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마태복음(Matthew) 19:13 – 19:30 찬송가 565장
<19:13> 「그 때에 사람들이 예수께서 안수하고 기도해 주심을 바라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꾸짖거늘」
<19:14>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을 용납하고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 천국이 이런 사람의 것이니라 하시고」
<19:15> 「그들에게 안수하시고 거기를 떠나시니라」
<19:16> 「어떤 사람이 주께 와서 이르되 선생님이여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19:17>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선한 일을 내게 묻느냐 선한 이는 오직 한 분이시니라 네가 생명에 들어 가려면 계명들을 지키라」
<19:18> 「이르되 어느 계명이오니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 하지 말라,」
<19:19> 「네 부모를 공경하라,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니라」
<19:20> 「그 청년이 이르되 이 모든 것을 내가 지키었사온대 아직도 무엇이 부족하니이까」
<19:21>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19:22> 「그 청년이 재물이 많으므로 이 말씀을 듣고 근심하며 가니라」
<19:23>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려우니라」
<19:24> 「다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시니」
<19:25> 「제자들이 듣고 몹시 놀라 이르되 그렇다면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으리이까」
<19:26> 「예수께서 그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
<19:27> 「이에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따랐사온대 그런즉 우리가 무엇을 얻으리이까」
<19:28>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상이 새롭게 되어 인자가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에 나를 따르는 너희도 열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하리라」
<19:29> 「또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부모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마다 여러 배를 받고 또 영생을 상속하리라 어떤 사본에는, '부모나' 아래에 '아내나'가 있음」
<19:30> 「그러나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
(매일성경본문)
매일성경 2019.03.23(토)
누가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가?
본문 : 마태복음(Matthew)19:13 - 19:30 찬송가 565장
어린아이에 관한 교훈(13~15절)과 부자에 관한 교훈(16~26절)의 대비를 통해 천국에 합당한 태도가 무엇인지, 누가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있는지 가르쳐주십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3~15절 세상과 다른 기준과 가치로 사람을 대하십니다. 제자들이 어린아이가 오는 것을 막고 꾸짖은 것은 그들이 여전히 세상의 기준을 공유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아마도 그들은 뒤이어 찾아온 부자 청년 같은 부류를 환대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부자 청년보다 어린아이들을 더 환영하십니다. 내게도 제자들과 같은 모습이 남아 있지 않습니까? 우리 교회는 어린아이와 같은 연약한 성도들을 예수님처럼 환영하고 섬깁니까?
21절 온전한 헌신을 요구하십니다. 예수님은 부자 청년에게 영생을 얻으려면 재물을 포기하라고 요구하십니다. 이는 무소유가 아니라 소유권 이전을 의미합니다. 부자 청년에게 재물은 일상의 모든 것을 가능하게 했던 힘이었고 신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막강한 재물도 영생을 줄 수는 없었습니다. 재물과 하나님을 겸하여 섬길 수 없듯, 재물과 영생을 동시에 소유할 수 없습니다. 나는 주님을 따르고 영생을 얻기 위해 무엇을 버리고 포기했습니까?
28~30절 제 소유를 버리고 주님을 따른 이들에게 그 버린 것보다 훨씬 귀한 것들로 보상하십니다. 세상을 붙들고는 천국을 소유할 수 없습니다. 새것을 받으려면 옛것은 놓아야 합니다. 육신의 가족 관계에 매이지 말고, 이 땅의 집과 토지에 연연하지 말아야, 천국의 새 가족과 하늘의 거처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땅의 생명에 집착하지 말아야 천국의 생명, 영생을 얻을 수 있습니다.
16-26절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래서 어린아이처럼 무력한 이들은 하나님의 은혜만 의지해서 천국에 이릅니다. 그러나 재물이 많은 부자 청년은 하나님과 재물을 저울질하다 결국 떠나갑니다. 재물을 소유한 채로, 계명을 잘 지키고 신앙의 모범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으로는 영생을 얻기에 부족합니다(20,21절). 재물을 포기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지만, 재물을 포기하지 않고는 천국에 들어갈 길이 없습니다(누가복음 19장 1~9절). 자기 것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을 헌신하지 않는 신앙은 제 것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대신하려는 헛된 시도입니다.
기도
공동체-주님의 선물을 받기 위해, 제 소유를 하나하나 주님께로 이전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열방-북한에는 성경을 갖고 있는 기독교인들이 아주 적으며, 기독교인들이 성경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한다. 북한에 많은 성경이 유입되어 많은 이들이 성경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도록
(본문 해석)
3월 23일 토요일 마태복음 19:13~19:30절
13~15절 13절에서 예수께서 가르치실 때 사람들은 어린이들에게 안수하고 기도해 주실 것을 바라고 데려왔다. 제자들은 예수의 사역이 방해받지 않기를 원해서 그들을 꾸짖었다. 그들은 어린아이들이 자신들의 선생의 주의를 끌 만한 가치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였던 것 같다. 14절에서 예수께서 어린아이들이 오는 것을 막지 못하게 하신다. 왜냐하면, 하늘나라를 경험하려면 이런 자들 곧 어린아이들처럼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세상은 아이들을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지 않았지만, 예수님은 그들을 축복하며 천국의 문을 활짝 열어주신다. 아무도 존경하지 않고 사랑받을만한 조건을 아무것도 구비할 수 없지만, 두 손 들고 주님 앞에 나와 자비를 구하는 빈 심령에 주님의 천국은 임한다. 15절에서 예수께서 그들에게 손을 얹은 후에 거기를 떠나셨다.
16~22절 16절에서 어떤 청년이 예수님께 와서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을 수 있는지 묻는다. 17절에서 예수께서 자신이 선하지 않다는 것처럼 말씀하시지만, 사실은 선한 것에 대한 청년의 이해를 바로 잡으려는 것이다. 예수께서 선한 분은 한 분이시다고 하시면서 생명에 들어가려면 계명들을 지키라고 하신다. 즉 계명을 문자 그대로 실현하는 것이 아니라 계명의 원목적을 온전히 이해하고 그 정하신대로 삶을 사는 것을 의미한다. 18~19절에서 청년은 계명을 지키라는 말을 듣고서 어떤 계명인지를 묻는다. 이에 예수님은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하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신다. 여기서 첫째부터 넷째 계명과 열째 계명이 빠졌다. 20절에서 청년은 외형적으로 모든 율법적 행위에 충실하였다. 그리고 그는 그 행위를 내세워 이 모든 것을 지켰는데 아직 무엇이 부족한지 묻는다. 21절에서 예수님은 의도적으로 가난한 자들을 위해 재물을 처분할 것을 명령하신다. 청년은 놀랄 만큼 철저하게 계명을 잘 지켜왔다. 하지만 그는 자기 전부를 다 팔아 밭을 사고 진주를 살만큼 예수 안에 임한 풍요로운 하나님 나라를 발견하지 못했다. 여기서 예수님은 재물과 자신을 대조하신다. 22절에서 하나님 나라를 모든 것을 팔아서라도 사야 할 만큼 자기 있는 것이지만 청년은 가진 부의 가치를 더 소중히 여겼으므로 예수를 따르기보다 떠나고 만다. 부자 청년은 앞 단락의 아버지만 의지하고 나아가는 어린아이의 태도와 대조를 이루고 있다. 천국 백성이 되는 것은 율법의 외형적 준수로 가능한 것이 아니라 내가 의지하고 사랑했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예수님만 믿고 의지할 때 가능한 것이다.
23~26절 23절에서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렵다고 하신다. 당시 유대인들은 일반적으로 부를 하나님의 축복의 표로 이해하였다. 그러나 예수님은 바로 그러한 기준을 완전히 뒤엎고 있다. 곧 부는 오히려 부유한 사람을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도록 만들어 주는 심각한 장애물이라고 선언하시는 것이다. 24절에서 예수님은 부자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간다는 것이 어려운 정도가 아니라 불가능하다고 결론지으신다. 여기서 부자는 재물에 집착한 자를 말한다. 돈은 하나님께 맞설 수 있는 매력을 지녔고, 예수를 따르지 못하게 만드는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 25절에서 제자들은 놀라서 누가 구원을 받을 수 있느냐고 묻는다. 26절에서 예수님은 인간적으로는 불가능하다는 확인시켜 주고 있다. 이것은 인간의 평가가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볼 때는 전혀 무가치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구원이 인간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께 있다고 말씀하신다. 고로 구원은 인간이 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이다.
27~30절 27절에서 베드로가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를 따랐다고 하자 예수는 그들을 위한 보상을 약속하신다. 28절에서 인자가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에 제자들은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할 것이다. 이것은 열두 제자들로 대표되는 교회가 믿지 않는 이스라엘을 대신하는 새로운 이스라엘로서 진정한 하나님의 백성의 지위를 누리게 될 것임을 보여준다. 29절에서 예수께서는 내 이름을 위해 잃은 자들에게 주어질 상을 말씀하신다. 예수 이름으로 버리는 것은 예수를 향한 충성심 때문에 받는 고난을 의미한다. 여러 배를 받는다는 것은 제자가 버린 것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복을 받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모든 소유를 버렸을 때에 영원한 생명뿐 아니라 버린 것에 대해서도 여러 배의 보상을 받는다. 여기서 여러 배의 보상은 문자적으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 그런 의미에서 문자적인 재물의 의미보다는 영적 부유함을 의미할 것이다. 30절에서 많은 첫째들이 꼴찌들이 되고 꼴찌들이 첫째들이 될 것이라고 하신다. 하나님 나라에서는 먼저 된 자(부자 청년)가 나중되고 나중된 자(제자들)가 먼저 될 것이다. 또한, 아무리 많이 포기한 자라 할지라도 자동적으로 첫째 자리를 확보하지 못한다는 것이 예수님의 요점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자신이 첫째 제자라는 사실에 근거하여 무엇인가 더 큰 보상을 기대하는 베드로 자신을 좀 더 염두에 두고 주어진 경고가 아닌가 싶다. 따라서 하나님 나라에서 먼저 된 자는 아무 자랑할 것이 없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 자랑하는 사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