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들의 김치 사랑이 얼마나 각별한지는 "김치볶음밥에 김치찌개를 먹으면서 김치 반찬을 곁들이고 김치전으로 입가심하는 사람들"이라는 인터넷 유머를 통해서도 엿볼 수 있습니다.
제아무리 산해진미가 가득해도 김치가 빠진 밥상은 앙꼬 없는 찐빵이요, 고무줄 없는 팬티요, 김 빠진 사이다처럼 느껴지는 것 같아요.
김치로 만든 음식은 언제나 맛있지만 요즘같이 쌀쌀한 날씨에는 돼지고기 듬뿍 넣어 조금은 기름지고 칼칼한 김치찌개가 땡기기 마련이잖아요!(프랜차이즈 홍보 아니에요 ^^;;;)
이런 계절적 요인과 가족들의 요구를 반영하여 맛있는 김치찌개와 두부 부침을 준비합니다.
지금까지의 경험칙과 유명 셰프들의 비결을 종합해봤을 때 맛있는 김치찌개의 비결은???
김치 자체가 맛있으면 된다는 점입니다. 다른 부재료들은 그저 거들 뿐인 거죠~!!
오늘은 선생님 한분이 가족들의 요리교실을 위해서 집에서 직접 담고 맛있게 숙성된 김치를 가져오셨기 때문에 유주얼 서스팩트나 식스센스 같은 엄청난 반전의 상황이 연출되지 않는 한 맛이 없을 수가 없을 예정입니다. ^^/
김치찌개는 이미 맛있는 김치와 돼지고기를 적당한 크기로 썰고 볶은 후 쌀 씻을 때 미리 받아 둔 쌀뜨물을 넣고 김치 양념과 돼지 육즙과 기름이 잘 어우러지도록 충분히 끓여만 주면 돼요.
찌개가 맛있게 끓여지는 동안 두부를 적당한 두께로 썰고 물기를 제거한 후 기름을 넉넉히 두른 팬에 노릇하게 부쳐줍니다.
소금 간을 해서 부칠까, 양념장을 만들어 올릴까 하고 고민하다 주방에 물 건너 온 고급 암염이 있어서 유명 셰프들처럼 손을 높이 들고 그라인더를 돌려서 솔솔~ 뿌려가며 부쳤습니다. ^^v
오늘은 작업량이 많지 않아서 느긋하고 여유롭게 쉬엄쉬엄 준비했음에도 너무 맛있는 점심이 되었어요~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땡. 큐.
#돼지김치찌개 #두부부침 #요리교실 #하늘사랑장애인주간보호센터 #화순군 #전라남도
첫댓글 김장 하기전까지 묵은지로 맛있는 김치찌개가 답이죠
막 담근 생김치와 잘 숙성된 묵은지를 모두 즐길 수 있는 행복한 계절이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