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는 17개 생물무기 핵보다 더 무섭다
지난 2017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맹독성 신경작용제 VX 공격을 받고
사망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2에서
말레이 당국이 독극물 제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북녘 동포 여러분,
지난 시간에 말씀 드린 화학무기와 함께
생물무기는 대량살상무기입니다.
오늘은 과연 북한은 생물무기를 언제부터
개발했으며 어떤 무기들을 보유하고 있고
이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생물무기는 세균과 바이러스 등 전염성이
강한 미생물을 사용하기에 피해자는
남한만이 아닌 북한의 주민들도 해당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전 세계의 빈곤과 질병, 기아, 환경, 전쟁 등
대규모 국제문제를 다루는 과학 온라인 간행물
OWID(Our World In Data)에 따르면
2019년 12월, 중국의 우한시에서 발생한
원인불명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COVID-19로
인해 2023년 2월 20일 기준 9,160만여 명이 감염되고
196만여 명이 사망하였다고 합니다.
1140여 일 동안에 매일 8만 명 이상이 감염되고
172명이 사망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전문가들은
북한이 만일 이보다 더 치명적인 생물무기를
사용한다면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의 혼란과
공포가 야기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이를 막기 위한
대책이 절실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북한의 생물무기는 김일성이 일으킨 6.25남침전쟁
이후부터 집중적으로 개발되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입니다.
김일성의 지시로 1954년에 평안북도 정주에
‘미생물연구소’가 설립된 것이
북한 생물무기 개발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북한에서 생물무기 개발은 1960년대에 들어서면서 본격화되었는데
대표적인 것이 평양에 소재한 국방과학원
산하의 생화학무기 실험소와 생산공장 설립이었습니다.
1960년대 중엽에는 연구시스템들이 확대되었고
1968년에 이르러서는 해외로부터 탄저균, 페스트균, 콜레라균 등
각종 균들이 생물무기 개발을 위해 도입되었습니다.
북한 인민무력부는 산하 국방과학연구소에
생물무기 개발을 위해 1970년대에
북한 여러 곳에 대규모의 생물무기 연구소들을 설치하였습니다.
당시 대표적인 생물무기 연구소가
평안남도 성천에 설치된 대규모 지하 세균연구소입니다.
김일성과 김정일의 지시로 1970년대
구소련과 중국에서 생물무기 개발을 위한 기술이 도입되었고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정책들이 발표되었습니다.
1979년에 김일성종합대학 생물학부에
실험생물학과가 새로 개설된 것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일성은 1980년 10월에 진행된 노동당
제6차 당대회 보고에서 생물공학과 유전자공학,
미생물공학을 발전시킬 데 대해 강조하면서 과학원에 생물분원이 신설되었고
미생물학 전문가 양성이 주요 정책과제로 제시되기도 했습니다.
제가 1980년 김일성종합대학 예비과에 입학하고
1981년에 생물학부 실험생물학과에
입학하였기에 이 내용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당시 생물학부 실험생물학과에는
미생물전공반, 생화학전공반, 생물물리전공반, 유전자공학전공반,
생리학전공반 등이 있었습니다.
청취자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것처럼
핵무기와 미사일개발은 지진파 감지와 인공위성을 통해 개발과 시험을 알 수 있지만
지하에 숨겨진 생물무기 시설은 발견하기도 어렵고
개발하면서 진행되는 시험도 위성이나 지진파로도 감지하기 어렵습니다.
북한에서는 콜레라와 파라티푸스 등
각종 전염성 질병들로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곤 하였는데
전문가들은 이것 역시 북한의 생물무기 개발과정에서
유출된 세균이나 바이러스로 인한 것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북한에는 17개의 생물무기 연구,
생산시설과 저장시설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평안북도 정주와 강원도 문천에 생물무기 생산시설이 있으며
흥남에는 생물무기 연구시설이 있고
황해북도 사리원 등 여러 곳에 생물무기
저장시설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생물무기에 사용되는
생물학작용제는 크게 미생물과 생물독소로 구분합니다.
여기에서 미생물은 세균과 리케치아,
바이러스를 말하며 생물독소는 신경독소, 세포독소 등을 말합니다.
자연계에 세균은 약 3,000여 종이 있지만
사람들에게 질병을 일으키는 세균은 100여 종에 불과합니다.
세균은 자체로 증식하면서 물질대사도 가능하지만
리케치아는 세균처럼 물질대사는 가능하나
세균과 같은 대사계 효소가 없어 숙주가 없으면 자체로 증식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미생물 중에 가장 작은 바이러스는
세포막이 없이 DNA나 RNA 유전체가 단백질로
둘러싸인 구조로 되어 있어 물질대사 및 자체증식 모두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바이러스는 숙주세포가
필요하며 세포 간 감염을 통해 증식을 하면서
사람 몸에 침투하면 자기복제 후 인체세포 내에서
증식하고 세포를 파괴한 후 방출하여 다른 사람에게 전염됩니다.
몸무게 1kg 당 0.001μg(0.001μg/kg)의
아주 적은 양으로도 죽음을 초래할 수 있는
보툴리눔 같은 생물독소는 증식능력이 없는
유독성 물질로, 화학무기와 유사한 증상을 가진 독극물입니다.
이러한 생물독소의 특성은 잠복기가 없고
경련과 신경마비, 동공확대 등
다양한 생리억제작용이 나타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현재 북한이 보유한 생물무기는 그 종류가 13종 가량으로 알려졌습니다.
호흡기와 상처로 감염되어 고열과 호흡곤란,
패혈증을 일으키는 탄저균과 두통, 사지통증을 유발하는 페스트, 음식물 등
소화기와 피부 등으로 감염되어 설사와 구토, 복부경련, 탈수, 황달 등을
일으키는 콜레라와 브루셀라, 장티푸스, 이질, 발진과 수포를 동반하는 천연두 등
전염성 세균들 그리고 들쥐와 진드기 등
동물성 독소에 의한 유행성 출혈과 모기독소에 의한 오한, 두통, 구토 증상은
북한이 개발한 생물무기에 의한 주요 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청취자 여러분들도 잘 아시는 것처럼
지난 2차 세계대전시기 일본 731부대의 생물무기 개발 등 소련, 미국, 영국 등
여러 나라들에서 생물무기 개발이 진행되었다는 사실은 비밀이 아닙니다.
그러나 1960년대 말부터 미국과
소련을 포함한 냉전 당사국들은 상호 군비통제를 위한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또 미국이 먼저 1969년 ‘생물무기 생산 및 비축을 포기하고 생물무기를 폐기’하는
선언문을 발표하면서 1970년대 이후로는 많은 나라들에서
생물무기 생산과 비축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1971년 12월에 진행된 유엔총회에서
세균 및 독소 무기의 개발, 생산 및 비축을 금지하고 생물무기 폐기를 규정한
생물무기금지협약 (BWC: Biological Weapons Convention)
채택문제가 의결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해인 1972년 4월에
군축위원회(CCD: Conference of the Committee on Disarmament)
에서 생물무기금지협약(BWC)이 채택되었으며
1975년 3월 26일에 협약안이 발효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지구상의 거의 모든 나라들을 망라하는
187개국이 생물무기금지협약 가맹국으로
활동하면서 세균과 생물학작용제, 독소의 개발, 생산, 비축 및 획득을 금지하고 있으며
기존에 보유하였던 생물무기들을 폐기하고 조사에 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만은 여전히 김씨왕조의 영원한 세습독재를 위해 같은 동족을
겨냥한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하며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김정은은 살인적인 도발을 멈추지 않는다면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를 것임을 명심하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탈북민 김주원이었습니다.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인 [생물무기]에 관해 기도하지 못한 것을 회개합니다.
생물무기에 관해 알지도 못한 것을 뉘우칩니다.
어느 곳에서 만드는지 조차 모르는 생물무기가
[코로나] 처럼 온 세상을 죽음으로 내 몰 수 있는 이런 악독한 세균을 배양하여
무기로 사용하려고 하는 북한의 악마 같은 정권이 어서 무너지게 하여 주옵소서.
가져온 글 https://m.cafe.daum.net/aznos/XyS9/3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