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준 PO 4차전 리뷰

[정과장]

어려운 상황 속에서 두산이 연승을 거두며 균형을 맞춥니다.

이제 플옵진출의 향방은 10. 5. 잠실전으로 넘어왔습니다.

우선 투수진에서 두산 입장에서 상당히 어려운 경기였습니다.

선발 임태훈은 허리가 좋지 않았고, 변화구 제구가 전혀 되지 않는 상황.

매회 주자들을 진루시켰지만 어찌어찌 위기관리 하며 3이닝 무실점으로 막습니다.

히메네스를 4회에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4일 등판이라 그런지 공에 힘이 약했고, 동점을 허용합니다.

5회에 이현승이 나오게 되는데 이현승의 공 자체는 좋지만 너무 일찍 나온 감이 있습니다.

맥시가 2회라고 봤을 때 남은 투수는 사실상 정재훈 뿐이었기에.

역시나 현승이가 7회에 위기에 몰리고, 4번 연속 등판한 고창성은 전혀 공을 던질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한점차의 위기상황. 역시나 두산이 빼 들 수 있는 카드는 정재훈 뿐이었습니다.

만일 여기서 정작가가 실패한다면 정작가는 혼자서 3패를 다 짊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역시 메시아정. 7회와 8회 위기를 잘 막아냅니다.

그러는 사이 9회에 두산의 대량득점이 이어지네여.

만일 두산이 9회에 대량득점을 하지 않았으면 9회말에 보았듯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 되었을 것입니다.

땀승회는 긴박한 순간에 내보낼 수가 없고, 김창훈은 원포인트 였으므로, 메시아정으로 밀어붙일 수밖에요.

쓰리볼에서 과감하게 공격한 정수빈이 좋았습니다. 거기서는 쓰리볼이라도 당연히 공격해야 합니다.

우선 다음 타자가 김동주라 정수빈을 거를 가능성은 전혀 없고, 또한 최소 외야플라이를 쳐서 한 점만 나도 좋기 때문에.

어쨌거나 승부가 기운 상황에서 이종욱의 무지막지한 싹쓸이타로 점수는 순식간에 10-2가 되어 버립니다.

결승타를 비롯 3안타를 친 용덕한도 좋았는데, 투수리드 면에서는 역시 의지보다 한 수 위인 듯 합니다.

하지만, 5차전에서는 역시 양의지를 주전 포수로 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 이유는 역시 초반에는 선취점이 중요하고, 김선우와 양의지의 궁합이 나쁘지 않기 때문입니다.

경기 후반 불펜싸움으로 가면서 승부를 굳힐 때 용덕한으로 가면 좋을 듯 합니다.

이제 마지막 한 경기가 남았습니다.

타선은 조금씩 살아나는데 사실 투수운용이 문제입니다.

히메네스, 임태훈, 홍상삼은 나오기 어렵고, 김승회, 김창훈은 내보내기 불안합니다.

정재훈, 고창성도 피로가 많이 쌓이지 않았을까 싶네.

그렇다면 5차전은 김선우가 최대한 길게 가 주고(최소 6-7이닝), 이현승을 짧게 가거나 왈론드로 마무리를 가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고창성이나 정재훈이 나온다면 최소 투구만 가능할 것입니다.

일단 올라가면 두산은 타력이 있으니까 삼성과도 충분히 해 볼만 합니다.

역시 제 예상이 맞는 걸까요? '10 준플은 롯데가 2승 후 3연패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