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재검토위 구성 합의 2003-04-22 09:28 [김인철]
부산과 대구 구간의 고속철도 노선재검토를 위한 위원회 구성문제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국무총리실과 건설교통부 그리고 고속철도 시민․종교대책위원회는 오늘 교통,환경 등의 전문가 6명과 정책위원 4명, 운영위원 20명으로 재검토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재검토위원회 명칭에 대해서는 정부측에서 노선검토위원회 로, 대책위측은 내안노선 검토위원회 를 주장해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하고 이 문제는 오는 25일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김인철[kimic@ytn.co.kr] .
국방위, 북한 핵 대처 등 추궁 2003-04-22 13:14 [유제웅]
국회 국방위원회는 오늘조영길 국방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북한 핵 문제와 미군의 재배치 문제 등에 대한 정부측의 답변을 듣고 철저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여야의원들은 특히 베이징 다자회담에 우리정부가 배제된 이유와, 미국의 북한 정권에 대한 명확한 입장은 무엇인지를 따져 묻고 대북정책의 변화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이와함께 이라크전이후 날로 가속화될 것으로 보이는 과학.정보전에 맞춰 우리군의 전략체계도 대비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조영길 국방장관은 북한은 폐연료봉의 재처리 준비를 끝낸 상태이지만 아직 재처리는 시작하지 않은 것으로 보며, 북한의 강경입장은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전술로 보인다고 답변했습니다. .
예비군 동원훈련 단축 검토 2003-04-22 17:04 [왕선택]
전역후 일정기간 의무적으로 참가해야 하는 예비군 동원훈련 기간을내년부터 하루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조영길 국방 장관이 말했습니다.
조영길 장관은 국회 국방위 업무보고를 통해 현재 연간 3박 4일인 예비군 동원훈련 기간을 2박 3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보고했습니다.
조장관은 올 상반기중에 예비군 훈련제도 개선안을 마련해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동티모르 파병 8진 환송식 2003-04-22 19:06 [이정우]
동티모르 지역 UN평화유지군으로 마지막 임무 수행을 위해 파병되는상록수부대 8진 247명에 대한 환송식이 오늘 오후 특전교육단에서 열렸습니다.
부대장 김사진 중령을 비롯한 상록수 부대 장병들은 3주동안 현지 임무 수행을 위한 파병훈련을 마치고 내일 저녁 전세기 편으로 현지로 출발해 6개월동안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상록수부대는 지난 99년 10월 보병을 주축으로 보급과 수송,통신,의무 등 지원요원을 포함한 420명 규모로 편성돼 동티모르 로스팔로스 일대에 주둔하면서 다국적군 일원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정우[ljwwow@ytn.co.kr] .
북핵 평화적 해결 2003-04-22 20:37 [유제웅]
노무현 대통령과 김대중 전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부부동반으로 만찬회동을 갖고 북한 핵 문제는 어떤 일이 있어도 평화적으로 풀어야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북핵 문제는 7천만 민족의 생사가 걸려있는 만큼 한국이 평화적 해결원칙을 반드시 지켜 주도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고 이에대해 노 대통령은 전적으로 동의를 표시했다고 송경희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김 전대통령은 이와함께 한미관계와 남북관계는 병행해서 풀어가야 우리의 자주적 입장이 강화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또 대북송금 특검문제에 대해서는 현대의 대북송금이 크게 보아 사법적 심사의 대상이 돼서는 안된다는 소신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시간 반동안 진행된 오늘 회동은 진지한 분위기에서 진행됐으며 주로 김 전대통령이 국정현안에 대해 언급하고 노 대통령이 경청하는 입장이었다고 송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오늘 회동은 노무현 대통령의 초청에 의해 취임이후 처음으로 이뤄졌습니다. .
후세인 은신처 또 발견 2003-04-23 02:15 [김진우]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은신처가 또 발견됐습니다.
미군이 바그다드 시내에서 발견한 이 은신처는 다른 주거지들과 마찬가지로 화려하게 장식돼 있었으며 후세인 대통령의 개인 소지품들도 다수 남아있었습니다.
후세인 대통령은 전국에 있는 대통령궁 이외에도 개인 은신처를여러곳에 두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
북한, 핵무기 개발 능력없다" 2003-04-23 01:48 [한상옥]
북한은 현재 핵무기를 개발할 능력이 없다고 알렉산드르 콜도프스키러시아 모스크바 국립 기계 물리학연구소장이 주장했습니다.
콜도프스키 소장은 이타르-타스 통신과의 회견에서 북한은 지금 영변 핵발전소에서 플루토늄을 채취하려 하고 있지만 플루토늄 재처리에 필요한 복잡한 기술이 없기 때문에 핵무기를 만들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북한은 또 과학 기술과 경제력, 인적 자원 등 면에서 핵무기를 제조하기에 부족하다며 북한은 그동안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기술 분야에서의 대외 접촉도 갖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
국군 지원단 활동 개시 2003-04-23 04:51 [한상옥]
이라크 재건 사업을 지원할 국군지원단이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나시리야에 먼저 도착한 20명의 공병대 선발대원들은 미군과 함께 교량과 새 병원 건설을 위한 측량 작업을 했습니다.
국군 공병대 6백여명과 의료지원병력 백여명 등 7백여명은 이라크 재건 사업이 국제 비정부 기구에게 이양될 때까지 미군과 함께 활동하게 됩니다.
악덕 채무자 재산내역 제출 추진 2003-04-23 08:54 [이경아]
고의로 빚을 갚지 않는 악덕 채무자들은 앞으로 법원에 재산내역을 제출하게 될 전망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신용불량자 가운데 채무 탕감 등을 기대해 의도적으로 빚을 갚지 않는 악덕 채무자가 상당수에 이르는 반면 금융기관의 채권추심에는 현실적 제약이 많아 재산명시제도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제도가 적용되면 채무자가 고의로 재산내역을 누락하거나 제출을 거부하면 법원 직권으로 감치 결정을 받을 수 있고 재산내역을 허위로 제출했을때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북 핵시설 제한공격도 전면전될것" 2003-04-23 06:25 [김진우]
북한 핵시설에 대한 공격은 제한적이라고 해도반드시 전면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미국의 진보적 싱크탱크로 분류되는 케이토 연구소의 덕 밴도우 선임연구원은 북한, 이라크 교훈 적용할 곳 아니다 라는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기고문에서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레이건 행정부에서 특별보좌관을 지냈던 밴도우 연구원은 북한과의 전쟁은 이라크식이 아니라고 강조하고 제한적이라고 해도 한반도 전역에 걸쳐 엄청난 희생자와 광범위한 황폐화를 동반하는 전면전이 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밴도우 연구원은 "북한은 이라크로부터 교훈을 얻어야 한다"는 국무부 볼튼 차관의 지난 9일 발언은 다자회담이 실패할 경우 미국이 다시 전쟁을 선택할 수도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며 부시 대통령 등이 10년 전처럼 영변 핵시설에 대한 군사작전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밴도우 연구원은 그러나 직접 사정권에 있는 한국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 일본 등 역내 어떤 국가도 북한 핵시설 공격으로 인한 방사능 낙진과 경제혼란, 무질서 등을 이유로 전쟁을 지지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美.英, 13개 나라에 파병 요청 2003-04-23 10:13 [유투권]
미국과 영국은 이라크전을 지지한 13개 나라에 이라크 재건 사업에 참여할 군 병력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미국과 영국은 지난 주 현지 대사관 등을 통해 헝가리와 불가리아, 캐나다 등에게 이라크 평화 유지 활동을 위해 군사 요원을 파견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캐나다와 헝가리 정부는 현재 미국측의 요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증.개축 등기 지자체가 대행 2003-04-23 09:11 [이경아]
앞으로 건물을 증축하거나 수리할 경우 변경된 내용의 등기를 소유자 대신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하게 됩니다.
건설교통부는 이런 내용의 건축법 개정안이 국회 건설교통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를 거쳐 오는 8월부터 시행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증.개축이나 수리를 통해 건물의 면적 등이 바뀔 경우 준공검사 승인이 난 뒤 지자체에서 건축물대장을 작성해 소유주 대신 등기를 의뢰하게 돼 건물 소유주가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게 됐다고 건교부는 설명했습니다
뇌물 적발되면 2년간 입찰금지 2003-04-23 09:11 [이경아]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시행하는 공사의 부실을 막기 위해 감독인원이 50%까지 늘어나고, 뇌물을 준 것이 적발되면 2년간 입찰에 참가할 수 없게 됩니다.
재정경제부는 공공공사의 부실을 막기위해 이런 내용을 담은 법률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개정안에 따라 예정가격의 70% 이하로 공사가 낙찰될 경우 감독인원을 적정수의 50% 범위에서 추가로 투입할 수 있게 되며, 공무원에게 뇌물을 준 것이 확인될 경우 입찰제한 기간이 1년 미만에서 2년 미만으로 길어집니다. .
정부, 3자회담 배제 사사 2003-04-23 10:51 [정석영]
이부영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 30여명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3자회담에서 우리나라가 배제된 것은 국가적인 자존심을 손상당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정부의 해명과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이부영 의원 등은 성명을 통해 북.미.중 3국이 한반도 정책의 큰 틀을 마련하고 마무리 단계에 우리나라가 참여하는 모양이 돼서는 안된다면서 정부는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美, 이승만서 교훈찾아야" 2003-04-23 10:34 [한상옥]
미국의 한 정치학 교수가 미국은 전후 이라크 정부 수립 과정에서 50여년전 한국의 이승만 정권의 실패를 되풀이 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미 태평양지역연구소장이자 퍼모나대 교수인 프랭크 B. 기브니는 20일자 LA 타임스 기고문에서 이라크 국민회의의 아흐마드 찰라비 의장을 옹립하려는 미국의 움직임을 이승만 전 대통령의 경우에 빗대어 비판했습니다.
그는 이승만 전 대통령과 찰라비는 수십년 동안 미국에서 독립운동을 벌인 망명객이라는 점과 전후 재건과정에서 이들을 옹립하려는 미 국방부와 국무부가 대립하는 모습이 너무 유사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찰라비가 45년간의 망명생활에도 불구하고 타고난 정치 지도자라는 사실이 드러날 것이지만 부시 대통령과 찰라비 지지자들은 이 전 대통령의 하야와 이에 따라 오랫동안 지속된 한국 민주주의의 역경을 상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찰라비와 이승만 전 대통령의 비유는 이라크 반체제 단체중에서 이라크 새 지도부를 찾는 미국 관리들에게 중요한 교훈을 던져주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美, 프랑스 제재 논의" 2003-04-23 11:33 [유투권]
부시 행정부의 고위 보좌관들이 최근 백악관에 모여 프랑스에 대한 제재 조치를 논의했다고 apf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afp 통신은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국방부와 국무부 등에 소속된 보좌관들이 프랑스에 대한 다각도의 처벌 조치를 논의했으며, 특히 딕 체니 부통령측이 이같은 움직임에 적극적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부시 행정부는 미국이 후원하거나 주최하는 미국과 유럽간 회의에 프랑스 참석을 제한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北-中-美, 베이징 3자회담 시작 2003-04-23 12:01 [유투권]
[앵커멘트]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북한과 미국, 중국간 의 3자회담이 오늘 오전 베이징에서 시작됐습니다.
북한 핵 개발 파문 이후 6개월만에 이뤄진 이번 회담에서 북핵 문제의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회담장에 나가있는 김승환 특파원을 연결합니다.
김승환 특파원!
현재 회담이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베이징의 영빈관인 댜오위타이 에서 북한 과 미국, 중국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본격적인 회담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중국측은 북한, 미국과 별도의 양자 협의를 가졌습니다.
중국측 대표인 푸잉 외교부 아주국장은 오늘 아침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를 비롯한 미국 대표단을 초청해 조찬을 함께 하며 회담 일정과 의제 등을 협의했습니다.
중국측은 어제 저녁에는 시내 모처에서 리근 북한 외무성 미주 부국장 등 북한 대표단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하며 양자 협의를 했습니다.
이곳 회담장 주변에는 공안 요원들이 배치된 가운데 수많은 취재진이 모여들어 회담 진행 상황을 파악하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
이번 회담은 철저한 통제속에 모두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미국측은 핵 개발 포기와 한.일 양국의 다자회담 참여 문제를 북한측에 제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대해 북한측은 핵무기 개발은 자위권 차원에서 진행중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고 체제 보장과 경제적 지원 확보를 주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회담을 성사시킨 중국은 북한과 미국 양측을 중재해 회담이 원만하게 진행되도록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중국을 공식 방문중인 조명록 북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은 중국측 군 고위 관계자들과 잇따라 만나 북한 핵 문제와 3자회담 전략을 사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김승환입니다.
파월 "실질 논의는 없을 듯" 2003-04-23 13:34 [유투권]
파월 미 국무장관은 베이징에서 열리는 3자 회담에서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지진 않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파월 장관은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첫번째 회담에서는 아무 것도 테이블위에 올려지지 않을 것이며, 세 나라는 단지 각자의 의견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부시 행정부내 강경파들이 북한 정권의 교체를 요구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선 북한 정권의 교체는 결코 부시 대통령의 의제는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日 "北 핵 해결 계기 마련 기대" 2003-04-23 13:28 [유투권]
후쿠다 일본 관방장관은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3자 회담에서북한 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후쿠다 장관은 기자들을 만나 세 나라의 대표단이 핵 문제 해결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20-30대 절반 이민 가겠다" 2003-04-23 14:25 [김장하]
우리 국민의 60% 가량이 빈부격차 등 경제적 불평등이 심각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20-30대 절반은 이민을 가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가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와 성인 남녀 천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회가치관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8.8%가 한국사회의 빈부 갈등이 매우 심하다고 답변했습니다. 또 가능하면 이민을 가겠다는 대답도 20대는 50.5%, 30대는 51%에 달했습니다..
파월,"프랑스 반전 대가 치러야" 2003-04-23 16:51 [이종국]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프랑스는 이라크전쟁에 반대한데 따른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PBS TV 인터뷰에서 프랑스가 반전 입장을 취한 대가로 제재를 받게 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하고 양국 관계의 모든 측면들을 짚어 봐야한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장관의 발언은 최근 백악관 고위급 회의에서 프랑스에 대해 나토에서 입지를 좁히고 미국-유럽 회의에 참가를 제한시키는 등 강력한 제재 방안들이 검토된 후에 나온 것입니다.
이영자씨 '수술공개' 승소 2003-04-23 16:35 [김선중]
서울지방법원은 개그우먼 이영자씨가 진료기록을 공개하고 허위사실을 퍼뜨려 명예를 훼손했다며 성형외과 의사 김모씨 부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김씨 부부는 7천2백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재판부는 의사가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알게 된 비밀을 누설한데다 이씨로부터 협박당했다는 허위사실을 퍼뜨린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씨는 지난 2001년 김씨 부부가 지방흡입수술을 받은 자신의 진료기록을 언론에 공개하고 자신이 협박을 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7억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냈습니다. .
주5일 근무제의 경제학 2003-04-23 16:35 [조현진]
[앵커멘트]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이 다음달부터 주5일 근무제를 본격 도입하기로 결정하자 재계는 이 제도가 앞으로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의 산업구조는 제조업 위주에서 서비스산업으로 옮겨가고 레저산업 또한 크게 성장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5일 근무제가 확산되면 산업구조는 조선과 자동차, 철강 등 제조업 중심에서 서비스업 부문으로 급격하게 움직일것으로 보입니다. 산업 인력과 자본이 서비스 산업으로 이동하면서 수출과 생산 보다는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자연 늘어나게됩니다.이에따라 교통과 관광, 소매업 등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고유선 메리츠증권 연구위원]
"단기적으로 레저 관광 항공이 주목 받고 중장기적으로 내수기반이 확대되면서 유통과 도소매업도 유망합니다"
소득과 시간이라는 두가지 조건이 충족해야 성장하는 레저산업은 주5일 근무제 확대와 함께 여가시간이 늘면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산업입니다.
올해 레저산업은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19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지만, 앞으로 레저업계의 경영상태가 좋아지면서 더욱 큰 산업으로 떠오를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
"근거리 레저업체는 20% 그리고 원거리에 위치한 업체는 30% 정도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중소기업체 등에서 아직 주5일 근무제 도입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등 주5일 근무제가 자리잡기 까지는 적지 않은 진통도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조현진입니다.
국방위, "북핵 실질적 해결 중요" 2003-04-23 17:33 [유제웅]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사무처장을 겸임하는 라종일 청와대 안보보좌관은베이징 3자회담의 모양새에 대해 100 % 만족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동감하지만 북핵문제는 실질적 해결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라 보좌관은 오늘 국회 국방위에 참석해 이같이 답변하고 유엔 인권위의 북한 인권결의안 표결에 불참한데 대해서는 북한 인권문제를 직접 다루는 것은 반작용이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은 위기관리센터 신설등 NSC 기능확대문제와 북핵문제 그리고 라종일 NSC 사무처장과 이종석 사무차장의 대북관도 집중 점검했습니다
지하철 참사 수사 사실상 마무리 2003-04-23 17:32 [채장수]
대구지하철 방화참사를 수사해온 대검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종합수사결과를 발표하고 한달 넘게 진행해 온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 지었습니다.
검찰은 지금까지 지하철 참사와 관련해 방화 용의자 56살 김대환씨를 비롯해 1080호 기관사 38살 최모씨 등 9명을 구속기소하고 윤진태 전 대구지하철 공사 사장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사건현장 훼손 책임이 있다고 판단해 사법처리 방침을 세운 조해녕 대구시장을 5차례나 소환했으나 혐의점을 찾지 못한데다 윤 전 사장에 대해서도 3차례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당하는 등 수사력에 한계를 드러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현장훼손과 관련해 수사지휘 선상에 있었던 검찰과 경찰 관계자에 대해서는 혐의가 없는 것으로 최종결론을 내려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채장수 [jschae@ytn.co.kr].
고속철 4-1공구 천안-아산역 2003-04-23 18:29 [권오진]
[앵커멘트]
그동안 역 명칭을 놓고 지역간 대립양상을 빚어왔던 경부고속철도 4-1공구 역명이 천안. 아산역으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건설교통부는 오늘 고속철도역 명칭선정 자문위원회 제3차 회의를 열고 그동안 지역간 갈등 양상을 빚어온 4-1공구역을 천안-아산 역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또 남서울 경유역은 광명역, 대구 경유역은 동대구역, 경주 경유역은 신경주역으로 각각 결정했습니다.
이번에 결정된 역명은 고속철도 홍보와 운영준비 과정에서 각종 안내표지판 제 작, 매표 시스템확정 등에 공식적으로 사용되게 됩니다.
4-1공구역의 경우 그동안 역명칭 선정과 관련해 천안시와 아산시가 각각 지역명 을 역명칭으로 선정해 줄 것을 요구하며 지역간 대립양상을 빚어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신천안역과 아산역, 장재역, 현충역, 충의역, 천산역 등 다양한 역사명칭들이 거론됐었습니다.
광명역도 당초 남서울역이란 명칭을 사용했지만 경기도에서 역이 위치한 지명을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해 광명역으로 확정됐고 경주역은 일반철도 경주역이 있어 역 명칭을 구분할 필요성이 제기돼 신경주역으로 결정했습니다.
건교부는 대외적인 대표성과 인지도, 이용객의 편의, 지역 의견 등을 종합해 이번에 역명결정에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권오진입니다 .
베이징 3자회담 첫날 탐색전 2003-04-23 17:54 [권영희]
[앵커멘트]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북한과 미국, 중국간의 3자 회담이 베이징에서 시작됐습니다.
오늘 첫날 회의에서는 북한의 핵포기와 한국과 일본의 회담 참여 문제가 쟁점 현안으로 다뤄졌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김승환 특파원!
첫날 회담 어떻게 진행됐습니까?
[전화리포트]
북한과 미국, 중국은 오늘 오전 베이징의 영빈관인 댜오위타이에서 3자 회담 첫날 회의를 열고 쟁점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 리근 북한 외무성 미주담당 부국장, 푸잉 중국 외교부 아주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습니다.
미국측은 북한의 핵개발 프로그램을 검증가능하고 되돌릴 수 없는 방법으로 폐기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은 불가침 협약을 체결하면 핵개발에 대한 미국측 우려를 해소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외교 소식통들은 최근 보도된 럼스펠드 미국 국방장관의 북한 정권 교체 메모와 관련해 북한측이 미국의 해명을 요구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측은 한국과 일본의 참여없는 상태에서 핵문제는 물론 대북 지원 등 후속조치가 이뤄질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양국의 조기 회담 참여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북한측은 북핵 문제는 미국과의 협상에 의해서만 해결될 사안이라는 기존의 직접 협상 방침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담 주최측인 중국은 한반도의 비핵와와 안정 , 평화가 중요하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회담의 원만한 진행을 위한 중재 노력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국 대표단은 오전 회의를 마치고 회담장에서 오찬을 한 뒤 협의를 속개해 한국 시간으로 오후 4시 30분쯤 첫날 회의를 끝마쳤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김승환입니다.
부시, "침체 경제 회생 치중 2003-04-23 13:32 [김형근]
부시 미국 대통령이 "또다른 전쟁 계획은 없다"며 침체된 경제 살리기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고 MSNBC가 보도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경제담당 기자들과 만나 시리아와 북한 등의 처리와 관련해 "군사행동이 필요한 시기나 사태를 생각할 수 없으며 특정작전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내년 6월 임기가 끝나는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연임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당분간 경제 살리기에 주력할 뜻을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