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반지 : 판대아이스파크
루트 : 40m 빙벽
날짜 : 2025.02.15.~16.(토/일)
날씨 : 맑음(-3° ~ 8°)
참석자 :
(이하 회장님 및 작성자의 의견을 정리해서 글을 남깁니다)
주관산악회 회원님 및 회장님께
우선, 동문 주관산악회인 골수회 회장님 및 동문 여러분 감사합니다.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대회 준비, 상품 및 경품 준비 등 동문 행사를 축제 분위기로 이끌어주심에 바름산악회 회원 전체가 감사드리고, 축제분위기에서 즐겁게 참여할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행사에서도 안전하고 즐거운 대회가 치러지리라 생각됩니다.
다시 한번 주관산악회 회장님과 총무님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바름인들에게
이번 빙벽대회는 회장님께서 뜻하지 않은 사정으로 참가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자칫 어수선할 수 있는 분위기를 차분하게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이 계십니다. 바로 참석해주신 바름의 가족들입니다.
사비를 들여 각종 먹거릴 준비해 주시고, 집에 있는 각종 장비들을 싣고 천 리 먼 길 마다하지 않고 참석해주신 회원님들이 계심에 2025년도 첫 동문 행사를 축제 분위기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회장님 이하 집행부 모두 깊이 감사드립니다.
특히, 경북지부 지부장 최경문, 대원 정재진, 대원 함형숙. 이 세분이 없었다면, 어깨에 힘이 많이 빠질 뻔했습니다.
든든한 세 분 늘 고맙습니다.
대회 준비 및 과정
빙벽대회가 치러진다는 소식은 조금 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주관도 아닌데 머리가 아파지는 이유는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막상 대회를 개최한다고 하니 선수 배정을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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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회원들의 자발적인 출전 의사였습니다.
과거에도 그랬지만, 현재에도 바름은 동문 행사는 '축제의 장이어야 한다'입니다.
1. 대회 참가는 모두에게 기회가 있어야 한다는 것
2. 축제를 즐겨야 한다는 것
3. 순위에 연연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
4. 동문과 나눌 수 있는 여유가 있어야 한다는 것
이번 대회에서도 관례가 몸에 밴 선배들의 솔선수범에 감동을 한 날이었습니다. 선배들은 전야부터, 다음날 대회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행복한 얼굴로 자리를 지켜주시고(행운권 추첨이 이유는 아니었어요), 마지막 철수까지 아니온 듯 자릴 정리 해주셨습니다.
결과 보고
빙벽대회 종합 1등[3게임 중 1st 1위, 2nd 2위, 3rd 1위. 총점 140점]
1등 상품
- 70m 로프 1동
- 랩터 프로 아이스바일 1조(트랑고)
추첨 경품_기증품
대회에서 받은 상품과 기증해주신 경품은 2025년도 등반 등 활동을 열심히 하신 회원을 선정하여 총회에서 상품으로 드리기로 하였습니다.
마치며
회장님의 유고 중에도 정말 놀라울 정도의 참석률을 보여주셨습니다(골수회 회장님마저도 놀라셨죠?^^, 목소리만 듣고 있자면 최강야구 단장님인데….). 작년 5월 백두대간을 시작하면서도 느낀 바가 있지만, 이번에도 다시 한번 감동한 날이었습니다.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기쁨을 나누는 바름!
앞으로도 변함없이 함께하며 더 빛나는 순간들이 만들어질 것 같습니다.
형들과 함께라서 든든합니다!
다음주는 백두대간_제10차_운행이 있다.
리더 회장님이 안계시니 옆구리가 뚫린 느낌이다.
그래도 이전과 같이 금요일 자정부터 토요일 오후까지 박배낭을 메고 걸어야한다.
보이지는 않지만 제일 앞에는 늘 회장님이 있다고 생각하고 걸어보자.
카페 게시글
등반/모임 후기
[등반후기] 25년 2월 3주_판대아이스파크
재원[무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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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17 16:06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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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넘 재밌게 후기를 작성..
엄대장 글도 잘 쓰는군요 ^^
다 읽고나니 가슴이 또 먹먹하구..
대간도 열심히 걸어 보자구요~~
후기 잘 보고 갑니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현장에 못가본 회원도 느낄 수 있게 자세히 후기남기신 대장님 감동이 어마무시했군요. 수고많으셨고 요즘같은 날 기쁨을 느끼게 해 줘서 감사합니다!
역시 글도잘쓰고~ 등반도 잘하고~ 못하는게 머냥ㅎㅎ
넘넘 고생많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