습니다. 더 앞으로 계속 걸어가면 성안길(청주시내 최대의 번화가라고 할 수 있는 곳)을 따라 바라보았습니다.(11:51-11:59분까지 성안길에서......) 일반 시장과 상점이 모여 있는 곳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서울 명동거리 같은 곳이라고 볼 수도 있죠. 성안길 : 이정표를 바꾸어야 할 듯(예전 표기법이군요, 지금은 없어진 표기법) 성안길을 자세히 보면 아래에 색깔이 있는 타일을 붙여 놓아서 그런지 깔끔해 보입니다. 성안길을 가다 좌측으로 가면 청주백화점 후문이 보일 때 바로 그 앞에 그 유명한 용두사지 철당간이 보입니다. 저는 미사일 발사대라고 부릅니다만(이러면 안되는데) 이렇게 철당간을 구경하고 이제 상당산성을 가기 위해 청주백화점 옆의 골목으로 버스 길로 나왔습니다. 청주백화점 정문 앞에는 청주읍성 동문이 있었던 자리라는 비석이 보이고요. 버스를 타는 곳이 이 곳이 아니라 약간 위로 올라가야 하는군요. 도청사거리 버스정류장에서 상당산성 가는 버스를 찾아보았으나 231번 버스는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탈 수 있을 것 같군요.(상당산성까지 가는 231번 버스가 13:18분에 있다고 합니다.) 대신 상당산성 약간 못간 곳에 명암약수터라고 있는데 그 곳까지 가는 버스는 자주 있습니다. 일단 그곳까지 가기로 하고 버스에 오릅니다. 중간에 지나가면서 보이는 청주동물원, 청주박물관 등을 지나게 되는데 가고 싶지만 시간이 부족한 것이 아쉽습니다.(어느 곳이나 마찬가지지만 구경하고 싶은 곳은 많지만 막상 시간은......) 약수터 앞까지 버스 요금은 700원이고 20분 정도 소요된 것 같습니다.(12:14분 출발->12:34분 도착) 명암약수터에 도착해서 잠깐 화장실에 갔다가 천천히 길을 따라 걸어갔는데 막상 약수터는 보이지 않는군요. 명암약수터로 올라가는 길(알고 보니 결국 아니었다는) 의문의 조각(알고 보니 조각 뒤편으로 보이는 곳이 결혼식장으로 쓰이는 곳이랍니다, 어쩐지 사람이 많더라 했지요) 다시 처음의 입구로 나와 사람들한테 바라보니 없어져 버렸답니다. 이런! 다시 입구로 나와서 상당산성을 가기 위해 어떻게 할지를 고민합니다. 오늘 가는 곳 중에서 가장 시간배정을 많이 하는 곳이라 처음부터 신중하게...... 기다려서 버스를 타고 갈까?(아직 1시간여를 기다려야 하는데.....) 아니면 걸어서 갈까? 앞으로 보이는 안내판에 상당산성 2km라는 글자가 보이기에 그냥 걸어가기로 하였습니다. 나중에 알고 난 일이지만 2km라는 거리가 그리 긴 거리가 아닌 것 같지만 실제로 산성입구까지 올라가는 것을 감안하면 꽤 먼 거리였습니다. 고생도 약간 했고요. 13:00부터 열심히 걷기 시작해서 걸어가는데 걸어가는 사람들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대부분 차량으로 이동을 하는 듯. 그런데 올라가는 길도 급경사에 급커브라서 운전에도 상당히 주의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간만에 걸어서 그런지 다리가 약간 고생을 하는군요. 그렇지만 그래도 걷기로 한 것 끝까지 걸어야지요. 13:44분쯤 산성고개(343m)라는 팻말이 보이고 약간의 내리막길이 나오는데 내리막길을 내려간다니까 고미영님이 어찌나 좋아하시던지.(힘드셨나 봅니다.) 내려가는 길에 우측으로 성주사 것대산 활공장 1.0km라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행글라이더 등을 타는 곳이라고 볼 수 있겠죠? 잠깐 여기서 그런 모험적인 것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군대에서의 막타워, 요즈음도 한창 유행인 번지점프!(전 한 번도 못해 보았습니다만 해 보면 정말 짜릿한데다 또 하고 싶은 욕구가 발생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제 정말 거의 다 왔나 봅니다. 상당산성 0.7km라는 안내판이 보이는군요. 잠깐 안내판 건너편으로 보이는 잔디밭에서 휴식을 취합니다.(현재시각 13:50분) 이 곳에는 약간 특이한 모양의 소나무가 눈에 띕니다. 그 때 갑자기 버스가 휙 하고 지나갑니다.(저희가 타려는 버스였죠) 이제 700미터가 남았기 때문에 그 동안의 힘겨움은 잠시 다른 곳에 묻어두고 힘차게 걷기 시작합니다. 700미터 길도 지금은 나무가지만 남았지만 플라타너스 길처럼 멋있는 길로 보아도 손색이 없는 길입니다. 드디어 상당산성 남문 앞에 도착합니다.(현재 시각이 14:06분이니까 여기까지 오는데 대략 1시간 정도 걸린 것 같군요) 상당산성 남문 버스정류장 : 버스 시간표를 확인했음 잠깐 옆의 가게에 앉아 휴식을 취하며 물을 먹어봅니다. 진짜 물은 오늘 가기로 한 초정리 광천수에 가서 마셔야 하는데 갈 시간이 없을 것 같습니다.(아쉽지만......) 그리고 다시 이제부터는 산성 길을 따라 가야지요. 슬슬 올라가볼까요? 이 곳을 보니 꽤 넓은 곳이라 그런지 잔디 밭에서 축구를 하는 분도 보이고(저희도 축구공 가지고 와서 놀 것 그랬나요?), 앉아서 데이트를 하는 분도 보이고....... 청주는 유덕상님 외에 정기현님도 많이 알지만 이 곳을 보면 이런 곳도 있었나 할 정도로 좋아 보입니다.
잠깐 상당산성에 관한 설명을 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충북 문화관광 허브사이트에서 퍼옴, http://www.cbtour.net/cb_web/cb_tour/kw_toursite_v?id=00385) * 속 칭 : 상당산성 * 주 소 : 충북 청주시 상당구 산성동 산 28-1 * 설명 이 성은 우리나라에서 원형이 잘 남아있는 조선 중후기의 대표적인 석성이다.둘레가 4.2㎞,내부면적이 727,276㎡에 이르고 있으며 전형적인 포곡식 내탁공법의 성이다. 지금의 상당산성은 임진왜란 중인 선조 29년에 수축된 이후 숙종 42년에서 45년까지 충청병사 유성추의 감독으로 대대적인 성벽개축이 이루어졌고, 이듬해 성내에 구룡사와 남악사의 2개 사찰과 암문이 마련되었는데 이것은 성문 무사석의 기록에 남아 있다. 그 후 여러 번의 수축이 이루어져 성내의 여러 시설인 관아사, 군기고, 창고 수구, 장대, 포루 등이 완성되었다. 조선왕조실록과 비변사등록 등에 의하면 효종 2년(1651년) 충청도병마절도사영이 충남 해미에서 청주로 옮겨지고, 왜구의 침입과 내란 등으로한성의 중간방어 지역으로 청주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가면서 상당산성의 개수축이 대대적으로 이루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 상당산성에는 동문, 서문, 남문의 3개문과 동암문 남암문의 2개 암문, 치성 3개소, 수구3개소가 있는데,77년부터 78년까지 정비공사로 동.남문루와 동문이 재건되었고 '92년말에는 동장대도 재건되었다. 또한 1995년도의 발굴조사로 서장대의 규모와 위치가 확인되었다.동장대에서는 매년 시민의 날에 국운융성, 청주발전, 가정화평을 기원하는 삼원제를 지내고 있으며 이곳에서 성돌이 행사가 시작된다. 현재의 저수지는 본래의 수문이 홍수로 없어진 후 1943년에 만든 것이다. 성내에는 전통 한옥마을이 조성되어 민속주인 대추술과 함께 다양한 민속요리를 제공하고 있다. 청주시는 앞으로 상당산성 내부를 조선 영/정조시대의 모습 그대로 복원하고 당시의 생활상을 재현할 예정이다.또한 성의 기능과 어울리는 택견,선무도,경당 등 민족무예 수련관을 유치하여 청소년의 정서를 함양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으로 있다. <비밀문> 동북 암문은 서너명이 허리를 숙이고 드나들 정도인데 안쪽으로 빗장구멍을 내어 견고히 하는 한편 유사시에는 곧바로 폐쇄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서북 암문은 최근에 복원한 것이다. 청주시는 상당산성 사적공원화 사업을 벌이며 암문으로 통하는 관광코스의 개발을 검토 중이다.비밀문을 통해 입성하는 맛도 색다른 감흥을 줄 것이다. * 이용정보 # 상당산성 등산로 *제1코스(산행거리 3㎞, 약 1시간40분소요) *제2코스(산행거리 4.2 ㎞, 약 1시간 30분 소요) *상당산성 축제 : 상당산성 성돌이 (매년 4월 시민의 날 행사) *주변의 볼거리 : 국립청주박물관, 우암어린이회관, 명암유원지, 청주동물원 등. * 규모 면적:727,276㎡ 성둘레:4.2㎞ 성높이:3∼4m 거대한 포곡식 석축산성(사적 제212호) * 위치 설명 명암약수터 주차장 우측도로로 상당산성으로 가는 도로표지판을 따라 산을 넘어 첫번째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약 1km직진하면 상당산성 주차장과 철쭉공원이 나오고 약 150m 더 가면 한옥마을과 상당산성 입구에 이른다. * 주차장 정보 대형10여대 소형 3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갖추고 있다. * 관련 설화/유래전설 상당산성의 상당(上黨)이라는 이름은 삼국시대 백제의 상당현에서 유래된 이름인 듯하며 높은 지위의 무리가 있다는 뜻을 지니고 있고 상당구의 어원이 되는 지명이기도 하다. 최초의 정확한 축성년대는 알 수 없으나 삼국사기에 김유신의 셋째 아들 원정공이 서원술성을 쌓았다는 기록과 상당산성고금사적기에 김유신장군의 아버지인 김서현장군이 쌓았다는 기록, 또한 신증동국여지승람 청주목고적조에 고상당성은 율봉역의 북에 있고 석축으로 둘레가 7,772척인데 성안에 큰 연못이 있다는 기록이 있다. <성에 관한 지식> ▷내탁공법:산의 경사면에 성을 쌓은 후 그 성벽과 산지와의 사이에 생긴 간격을 자갈과 흙으로 채워 성토함으로써 성벽내부에 사람이 통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우리나라 산성의 특징. ▷여장:성벽위에 쌓은 담.성가퀴라고도 하며 전쟁시 적의 공격을 피하며 공격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치성:성벽에서 바깥쪽으로 돌출되게 쌓은 성벽.평시에는 외부를 관찰하는 감시초소.유사시 적을 측면에서 공격하는 역할.상당산성에는 3개가 있는데 모두 남문 주변에 있다. ▷용도:성문주변에 양쪽으로 담을 쌓은 것으로 성문으로 침입해 들어온 적을 막는 역할을 한다.상당산성에는 동,남암문과 남문에 있다. ▷옹성:모양이 반으로 쪼갠 항아리와 같아서 옹성이라 한다.성문을 지키기 위해 성문 밖에 쌓은 작은 성.상당산성에는 옹성이 없는 대신 치성과 용도가 있다. ▷수구:배수구.성벽에 쌓이는 물을 밖으로 배출시킴으로써 성벽의 붕괴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상당산성에는 3개의 수구가 있다. ▷체성:성곽의 부속시설을 제외한 성벽의 몸체부분. ▷미석:체성과 여장사이에 납작한 돌로 튀어나오게 설치한 것으로 마치 눈썹처럼 보여 미석이라 한다.상당산성에는 미석이 원형으로 남아있다. ▷해자:성벽의 주변에 인공적으로 땅을 파서 물을 채워 성의 방어력을 높여주는 성곽시설의 하나.정북동토성에서 해자의 모습이 발굴결과 나타났다.
이제 드디어 상당산성을 따라 걸어가기 시작합니다.(14:15분 출발) 공남문(남문)에서2 : 멀리 보이는 공남문의 모습이 정말 멋있군요 이렇게 사진을 찍고 다른 분들은 길을 따라 저는 가파른 언덕을 따라 올라갑니다.(돌격 앞으로!) 드디어 공남문이 보이는군요. 옆으로는 상당산성 안내판이 보이고 그 옆을 보면 상당산성 비석이 보입니다. 이제 안으로 들어가볼까요? 잠깐! 여기서 정기현님이 성문 앞에서 사진을 찍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들어가면 나무로 된 길이 보이고 그 길을 따라 좌측으로 올라가면 성 꼭대기로 올라갈 수 있는 문이 보입니다. 그 곳에 올라가서 아래를 내려다 보니 또 색다른 맛입니다. 공남문에서1 남자 넷(유덕상, 정기현, 나, 이현진) 공남문에서2 여자 넷(고미영, 기차여행쉼터, 김은미, 박영희) 이번에는 단체사진을 찍어볼까요? 이제 본격적으로 산성 길을 따라 걸어볼까요? 계속 오르막길을 따라 걸으니 아까 걸었던 것 때문인지 모르겠지만(사실 구두를 신고 걸어서 그런 것 같음) 약간 불편한 것 같습니다. 올라오느라 힘들었으니까 잠시 휴식! 다시 열심히 걸어가며 보이는 풍경이 상당히 멋있습니다(수원성 등을 걸어보지 않아서 다른 곳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번에는 미호문(서문) 앞에 도착합니다. 미호문을 지나 또 열심히 걷기 시작. 또 걷다가 잠시 휴식을 취하고(박영희님은 구두라 저희보다 더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는 거의 내려가는 길이군요. 진동문을 지나 아래로 내려가니 많은 음식점이 보이는군요.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이제 정말 늦은 점심을 먹게 되는군요.(실제로는 저녁에 갈비집에서 실컷 먹기로 했거든요) 여기서는 잠깐 간식 비슷하게 먹는 것이죠.(그래도 금강산도 식후경인데......) 음식점 앞에 도착한 시각이 16:04분이니까 대략 2시간 정도 걸린 것 같군요(천천히 걷고 휴식도 했음을 감안하면......) 이제 잠깐이지만 요식을 해야지요. 전통의 대추술과 파전을 맛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휴식을 취하며 약간의 시간을 기다리니 바로 음식이 나오는데 정말 맜있어 보입니다. 특히나 힘들게 돌아다닌 후 배도 고프고 해서...... 그런데 간식용으로 조금만 먹었기 때문에 금방 다 먹어 버리게 됩니다. 대추술이 어찌나 달고 맛있는지 더 먹고 싶지만 참아야지요. 그리고 따뜻한 온돌방에 있으니 이런 잠이 오려고 하는군요. 앉아 있으면 누워있고 싶고 누워있으면 자고 싶은 것이 사람의 본능이죠. 잠깐 주위를 바라보니 대추술 광고가 눈에 띄는군요. 그리고 대추술 빈 병을 하나 찍어보고요. 음식점에 30분 정도 있다가 16:30분쯤 다시 나왔습니다. 나오면서 고미영님 외 1명은 대추술을 추가로 구입하시는군요(무슨 용도?) 17:00까지 바로 옆의 호수를 따라 한 바퀴 돌며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잠깐 사진을 찍어볼까? : 이제 날이 제법 어두워지기 시작하는군요.(겨울이라 해가 짧고......) 원숭이와 무엇이 다를까?(최고 엽기사진) : 원숭이만 나무에 올라가냐, 사람도 올라간단 말이다 이렇게 호수 주위를 구경하고 버스 정류장에 돌아오니 17:00군요. 이제 한 20여분 정도를 기다리면 청주시내로 나가는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주위를 보면 가게 앞에서 따뜻한 오뎅을 드시는 분도 계시고 이제 제법 날씨가 쌀쌀하다 보니 오뎅 등 뜨끈뜨끈 한 것이 장사가 잘 되는 듯 싶습니다. 얼마 후 230번 버스가 들어오더니 512번으로 번호를 바꾸어 달고 손님들을 맞이합니다. 17:20분 드디어 출발! 버스 안이 또 따뜻해서 잠이 들기 시작하는군요. 18분여만인 17시 38분 도청 사거리에 도착. 4분 정도 걸어 청주백화점 앞에서 17:47분 410번 버스를 타고 10여분간을 가니 우측으로 멀리 서원대학교가 보이고(유덕상님의 진정한 홈그라운드죠) 꽃다리라는 곳에서 내렸습니다. 여기서 3분정도 걸어서 우측 골목으로 들어가면 남들갈비(청주본점)이 있습니다. 유덕상님이 그렇게 맛있다고 알려주신 곳이기도 하고 해서 꼭 가겠다고 했는데 드디어 가게 되는군요.(미락을 위해) 음식점 안은 소문 때문인지 빈 자리가 거의 없어 보이는군요. 다시 따뜻한 방안에서 나올 음식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많이 먹어보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잠깐 차림표를 바라보았습니다. * 차림표 돼지갈비(2인분 600g) : 12,000원 소주 : 2,000원 맥주 : 3,000원 음료수 : 1,000원 공기밥 : 1,000원 잔치국수 : 2,000원 특히 술 값이 저렴하군요. 드디어 기다리던 음식이 나오는군요. 맛있어 보이는 음식들1 맛있어 보이는 음식들2 배부르다, 다 먹어 버렸다. 이렇게 맛있게 먹고 나니 벌써 19:00입니다. 예약해 놓은 표가 청주역에서 20:06분 출발하여 서울역에는 21:58분 도착하는 #714 임시 무궁화호 열차입니다. 얼른 나가봐야 할 것 같군요.(특히 청주역이 청주 외곽이라......) 19:13분 590번 버스를 타고 가는 도중 먼저 박영희님과 이현진님은 가경터미널에서 내리고 저희는 공단입구에서 내려야 하는데(옆을 보니......)아차! 재빨리 운전기사님한테 세워 달라고 했지만...... 결국 지나쳐 버리고 말았습니다. 다음 정류장은 무심히도 꽤 멀리 있군요. 내려서 다시 열심히 공단입구까지 걸었는데 이번에는 청주역 가는 버스가 그냥 지나가네요. 그래서 결국 택시 2대를 나누어 타고 청주역까지 가게 됩니다. 정기현님은 청주역으로 갈 때는 언제나 시간 촉박으로 택시를 타게 되었는데 이번에도 예외는 없다는 한마디. 앞의 택시는 신호를 잘 받아서 그런지 3,800원, 저희는 신호를 몇 번 걸리는 등 결국 4,300원이 나왔습니다. 청주역에서 잠깐 사진을 찍어보는데 사진은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고미영님, 김은미님, 기차여행쉼터님은 스템프를 찍는 사이 저는 표를 구입하고, 유덕상님은 입장권을 구입하여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드디어 #714 열차가 들어오고 돌아오는 열차 안에서 피곤함으로 인하여 잠을 청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천안역에서 나타난 두 분에 의해서......(두 분의 정체는 밝혀드릴 수 없습니다, 두 분의 간고한 요청이 있었기 때문에) 서울역에 도착하고 모두 헤어지게 됩니다. 오늘 여행정모를 하시느라 수고하신 정기현님, 이현진님, 유덕상님, 기차여행쉼터님, 김은미님, 고미영님, 박영희님에게 감사드리며 특히 이번 여행을 주관하신 유덕상님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