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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스님 화엄경 입법계품 제76강 枝末法會,慈行童女 (大方廣佛華嚴經 解釋)
(2) 毘盧遮那藏宮殿과 慈行童女
漸次南行하야 至師子奮迅城하야 周遍推求慈行童女러니 聞此童女가 是師子幢王女라 五百童女로 以爲侍從하야 住毘盧遮那藏殿하사 於龍勝栴檀足金線網天衣座上에 而說妙法하고 善財가 聞已에 詣王宮門하야 求見彼女라가 見無量衆이 來入宮中하고 善財가 問言호대 諸人은 今者에 何所往詣오 咸報之言호대 我等은 欲詣慈行童女하야 聽受妙法이로라 善財童子가 卽作是念호대 此王宮門이 旣無限碍인댄 我亦應入이라하고 善財가 入已에 見毘蘆遮那藏殿이 爲地하며 瑠璃爲柱하며 金剛爲壁하며 閻浮檀金으로 以爲垣牆하며 百千光明으로 而爲牕牖하며 阿僧祗摩尼寶로 而莊校之하며 寶藏摩尼鏡으로 周帀莊嚴하며 以世間最上摩尼寶로 而爲莊飾하며 無數寶網으로 羅覆其上하며 百千金鈴이 出妙音聲이라 有如是等不可思議衆寶嚴飾이어든 其慈行童女가 皮膚金色이며 眼紺紫色이며 髮紺靑色이라 以梵音聲으로 而演說法하나니라
(3) 善財童子의 問法
善財가 見已에 頂禮其足하며 遶無數帀하고 合掌前住하야 作如是言호대 聖者여 我已先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호니 而未知菩薩이 云何學菩薩行이며 云何修菩薩道리잇고 我聞聖者는 善能誘誨라하니 願爲我說하소서
2. 般若波羅密로 莊嚴한 宮殿
時에 慈行童女가 告善財言하사대 善男子야 汝應觀我宮殿莊嚴이어다 善財가 頂禮하고 周遍觀察하야 見一一壁中과 一一柱中과 一一鏡中과 一一相中과 一一形中과 一一摩尼寶中과 一一莊嚴具中과 一一金鈴中과 一一寶樹中과 一一寶形像中과 一一寶瓔珞中에 悉見法界一切如來가 從初發心으로 修菩薩行하사 成滿大願하고 具足功德하며 成等正覺하고 轉妙法輪하며 乃至示現入於涅槃이라 如是影像이 靡不皆現호미 如淨水中에 普見虛空日月星宿의 所有衆像하니 如此가 皆是慈行童女의 過去世中善根之力이러라 爾時에 善財童子가 憶念所見諸佛之相하고 合掌瞻仰慈行童女러니 爾時에 童女가 告善財言하사대 善男子야 此是般若波羅蜜普莊嚴門이니 我於三十六恒河沙佛所에 求得此法할새 彼諸如來가 各以異門으로 令我入此般若波羅蜜普莊嚴門하사 一佛所演을 餘不重說하시니라
3. 阿僧祗陀羅尼門의 現前
善財가 白言호대 聖者여 此般若波羅蜜普莊嚴門이 境界云何니잇고 童女가 答言하사대 善男子야 我入此般若波羅蜜普莊嚴門하야 隨順趣向하며 思惟觀察하며 憶持分別時에 得普門陀羅尼하야 百萬阿僧祗陀羅尼門이 皆悉現前하니 所謂佛刹陀羅尼門과 佛陀羅尼門과 法陀羅尼門과 衆生陀羅尼門과 過去陀羅尼門과 未來陀羅尼門과 現在陀羅尼門과 常住際陀羅尼門과 福德陀羅尼門과 福德助道具陀羅尼門과 智慧陀羅尼門과 智慧助道具陀羅尼門과 諸願陀羅尼門과 分別諸願陀羅尼門과 集諸行陀羅尼門과 淸淨行陀羅尼門과 圓滿行陀羅尼門과 業陀羅尼門과 業不失壞陀羅尼門과 業流住陀羅尼門과 業所作陀羅尼門과 捨離惡業陀羅尼門과 修習正業陀羅尼門과 業自在陀羅尼門과 善行陀羅尼門과 持善行陀羅尼門과 三昧陀羅尼門과 隨順三昧陀羅尼門과 觀察三昧陀羅尼門과 三昧境界陀羅尼門과 從三昧起陀羅尼門과 神通陀羅尼門과 心海陀羅尼門과 種種心陀羅尼門과 直心陀羅尼門과 照心주稠林陀羅尼門과 調心淸淨陀羅尼門과 知衆生所從生陀羅尼門과 知衆生煩惱行陀羅尼門과 知煩惱習氣陀羅尼門과 知煩惱方便陀羅尼門과 知衆生解陀羅尼門과 知衆生行陀羅尼門과 知衆生行不同陀羅尼門과 知衆生性陀羅尼門과 知衆生欲陀羅尼門과 知衆生想陀羅尼門과 普見十方陀羅尼門과 說法陀羅尼門과 大悲陀羅尼門과 大慈陀羅尼門과 寂靜陀羅尼門과 言語道陀羅尼門과 方便非方便陀羅尼門과 隨順陀羅尼門과 差別陀羅尼門과 普入陀羅尼門과 無碍際陀羅尼門과 普遍陀羅尼門과 佛法陀羅尼門과 菩薩法陀羅尼門과 聲聞法陀羅尼門과 獨覺法陀羅尼門과 世間法陀羅尼門과 世界成陀羅尼門과 世界壞陀羅尼門과 世界住陀羅尼門과 淨世界陀羅尼門과 垢世界陀羅尼門과 於垢世界에 現淨陀羅尼門과 於淨世界에 現垢陀羅尼門과 純垢世界陀羅尼門과 純淨世界陀羅尼門과 平坦世界陀羅尼門과 不平坦世界陀羅尼門과 覆世界陀羅尼門과 因陀羅網世界陀羅尼門과 世界轉陀羅尼門과 知依想住陀羅尼門과 細入序陀羅尼門과 序入細陀羅尼門과 見諸佛陀羅尼門과 分別佛身陀羅尼門과 佛光明莊嚴網陀羅尼門과 佛圓滿音陀羅尼門과 佛法輪陀羅尼門과 成就佛法輪陀羅尼門과 差別佛法輪陀羅尼門과 無差別佛法輪陀羅尼門과 解釋佛法輪陀羅尼門과 轉佛法輪陀羅尼門과 能作佛事陀羅尼門과 分別佛衆會陀羅尼門과 入佛衆會海陀羅尼門과 普照佛力陀羅尼門과 諸佛三昧陀羅尼門과 諸佛三昧自在用陀羅尼門과 諸佛所住陀羅尼門과 諸佛所持陀羅尼門과 諸佛變化陀羅尼門과 佛知衆生心行陀羅尼門과 諸佛神通變現陀羅尼門과 住兜率天宮하야 乃至示現入于涅槃陀羅尼門과 利益無量衆生陀羅尼門과 入甚深法陀羅尼門과 入微妙法陀羅尼門과 菩提心陀羅尼門과 起菩提心陀羅尼門과 助菩提心陀羅尼門과 諸願陀羅尼門과 諸行陀羅尼門과 神通陀羅尼門과 出離陀羅尼門과 總持淸淨陀羅尼門과 智輪淸淨陀羅尼門과 智慧淸淨陀羅尼門과 菩提無量陀羅尼門과 自心淸淨陀羅尼門이니라
4. 謙己推勝
善男子야 我唯知此般若波羅蜜普莊嚴門이어니와 如諸菩薩摩訶薩은 其心廣大하야 等虛空界하며 入於法界하야 福德成滿하며 住出世法하야 遠世間行하며 智眼無峠하야 普觀法界하며 慧心廣大하야 猶如虛空하며 一切境界를 悉皆明見하며 獲無碍地大光明藏하며 善能分別一切法義하며 行於世行호대 不染世法하며 能益於世호대 非世所壞라 普作一切世間依止하며 普知一切衆生心行하며 隨其所應하야 而爲說法하며 於一切時에 恒得自在하나니 而我云何能知能說彼功德行이리오
5. 指示後友
善男子야 於此南方에 有一國土하니 名爲三眼이요 彼有比丘하니 名曰善見이니 汝詣彼問호대 菩薩이 云何學菩薩行이며 修菩薩道리잇고하라 時에 善財童子가 頂禮其足하며 遶無數帀하고 戀慕瞻仰하야 辭退而行하니라
그 다음에 비로자나장궁전(毘盧遮那藏宮殿)과 자행동녀(慈行童女)라 그랬어요. 자행동녀라는 선지식을 찾아 가는 거지요.
자행동녀가 계시는 곳이 비로자나장 궁전인데 비로자나 부처님의 이름이지요? 법신불의 이름인데 이 자행동녀가 사는 궁전이 말하자면 법신부처님의 궁전입니다.
그러면 이 자행동녀는 두말 할 것도 없이 비로자나 법신부처님의 딸이지요. 법신부처님으로부터 나온 법신부처의 분신이라고요.
비단 자행동녀 뿐이 아니고 우리 모두가 법신부처님의 분신이지요.
법신부처님으로부터 현현(顯顯)한, 법신부처님으로부터 나타난 조각조각의 모습이지요.
전단나무를 가지고 불상을 조각하려면 나무를 이리 자르고 저리 자르고 삐져[저며]내지요. 그럼 불상에만 향기가 나는 게 아니에요. 삐져[저며]서 버린 그 조각에도 똑같은 향기가 납니다. 한결같은 전단향이지요.
마찬가지로 법신부처님만 부처님이 아니라 분신인 자행동녀나 또 우리나 의미상으로는 하나이지요. 하나라고 하는 그런 뜻입니다.
아까 이야기한 인다라망이라고 하는 그물이 그렇듯이 모든 것이 그렇게 하나로 통일되어 있고 연결되어 있지만 그 연결되어 있는 것을 우리는 인식하지를 못하지요.
요즘 인터넷의 원리라고 하는 것이 참 신기해요.
어디에서 그걸 열더라도 거리가 관계있을까, 무슨 지역이 관계있을까. 동서고금 어디에서 열어도 똑 같이 편지를 주고받든지 전화를 주고받든지 간에 아무 관계없이 그렇게 드러나고 나타나고 하는 것이 법계연기의 원리, 인드라망의 원리하고 똑 같은 거지요.
점차남행(漸次南行)하야 지사자분신성(至師子奮迅城)하야, 점점 남쪽으로 자행동녀를 찾아가서 사자분신성(城)에 이르러, 한 성(城)이 있는데 그 성의 이름이 사자분신성이더라, 그 사자분신성에 이르러서
주변추구자행동녀(周遍推求慈行童女)러니, 두루두루 자행동녀가 어디에 있는가 하고 찾아봤더니, 이러한 것을 듣게 되었다.
문(聞)자는 이제 저 뒤에 가서 쓰여요.
문차동녀(聞此童女)가 시사자당왕녀(是師子幢王女)라, 사자당왕이라고 하는 왕이 있는데 이 동녀가 그 왕의 딸이더라는 말이지요. 이미 왕녀니까 공주가 되나요? 그러니까 대단하지요.
오백동녀(五百童女)로 이위시종(以爲侍從)하야, 오백 명의 동녀가 자기의 시종노릇을 하고 있다는 거지요. 자행동녀의 시종이 오백이나 됩니다.
옛날에 진시황이 오백동남 오백동녀를 배에 태워가지고 불로초, 불사초를 캐러 보냈는데 그 사람들이 그건 캐지 못하고 어디로 어디로 해서 섬에 가서 정착해서 살았는데 그 사람들이 일본사람들이라는 그런 말이 있지요. 소설인지 뭔지 하여튼 그런 이야기가 있어요.
주비로자나장전(住毘盧遮那藏殿)하사, 비로자나장전에 머물러서, 그러니까 이 분이 있는 궁전 이름이 비로자나장입니다.
어용승전단족금선망천의좌상(於龍勝栴檀足金線網天衣座上)에, 그러니까 이건 그 자행동녀가 앉아 있는 의자, 아니면 좌대, 부처님 같으면 사자좌라고 할 수 있겠는데 자행동녀가 앉아있는 의자를 그렇게 표현한 것이지요.
용수전단나무, 용이 새겨져 있고 아주 훌륭한 전단나무인데 거기에 발받침이 있거나 그렇겠지요.
말하자면 금으로 줄을 만들어서 그물을 짠, 그런 하늘사람들이 입는 옷, 그런 것이 펼쳐져 있고, 어쨌건 의자의 이름이 복잡합니다. 그런 의자 위에서
이설묘법(而說妙法)하고, 이 자행동녀가 훌륭한 법을 설하고 있는 것을 듣게 되었다는 거지요. 저 앞의 들을 문(聞)자가 거기에 쓰이는 거지요.
선재(善財)가 문이(聞已)에, 선재가 거기에 쫓아가서 그 법문을 다 듣고 나서
예왕궁문(詣王宮門)하야, 왕궁의 문에 나아가서
구견피녀(求見彼女)라가, 여러 사람이 법문을 듣고 있는 끄트머리 자리에서 법문을 다 듣고는 법문이 끝난 뒤에 왕궁의 문에 나아가서는 “자행동녀를 나는 친견하러 왔다.”하고 면접할 것을 신청했겠지요. 그 여자를 보기를 구하다가
견무량중(見無量衆)이 구입궁중(來入宮中)하고, 그 왕녀를 보려고 하는데 상당히 많은 한량없는 대중들이 그 왕궁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게 되었어요.
선재(善財)가 문언(問言)호대, 선재가 그 사람들에게 묻되
제인(諸人)은 금자(今者)에 하소왕예(何所往詣)오, 여러분들은 지금 어디로 갑니까, 하고 물으니
함보지언(咸報之言)호대, 다 같이 알려서 말하기를
아등(我等)은 욕예자행동녀(欲詣慈行童女)하야, 우리들은 지금 자행동녀에게 가서
청수묘법(聽受妙法)이로라, 묘법을 들으려고 한다. 그 자행동녀에게서 법문을 들으려고 가는 중이라고 한단 말이에요.
선재동자(善財童子)가 즉작시념(卽作是念)호대, 그러니까 선재동자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차왕궁문(此王宮門)이 기무한애(旣無限碍)인댄, 이 왕궁 문이 기무한애라. 한애(限碍)라고 하는 것은 제한이 없다는 거지요. 누구는 들어가고 누구는 못 들어가는 그런 것이 없다는 겁니다. 다른 왕궁은 경비가 삼엄하지요. 그리고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게 아니지요.
요즘 회사에도 그런데 왕궁이야 더 말할 것도 없지요. 청와대에 아무나 들어갑니까? 한애(限碍)라는 말은 여기에는 그런 제한이 없다는 말입니다.
아역응입(我亦應入)이라 하고, 그럼 나 같은 사람도 충분히 들어가겠네, 나도 충분히 들어갈 수 있다고 그렇게 생각을 하고
선재(善財)가 입이(入已)에, 선재가 들어가매
견비로자나장전(見毘蘆遮那藏殿)이 파리위지(玻璃爲地)하며, 그 궁전은 파리위지 하며, 파리라는 것은 칠보 중의 하나이지요. 그것으로써 땅위를 깔았고, 바닥이 깔렸고
유리위주(瑠璃爲柱)하며, 유리로써 그 궁전의 기둥이 되어 있고
금강위벽(金剛爲壁)하며, 다이아몬드로써 벽에 그냥 칠을 해 놓았다 이거에요. 벽은 전부 다이아몬드로 해 놨어요.
그 다음에
염부단금(閻浮檀金)으로 이위원장(以爲垣牆)하며, 염부단금이라는 금으로써 이위 담장, 원장이라, 담은 금으로써 했다는 거지요.
백천광명(百千光明)으로 이위창유(而爲牕牖)하며, 그 궁전의 창문들은 환하게 곳곳에서 광명이 비쳐져 나오는 거지요. 창유가 되었으며
아승지마니보(阿僧祗摩尼寶)로, 한량없는 마니구슬보배로써
이장교지(而莊校之)하며, 장엄을 해서 얼기설기 잘 꾸몄으며
보장마니경(寶藏摩尼鏡)으로 주잡장엄(周帀莊嚴)하며, 보배가 박혀 있는 마니 거울을 여기 저기 걸어 놓았으며,
옛날에는 거울 같은 것들이 귀했던 시절이지요. 유리 같은 것들도 귀했던 시절이니까 그런 것들까지 다 보배였지요. 거울로써 여러 가지 장엄을 했다.
거울을 곳곳에 걸어놓으면 얼굴도 쳐다보고 맵시도 보고 좋지요.
이세간최상마니보(以世間最上摩尼寶)로 이위장식(而爲莊飾)하며 , 그리고 세간의 최상 가는 마니보배로써 곳곳에다 잘 꾸며 놓았고
무수보망(無數寶網)으로, 한량없는 보배 그물로써,
여기에 해 놨네요. 무수한 보배그물로써
라부기상(羅覆其上)하며, 그 궁전 위에다 펼쳐서 덮었으며
아까 인다라망이라고 제석천의 궁전을 그물로 덮었다고 하는 것과 똑 같지요.
그러니까 옛날에는 잘 꾸미려면 이렇게 꾸몄었나 봐요.
백천금령(百千金鈴)이, 백개나 되고 천개나 되는 그런 금으로 된 방울들이
출묘음성(出妙音聲)이라, 아주 아름다운 소리를 내고 있더라.
절에는 풍경이 있지요. 법당 네 모퉁이에 풍경이 있는데 바람이 불면 그 소리가 제법 괜찮지요.
유여시등불가사의중보엄식(有如是等不可思議衆寶嚴飾)이어든, 이와 같이 불가사의한 많은 보배들로 꾸며져 있거든
기자행동녀(其慈行童女)가 피부금색(皮膚金色)이며, 그 자행동녀가 피부는 금색이요,
안감자색(眼紺紫色)이며, 눈은 감자색이며,(잠시 녹음이 끊어짐)
발감청색(髮紺靑色)이라, 부처님 머리결도 감청색이라고 하지요. 제일 좋은 머릿결인 모양이지요. 약간 감색이 나는 그런 푸른 빛이지요. 아주 검푸른 그런 색이지요.
이범음성(以梵音聲)으로 이연설법(而演說法)하나니라, 아주 아름다운 음성을 범음성(梵音聲)이라고 하지요. 범음성으로써 설법을 한다.
그러니까 공주이기는 하지만 동녀가 이러한 모습을 갖추어서 이러한 설법을 하고 있다는 그런 광경입니다.
선재동자(善財童子)의 문법(問法)이라,
선재(善財)가 견이(見已)에 정례기족(頂禮其足)하며, 선재가 그 분을 뵙고 나서 그 분의 발에다 정례하고
요무수잡(遶無數帀)하고, 무수히 그 분 주위를 돌았어요. 앉아 있는 자리를 돌고
합장전주(合掌前住)하야 작여시언(作如是言)호대, 돌고나서는 합장을 하고 그 앞에 서서 이와 같은 말을 하거든
성자(聖者)여 아이선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我已先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호니, 성자시여. 나는 이미 먼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발했습니다. 보리심을 내었습니다.
이미지보살(而未知菩薩)이 운하학보살행(云何學菩薩行)이며, 그런데 보살이 어떻게 하면 보살행을 배울 수 있는지 아직 모릅니다.
운하수보살도(云何修菩薩道)리잇고, 또 어떻게 하면 보살도를 닦을 수 있는지 아직 모릅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아문성자(我聞聖者)는 선능유회(善能誘誨)라 하니, 내가 듣기로 성인께서는 잘 가르치신다 하니
원위아설(願爲我說)하소서, 원컨대 나를 위하여 좀 설해 주십시오.
이렇게 이제 선재동자가 가서 간청을 합니다.
반야바라밀(般若波羅密)로 장엄(莊嚴)한 궁전(宮殿)이라, 여기에서 궁전을 이야기 하는데 역시 사자당왕의 왕녀이고 또 동녀이고 하니까 또 그 분위기에 맞게 법문의 내용이 어떻다는 것보다도 바로 이 동녀가 사는 궁전의 모습을 이렇게 잘 그림으로 해서 그것이 법문이 되는 걸로 되어 있습니다.
또 이 분의 생김새라든지, 눈빛이라든지, 머릿결이라든지 또 피부라든지 이런 것을 설명하지요.
피부가 금색이면 좋습니까? 살짝 그을렸는지, 백금색인지 모르겠네요. 살짝 그을려야 예전에는 미인이라고 했으니까 약간 누런빛이 나는 모양이지요.
시(時)에 자행동녀(慈行童女)가 고선재언(告善財言)하사대, 그때 자행동녀가 선재에게 말하되
선남자(善男子)야 여응관아궁전장엄(汝應觀我宮殿莊嚴)이어다, 그대는 딴 생각하지 말고 내가 사는 이 궁전이 어떻게 꾸며져 있는지, 궁전의 장엄을 잘 관찰하시오. 그러니까
선재(善財)가 정례(頂禮)하고, 선재가 정례하여 예배를 올리고는 두루두루 궁전을 구경하는 거예요.
주변관찰(周遍觀察)하야 견일일벽중(見一一壁中)과, 뭘 봤느냐 하면 일일 벽 중에, 궁전이 워낙 크고 화려하니까 낱낱의 벽을 다 보고,
일일주중(一一柱中)과, 낱낱의 기둥이지요. 기둥도 기둥도 낱낱이 들여 놓았지요.
우리나라 법당 장엄은 부처님이 앉아 계시는 천장 쪽의 닻집을 아름답고 화려하게 꾸미지요.
중국에 가면 벽과 기둥을 그렇게 잘 꾸며요. 이런 경전에 근거로 해서 그렇게 하는지, 벽만 밖에다 따로 만들지 않습니까? 거기다가 도자기나 뭘로 새겨서 장식을 합니다.
구룡벽이라고 들어봤지요? 아홉 마리의 용이 승천하는 그런 모습을 벽에다가 새겨놓았지요. 그것이 중국의 보물인가 그래요, 그 벽을 보러 많이들 갑니다.
그러니까 여기에서도 벽에 그러한 모습들이 많이 있었겠지요.
기둥에도 용트림을 하고 별별 조각을 하고 보석을 넣어서 기둥을 아름답게 꾸몄겠지요.
일일경중(一一鏡中)과, 곳곳에 거울이 달렸는데 그 거울과
일일상중(一一相中)과, 여러 가지 모습들과
일일형중(一一形中)과, 상(相)이 전체적인 모습이라면 형(形)은 하나하나의 형상이지요.
일일마니보중(一一摩尼寶中)과, 또 낱낱이 펼쳐져 있는 마니보배라든지
일일장엄구중(一一莊嚴具中)과, 또 궁전을 꾸민 여러 가지 장엄꺼리들, 우리가 한 집안의 방을 꾸며도 너무 텅 비어 있으면 좀 그렇지요. 그러니까 너무 허전하지 않도록 몇 가지를 꾸며놓는 거, 이것도 일종의 장엄꺼리 아니겠습니까.
요즈음은 건축문화에 선(禪)스타일이라며 나오는 광고를 더러 보셨을 거예요. 아주 간결하고 간소한 구조, 건축구조라든지 집안의 구조를 아주 간결하고 깔끔하고 간소하게 해서 텅 빈 것같이 하는 그런 것이 또 유행이더라고요.
아파트 선전하는 곳에 밑에 보면 선(禪)스타일이라고 해 놨어요. 자세히 한 번 봐요. 특히 현대건설에서 하는 아파트가 선(禪)스타일이라고 이렇게 소개를 하고 있는데 그런 것이 요즈음은 또 유행이지요.
그런 경우가 있지만 그건 또 다른 차원이지요.
여기는 또 온갖 장엄꺼리가 많은 데
일일금령중(一一金鈴中)과, 금으로 온갖 장엄꺼리를 만들어 가지고 방울이 달려 있는 그런 것,
일일보수중(一一寶樹中)과, 또 보배 나무가 나열해 있는 그런 모습,
일일보형상중(一一寶形像中)과, 보배로운 형상을 만든 것과
일일보영락중(一一寶瓔珞中)에, 낱낱이 보배 영락으로 되어 있는 속, 그 장소이지요. 중(中)이라고 하는 것은 그 장소, 그 속입니다.
실견법계일체여래(悉見法界一切如來)가, 그 속에, 벽이면 벽, 기둥이면 기둥, 거울이면 거울, 상(相)이면 상, 형(形)이면 형, 마니보주면 마니보주, 장엄이면 장엄, 금령이면 금령, 보수면 보수, 보형상이면 보형상, 영락 속이면 영락 속에 어떤 모습이 있느냐?
낱낱이 그런 모습 속에 이런 모습들이 다 나타났다는 거지요. 실견(悉見)은 다 나타났다고 보면 돼요.
법계일체부처님이(法界一切如來)이 종초발심(從初發心)으로 수보살행(修菩薩行)하사, 처음 발심을 해서 보살행을 닦아 가지고
성만대원(成滿大願)하고 구족공덕(具足功德)하며, 그리고 자기의 큰 원력을 이루어 가지고서 공덕을 구족하고
성등정각(成等正覺)하고, 평등한 정각을 이루고,
정각을 이루었으면 법문을 해야지요.
전묘법륜(轉妙法輪)하며, 아름다운 법의 바퀴를 굴리고,
그리고 나서는 열반에 들지요, 석가모니부처님이 그러했듯이.
모든 곳의 모든 부처님이 전부 그런 부처님의 일생을 삽니다.
내지시현입어열반(乃至示現入於涅槃)이라, 열반에 들어가는 그런 모습을 다 볼 수 있게 되었더라.
그렇게 다 나타나 있더라는 거지요.
그러니까 자행동녀가 따로 말로써 법문을 하는 것이 아니라, 말은 나중에 하고 우선 내가 살고 있는 이 궁전을 보라고 하니까 선재동자가 궁전을 하나하나 뜯어 봤지요.
궁전의 모든 곳에 부처님의 일생이 다 영상처럼 나타나더라는 거지요.
TV장치 같은 곳에 부처님 일생이 다 나타나듯이 여기에서는 궁전의 모든 사물 하나하나에 전부 부처님의 발심하고 수행하고 원을 성취하고 공덕을 구족하고 정각을 이루고 법륜을 굴리고 열반에 들고 하는 그런 부처님의 일생이 잘 나타나 있더라는 겁니다.
여시영상(如是影像)이 미불개현(靡不皆現)호미, 이와 같은 영상들이 다 나타나지 아니함이 없는 것이
여정수중(如淨水中)에, 마치 맑은 물 가운데서
보현허공일월성숙(普見虛空日月星宿)의 소유중상(所有衆像)하니, 허공 가운데 해도 달도 별도 온갖 것이 다 허공 가운데 나타나서 있는 것과 같으니
여차(如此)가, 이와 같은 것이
개시자행동녀(皆是慈行童女)의 과거세중선근지력(過去世中善根之力)이러라, 궁전에 왜 이런 것이 나타느냐? 그것은 자행동녀가 과거 세월에 선근을 닦은 그런 힘이더라.
이시(爾時)에 선재동자(善財童子)가, 그 때에 선재동자가
억념소견제불지상(憶念所見諸佛之相)하고, 본 바 부처님의 모든 모습들을, 거기에 모든 모습들이 낱낱이 나타나는데 그러한 모습들을 기억하고
합장첨앙자행동녀(合掌瞻仰慈行童女)러니, 합장하고 자행동녀를 우러러서 앙모하고 있는데
이시(爾時)에 동녀(童女)가 고선재언(告善財言)하사대, 그 때에 동녀가 선재동자에게 말하되
선남자(善男子)야 차시반야바라밀보장엄문(此是般若波羅蜜普莊嚴門)이니, 선남자야, 이것이 반야바라밀의 보장엄문이다.
그러니까 반야가 우선이 되는 거지요. 반야가 모체가 되는 겁니다. 동녀는 제십 관정주선지식이거든요. 반야가 모체가 되니까 십바라밀 가운데 열 번째이지요.
그러니까 보시 · 지계 · 인욕 · 정진 · 선정 · 지혜이지요. 그 다음에 방편 · 원 · 력 · 지, 그렇거든요. 또 지가 나오지요.
십바라밀이라 하더라도 마지막에 가서는 지(智)입니다. 십바라밀의 마지막에 해당되는 그런 수행이니까 십바라밀의 지(智)가 주가 되고 나머지 아홉바라밀은 객이 되고 그렇게 되어 있어요.
그러니까 첫 번째 바라밀인 보시가 주가 되면 나머지 아홉바라밀은 이제 보조가 되고, 지계가 주가 되면 나머지 아홉바라밀이 보조가 되는 그런 식입니다.
여기에서는 반야바라밀이 주가 되면 나머지 아홉바라밀은 보조가 되는, 이런 식으로 이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이제 반야바라밀의 장엄문이다.
아어삼십육항하사불소(我於三十六恒河沙佛所)에, 나는 삼십육 항하사 부처님 처소에서
구득차법(求得此法)할새, 이 법을 구해서 얻을새,
그냥 얻은 것이 아니지요. 삼십육 항하사 부처님 처소에서 내가 수행을 해 가지고 이 법을 얻었을새
피제여래(彼諸如來)가 각이이문(各以異門)으로, 그때 모든 여래들이 각각 다른 분으로써
영아입차반야바라밀보장엄문(令我入此般若波羅蜜普莊嚴門)하사, 나로 하여금 반야바라밀보장엄문에 들어가도록 부처님께서 나를 가르치셨다.
일불소연(一佛所演)을 여불중설(餘不重說)하시니라, 한 부처님이 연설한 바를 다른 부처님은 반복해서 하시지 않았다는 거지요. 삼십육억 항하사 부처님이 계속해서 전부 다른 법문으로써 나에게 가르쳐 준 것이다.
그래서 내가 그만치 많은 법문을 들어서 공덕을 닦았기 때문에 내가 사는 궁전에 그와 같은 영상이 저절로 나타나게 되었다.
그럼 자행동녀 자기 속에 그런 부처님의 설법과 공덕이 다 포함되어 있다는 거지요.
이것도 아까 설명한 법계연기의 원리입니다. 자행동녀 속에 삼십육억 항하사 부처님의 법이 다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 일미진중함시방(一微塵中含十方)이거든요. 한 먼지 속에 시방세계가 포함되어 있듯이 자행동녀 한 사람 몸에 삼십육억항하사 부처님 처소에서 얻은 법이 다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또 그렇게 여러 가지로 장엄된 곳곳의 궁전이 나타나는 이런 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세 번째는 아승지다라니문(阿僧祗陀羅尼門)의 현전(現前)이라 했는데 이것은 이제 별별 다라니문을 소개하는 그런 내용으로 크게 소개할 것이 없습니다.
이것은 반야 바라밀보장엄문이 모체가 되지요. 다시 말해서 지혜가 모체가 되고, 그 모체를 통해서 모든 것이 구족이 됩니다. 온갖 것이 구족이 돼요.
이것은 불교세상이고 바로 우리가 사는 세상입니다. 부처님이 사는 세상이나 우리가 사는 세상이나 전부 근본이 무엇이냐고 하면 지혜라고 하는 그런 내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자행동녀의 스스로의 이야기, 궁전의 스스로의 모습, 그것을 보더라도 그랬지요.
그 다음 우리가 보려고 하는 이 대목도 반야가 모체가 되고 반야가 갖춰짐으로 해서 모든 것이 저절로 다 딸려오게 되어 있는 그런 형식으로 설법이 되어 있습니다.
선재(善財)가 백언(白言)호대, 선재동자가 고해 말하되
성자(聖者)여 차반야바라밀보장엄문(此般若波羅蜜普莊嚴門)이, 성자여, 이 반야바라밀보장엄문이라고 하는 것이
경계운하(境界云何)니잇고, 경계가 어떻습니까? 반야바라밀 때문이라고 하고 삼십육억 부처님 처소에서 반야바라밀을 배웠다고 하니까 그 경계가 어떤지 설명해 달라고 하지요.
동녀(童女)가 답언(答言)하사대, 자행동녀가 이제 말하는 거예요.
선남자(善男子)야 아입차반야바라밀보장엄문(我入此般若波羅蜜普莊嚴門)하야, 선남자야. 나는 이 반야바라밀 보장엄문에 들어가서
수순취향(隨順趣向)하며, 반야바라밀의 원리대로 따랐고 거기를 향해서 나아갔다.
사유관찰(思惟觀察)하며, 그 반야바라밀보장엄문을 사유하고 관찰했으며
억지분별시(憶持分別時)에, 그 반야바라밀보장엄문을 내가 기억해서 가지고 그것을 낱낱이 분별할 때에
득보문다라니(得普門陀羅尼)하야, 보문 다라니를 얻어서
백만아승지다라니문(百萬阿僧祗陀羅尼門)이, 백만아승지 다라니문이
개실현전(皆悉現前)하니, 저절로 앞에 다 나타나더라, 이런 말이에요.
그 백만 아승지 다라니문 중에 이제 조금만 소개를 하는 그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소위불찰다라니문(所謂佛刹陀羅尼門)과, 이를테면 부처님 세계 다라니문과
불다라니문(佛陀羅尼門)과, 부처님 그 자체 다라니문과,
다라니문 이라고 하는 것은 ‘부처님의 모든 것’이라는 뜻입니다. 총지이니까요. 모든 것이 그 속에 다 포함되었다고 하는 뜻이니까요.
법다라니문(法陀羅尼門)과 중생다라니문(衆生陀羅尼門)과 과거다라니문(過去陀羅尼門)과 미래다라니문(未來陀羅尼門)과 현재다라니문(現在陀羅尼門)과 상주제다라니문(常住際陀羅尼門)과 복덕다라니문(福德陀羅尼門)과
복덕조도구다라니문(福德助道具陀羅尼門)과, 이것은 복덕을 돕는, 복덕이 되도록 돕는 방법 다라니문과
지혜다라니문(智慧陀羅尼門)과
지혜조도구다라니문(智慧助道具陀羅尼門)과
제원다라니문(諸願陀羅尼門)과, 모든 원의 다라니문과
분별제원다라니문(分別諸願陀羅尼門)과, 모든 원을 분별하는 다라니문과
집제행다라니문(集諸行陀羅尼門)과, 모든 행을 수집하는 다라니문과
청정행다라니문(淸淨行陀羅尼門)과 원만행다라니문(圓滿行陀羅尼門)과 업다라니문(業陀羅尼門)과
업불실괴다라니문(業不失壞陀羅尼門)과, 업이 무너지지 않는 다라니문과
업유주다라니문(業流住陀羅尼門)과, 업이 흘러가는 다라니문과, 업이 자꾸 자꾸 흘러가는 그런 다라니문과
업소작다라니문(業所作陀羅尼門)과, 업을 짓는 다라니문과
사리악업다라니문(捨離惡業陀羅尼門)과, 악업을 버리고 떠나버리는 그런 다라니문과
수습정업다라니문(修習正業陀羅尼門)과, 바른 업을 닦고 익히는 그런 다라니문과
업자재다라니문(業自在陀羅尼門)과, 업에 있어서 자유자재한 그런 다라니문과
선행다라니문(善行陀羅尼門)과 지선행다라니문(持善行陀羅尼門)과, 선행을 가지는 다라니문과
삼매다라니문(三昧陀羅尼門)과
수순삼매다라니문(隨順三昧陀羅尼門)과, 삼매를 수순하는 다라니문과
관찰삼매다라니문(觀察三昧陀羅尼門)과, 삼매를 관찰하는 다라니문과
삼매경계다라니문(三昧境界陀羅尼門)과
종삼매기다라니문(從三昧起陀羅尼門)과, 삼매를 좇아서 일어나는 다라니문과
신통다라니문(神通陀羅尼門)과
심해다라니문(心海陀羅尼門)과, 마음의 바다 다라니문과
종종심다라니문(種種心陀羅尼門)과, 종종 마음의 다라니문과
직심다라니문(直心陀羅尼門)과, 곧은 마음의 다라니문과
조심조림다라니문(照心稠林陀羅尼門)과, 마음이 빽빽한 그런 숲을 비추는 다라니문과,
마음이 빽빽하지요. 이런 말을 화엄경에서는 잘 씁니다. 우리 사람들의 마음이 아주 좁아터져 가지고 다른 사람의 마음이 거기에 들어갈 틈이 없어요.
그걸 심조림(心稠林)이라고 말해요. 조림(稠林)이란 빽빽한 숲을 말해요. 나무가 꽉 쩔여 있으면 사람이 못 들어가잖아요. 우리 마음을 그와 같이 환히 꿰뚫어 비추는 다라니문과
조심청정다라니문(調心淸淨陀羅尼門)과, 마음을 청정하게 잘 고르는 그런 다라니문과
지중생소종생다라니문(知衆生所從生陀羅尼門)과, 중생이 어디로부터 태어났는가를 아는 다라니문과
지중생번뇌행다라니문(知衆生煩惱行陀羅尼門)과, 중생들의 번뇌가 어떤 짓을 하는가 하는 것을 아는 다라니문과
지번뇌습기다라니문(知煩惱習氣陀羅尼門)과, 번뇌의 습기를 아는 다라니문과
지번뇌방편다라니문(知煩惱方便陀羅尼門)과, 번뇌의 방편을 아는 다라니문과
지중생해다라니문(知衆生解陀羅尼門)과, 중생들의 이해를 아는 다라니문과
지중생행다라니문(知衆生行陀羅尼門)과, 중생의 행을 아는 다라니문과
지중생행부동다라니문(知衆生行不同陀羅尼門)과, 중생의 행이 같지 않음을 아는 다라니문과
지중생성다라니문(知衆生性陀羅尼門)과, 중생의 성품을 아는 다라니문과
지중생욕다라니문(知衆生欲陀羅尼門)과, 중생의 욕망을 아는 다라니문과
지중생상다라니문(知衆生想陀羅尼門)과, 중생의 생각을 아는 다라니문과
보견시방다라니문(普見十方陀羅尼門)과, 시방을 널리 볼 수 있는 그런 다라니문과
설법다라니문(說法陀羅尼門)과, 법을 설하는 다라니문과
대비다라니문(大悲陀羅尼門)과 대자다라니문(大慈陀羅尼門)과 적정다라니문(寂靜陀羅尼門)과 언어도다라니문(言語道陀羅尼門)과
방편비방편다라니문(方便非方便陀羅尼門)과, 방편과 방편이 아닌 것의 다라니문과
수순다라니문(隨順陀羅尼門)과 차별다라니문(差別陀羅尼門)과 보입다라니문(普入陀羅尼門)과
무애제다라니문(無碍際陀羅尼門)과, 걸림이 없는 다라니문과
보변다라니문(普遍陀羅尼門)과, 두루두루 펼쳐져 있는 다라니문과
불법다라니문(佛法陀羅尼門)과 보살법다라니문(菩薩法陀羅尼門)과 성문법다라니문(聲聞法陀羅尼門)과 독각법다라니문(獨覺法陀羅尼門)과 세간법다라니문(世間法陀羅尼門)과
세계성다라니문(世界成陀羅尼門)과 , 세계가 이루어지고 있는 다라니문과
세계괴다라니문(世界壞陀羅尼門)과, 세계가 무너지고 있는 다라니문과
세계주다라니문(世界住陀羅尼門)과, 세계가 머물러 있는 다라니문과
정세계다라니문(淨世界陀羅尼門)과, 청정한 세계의 다라니문과
구세계다라니문(垢世界陀羅尼門)과, 더러운 세계의 다라니문과
어구세계(於垢世界)에 현정다라니문(現淨陀羅尼門)과, 구(垢) 세계 가운데서 청정한 것을 나타내는 다라니문과
어정세계(於淨世界)에 현구다라니문(現垢陀羅尼門)과, 청정한 세계에서 더러운 것을 나타내는 다라니문과,
현구(現垢), 더러운 것을 나타내는 다라니문과
순구세계다라니문(純垢世界陀羅尼門)과, 순전히 더러운 세계의 다라니문과
순정세계다라니문(純淨世界陀羅尼門)과, 순전히 청정한 세계의 다라니문과,
뭐 그런 것이 많지요. 순전히 청정한 것, 순전히 더러운 것, 더러운 중에 깨끗한 것, 깨끗한 중에 더러운 게 있고, 그대로 우리 세상사에요.
평탄세계다라니문(平坦世界陀羅尼門)과
불평탄세계다라니문(不平坦世界陀羅尼門)과
복세계다라니문(覆世界陀羅尼門)과, 엎어놓은 다라니문 세계와
인다라망세계다라니문(因陀羅網世界陀羅尼門)과, 여기 나오네요. 인다라망 세계 다라니문과
세계전다라니문(世界轉陀羅尼門)과
지의상주다라니문(知依想住陀羅尼門)과, 생각에 의지해서 머무는 것을 아는 다라니문과
세입다라니문(細入序陀羅尼門)과, 가는 것이 거친 것에 들어가는 다라니문과
서입세다라니문(序入細陀羅尼門)과, 거친 것이 가는 것에 들어가는 다라니문과
견제불다라니문(見諸佛陀羅尼門)과, 제불을 보는 다라니문과
분별불신다라니문(分別佛身陀羅尼門)과, 불신을 분별하는 다라니문과
불광명장엄망다라니문(佛光明莊嚴網陀羅尼門)과, 부처님의 광명장엄 다라니문과
불원만음다라니문(佛圓滿音陀羅尼門)과, 부처님의 음성이 원만한 다라니문과
불법륜다라니문(佛法輪陀羅尼門)과, 부처님의 법륜 다라니문과
성취불법륜다라니문(成就佛法輪陀羅尼門)과, 불법륜을 성취하는 다라니문과
차별불법륜다라니문(差別佛法輪陀羅尼門)과, 불법륜을 차별하는 다라니문과
무차별불법륜다라니문(無差別佛法輪陀羅尼門)과, 차별이 없는 불법륜의 다라니문과
해석불법륜다라니문(解釋佛法輪陀羅尼門)과, 불법을 해석하는 다라니문과
전불법륜다라니문(轉佛法輪陀羅尼門)과, 불법의 바퀴를 굴리는 다라니문과
능작불사다라니문(能作佛事陀羅尼門)과, 불사를 능히 짓는 다라니문과
분별불중회다라니문(分別佛衆會陀羅尼門)과, 부처님의 회중을 분별하는 다라니문과
입불중회해다라니문(入佛衆會海陀羅尼門)과, 부처님의 회중의 바다에 들어가는 다라니문과
보조불력다라니문(普照佛力陀羅尼門)과, 부처님의 힘을 널리 비추는 다라니문과,
제불삼매자재용 다라니문(諸佛三昧自在用陀羅尼門)과
제불소주다라니문(諸佛所住陀羅尼門)과, 제불의 머무는 다라니문과
제불소지다라니문(諸佛所持陀羅尼門)과, 제불이 가지는 바의 다라니문과
제불변화다라니문(諸佛變化陀羅尼門)과, 제불의 변화 다라니문과
불지중생심행다라니문(佛知衆生心行陀羅尼門)과, 부처님이 중생들의 마음 씀씀이를 아는 다라니문과
제불신통변현다라니문(諸佛神通變現陀羅尼門)과
주도솔천궁(住兜率天宮)하야 내지시현입우열반다라니문(乃至示現入于涅槃陀羅尼門)과, 도솔천궁에 머물러서 열반에 들어가는 것을 시현해 보이는 다라니문과
이익무량중생다라니문(利益無量衆生陀羅尼門)과, 한량없는 중생을 이익케 하는 다라니문과
입심심법다라니문(入甚深法陀羅尼門)과, 심심한 법에 들어가는 다라니문과
입미묘법다라니문(入微妙法陀羅尼門)과, 미묘한 법에 들어가는 다라니문과
보리심다라니문(菩提心陀羅尼門)과
기보살심다라니문(起菩提心陀羅尼門)과, 보리심을 일으키는 다라니문과
조보살심다라니문(助菩提心陀羅尼門)과, 보리심을 돕는 다라니문과
제원다라니문(諸願陀羅尼門)과, 모든 원의 다라니문과
제행다라니문(諸行陀羅尼門)과, 모든 행의 다라니문과
신통다라니문(神通陀羅尼門)과
출리다라니문(出離陀羅尼門)과, 생사에서 벗어나는 다라니문과
총지청정다라니문(總持淸淨陀羅尼門)과
지륜청정다라니문(智輪淸淨陀羅尼門)과, 지혜의 바퀴가 청정한 다라니문과
지혜청정다라니문(智慧淸淨陀羅尼門)과
보리무량다라니문(菩提無量陀羅尼門)과
자심청정다라니문(自心淸淨陀羅尼門)이니라.
이와 같은 많은 세계의 다라니문이 모두 반야, 지혜가 모체가 되어서 이렇게 펼쳐졌다는 그런 말입니다.
그 다음은 겸기추승(謙己推勝)이라, 자기 자신은 겸손하고 자기보다 훌륭한 선지식을 추천하는 거예요.
선남자(善男子)야 아유지차반야바라밀보장엄문(我唯知此般若波羅蜜普莊嚴門)이어니와, 선남자야. 나는 오로지 이 반야바라밀보장엄문 이것만 알거니와
여제보살마하살(如諸菩薩摩訶薩)은, 예컨대 다른 보살마하살들은
기심광대(其心廣大)하야 등허공계(等虛空界)하며, 그 마음이 광대해서 허공계와 같으며
입어법계(入於法界)하야 복덕성만(福德成滿)하며, 법계에 들어가서 복덕이 완전히 잘 갖추어지고 이루어져서
주출세법(住出世法)하야 원세간행(遠世間行)하며, 출세법에 머물러서 세간행을 멀리하며,
지안무상(智眼無峠)하야 보관법계(普觀法界)하며, 지혜의 눈이 가림이 없어 법계를 두루두루 널리 관찰하며
혜심광대(慧心廣大)하야 유여허공(猶如虛空)하며, 지혜의 마음이 광대하여 마치 허공과 같으며
일체경계(一切境界)를 실개명견(悉皆明見)하며, 일체 경계를 다 환하게 보며
획무애지대광명장(獲無碍地大光明藏)하며, 걸림이 없는 무애지의 큰 광명의 장을 얻으며
선능분별일체법의(善能分別一切法義)하며, 일체 법의 도리를 능히 분별하며
행어세행(行於世行)호대 불염세법(不染世法)하며, 세상에 행하는 대로 행하되 세상법에 물들지 아니하며
능익어세(能益於世)호대 비세소괴(非世所壞)라, 세상을 능히 이익케 하되 세간을 무너뜨리는 바가 아니다.
보작일체세간의지(普作一切世間依止)하며, 널리 일체 세간의 의지를 지으며
보지일체중생심행(普知一切衆生心行)하며, 일체중생의 심행을 널리 알며,
수기소응(隨其所應)하야 이위설법(而爲說法)하며, 그 응하는 바를 따라서 그를 위해 설법하며,
응하는 바를 따라서, 중생들의 마음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중생들의 심리를 훤히 알아서 어떻게 하면 중생들이 잘 들을까, 잘 따를까 하고 거기에 맞춰서
수기소응(隨其所應) 이위설법(而爲說法), 중생들이 응하는 바를 따라서 그를 위해 설법한다.
어일체시(於一切時)에 항득자재(恒得自在)하나니, 일체 시에 항상 자재함을 얻나니
이아운하능지능설피공덕행(而我云何能知能說彼功德行)이리오, 내가 어떻게 저러한 공덕의 행을 알고 설할 수 있겠는가,
나는 그런 것을 모른다, 그러니 내가 소개하는 대로 그 분을 찾아 가라는 이런 이야기입니다.
계속해서 그런 형식이겠지요.
지시후우(指示後友)라, 뒷 선지식을 지시하다.
선남자(善男子)야 어차남방(於此南方)에 유일국토(有一國土)하니, 선남자야, 여기서부터 남방으로 한 국토가 있는데
명위삼안(名爲三眼)이요, 그 국토의 이름은 삼안이라, ‘세 개의 눈’이라고 하는 국토로 되어 있다. 이것을 이제 지안(智眼), 법안(法眼), 혜안(慧眼)이라고 해요. 지혜의 눈, 법의 눈, 혜의 눈이라고 그래요.
피유비구(彼有比丘)하니 명왈선견(名曰善見)이니, 거기에 가면 비구가 한 사람 있는데 이름이 선견 비구라,
약찬게에 어떻게 되어 있지요? ‘승열바라자행녀 선견자재주동자’ 그렇게 되어 있어요.
동자가 또 나오네요. 승열바라문 뒤에 자행동녀이고, 자행동녀 다음에 선견비구이고 그 뒤에 자재주 동자가 또 나옵니다. 약찬게에 그렇게 이어집니다.
삼안국에 비구가 있는데 선견비구이다.
여예피문(汝詣彼問)호대, 그대는 거기에 나아가서 그 사람에게 묻되
보살(菩薩)이 운하학보살행(云何學菩薩行)이며 수보살도(修菩薩道)리잇고 하라, 보살이 어떻게 하면 보살행을 배울 것이며, 또 어떻게 하면 보살도를 닦는가? 하고 물어라.
시(時)에 선재동자(善財童子)가 정례기족(頂禮其足)하며, 그때 선재동자가 그 발에다가 이마를 조아려서 예배를 떡 올리고서
요무수잡(遶無數帀)하고, 한량없이 자행동녀를 빙빙 돌고는
연모첨앙(戀慕瞻仰)하야 사퇴이행(辭退而行)하니라, 그리워하고 사모하고 또 우러러보기도 하고 그러다가 다른 선지식을 찾아뵈어야 하니까 할 수 없이 그 자리에서 물러나 다음 선지식을 찾아서 떠나게 되었더라.
첫댓글 원문이 길어서 토 다는 것만도 한참 걸리겠습니다. 덕분에 잘 읽고 갑니다. ()
전단나무를 가지고 불상을 조각하면, 불상에서만 전단향이 나는 것이 아니고 삐져낸 조각에서도 한결같이 전단향이 난다는 말씀, 참 아름답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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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로써 말하기 이전에 자세히 관찰하게 하는 것으로써 이미 법문은 다 이루어졌다... 연보리님, 수고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_()()()_
연보리님, 참으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_()()()_
연보리 님! 수고 많으셨지요? 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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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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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보리님! 참으로 감사합니다. 그간 못한 공부 착실히 보충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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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一文字是眞佛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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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계연기의 원리입니다. 자행동녀 속에 삼십육억 항하사 부처님의 법이 다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 일미진중함시방(一微塵中含十方)이거든요. 한 먼지 속에 시방세계가 포함되어 있듯이 자행동녀 한 사람 몸에 삼십육억항하사 부처님 처소에서 얻은 법이 다 포함되어 있다. 나무대방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우주를 통시(通視), 한꺼번에 보는 그런 안목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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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자행동녀;비로자나불의 딸
우리 모두도 비로자나불의 분신
비로자나불의 분신인 자행 동녀는 반야 바라밀을 닦았다
-반야가 모체가 되고 반야가 갖추어짐으로써 궁전의 장엄과 온각 다라니를 갖추는 등 모든 것이 따라온다
우리 모두는 비로자나 부처님,법신불의 분신이다
自心淸淨다라니門
나무 입법계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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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_()()()_
.발심주-치지주-수행주-생귀주-구족방편주-정심주-불퇴주-동진주-법왕자주-관정주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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