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생 여러분 반갑습니다.
얼마나 많은 동기생들이 이 카페에 들르는지 모르겠지만, 모두들 아이들 키우느라 고심이 많을 줄 압니다.
문득 생각이 나서 여기 옮겨 봅니다.
내게 있어 아이들이란 무엇인가
내가 데리고 있는 아이들이
나의 신하가 아닌 것처럼
나 또한 그들의 제왕이 아니다.
그들이 나와 함께 있으나
나에게 속한 것은 아니다.
나는 그들의 장래를 걱정할 수 있어도
결정지을 수는 없다.
나는 그들에게 사랑을 줄지언정
나의 생각을 줄 수는 없다.
내가 시키는 대로 그들이 척척 따라온다면
그들은 가장 불행할 것이요
나는 가장 부끄러운 부모다.
내가 그들처럼 되고자 애를 쓸 수 있어도
그들이 나를 닮아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나는 그들의 인격을 멋대로 조작하려 들지 않는다.
그들을 가장 훌륭하게 만드는 이는
부모나 교사가 아니라
오직 그들 자신뿐이다.
나는 언제나 그들 곁에서 따라가지
앞에 나서지 않는다.
어떤 이유로든지 하나 둘 아이들이 우리 곁을 떠나갈 나이가 되었네요.
이 글귀를 대대로 물려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네요.
염호영
첫댓글 가슴에 와 닿고 나 자신을 한번더 돌아보게 하는 정말 좋은 문구네요.. 잘 읽었습니다.
맞는 말인데 실천하기가 어렵네잉. 가급적 아이들 의견을 존중해주고 스스로 판단력을 키우도록 유도하지만 세상의 경험이 많지 않은 아이들이라 실수할까 두렵기도 하고...
교육에 왕도는 없다. 부모가 자식에게 전달하고 싶은 무언가가 있다면 자신의 삶을 반추해보고 얻은 결론일 것이다. 이글에 비추어 보면 나는 정말 부끄러운 아빠다. 나는 늘 학생은 공부가 전부라고 말해왔으니까. 그래도 난 학생은 공부가 전부라는 생각에 변함은 없다.
이제는 시집, 장가 간다고 축하할 일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부모 자식 간의 관계가 건강해 지도록 모두 노력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