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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고 재경총동창회
 
 
 
카페 게시글
자유 게시판 40년 전 옛제자의 초대
36회 김옥덕 추천 0 조회 148 10.05.10 21:31 댓글 1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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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5.10 22:06

    첫댓글 옥덕 선생님, 이런 대접 받는 선생님 100에 하나 될까? ...전설같은 얘기다. 불버죽겠네...ㅎㅎ 세상 선생님과 제자 사이가 이렇게만 되면 이 세상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심은만큼 거둔다고 모두가 옥덕선생님의 제자♥이 가이 짐작하고도 남는다. 제자들의 마음이 너무 예뻐서 내가 만나면 맛 있는것 사주구싶다고 전해줘요. 나도 즐겁네요....

  • 작성자 10.05.11 06:43

    요즘 세상에서는 이런 이야기가 전설같을 수도 있겠어요 ㅎㅎ
    함께 앉아 수다를 떨다보면 친구나 동생으로 착각할 때도 있습니다 ㅎㅎ
    호칭을 '선생님'이라 하니까 '아~하, 맞아 내가 얘네들 선생이었지'하고 깨닫지요.
    자녀들 나이들도 비슷해서 더더구나 자주 혼동을 한답니다 ㅎㅎ

  • 10.05.10 22:14

    심는데로 거두는 성경말씀처럼 비록 같이 친구처럼 늙어가지만 좋은것은 스승먼저 드리는 덕스런 스승이고 올곧게 자라온 제자들입니다.이제 남은 여생 다같이 재미있게 지내세요.

  • 작성자 10.05.11 06:50

    심성 고운 제자들과 함께 있으면 제가 회갑지낸 노인이란 생각을 잊는답니다.
    즐겁게 호호하하 하면서 가정사,아이들얘기,남편 얘기로 시간 가는줄 모르고 행복하게 보낼 때는, 내 나이도 잊고,내가 선 자리도 잠시 잊고 완전히 분위기에 젓는답니다.
    그만큼 제자들이 스스럼없이 편하게 대해 줍니다.

  • 10.05.10 23:55

    제잔지 선생님인 구분이 않되네요.
    심은데로 거둔다고 하지만 옥덕님은 복이 많으가봐요.
    Mad for garlic 손녀가 좋아해서 몇번 가봤는데
    주고객층이 젊은사람들 같았어요.

  • 작성자 10.05.11 08:30

    제자들과 꼭 10년 터울입니다.
    제자들도 그럽니다.
    함께 웃고 이야기하다 보면 친구로 착각할 때가 있다나요 ㅎㅎ
    신참 햇병아리 교사가 가르쳤으면 얼마나 잘 가르쳤겠어요?
    때묻지 않은 순수한 열정은 있었겠지만,연륜이 쌓인 노련한 교사에 비하면 많이 서툴렀지요.그런데도 善한 인연으로 오늘까지 이어지니 제가 복이 많은거죠.
    그 곳엔 젊은 사람들이 많았는데,마늘이 많이 들어가 느끼함을 없애주니 맛이 산뜻해서 나이든 사람이 먹기에도 괜찮았어요.

  • 10.05.11 08:17

    선배님의 인연에 부러움이 ... 참으로 아름다운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 작성자 10.05.11 08:37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다'란 말이 있지만,학생 때 모범생이던 제자들이 역시나 모범가정을 꾸리는 모범주부들이라 행복하게들 살고 있습니다.
    마음을 착하고 바르게 갖는 제자들이라 당연한 귀결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들의 행복 바이러스가 나에게도 옮겨온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 10.05.11 10:10

    정말 옥덕선배님의 선생님 재직시절에 어떤 큰사랑으로 제자들과 함께 하였으면, 이렇게 짠~한 감명을 주는 제자들의 융숭한 대접에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요^^* 선배님은 최고입니다요^^* 에이스

  • 작성자 10.05.11 10:23

    큰 사랑은 무슨...
    소심하고 부끄럽고 매사에 적극적이지 못한 지독한 내성적인 성격으로 학생들 앞에 선다는 사실조차 떨리던 시절이었어요
    인복이 많아서 이런 제자들이 아직까지 날 잊지 않고 찾아주는 거죠.

  • 10.05.12 00:56

    저도 몇몇친구들과 중학교시절 선생님과 식사를 맛있게 했습니다. 선배님처럼 어찌나 고우시던지요~~~맛난 음식도 더 맛있게 즐건 분위기도 더 즐겁게...모든것이 곱이되는 분위기 였습니다! 준비해 오신 홍삼쵸콜릿에 우리도 마후라 ,핸드크림 ,비타민 c***가치를 따질수 없는 사랑과 정을 담아왔습니다. 돌아올땐 자주 찾아뵙지못한 죄송스러움까지....

  • 작성자 10.05.12 07:57

    아우님 반갑습니다.
    경상도 사람들은 인정이 남달라,친구들 모임도 엄청 잘 되잖아요.
    스승님 모시고 의미있는 시간 가지셨네요.
    그 선생님께서도 큰 보람을 느끼셨을 거예요.
    한 번 맺은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바르게 사는 사람들입니다.

  • 10.05.12 19:24

    선생님이 워낙 순수하고 좋아서 제자가 따르는 것이지요. 그나저나 선생과 제자들이 같이 늙습니다.^^

  • 작성자 10.05.13 20:30

    '오뉴월 하룻빛이 다르다'는 말이 있듯이 10년이나 더 먼저 난 제가 당연히 더 늙었지요.
    단발머리 소녀들이었던 제자들이 벌써 50대 중반,할머니가 되었어요.
    세월이 얼마나 빠른지 숨 돌릴 겨를도 없는 것 같아요.

  • 10.05.12 20:20

    옥덕 아우는 분명한 좋은 스승이였다는 증명입니다. 본 받아야 할 선생님 , 훗 날 선생님 하면 기억이 뜨오르는 선생님 참으로 귀한 일입니다 내가 요즈음 기사를 쓴다면 좋은 스승 나쁜 스승에 대한 글을 반드시 쓸려고 계획 중입니다, 옥덕 선생님 아름다운 선생님으로 남아 이렇게 스승의 날 찾아주는 반듯한 제자 자랑스럽네요.

  • 작성자 10.05.13 20:32

    언니가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스승보다 제자들이 더 속이 깊고 훌륭합니다.
    이런 제자를 둔 저는 복이 많은 사람이구요.

  • 10.05.13 07:42

    "사제지간의 예쁜 만남" 이 보는이로 하여금 부러움이 생겨요.선생님의德이 제자에게도 전염 되었나보다.ㅎㅎㅎ

  • 작성자 10.05.13 20:35

    전생의 무슨 善緣이 있었기에 이런 환대를 받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저 고마우면서도 어리둥절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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