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초, 화양구곡 캠핑장 텐트내에서 숯을 담은 화롯불로 난방을 하던 캠퍼가 사망한 사건이 있었는데 올해 이 같은 사고가 동 장소에서 재현될 뻔 했습니다.
지난 11월 29일 화양구곡 캠핑장에서 겨울 캠핑을 즐기던 캠핑퍼스트 회원 2분이 화로로 실내 난방을 하던 중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쓰러졌다가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구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천우신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어떤 이유로든 텐트내에서 화로(숯불)를 피우는 행위는 절대 피해야 합니다. 비록 거실텐트가 완전 밀폐 구조가 아니라할지라도 실내로 유입되는 공기가 일산화탄소의 중독을 막아주지는 못합니다. 아시죠? 예전 웃풍 심한 온돌방에서도 연탄 가스 중독으로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은 것... 텐트내에 화로를 피우는 것은 얼마전 차 안에 연탄을 피우고 자살을 한 모 연예인의 경우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실내에서는 화로를 피우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됩니다. 남은 숯불이 아깝다고 거실 텐트 내로 화로대를 끌고 들어가는 일은 절대 삼가야 합니다. 천우신조는 아무 때나 이뤄지지 않습니다.
아래는 금번 사고의 주인공이 올린 후기입니다. 속히 건강을 회복하기 바랍니다.
http://cafe.naver.com/campingfirst/35257
첫댓글 보이지 않는 일산화탄소가 참 무섭네요... 그나마 젊은 두 분 목숨을 구하셨으니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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