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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파랑길 52코스
율천파출소 앞-조화들판-득실마을-외진마을-봉정마을-신산3구-신풍리 덕산마을-여수공항-소라들판-덕양시장-소라초등학교 앞
20220209
1.간척지에 깃든 고난의 삶과 산업공단의 경제적 부흥
52코스는 여수시 율촌면과 소라면, 두 개의 면과 5개의 법정리-조화리, 취적리, 신풍리, 대포리, 덕양리-를 걷는 코스다.
율촌파출소에서 출발하여 율촌면(栗村面)의 면소재지 조화리(稠禾里) 중심시가를 걸으며 시골마을의 옛 정취를 느낀다. 유명대학에 합격한 후손은 가문의 영광이다. 그래서 할아버지와 할머니, 아버지의 이름을 적어서 가문의 후손임을 자랑한다. 또한 사회에서 저명한 자리에 오른 후손도 가문의 영광이다. 육군 준장으로 진급한 아들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영광스러운 이름을 자식과 함께 간직하는 것이다. 건강원 식품은 거의 먹지 않는데 고려건강원에서 흘러나오는 탕재내음과 그 앞에 내놓은 탕재찌꺼기에 남아있는 약재내음이 지난 시절의 풍경처럼 아득해진다.
먹걸리 도가니 앞을 지나면서는 도가니의 막걸리를 직접 떠서 마시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어린 시절 선친을 위해 양조장에 가서 막걸리를 받아오던 시절이 떠오른다. 그때 주전자에서 막걸리를 홀짝거렸던가? 조화리 중심시가지를 벗어나 길가에 '조화쉼터' 팻말이 붙은 소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으흠, 조화쉼터라, 이곳은 모든 생명체, 모든 자연이 조화하는 쉼터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곳의 법정 행정구역이 빽빽할 稠, 벼 禾, 마을 里, 조화리, 그래서 조화쉼터이지만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만물들이 평화롭게 調和하는 쉼터라는 뜻으로 멋지게 승화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율천천에 놓인 다리는 사항교, 뜻이 무얼까? 모래 沙, 목 項, 다리 橋, '모래목다리'이다. 예전에 이곳에 있었던 바닷가마을이 모래가 길게 뻗어 목처럼 이루어진 형상을 하고 있어 '모래목'마을이라 불렸다고 한다. 모래목을 한자로 바꾸어 ‘사항(沙項)’, 이제 이곳은 간척지가 되어 긴 모래목을 볼 수가 없다. 오직 다리 이름이 예전의 땅의 모습을 알려준다.
율천천을 따라가면서 그 건너편에 있는 율촌제1산업단지와 허물어진 장도 섬을 가늠한다. 어제 걸었던 광양의 구봉산, 오늘 오전에 걸었던 순천왜성과 율촌제1산업단지가 각각으로 떨어져 있지 않고 지리적 유기성으로 연결된다. 그리고 이순신 장군이 순천왜성의 왜군들을 노량 바다로 유인한 이유가 이해된다. 광양만 앞 바다는 여러 섬들이 흩어져 바다 앞을 가로막아 조선의 판옥선이 방향 전환을 하기가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왜군을 노량 바다로 유인하지 않았을까?
드넓은 간척지인 조화들판 하늘에는 겨울철새들이 한가로이 하늘을 유영한다. 조화들판을 가로질러 조화리 득실마을로 올라간다. 밭에서는 농부가 트랙터를 이용해 밭갈이를 하며 벌써 봄농사를 준비하고 있다. 득실마을, 무엇의 득실이 있다는 말인가? 그런 뜻인 줄 알았는데 마을 앞 바다에서 풍부한 해산물을 수확하여 얻을 得, 열매 實, 득실마을이 되었다고 한다. 득실마을에서는 광양만 앞 바다의 조망이 멋지다. 소륵도·중륵도·대륵도 3형제와 송도(松島) 섬이 마을 앞 가까이에 있고, 장도(獐島) 섬은 율촌제1산업단지 앞쪽에 보인다. 광양과 여수의 묘도를 잇는 이순신대교가 흐릿하게 들어오고, 오른쪽 여수반도의 영취산도 보인다.
조화리 득실마을 고개를 넘어 취적리(吹笛里)로 넘어온다. '피리를 분다'는 취적(吹笛), 행정구역명이 낭만적이다. 취적리로 넘어오는데 피리 소리가 들려온다. 그 소리는 낭만적 피리 소리가 아니라 장송곡 소리다. 무슨 일일까? 펫메모리얼파크 반려동물 장례식장 입구의 대한사료 공장 앞에 천막을 치고 한 분이 농성하고 있다. 이 분이 동물장례식장을 반대하는 현수막들을 설치하고 장송곡을 틀고 있는 것이다. 낭만적 분위기에 젖었던 피리 부는 마을의 이미지는 날아가 버렸지만, 길손은 어느 것이 옳고 그른지 판단할 수는 없다. 이 현장의 소리와 모습은 지역 주민들의 전체 의견인지 아니면 이 분 혼자의 반대 의사인지 분명히 알 수가 없다. 이미 반려동물 장례식장 건물은 들어서 있는데 그 철수를 요구하는 것 같다. 무엇이 문제일까? 사업주와 사료공장 사이의 이해관계일까? 혐오시설을 반대하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일까?
반려동물 장례식장 앞을 지나 취적리 들판을 농로를 따라 빙 돌아 취적리 외진마을로 들어왔다. 외진마을 밭에서 아낙 한 분이 밭일을 하고 있는 모습이 정답다. 외진마을은 외따로 떨어진 마을이라는 뜻이겠지? 그게 아니었다. 외진(外津), 토박이말로 하면 ‘밧진개’, 바깥에 나루가 있는 마을이란 뜻이라고 한다. 1942년에 간척지를 막으면서 마을 바깥에 있던 나루는 사라졌지만, 마을 이름에는 나루의 뜻이 담겨 있다. 마을회관 앞으로 가서 햇볕바라기 하시는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마을에 관계되는 것들을 들었다.
햇살은 없고 날이 흐리다. 길은 다음 마을 취적리 봉정마을로 이어지는데 전라선 철도 지하보도를 통과하고 여순로를 건너서 봉정마을로 들어갔다. 봉황새 '봉(鳳)’, 머무를 '정(停)’, ‘봉정(鳳停)’이란 뜻처럼 마을은 산에 에워싸여 있어서 아늑하다. 어디서 날아온 봉황새가 머물고 있는 듯 오목하게 내려앉아 있는 느낌을 받았다. 마을 들에는 벌써 보랏빛 봄까치꽃과 진분홍 광대나물이 피어서 봄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봉정마을을 거쳐 여순로로 나와 취적리 신산3구지역으로 들어갔다. 여순로와 전라선, 두 개의 지하통로를 거쳐 이른 신산3구 지역은 짜임새가 있어 보였다. 밭에서는 스프링쿨러가 돌아가고, 한 아낙은 밭에서 무엇을 캐고 있다. 궁금하여 물었더니 냉이를 캐고 있으며 잡풀을 뽑아내고 있다고 한다. 아, 냉잇국! 봄의 맛은 냉잇국에서부터 오는데, 밥상에 진한 향기를 풍기는 냉잇국 맛이 미각을 자극한다.
율촌면 취적리에서 소라면(召羅面) 신풍리(新豊里)로 넘어간다. 여수만 방파제를 보면서 여수공항과 율촌제2산업단지를 가늠하며 발걸음에 속도를 낸다. 여수비행장 활주로에 비행기가 활주한다. 여수만 방파제 너머는 광양만 앞 바다와 섬들이 누워 있을 것이다. 광양의 구봉산과 가야산은 여전히 이정표가 되어준다. 신풍삼거리에서 여수공항 방향으로 들어가 이정표를 보니, 애양원은 왼쪽으로 4km 이상을 가야 한다. 52코스에 안내한 것들은 그림의 떡이다. 오른쪽으로 꺾어 농기계진출로를 따라 여수공항 관제탑 아래를 지나 신풍리(新豊里) 들판 들길을 따라가면 신풍정미소, 이 앞에서부터 대포리(大浦里), 거대한 대포간척지가 펼쳐진다.
대포마을은 본래 한개라고 부르던 큰 포구가 있었던 마을인데, 1925년 일본인이 운영하던 고뢰농장에서 이곳을 간척지로 조성하고, 대포(大浦)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간척 사업을 하여 5년 동안 무료로 농사를 짓게 한다지만 소금기 있는 논에서 농작이 제대로 나올 수 없어 농민들의 참여가 부족하자 남해도에서 농군들을 모집하여 간척사업을 진행하였다고 한다. 간척 사업이 끝나고 남해도 농군들이 이곳에 그대로 살게 된 곳을 지금도 남해촌이라 부르고 있다. 간척사업 후 고뢰농장측은 농작민들에게 1:1의 소작료를 받았다고 한다. 혜택일까? 해방된 뒤 미군정은 이곳 농지 소작료를 3:1로 받아 농민들의 고통을 덜어주었다고 한다.
광활한 간척지를 거쳐 52코스는 끝난다. 간척지는 농토에서 이제 산업공단 부지로 용도가 바뀌고 있다. 거대한 간척지 농토에 여수국가산업단지가 건설되어 지역경제와 국가경제의 초석이 되고 있다. 광양만과 순천 해룡면, 여수만 광대한 간척지에는 여수제1산단과 제2산단 그리고 여수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었다. 지난 시절의 풍요로운 바다 산물들이 사라지고, 간척지의 농산물 생산이 거대한 산업단지에서 공업제품 생산기지로 변화하였다. 52코스는 그 변화의 상처와 영광의 환희를 함께 보여주고 있다. 그 모습이 소라면 덕양리(德陽里) 폐역 덕양역사에 숨겨져 있는 것 같았다.
여러 하천이 비단을 짜듯 바다로 흘러가는 교류지 역할을 하는 포구였다고 하여, 부를 소(召), 비단 라(羅)를 쓰는 '소라(召羅)' 지명이 아름답다. 이곳은 조선시대 덕양역원(德陽驛院)이 있었던 지역으로 역참의 이름에서 마을 이름 덕양리(德陽里)가 유래되었다고 한다. 지난 시절 해산물과 농산물의 생산으로 풍요로웠던 덕양리 지역에서 쓸쓸한 느낌이 가슴을 드리웠다. 쌍봉천을 따라가는 길에서 하천은 더럽고 썩은 냄새가 났다. 폐역 덕양역 앞 철도 구간을 공원화한 덕양양지바름공원 시설물은 풍요롭지 않았다. 산업단지의 경제적 풍요로움이 하천 정화와 공원의 예술화 등 주민들의 생활의 현장에 깊이 스며들지 못하고 있었다. 폐역 덕양역의 낡고 헐어진 역사(驛舍)의 재생은 왜 이루어지지 않을까? 지역 산업단지의 경제적 풍요가 더 빠르게, 더 아름답게, 더 안락하게, 주민들의 생활과 삶에 고루고루 퍼지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 아름다운 이름의 소라면(召羅面) 덕양리(德陽里)를 다시 찾아올 때 명실상부하게 빛나는 지역으로 재탄생하여 있기를 더욱 진심으로 소망한다.
2.걸은 과정
52코스 안내도 아래쪽 횡단보도 맞은편 전봇대에 52코스 시작점 표지가 붙어 있다.
'산수리지석묘군', '애양원역사박물관', '손양원목사유적지기념공원' 세 곳을 안내하고 있는데. 52코스와는 거리가 멀어 모두 그림의 떡이다. 52코스를 이곳으로 인도하든지, 아니면 현 52코스에서의 적절한 곳을 안내하였으면 한다.
남파랑길은 농협하나로마트 앞 율촌로를 따라 직진
이곳이 율촌면 조화리의 중심지인 듯
뜬금없는 사항교라니? 이곳에 사항마을이 있어서 그 흔적을 다리 이름이 알려 주고 있다. 사항마을은 바닷가 마을로 모래로 이루어진 긴 목 때문에 ‘모래목’이라고 한 것을 ‘사항(沙項)’으로 표기한 것이다. 지금은 간척지로 막혀 모래목의 모래는 볼 수 없으나, 땅이름은 남아서 옛 모양을 전해준다. 사항마을에는 조선시대에 큰 염전이 있었는데, 순천부에서는 가장 큰 염전이었다고 전해진다. - 디지털여수문화대전에서
다리를 건너 횡단보도를 건너 왼쪽 율촌천 둑방길로 진행.
앞에 율촌천이 흐르는 이곳은 장도 섬을 부수고 매립하여 율촌공업단지가 조성된 곳인 듯하다. 중앙에 숲이 있는 곳은 매립되고 부서진 장도섬 일부 남은 곳에 율촌 장도공원이 조성되어 있는 듯. 멀리 뒤 오른쪽에 광양의 구봉산이 보인다.
앞의 남도꼬막(주) 앞에서 오른쪽으로 꺾어서 곧바로 왼쪽의 산업도로 아래 지하통로를 통하여 득실마을 방향으로 진행
앞의 율촌천은 위쪽에서 광양만으로 흘러들고, 또 그 바로 위쪽에서 순천 해룡면을 거쳐온 용전천이 광양만에 합수한다.
멀리 광양만을 내려보는 광양의 구봉산이 중앙에 솟아 있고, 산업도로 뒤쪽에 매립지 노루섬 장도의 숲이 남아 있는 것 같다. 오른쪽은 광양만으로 송도, 소륵도, 중륵도, 대륵도 등의 섬이 펼쳐져 있을 것이다.
봄을 맞이하는 농부의 손길이 바쁘다.
송도 뒤쪽은 묘도, 오른쪽 뒤로는 여수의 명산 영취산이 흐릿하게 들어온다.
맨 뒤쪽 중앙에 광양의 구봉산, 왼쪽 중앙에 율촌산업단지와 매립된 장도, 매립된 장도 왼쪽 아래에 송도도선장, 오른쪽 바다에 송도가 위치해 있다. 중앙 맨 뒤쪽 산은 광양의 가야산인 듯, 그 앞 광양 길호도에서 묘도로 이어지는 이순신대교가 있다.
송도, 소륵도·중륵도·대륵도 삼형제가 오른쪽에 위치해 있다. 중앙 뒤쪽 흐릿한 산봉(황토가 보이는 곳)이 있는 곳이 묘도, 그 오른쪽으로 흐릿한 산봉이 영취산이다. 맨 왼쪽 뒤 광양 중동에서 묘도로 연결되는 이순신대교, 묘도에서 여수반도로 연결되는 묘도대교가 미세먼지 탓에 흐릿하게 들어온다.
여수시 율촌면 조화리에서 고개를 넘어 율촌면 취적리로 넘어간다. 앞 왼쪽에 대한사료 공장과 오른쪽에 펫메모리얼파크 반려동물 장례식장이 있다. 동물장례식장 입구 앞 대한사료 공장에 동물장례식장을 반대하는 현수막들이 설치되어 있다.
동물장례식장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장례식장 입구 대한사료 공장 천막에서 한 분이 농성하시고 있다.
이 앞길이 정비가 되지 않아 매우 복잡하였다. 자하통로 앞에서 왼쪽으로 꺾어 들길을 빙 돌아서 진행한다.
대숲 뒤쪽 농로를 따라 들판 빙 돌아 건너편에 보이는 취적리 외진마을 앞으로 진행
중앙에 펫메모리얼파크 반려동물 장례식장과 그 아래 입구에 대한사료 공장 건물이 보인다. 대한사료 공장 앞에서 직진하여 농로를 따라 들판을 빙 돌아 이곳으로 왔다.
왼쪽으로 빙 돌아서 외진마을 앞을 거쳐 전라선 철도 아래 지하통로를 통하여 봉정마을로 진행한다.
이 앞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여순로를 따라가다 SK주유소 앞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종가기사식당 앞으로 진행
건너편 외진마을 입구의 한국타이어와 우리세차장 앞에서 여순로를 따라 올라와 횡단보도를 건너 종가기사식당 앞으로 왔다. 이곳에서 다시 여순로를 따라 조금 내려가다가 한국타이어 맞은편의 흥국정공(주) 앞을 통과하여 봉정마을로 진행
이 건물 옆 봉정마을 가는 길로 진행
남파랑길 코스는 저 마을을 거쳐 봉정노인당 앞으로 안내하는 것이 나을 듯한데 길을 이쪽으로 우회시켰다.
남파랑길은 아시아자동차운전학원 앞쪽으로 봉정마을을 빙 돌아서 다시 여순로로 나간다.
봉정길을 따라 언덕에 보이는 (주)조일아이테크 아래로 진행하여 여순로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간다.
(주)조일아이테크 아래서 다시 여순로와 만나서 내려간다. 건너편에 현대신산주요소가 있다.
마을 표석에 새겨진 한자가 지워져 흐릿하지만 '적덕위선(積德爲善)', '지성감천(至誠感天)' 같다. 덕을 쌓아 선을 행하고, 정성이 지극하면 하늘을 감동시킨다. 전라선 철도 지하통로를 통과하여 신산3구마을로 진행
무엇을 하시는지 여쭈었더니 냉이를 캐고 잡풀을 뽑는다고 알려 주신다. 봄은 냉잇국 식탁에서 온다.
방파제 너머 광양만의 섬들이 어림된다. 뒤 오른쪽에는 광양의 구봉산, 그 오른쪽에 가야산이 광양만을 굽어보고 있다.
이곳의 말은 경마용인가? 관광객들 승마용인가?
취적리에서 신풍리로 넘어와 덕산마을인 듯
왼쪽으로 꺾어 여수공항 방향으로 진행
애양원은 왼쪽으로 4km 이상을 가야 한다. 오른쪽으로 꺾어 농기계진출로를 따라 진행
율촌면 신풍리에서 소라면 대포리로 넘어와 광활한 매립지 들판의 들길을 걸어간다.
왼쪽에는 (주)대우플랜트, 제일ENG(주), (주)하이맥스 등 공장들이 있다. 신풍정미소 오른쪽에 해양경찰서 건물, 중앙 뒤쪽에 여수공항 관제탑이 보인다.
오른쪽 뒤에 광양의 구봉산이 흐릿하게 들어온다.
이 광대한 들판은 바다를 매립한 간척지인데, 일본 고뢰농장이 주관하여 1925년에 간척하였다고 한다.
가마등마을 앞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들판길을 따라 진행
이 남해촌길을 따라가다가 왼쪽으로 꺾어서 왼쪽 트럭이 보이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소라천의 소라교를 건넌다. 앞에 보이는 전라선 철도 아래 지하통로와 국도17번 육교 소라교 아래를 통과하여 쌍봉천을 거슬러 오른다.
왼쪽으로 걸어가시는 아주머니 두 분이 남해촌마을과 가마등마을을 알려주어서 파악할 수 있었다.
일본인이 대포리 바다를 매립할 때 노동력이 부족하여 남해도에서 일꾼들을 불러와 매립공사를 시킨 후 이들이 남아 이곳에 살게 되어 남해촌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농로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소라교를 건너 진행한다.
여수시 소라면 대포리에서 소라천의 소라교를 건너 소라면 덕양리로 넘어간다.
쌍봉천은 아래서 소라천을 합수하여 여수만으로 흘러든다. 남파랑길은 쌍봉천을 거슬러 폐역 덕양역으로 진행.
대포리 광활한 들판을 걸어오면서 등대 같은 역할을 한 현송요양병원이 쌍봉천 건너편에 있다.
덕양교를 건너서 장독대 음식점 안내판이 앞에서 왼쪽으로 꺾어 하세동길로 들어선다. 앞쪽 길 건너편에는 소라교회가 있다.
소라초등학교 맞은편 덕양로의 여천농협 소라지점 골목길(하세동길) 입구에 남파랑길 53코스 안내도가 세워져 있으며 그 옆 노란 기둥 뒤에 남파랑길 53코스 시작점 표지가 붙어 있다.
첫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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