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 ▷ [[♡뿌이냔♡]]
제목 ▷ ☆라벤더 향기를 너에게☆
작가메일 ▷ elelelapaqj@hanmail.net
옮긴이 ▷ [장미소설작가3] *커피*
♡퍼가실때 전체적으로 퍼가주세요♡
*★.:*:.장미가족의 태그교실.:*:.★
───────────────────○
(소리없이 바람결에 흔들리는 네 머릿결을 바라볼때마다 내 가슴은 미어지리말큼 슬퍼오는데,,,,난 바보같이 왜 슬픈지,,그이유를 모르겠어)
-라벤더 향기를 너에게-
"환자분에겐 절대 안정이 필요합니다,,,나가주세요!"
"안되요,,,,난 쟤,,,저렇게 보낼수 없어요,,,이대로 놔두면 죽을지도 몰
라!!"
"아닙니다,환자분 안죽어요.이렇게 안나가시고 소란 피우시면 환자분의 한계가 극도에 달한다구요!!"
"나 이제 의사들말은 안 믿을거야,,,바보같이 그땐 믿엇어,,그래서,,,미정이도 죽었짢아,,,너네들땜에,,너네들땜에 죽었잖아!!!!!"
"......나가주세요,,,마지막 부탁입니다."
"풋,,나가라구?너네들은 악마야,,,작년에 이어서 너희들은 또 내게서 사랑하는 여자를 빼앗아 가려고 하고있어,,알아??"
어렴풋이 눈을 떴다,,,,
난 박은혜,,,지금 몸이 많이 아프다,,,
향긋한 라벤더 향기가 내 코끝을 아려온다,,,
난 라벤더꽃을 참 좋아하는데,,,오늘처럼 라벤더 꽃의 향기가,,깊숙이
베어 들어오는 이유는 뭘까??,,,꼭 사랑하는 남자를 잃을것만같다는,,아
니 기억못할지도 모르는,,예감이 드는건,,왜그런걸까?,,,,
옆에선 의사와 은하의 고함소리가 들려온다,,,
은하는 내게 언젠가 이런 얘길 해준적이 잇따,,,
자신에게는 미정이라는 예쁜 여자친구가 있었는데,,,심장이 약해서,,죽
고 말았다구,,그런데 그게 다 의사탓이라구,,,
미정이 절대안정 필요하니까,,나가잇으라구,,그래서,,은하는 미정이 잃
고 싶지않아서,,,그래서 나가잇었는데,,다신 볼수없게 됬다구,,,,
이럴줄알았으면,,나가지말걸,,의사말 듣지말걸,,,
그때부터 은하는 병원자체를 싫어하게 되었다.
그런데,,난 은하를,,그런 은하를 자꾸 마음 아프게 했따,,,
나도,,,미정이처럼 심장이 약해져가고 있어,,,
아니,,,난 지금 미정이라는 아이보다 훨씬 더 심각한 상황이다,,,
심장이 사라져가고 잇다,,,
심장이 뜯겨나가는,,,점점 작아지는 그리고 아예는 심장이 사라지게 되
버린다는,,,,
하,,,,난 6살때부터 내가 세상에서 가장 착한 아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아
온 아인데,,-ㄷ-
"은하야,,,"
"은혜야,정신 든거야??"
"어,,,괜찮아,,,"
의사는 은하에게 말했다.
"기적입니다!!심장이 다시 원래대로 커지고 잇어요!!이상태로라면 오늘
당장 퇴원이 가능합니다."
이리하여 난 은하와 오랜만에 답답한 병실을 빠져나와 시내를 나왔다.
이제 다시는 은하가 싫어하는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되,,,
이젠 나도 병원이 싫은데,,
그때 은하가 말했다.
"은혜야,,,너는,,,미정이처럼,,,그렇게 떠나진 않을거지,,내가 작별인사 한마디도 못하게,,그렇게 빨리 떠나버리진 않을거지??,,"
그때 이상하게도 심장이 빨라졌다.
호흡이 가빠졌다.
하지만 은하앞에선 아무렇지 않은척 했다.
이내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다,,,
"내 앞에서,,미정이란 얘 이야기 다신 하지마,,,"
"뭐,뭐라구??"
"아,아니야,,,갑자기 입이 말을 안들어,,,자꾸 이상한 말을 하게되,,"
"너 질투하는구나??"
정말이지 아주 잠깐씩 난,,,내 마음에 없는 고의가 아닌 그런말이 툭 튀어나와버리곤 한다.
왜그런지는 나도 모르겠는데,,,너무 괴롭다.
하지만 다행히도 은하는 항상 농담으로 받아들여준다.,,
방금도 그랬듯이,,,
은하는 내게 말했다.
"이제,,네가 가장 좋아하는 곳을 갈거야,,기대해^^"
그러곤 내 눈을 검은 안대로 가렸다.
이내 어디선가 걸음이 멈췃따.
그리 많이 걷진 않은거 같은데,,어디서 많이 맡아본 향기와 함께 코끝이 찡해오고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
은하가 안대를 풀어주었다.
스르르 눈을 뜨니,,,여긴,,,낯익은데 한동안 병원에 갇혀 살아서만인지 문득 기억나질 않는다.
"기억안나?서운한데,,,그때,,,내가,,,여기에 집지어서 너랑 단둘이 살거라고 했잖아^^"
"그럼,,,너 집 다지은거구나?^^"
"어,,,여기 공기도 맑고 무엇보다 라벤더꽃이 많다고 너가 무척 좋아했잖아^^서운하다,,못알아봐서,,너 완전히 다 나으면 여기서 살자"
"그래,,,"
그때 은하의 핸드폰이 요란스럽게 울려댔다.
"여보세요,어,,,그래,,지금??,,하,,,알앗어,,갈께,,기다려!"
은하는 나를 향해 한번 씽긋 웃어보이더니 말했다.
"이 집안에서 기다려^^금방 올게."
멀어져가는 은하의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난 집구경에 여념이 없었다.
"꺄악~~너무 이쁘다>_<"
난 답답한 병원을 빠져나와 모든게 다 좋다,,,좋게만 보인다,,,
1시간이 지나도 은하는 올 기미가 보이질 않았다.
기다리다 지친 나는 집밖으로 나와 걷다가 예쁜 성당을 보았다.
난 성당을 믿지않지만-_-그래도 아담하니 현란한 사이렌이 켜진 성당이
내눈에 그렇게 이뻐보일수 없었다.
이내 호기심이 발동한 나는 은하는 내가 이리저리 싸돌아다닌걸 알면 화
낼게 분명하니까 은하 몰래 얼른 신호등을 건너 저 성당에 가야겠다고
마음먹엇따.
웃음지으며 횡단보도를 중간쯤 건너왔을때,,
"빠앙~~~~~~~~~~~~~~~~~~~~~~~~!"
트럭과 충돌했다,,,,
'아,,머리가 너무아프다,,,자꾸만 눈이 감겨,,자꾸만,,'
내가 눈을 떴을땐 온통 하얀 병실안이었다.
덜컥 겁이났다,,
그런데,,,내가 너무 아파서 어제 이 병원을 온거 외에는 도데체 사람들
이 누군지 기억이 안난다.
다 문득 어디선가 본거는 같은데,,,,
"와,,근데 저 남자 디따 멋있따>_<"
이내 그 멋있는 남자가 손가락으로 자신을 가리키며 나?라고 묻는다.
나는 얼굴이 발그레하게 물들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그 남자는 내 얼굴을 보더니 슬픈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리고 의사에게로 휘적휘적 걸어가버렸다.
'아,내가 외면을 당하다니T^T'
여기저기 다 내가 모르는 사람들뿐이야,,,
내가 혼자 누워있으려니 아까 그 멋있는 남자가 다시 내게다가왔다.
"야,,,넌,,,죽지말라니까 기억상실증 걸리냐?,,,참 너란얘도,,나 자신없는데,,너 다시 기억 되살릴 자신없는데,,하 힘들다,,,"
0_0"누구,,,세요??"
"정말 모르는구나,,,하,,,나 은하야,,은하^^기억나지?"
"은,,,하??"
"그래^^기억나지!!!"
"은하,,수??"
"아니-_-은하는 내 이름이야."
"아,,,은하수,,"
"은하수가 아니라!은하!!!서은하!!!"
"서,,은하??"
"그래,,너 정말 나 모르겠어,,??바보야,,,나가지 말라니까 집안에서 기다리라니까,,"
이 말을 들으니까 갑자기 눈물 한방울이 내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왜 안왔어,,왜,,난 기다렸는데,,,"
또 맘에 없는 소릴 해버렸네?,,,
"너,,나,,기억나??은혜야,나 기억나??"
",,아뇨,,,그런데,,자꾸만 당신을 보면 눈물이 나와요,,당신이 가면 자꾸 가지말라고 붙잡고 싶어져요,,"
"하,,,그렇구나,,,걱정마,,,다시 넌 원래대로 돌아올거야,,내가 너 미정이처럼 보내지,,,"
그 멋진남자가 말을 채 다 끝내기도 전에 난 악을 질러버렸다.
미정이,,,미정이,,,머리가 아파,,미정이가 누구야!!
"싫어,싫어!!미정이 싫어!!얘기하지마!!"
그 멋진남자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너,,,미정이 아라?"
갑자기 눈물이 뚝 그쳤다,,,손가락이 떨려왔따,,,
"미정이가,,,미정이가 날 죽였짢아,,,미정이가,,,날,,날,,"
차마 말을 다 끝내지 못한채 난 기절하였다.
흐릿한 기억 사이로 은하수가,,아니 은하가 나를 흔들어대며 간호사를 불러대는 소리가 들려왔다.
난 꿈을 꾸었다.
한편 은하는 미친듯이 내 이름을 불러대며 울고 있었다.
"은혜야!은혜야!!,,,너마저,,,너마저 내곁을 떠나려는거야?,,,미정이처럼,,그렇게,,,안돼,,,그렇게는 안돼,,제발 눈좀 떠봐,,아직 너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너무 많은데,,,"
의사는 기절해있는 내 상태를 짚어보더니 잠시 놀랬을 뿐이니 조금만 있
으면 깨어날거라는 말만 은하에게 남긴채 사라졌다.
의사가 나가자 은하는 의식도 없는 나에게 말을 걸었다.
"너,,지금 의식 잃어서 하는 말이야,,,실은 나 너 무지 좋아해,,너가 맨날 어디 놀러가자 그래도 시큰둥하게 딱 잘라 거절하고,,맛있는거 사달라 그래도 너보고 사먹으라 그러고,,미안해,,하지만 어쩔수가 없었어,,
실은,,실은 말이지,,나 많이 아파,,그래서 나 죽기전에 마지막으로 너 깜짝 생일 파티 해주려구,,,"
은하는 이 말을 남긴채 나갔다.
-0-하지만 난 듣지도 못했는걸?당연히 의식을 잃었으니까-0-;;
그때 어렴풋이 의식이 돌아왔다.
하지만 은하가 없었다,,,
물론 난 아까 무슨일이 있었는지 기억도 못하는건 당연지사-0-
=은혜의 꿈이야기=
"아,,,여기가 어디지?,,,=_="
"공주,,잠이 깨었소?"
아죠아죠 멋진 이 남자는 내 얼굴에 바싹 자신의 얼굴을 들이대며 한없
이 근심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였다.
-0-와,,머싰다,,
"누,,구세요?-_-^"
"마샤르,,,나를 기억못한단 말이오?,,정녕,,나를,,,,"
근데 그 왕자란놈 참 누군가를 많이 닮았네,그랴,,-_-
누구더라,,,누구더라??
어쨌뜬!!난 그 왕자에게 집에 데려달라는 말을 하기위해 그 왕자가 사라
진 곳으로 숏다리를 휘적휘적 옮겼다.
그런데 그 왕자가 물에 빠졌따-0-
난 뛰어난 수영실력으로-0-(별로 뛰어나지는 않음)왕자를 구해냈고,,
난 그 남자가 곧 은하와 많이 닮았다는걸 알아냈다.
꿈에서는 이 남자가 은하라는걸,,이 남자의 이름이 은하라는걸 기억해내
는데 막상 꿈에서 깨어나면,,아무것도,,기억나질 않는다,,
난 잠시 슬픈 영화를-_-(혼자만의 착각)흉내내다가 누군가 다가오는 소
리에 재빨리 몸을 숨겼다.
(왜 숨겼는지는 모른다=_=;;)
나보다 예쁘기는 억배로 더 예쁜 여자가 다가오더니 쓰러진 왕자를 보고
정신을 차리라고 흔들어댔다.
왕자는 곧 정신을 차리고 그 싸가지 없게 생긴 뇬을 보고는,,
"낭자가 내 생명의 은인이구려,,내 낭자에게 어찌 보답을 할지,,,"
"부끄럽사오나,,제 소원이 있사온데 들어주실수잇사옵니까??"
(내 말투와는 전혀 다른 두 사람의 어색한 대화-_-)
"저와,,,결혼해 주세요,,제 서방이 되어주세요,,^_^*"
순간 난 화가 치밀어 은하야!라고 부르며 그 여자와 은하의 앞으로 휘적
휘적 다가갔다.
놀란 왕자,,아니 은하가 동그랗게 토끼눈을 하며 날 바라보더니 이내 무
언가 결심한듯한 표정으로 그 싸갈뇬에게 말했다.
"나,,그 소원은 들어줄수 없소,,미안하오,내겐 사랑하는 이 공주가 있지
않소."
난 잠시 황홀해진 기분으로 그 뇬의 표정이 어떻게 변하나 보기위해 내
얼굴을 그뇬의 얼굴에 가까이 들이미었는데 그뇬은,,그뇬은 다름아닌,,
미,,,미정!!
내가 분노를 못이겨 부르르 떨고 있는데 그 싸가,,아니 미정이뇬이 내
뺨을 척하니 때리는게 아닌가??
은하왕자는,,(길어서 은하라고 부르겠다)은하는 내 앞을 척 가로서며
"이게 무슨 예의에 어긋나는 짓이란 말이오? 당장 그 손을 거두지 못하
겠소?"
미정이뇬은 배시시한 웃음을 지어보이더니
"못하겠따면??난 당신을 사랑해,,사랑한다구!!난 당신을 위해서 목숨을
주었어,,목숨을,,"
그 말을 들은 은하가,,
"그럼,,그럼 네가,,,샤베트??"
순간 난 놀래서 화악 꿈이 깨었다!
꿈에서 깨는 순간 내 머리는 또다시 백지장 -_-
아,,정녕 나의 머리는 돌팅이란 말인가 T^T
내 눈물자국이 얼룩져있는 멋진 얼굴을 한 남자가 곤히 잠들어잇었다.
난 또다시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이남자가 누구지?=_=;;
그런데,,자꾸만,,가슴이 미어지는게,,뜨거운 액체가 내 눈에 고였다.
난 씩씩해지기 위해,,눈물을 보이지 않으려고 애써 참으며 그 멋진놈의
머리칼을 쓰다듬고,,,내 거칠거칠한 손으로-_-그 놈의 얼굴을 쓰다듬었
다...부드러웠다,,잡티 하나 없는 흰 피부,,완벽한,,애기피부,,=^*^=
너무 귀엽다,,,새근새근 자는 모습이 영락없는 얘기야,,,,
순간 내 눈에 고여있던 뜨거운액체,,,눈물이 그 놈의 얼굴에 톡하니 떨
어져 버렸다.
그놈은 피곤한 얼굴로 눈을 부비더니 영락없는 멋진 얼굴로 날 한번 바
라보았다.
"너,,나 기억나는거야??"
난 차마 모른다고 할수없어 이놈이 누구였드라 생각하다가,,
아주 진지한 얼굴로,,,,
"기억나,,,,은하수!!!!^________________^"
난 이자식의 마음을 안 아프게 하고 기억해냈다는 생각에 배시시한 웃음
을 지어보였는데,,이자식은 오히려 더 마음이 아팠나보다,,
"아,,아니야?=_=;;은하수??아닌가,,,"
"아,,니야^^맞아,,나,,,나,,은하수야,,,"
그러더니 그놈은 휑하니 돌아서 나갓따.
난 보았다.
그놈의 눈가에 고여 마악 떨어지려 하는 눈물을,,
내가 그 자식이 걱정되어 그 자식을 찾아헤매다가 병실 뒤쪽에 자리한
구석진 베란다에서 은하수를 찾아내었다.
반갑게,,은하수야,,,라고 외치고는 싶었다만,,,그자식의 얼굴이 영 안되
보이는게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은하수는 담배한개피를 입에 물더니,,,벽을 주먹으로 탕탕치며 울었다.
그리곤 소주머니를 뒤적거리더니 한 여자의 사진을 한장 꺼내들고는 자
신의 품에 안고 엄마 잃은 어린아이 마냥 서글프게 울었다.
그러더니 사진을 들여다보며 말했다.
"하,,,,나를 언제까지 바보로 만들거야?도데체,,내가 얼마나 더 아파해
야 날 기억해낼수 있겠니,,하지만 걱정마!이젠 마냥 바보처럼 너 기억
돌아오기만을 기다리지는 않을거야,,이젠 기다리는거 지쳤어!나,,내가,,
의사는 아니지만,,니 기억 되돌려놓을거야,,그니까 나 싫다하면 안되,,
나 자꾸 슬프게 만들면 안되!!"
그놈이 말을 마치고 자리를 털털 털며 일어서는게 보이자 난 재빨리 내
침대에 누워 자는척을 하였따.
"자니??"
안잔다 이눔아-_-짜아식~얼굴만 멋진줄 알았드만 속도 번지르르하구먼!
난 일부러 최대한 이쁜척을 하며 잠에서 깨어나는 연기를,,,,
억,,넘어올라 그래,나 이런연기 진짜 못하는디-_-
"어??일어났어??0_0"
"어,,은하수야!배고프다,,,"
"그래?,,,나랑 나가자,,맛있는거 사줄게."
"그래!!"
은하수는 날 낯익은 한가게로 데리고 가 구석진 자리에 앉았다.
그리곤 물냉면 2그릇을 시켰다.
"내가 냉면 좋아하는지 어떻게 알앗어?"
"바보,,,너랑 맨날 먹던거니까..."
"뭐라구??"
"아니야,,밥먹다 청승떤거야^^"
"아,,그래!후루룩 쩝쩝,,후루룩 쩝쩝(분위기 파악 못함)"
"돼지야,,,"
"......"
"돼지야!!"
"나 말하는거야?"
"구래,,돼지가 여기 너말고 더잇냐?-_-^"
"내가 왜 돼지야!!-_-^^^^^!!!!!~~~~~"
은하수는 나에게 무언가 말하려는거 같았찌만 이내 입을 다물고 인상쓴
얼굴로 나와 유치한 말다툼을 하였다.
솔직히 느킨건데 이놈 화난얼굴도 멋있따-_-
냉면을 다 먹기도 전에 그놈은 내 퉁퉁한 손목을 부여잡더니마는
"가자!"
"무시여?냉면 남았서라이~~~!"
"사투리 쓰지마,,안웃겨-_-"
"어,그래,,난 웃긴줄 알았지-_-;;"
그리하여 우리가 향한곳은,,,,
예쁜 집,,,아무도 안사는 예쁜집,,,,
아기자기한 울타리로 싸이고 내가 젤 좋아하는 라벤더 꽃이 마니마니 피
어있고 온통 라벤더 향기로 가득한 집,,맑은 우물도 있고,,,집안에는,,
나와 은하수가 찍은 사진들로 가득했고,,2층집이었다,,
"근데 너랑 나랑 왜 이런사진을 찍고있어?-_-"
"우린 서로 사랑했는데,,,,정말 모르는구나."
"우리서로 사랑했다고시라??"
"아,아니!!농담이지!!푸하하^________^"
"웃지마,,멋진 얼굴이 병신같아,,"
"어,그래!!난 멋있는지 알았지!!-_-"
"근데 너 나 라벤더꽃 좋아하는건 또 어찌 아랐냐?"
"짜샤!!자꾸 꼬치꼬치 캐묻지마!!내가 말하기 전에 네가 알아차려 주면
안되냐?,,,,"
"내가 도사냐?-^-~~~(분위기 파악 못함)"
"그래,,너 바보다!!"
"우씨!!--^^"
어쨌든 이래저래 우리는 유치한 말다툼을 끝낼수 있었다.
그후로도 그 멋진놈은 내가 짜증이 나리말큼 옆에 인형같이 멋있는 얼굴
로 달라붙어 다녔다.
"야,너 붙지마!"(믿을수 없겠지만 나 숏다리의 대사-_-)
"왜~~~~난 니 애인이다니깐!!!=_=^^"
별 표정없는 얼굴로 이 말을 지껄여대며 여전히 내 옆에 딱 달라붙어서
걷는 놈.
키도 나보다 훠~~얼씬 큰놈이 딱 달라붙어 걸으니까 내가 더 숏다리처럼
보이잖아!!T^T
내가 그놈을 떼어내기 위해서 필사적으로 무심코 지나친 옷가게.
난 정확히 그놈에게 1분 23초만에 잡히고 말았다.T^T;;
역시 롱다리의 위력은 대단하구나라는것을 새삼스레 느끼고 있을 무렵
그놈이 헤벌쭉웃는 얼굴로 물었따.
"너 옷사는거 좋아해??옷좋아해??"
"옷 싫어하는놈 봣어??=_=^^^"
난 뭐든지 이놈에게 신경질적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우리 커플티 하나 맞출까?"
"됬수!!!!"
말은 그렇게 하면서 유난히 옷을 밝히는 나였기에 눈은 슬쩍슬쩍 옷가게
를 훔쳐보고 있었다.
"가자~~~~~응??^____________^"(애교적으로 변해가는 롱다리)
난 못이긴척 끌려가서 옷구경을 하고 있는데.
우연히 맘에 드는 빨간색 줄무늬에 회색 바탕이 어우러진 발랄하고 문
안한 T하나^^
자존심도 내팽개치고 이옷어떠냐고 물어보았거늘....
그놈은 갑자기 인상을 찌푸리더니
"간다!"라는 말만 남긴채 휭하니 나가버리는 것이 아닌가!T^T
"옷이 싫으면 싫다고 말하든가!!T^T엉엉~~왜 찌푸려,왜!!왜 나가!!나가
더라도 옷은 사주고 나가야 될것 아니야!!!=_=^"
황당한 나의 말에 엉엉 울어제끼는 처량한 나의 모습에 할말을 잃고 쳐
다보는 점원들.
그제야 나는 곤란한 상황임을 느끼고 재빨리 자리를 피했다.
처량한 마음을 달래며 무거워진 발걸음을 억지로 집으로 옮기고 있는데
우산도 안 가지고 왔거늘 비는 또 와 떨어지노~T^T
비에 옷이 흠뻑 젖어 똑 뭣같은 기분을 하고는 집 대문앞에 다다랐다.
그런데 나의 눈을 의심할수가 없었다. 10편
아니 그 간다는 말만 남기고 무심히 옷가게를 나가버린 그 놈이 내 앞에
서잇는것이 아닌가?
그것도 또 멋있는 오만척은 다 해가면서(나의 착각임,그놈이 원래 멋있
음)비를 처량히 맞고는 슬픈 눈으로 날 바라보고 잇는것이 아닌가?
대뜸 보면 야단부터 치려했거늘 그리 슬픈 눈으로 그리 처량한 옷차림으
로 날 감동시키면 우짜라는거야?T^T
그놈한테 서운해서 울컥 치밀어오른 눈물에 꾸역꾸역 눈물을 삼켜가고
있는데 억지로 어색한 웃음을 지어보이고 잇는데
그놈의 한마디는 날 울려버리고 말았다.
"미안해,,,그렇게 가버려서,,,비맞게 해서 미안해,,다 나때문이야,,,"
"엉엉~~미안한거 인자 알았냐?이 삐리리한 자식아!!"
"감기 걸렸겠다,,그지??,,,많이 많이 춥겠다."
"그럼 너같음 안춥겄냐?엉엉T^T"
"얼른 집에 들어가,,나 간다^_^"
아기같이 해맑은 웃음으로 나에게 빠이빠이를 연신 해대며 가는 그 놈의
뒷모습은 더없이 처량해보였따-_-;;
집에 들어가서 나의 사랑스런(투박한)침대에 누워 음악 볼륨을 최대로
키워놓고 스트레스를 푼답시고 마구 먹어제끼고 있는데 전화 한통이 걸
려왔다.
핸드폰 액정에 찍힌 번호가 낯설어서 궁금반 호기심반으로 휴대폰을 집
어들엇는데,,,,,
나의 원수이자 첫사랑....
나를 가장 가슴아프게 했던 한남자....
은하수보다 훨씬 먼저 접근했던(아직 기억을 되찾지 못했음)그 남자.
박정민....
나를 매일 가슴아프게 울게 했던 정민이,,,
같은 유치원에서부터 같은 중학교까지 졸업하고 줄곧 짝궁이 되던 정민
이...한때 나랑 너무도 사랑했던 남자,,
하지만 매몰차게 날 버리고 떠난 남자...
"잘 지냈냐?,,,나 정민이다,,"
이놈의 아무렇지도 않은 아무런 억양도 들어가지않은 이 한마디는 나를
울컥하게 만들고 말았다.
하지만 아무렇지 않은척,,
"어,,잘 지냈지,,너는??웬일이야??다시는 전화도 안할것처럼 가 버리더
만..."
"보고싶었다...많이..."
"웬 청승이야?할말없음 끊는다..."
"은혜 너 무진장 보고싶었따고,,뒤질나게 보고싶었어,,"
"보고싶음 실컷봐라,,내얼굴은 두꺼워서 안찢어지니까..-_-"
"이 분위기 파악도 못하는년아,,"
"너 지금 나한테 년이라 그랬냐?=_=^^"
"넌 지금 내곁에 없는데 어찌보냐?,,어찌!!"
"나 한국에 산다.한국에 사니까 잘 봐둬라-_-"
뚜뚜----------------------------
"이 자식이 말도 없이 끊네~~와메~~허불나게 열받아브러라잉~~"
참았던 눈물은 온데간데 없이 분으로 변해버렸다.
나의 두눈이 불같이 타오르고,,
난 분이 있을대로 터올라서 또 화났다는 핑계로 밀린 잠세를 시일~~컷
잤따.
그리고 부시시한 머리를 매만지며 몸을 일으키고 핸드폰을 들여다보니
부재중 전화 20통-_-;;
다 정민이 전화번호네-_-(아까 정민이 전화 받아서 번호 알게됫음)
이런 써글놈이,,알수도 없는 말을 숑알거리고 끊어버리드만,,
고놈의 주둥아리는 뭔 할말이 많아가꼬,,20통이나-_-
어쨌든 통화를 했따.
"나야."
"나가 누구냐,이름을 대라."
"나라고!!-_-^"
"나가 누구냐고!!!-_-^^^^"
"박은혜따,,(부지지직)"
"어~은혜야??^^"
"이새꺄!!!!!넌 주겄으!!거기 어디야??"
"알아서 뭐할래?"
갑자기 싸늘해진 정민이의 목소리,,내 손이 부르르 떨릴정도로,,
"......"
"알아서 머할거냐고,,올라고?오지마,,기분 잡치네,,끊는다."
왜,,왜 화를 내는거야,,,내가 뭐 어쨌다고,,방금 그말 나 실수한건가?
어릴땐 줄곧 집에 찾아가서 놀고 그랬는데,,일부러 그런건 아니었는데,,
그때 멋진놈 전화가 걸려왔따.
"여보세요..."
"돼지야,왜이러케 목소리가 힘없어??"
"어,아니야,,,"
"누가 때렸어??맞았어??엉엉??"
"아니라고,,,"
"그럼 뭔데??"
"말실수해서,,미안해서,,,무서어,,,T^T엉엉"
"울지마,,내가 기분 풀어줄게^^00명동으로 나와~~!"
딸깍-------------------------------------------------------------
"휴,,그래,,박은혜!!힘내자!!아자아자!은하수랑 놀러가자~~(아직도 은하
라는 이름을 못 외운채 은하수,또는 멋진놈이라고 부름)
"여기야~~~^^"
"머찐놈아~~~!!"
"야,근데 너 아직도 내 이름 못외운거야?난 니이름 다 외웠는데,,"
"내가 원래 머리가 좀 둔탁해-_-"
"으휴,,둔탁한 머리가지고 어떻게 살래,,"
"내머리 둔탁한거에 보태준거 잇어?=_=^^^^"
"근데 아깐 왜 울었어??"
햄버거를 아그작 아그작 씹어먹는 나에게 그놈은 또다시 슬픈 눈동자를
지어보이며 말했다.
"알아서 뭐하게?"
아뿔싸,,내가 그놈에게 말투가 전염되버렸따,,속상하겠찌??
"말안하고 싶으면 안해도되,,,^^"
애써 쓰디쓴 웃음을 지어보이는 그놈,,,,
"......"
"햄버거 더 시켜줄까??돼지야,맛있어??"
"아니,,됬어^^긍데,,은하수야,,나 졸려,,"
"너 설마 햄버거집에서 자겟따고?-_-"
"응,,=_="
"안되~~~~T^T"
"ZZZZZ~~~"
"바근혜~~~~~~~~~~~~~~~~~~~~~~~~~!"
내가 눈을 떴을땐,,
난 그놈의 등판에 업혀있었따.
눈을 뜨긴 했는데,,내리긴 싫었따,,그냥,,편안해서^^
포근하고 넓고,,운동으로 잘 단련된 등판,,라벤더향기가 풍겨왔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라벤더,,,,
근데 은하수 그놈 뭔가 중얼거리네??
"은혜야,,나 은하다,,아냐??알기는 하는거야??나 누군지 알기는 하는거
야? 나는 너 아는데,,,넌 왜 날 몰라? 자꾸만 나를 은하수라고 불러,,
왜,,,왜 너의 머리는 돌띵인건데,,,왜,,"
말은 엄청 기분나쁜 말인데,,-_-
엄청 진지하네,,
"야,,내가 왜 돌띵이냐?-_-^^"
"너 자는거 아니엿어??"
"구럼~~~내가 누구냐?-_-"
"돼지 아니엿어???"
"이게 진짜!!근데 너 우리집은 어찌 알았어??"
"당연히 알지,,당연히!!"
"그니까 어떻게 당연히 아냐고!!!-0-"
"우리 정말 옛날에 사긴거 기억안나??"
"내가 은하수랑 사겼따고!!!-0-"
"됬따,됬어!들어가,,감기걸리니까,,"
"구랴~~"
"나 간다~~"
하여간 저놈 보면 볼수록 멋있딴 말이야,,,
근데,,저놈 뒷모습이 항상 처량해 보인다,,,항상,,,
꼭 내가 미안해지게시리,,,가슴한구석이 미어질만큼,,,
하여간 집에 들어와 침대에 몸을 실었느데,,
벨레레레렐레레레~~벨레레레렐레~~
"아씨!!누구야??"
"나야,,정민이,,,딸꾹!"
"너 술먹엇어??"
"엉,,정미니 술머거써,,"
"왜?"
"마음이 아파서,,너때문에,,"
"정민이 우러??"
"웅,,정민이 운다,,키득,,,우러,,엉엉"
"너 미쳤냐?왜 울었다 웃었따 그래?-_-"
"정민이는 바보라서 이렇게밖에 못하는 바보라서..."
"너 바본거 인자알았어?-;;-(후비적후비적)"
"넌 내가 왜 너 찬지 알어??"
"뜬금없이 뭔소리야??"
"휴,,됫따,,너같은 돌팅이랑 무슨 대화를 하겠냐,,"
딸깍-----------------------------------------------------------
다 나보고 돌팅이래!!-_-^^^^
근데 걔가 왜 날 찻냐니,,내가 싫어서 그냥 찬거아냐??
얘가 요즘따라 갑자기 나타났다 불쑥 이상한 말을 해대네??
하여간 난 무슨일이 있어도 5분안에는 깨꼬닥!~~ZZZZ
난 원래 평범하다 못해 백수같은 년이다,,-_-
그래도 베짱하난 두둑하고,,,잠은 어디서나 잘잔다,,,,
얼굴도 그다지 이쁜것도 아니고,,,
성격이 좋냐고??노노우~~~아죠 소심하고 쪼잔하지,,-_-
그럼 진지하냐고??
전혀~~~-_-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지~~
그럼 뭐냐고??
ㅋㅋ!!박은혜!!!!!!지~~~~~~~~~~~!
양치질을 막 하고 나오는데 나의 휴대폰이 날 불렀다.
벨레레레렐~~벨레레렐레~~
"여보세용~~~^___________^"
"나 오늘 할말있어,,은혜야,,00거기서 보자!!"
"저,정민아,,!!!"
딸깍-----------------------------------------------------------
이 자슥이 맨날 지말만 하고 끊는단 말이야!!
이놈의 버르장머리를 갔다가 확 불질러 블라,,,
하여간 차인 애인앞에서 최대한 이뻐보이고 싶어서,,,그러고 싶어서,,,
다시 돌아와줄까봐,,은하수가 좀 마음에 걸리긴해도,,아직까지 난 정민
이를 못 잊었거든,,,내가 기억상실증에 걸려서도,,유일하게 잊지못한 남
자가 정민이인데,,,,
어쨌뜬 그리하여 장롱 깊숙이 쳐박혀 있던 치마를 꺼내입었다.
치마는 진짜 많은데 하도 불편해서 안 입는다.
하이힐도 신어본 역사가 없다!!
어쨌뜬 절뚝절뚝 어색한 걸음으로 하이힐을 신고 최대한 이쁜 얼굴을
하면서 정민이와 약속한 곳에 다다를즈음,,,
으악~~~~~~~~~
차와 부딪혔따,,
그리고 여긴,,어디지??
카페 게시글
장미가족 완결소설
[[♡뿌이냔♡]] ☆라벤더 향기를 너에게☆ 1~15
북마크
번역하기
공유하기
기능 더보기
다음검색
첫댓글 퍼가여
잼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