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쪽염색 이었을까 ???? 실제적인 자료에 근거하자면 쪽을 염색에 활용한것은 3000여년전 이집트의 투탕카멘 피라미드의 미이라를 쌌던 천이 바로 쪽물을 들린 아마포였다니 이를 근거로 하자면 훨씬 이전의 시기부터 쪽은 염색의 재료로 활용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쪽은 백제시대부터 사용되었다고하는 기록을 찿아볼 수 있으며 고구려 벽화에서도 이 쪽을 염료로 사용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쪽염색은 1900년대 중반까지만 할지라도 고운 면포에 진한 쪽염색으로 만들어진 아청(鴉靑)이불은 시집가는 새색시에게는 최고의 혼수품일 정도로 널리 활용되었으나 6.25한국전쟁이후 화학염료가 대량으로 쏟아져나오면서 차츰우리의 생활에서 사라져 갔지만 최근들어 웰빙의 바람과 함께 새롭게 다가서고 있습니다. 그러면 고대인들은 우리의 옛조상님들은 왜 이 쪽염색을 우리생활에 그렇게 가까이 했을까요 ???? 단지 은은한 천연의 빛이 아름다워서 였을까요 ?? ----- 아마도 저의 생각으로서는 그 아름다움보다는 쪽 염색이 갖고있는 아주특별한 특성때문이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입니다. 즉, 쪽염색은 방부(防腐), 방충(防蟲)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외부의 해충으로부터 시신을 보호하여주고 또 습지에서의 곰팡이 균으로부터 벽화를 보호해주는 쪽 고유의 특징에 대하여 이미 그시대에도 알려져 있었기 때문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최근까지도 이러한 쪽풀은 뱀을 잡는 땅꾼들에게 애용되었는데 그 이유는 도사나 뱀이 이 쪽풀을 싫어하기 때문에 땅꾼들이 몸에 또는 옷에 이 쪽풀을 짖이겨 바르고 뱀을 잡았다하며 미술품등을 배접할때도 이를 사용했음은 모두 이러한 쪽풀의 효능을 반증하는거라 할 수 있을것입니다. 더욱이 과거에 쪽염색된 면직물로 만들어진 아청이불을 첫째의 혼수품으로 생각했던 이유도 쪽이 가져다주는 이러한 기능성으로 건강한 잠자리를 보호받으려함이었을것이며 또한 쪽이 피부병에도 효험이 있다는 기록에서나 혈액순환에도 도움을 준다는 기록들은 모두 그러한 맥락에서 함께 살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첫댓글 그렇치않아도 집마당에 독시기 왔다갔다해서 신경이 곤두서있는 데 쪽을 이용하면 되겠네요 ...고맙습니다
뱀이 쪽풀을 싫어하는군요.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