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역사적 실존을 증명하는 비기독교적 고대문서의 기록들
폴 존슨, '기독교의 역사 中'
1. 요세푸스(Flavius Josephus, 37년-100년, 1세기 제정 로마 시대의 유대인 출신의 정치가이자 유대교 역사가이다)의 글에서 우리는 예수가 메시아 사상을 주장한 유대 종파주의자였고 그가 죽은 이후에 그를 추종했던 사람들이 있었다는 점, 그리고 이러한 일들이 로마 제국을 아주 귀찮게 했다는 것 등을 예상할 수 있을 뿐이다. 예수를 언급하였던 다른 비-기독교 문헌들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시 말해 이들 문헌들은 예수의 역사성을 확인해 주기는 하지만, 그 이상의 다른 정보를 제공해 주지는 못하고 있는 것이다.
2. 타키투스(Publius Cornelius Tacitus, 56년 - 117년) 고대 로마 의 역사가)는 그의 책 '연대기'에서 64년에 일어난 로마 화재사건을 언급하면서 기독교를 '혐오스러운 미신'으로 불렀으며, '이 종파의 설립자인 그리스도'는 티베리우스 황제 때에, 본디오 빌라도 총독에 의해 십자가 처형을 당했다는 사실을 기록해 놓았다.
3. 소 플리니우스( 61년/63년 ~ 113년경: 고대 로마의 관료, 저술가. 대 플리니우스의 조카 )는 비티니아[1] 총독으로 근무하던 시절인 112년에 트라야누스[2] 황제에게 보내기 위해 기독교인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였다. 그는 기독교인들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 “기독교인들은 어떤 정해진 날 해 뜨기전에 모임을 갖고, 그리스도는 하나님이라는 찬송을 번갈아 부르고, 그들끼리 범죄하지 않고, 훔치고, 빼앗고, 간음하고, 신뢰를 깨는 행위를 금하기로 맹세하였습니다.” |
4. 수에토니우스(69년 - 130년 이후)[3]가 쓴 문헌에서도 기독교에 관한 언급이 등장하고 있는데, 클라우디우스 통치 때인 41~54년에 로마에는 이미 다수의 기독교인들이 거주하고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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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티니아(그리스어:Βιθυνία , 라틴어: Bithynia)는 소아시아 북부 흑해에 접한 지역을 부르던 고대의 지명으로, 같은 이름의 왕국이 있었으며, 로마 제국 시대에는 로마의 속주였다. 현재의 터키의 아시아 북부이다. 개역개정에는 '비두니아'로 번역되어 있다(행16:7;벧전1:1)
[2] 트라야누스(Traianus)는 로마 제국의 제13대 황제 (재위 98년 1월 27일–117년 8월 8일) 이다
[3] 가이우스 수에토니우스 트란퀼리우스(Gaius Suetonius Tranquillus, 69년 - 130년 이후)는 로마 제국 오현제 시대의 역사가이자 정치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