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취사(仁翠寺)는 아산시 신창면 읍내리 84번지 학성산(鶴城山) 동쪽 기슭의 표고 100m 지점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 마곡사의 말사이다. 인취사는 518년(백제 무령왕 18)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으나 이를 입증할 만한 기록은 없다. 다만 조선 후기의 지리지 『여지도서』 「신창현(新昌縣)」 <사찰>조에, 인취사(咽嘴寺)에는 정문 3칸, 동실방 3칸, 서실방 3칸, 북실협방 4칸이 있다라는 기록이 있고, 또한 읍지에도, 인취사는 현의 북쪽 5리에 있었다. 본래 조그만 암자로서 소수의 승려들이 머물다가 폐사된지 오래되었다는 기록이 있을 뿐이다. 절 이름이 발음은 같지만 지금의 절 이름과 한자가 다른 것이 주목된다.
그러나 경내에 있는 석탑이나 기와 편을 통해 고려시대 이후 존재하였음을 알 수 있다. 1929년에 편찬된 『조선환여승람』이라는 지리서에도 인취사(仁翠寺)라는 이름이 보이고 있어 금세기에 이르러 지금의 절 이름으로 바뀌어 불려진 것 같다.
최근에는 사경실(寫經室)을 신축 중에 있다. 이 건물은 주지스님이 발원하여 『화엄경』 전80권의 내용을 전부 사경할 목적으로 짓는 것이다. 현재 백닥나무로 만든 닥종이, 쪽물을 들인 천 등, 사경에 쓸 재료를 주문하고 제작 중에 있다고 한다. 총제작분은 약 400m 분량인데, 특이한 것은 사경실 건물 외벽을 분청자기의 공법으로 타일을 만든 뒤 이것을 깨뜨려서 그 조각을 벽에 붙임으로써 모자이크와 같은 효과를 내고 있다는 점이다.
관람포인트
1. 인취사에서는 백련이 피는 7월 말에서 8월 초에 "백련시사회(白蓮詩社會)"라는 연꽃행사를 열고 있다.
2. 인취사에 들어서면 800평 규모의 연못과 곳곳의 하우스에서 피운 연꽃의 향내가 머리를 맑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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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정보 고맙읍니다..
백련이 보고 싶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