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없이 사는 동물, 지중해 심해서 첫 발견

세계 최초로 발견된 산소 없이 사는 동물. 길이가 1mm가 채 안되는 이 동물은 해저 3250m보다 더 깊은 퇴적층에서 발견됐다. 사진-라이브사이언스닷컴 2010-04-10
산소없이 사는 동물, 지중해 심해서 첫 발견
伊연구팀 3종 산 채로 찾아.. “외계 생명체 가능성 높아져”
산소 없이 사는 동물이 세계 최초로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지금까지 심해나 깊은 지하에서 산소 없이 사는 박테리아 같은 단세포 생물체가 발견된 적은 있지만 산소 없이 사는 다세포 또는 후생동물이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이로써 지구 이외 외부 행성에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미국 과학전문인터넷 사이트 라이브사이언스닷컴은 8일 이탈리아 안토나에 있는 마르케공대의 로베르토 다노바로 교수 연구팀이 지중해 심해에서 산소 없이 사는 다세포 동물 3종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지난 10여 년 산소가 전혀 없고 대신 독성물질인 황화물로 덮여있는 지중해 해저 3250m보다 더 깊은 퇴적층에서 미생물을 찾아왔다. 연구팀은 바이러스나 박테리아와 같은 미생물을 찾을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뜻밖에 길이가 1mm 미만이며 일부는 알까지 배고 있는 동물을 산 채로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 동물을 해파리와 비슷하게 생긴 로리시페라의 새로운 종으로 보고 있다.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이 동물은 일반 다세포 동물들과는 달리 산소와 영양소를 생존에 필요한 화학에너지로 전환해주는 미토콘드리아를 갖고 있지 않았다. 그 대신 산소 없이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하이드로게노솜(수소를 발생시키고 아데노신삼인산을 생산해내는 세포 소기관)과 유사한 세포기관들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 생명체가 대형동물이 등장했던 5억5000년∼6억 년 전보다 더 앞선 시기, 즉 바다에 산소함유량이 매우 적었던 때에 생물체들이 어떤 모습으로 존재했는지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학자들은 앞으로 지중해와 환경이 유사한 카스피 해나 흑해 등에서도 유사한 동물이 살고 있는지 조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주성하 2010-04-10
'니모' 닮은 심해 물고기 발견

내셔널지오그래픽 뉴스는 인도네시아 셀레베스섬과 필리핀 민다나오섬 사이에 위치한 셀레베스 심해에서 다양한 종류의 심해 생물이 발견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들 중 특이한 외모로 가장 관심을 끈 생물은 영화‘니모를 찾아서’의 주인공을 닮은 오렌지색 물고기. 사각형 턱과 날카로운 눈매를 가지고 있는 이 물고기는‘거북복’종류로 추정됐다. /김아림 2007-10-17
SF 영화 속 에일리언? ‘심해 바다 괴물’

인터넷을 통해 '심해의 괴물 벌레'로 소개되면서 눈길을 끌었던 바다 생물이 실제로 존재하는 종류로 확인되었다. 지난 31일 MSNBC의 과학 전문 기자 앨런 보일은 자신의 블로그 사이트를 통해, '심해 괴물 벌레'가 과학 탐사 중 발견된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최근 해외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소개되면서 진위에 대한 논란을 낳았던 해양 동물이 '심해 등각류'의 한 종류라는 사실을 미국 국립 진화종합연구센터(NESCent)의 전문가를 통해 확인했다는 것.
바닷가재를 닮은 몸통에 투구를 쓴 것 같은 모습의 머리, 집게발이 달린 7쌍의 다리가 달린 이 생물은 2,500m가 넘는 멕시코만 심해에서 탐사활동을 펼치던 잠수정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몸 길이가 0.75m에 달하며, SF 영화에 나오는 우주 괴물을 연상케 하는 눈을 가지고 있다. 2010.04.01
희귀종 심해등각류 국내최초 전시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아쿠아리움 에서 깊은바다 속에서만 사는 희귀종 심해등각류 국내최초 전시를 하고 있다. 수심 200~1,000m의 매우 추운 심해에 서식하는 '심해등각류'를 전시한다. 본 전시종은 국내에서 만나보기 힘든 희귀생물로 수십 개의 튼튼한 등껍데기로 덮여있는 것이 특징. 외형은 대형쥐며느리를 연상시킬 정도로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무시무시한 생김새와는 달리 물고기나 상어, 고래 등 어류나 여타 바다생물들의 시체와 부패물들을 먹으며 살아간다 하여 '바다의 청소부'라는 애칭을 갖고 있다. 2012.04.02
길이 2미터 날개 달린 문어 `괴물이야?`

(새롭게 그 존재가 보고된 심해 문어류 '점보 덤보')
햇빛을 전혀 볼 수 없는 암흑의 바다에 살고 있는 신종 문어류가 발견되었다. '날개 달린 문어'로 불리는 신종 문어류는 국제 해양 연구 단체인 CoML(Census of Marine Life)가 최근 공개한 심해 생물 중 하나다. 이 심해생물은 지금까지 그 존재가 단 한 번도 보고되지 않았던 종류인데, 만화영화에 나오는 날아 다니는 코끼리와 비슷한 외모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날개가 달린 코끼리와 모습이 비슷해 '점보 덤보'로 불린다는 것. 2미터 길이의 이 심해 문어류는 무게가 6kg까지 자라며, 문어류 동물 중 가장 몸집이 크다.
대서양의 깊은 바다에서 발견된 이 문어의 몸통에 달린 '날개'는 물살을 헤치고 나가는 지느러미의 역할을 한다. 점보 덤보는 수심 1마일(약 1,600미터) 이하의 심해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연구팀 관계자는 설명했다. CoML은 점보 덤보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신종 심해 생물들을 공개했다. 햇빛이 거의 도달하지 않는 200미터 이하의 바다에 살고 있는 동물은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약 17,650종에 달한다고. 2009.11.24
분홍색 꽃을 닮아… 고래 뼈를 먹는 심해 생물

런던 자연사박물관에서 5월 28일부터 열리고 있는 전시회 ‘더 딥’에는 여러 해양 심해생물들이 등장하는데, 그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오세닥스 무코플로리스’(뼈 먹는 스놋 플라워 벌레 bone-eating snot flower worm)’이다. 이 동물은 바닥에 가라앉은 고래의 뼈를 먹고 자란다. 크기는 2mm에 불과하다. 거대한 고래도 결국은 작고 작은 미물의 먹이가 되고 마는 것이다. 고래 뼈 먹는 벌레의 핑크빛 꽃을 닮은 외모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2010.06.03
누가 이 생물을 아시나요?

과학자들이 대서양 심해에서 화려한 색상을 뽐내는 신종 생물을 발견했다. 이 생물의 몸은 보라색과 분홍색, 흰색을 띄고 있다. 사진에서 우측 상단을 향해 있는 것이 머리다. 이 생물은 지난 6월 16개국 과학자들로 구성된 마르-에코(MAR-ECO) 연구팀이 수중 2,400m 이상의 대서양 심해에서 발견했다. 별벌레아재비류(acorn worm)의 일종으로 추정되는 신종 생물이다.
현재 그 정체를 밝히기 위해 스코틀랜드 애버딘 대학 오션랩의 몬티 프리드 박사 연구팀이 DNA를 분석 중에 있으며 미국 샌디에이고 소재 스크립스 해양연구소의 니콜라스 홀랜드 박사팀은 기존에 발견된 두 종의 별벌레아재비류와 표본 비교에 돌입했다.
몸길이는 배가 불렀을 때 약 13㎝지만 배가 꺼지고 나면 5㎝ 정도로 작아진다. 수명주기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진 바가 없다. 해양학자들에 따르면 현존하는 해양생물 중 인간에 의해 연구가 이뤄진 것은 단 5%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가 바다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2010-11-01
日 유인잠수함 해저 6500m 훑는다

일본해양연구발전기구(JAMSTEC)가 개발한 심해 유인잠수함 ‘신카이6500’이 심해를 탐사하고 있다. 신카이6500은 조종사 2명과 과학자 1명을 태우고 해저 6500m까지 최대 9시간 동안 잠수하며 해저의 생태계와 다양한 지질 현상을 연구한다. /JAMSTEC 2012-02-03

먹을 것이 없는 심해에서 발견된 게는 메탄가스나 황화수소를 분해하는 박테리아를 자신의 털에서 키운 뒤 잡아먹는다.
쓰나미에 놀란 심해어종 해안가로

멕시코 남부에 있는 휴양지 아카풀코 인근의 리조트다. 지난 11일에는 보이지 않았던 원해어종 물고기 떼가 몰려 들었다.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이곳 해안까지 떠밀려 온 것으로 보인다. AP 2011.03.12
남중국해 심해에 사는 생물





중국의 유인 심해잠수정 자오룽(蛟龍)호가 남중국해 심해에서 수집한 해저생물들을 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몸 빛깔이 자색(紫色), 붉은 색, 흰 색을 띄는 3종류의 해삼과 암석 표본들이다. 또한 특이하게 생긴 해면동물도 공개했다. 자우룽 호는 중국이 개발한 유인 해저탐사 잠수정으로, 바다 속에 산다는 전설상의 용의 이름을 따 명명되었다. 길이 8.3mㆍ높이 3.4mㆍ폭 3m, 최대중량 22t, 최대속도 2.5노트로, 승무원은 최대 3명까지 탑승하며, 최장 9시간 동안 잠수할 수 있다. [신화통신] 2013.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