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에서 소가 멍에를 메고 밭을 가는 것을 보면 흥미롭다. 그것은 언제나 멍에는 어미 소에다 얹고, 그 멍에 속에 새끼소의 목을 집어넣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주인이 끌고 가는데 멍에는 어미 소의 목에 무겁게 걸려있기 때문에, 어미 소가 땀을 흘리며 힘들게 밭을 갈게 된다. 그러나 어미 소 옆에 있는 새끼소는 조금도 힘들이지 않고 그냥 따라가기만 한다. 주인은 이렇게 해서 새끼소에게 밭가는 방향과 법을 가르치는 것이다. 예수님은 말씀하셨다.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멍에는 내가 메 고 있다. 너희는 그저 순종하는 마음으로 내 곁에 와서 내게 모든 짐을 맡기고 내 멍에 속에 들어 오라. 실상 멍에는 내가 메고 있고 너희는 따라 오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너의 짐은 쉽고 가볍게 되는 것이다." - 채수덕
제목 : 사랑
국경을 접한 상태에서 계속 평화를 유지하고 있는 두 나라가 있다.남미의 아르헨티나와 칠레가 바로 그 경우다. 두 나라는 1899년 국경분쟁으로 일촉즉발의 위기를 맞은 적이 있었다. 그때 양국의 종교 지도자들이 국민들에게 호소했다. ꡒ사랑만이 양국의 평화를 유지하는 길이다.전쟁과 증오는 후손들에게도 피와 살상을 유산으로 물려줄 뿐이다ꡓ 국민들은 양국 지도자들의 호소에 귀를 기울였다.그리고 대포를 녹여 양국의 국경인 안데스산맥에 그리스도의 동상을 세워 다음과 같은 글을 새겨 놓았다.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을 하나로 만드시느니라ꡓ 두 나라는 100년이 지난 지금도 평화를 유지하고 있다. 사랑은 마음 속의 증오를 녹이는 강력한 위력을 지닌다.사랑은 대포를 녹여 평화의 상징을 만든다.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무력이 아니라 사랑이다
제목 : 거룩한 끈
오래 전의 이야기입니다. 스코틀랜드의 숲 속 한 동네에 강아지 한 마리가 나타났습니다. 그 강아지는 너무도 더러웠고 못생겼습니다. 오랫동안 길을 잃고 헤맸던지 강아지는 굶주림에 거의 죽어 가고 있었습니다. 처음에 사람들은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강아지 목에 달린 이름표를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아마도 주인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개를 붙들었습니다. 그들은 이름표를 보았습니다. 그 개의 이름은 "밥스"였습니다. 그리고 그 밑에는 작은 글자들이 있었습니다. "나는 이 나라 왕에게 속했습니다" 사람들은 놀랐습니다. 왕의 강아지였던 것입니다. 곧 경찰에 보고되었고 잘 보호되어 주인에게로 돌아갔습니다. 왕의 부처가 에딘버러 성에 휴가를 왔다가 그를 잃은 것이었습니다. 강아지는 왕궁으로 돌아갔고 무서운 숲속에서의 경험은 그치고 행복하게 살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수백 킬로나 멀리 떨어진 왕과 강아지를 연결시켜 준 것은 바로 이 이름표였던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신자들에게도 큰 교훈을 줍니다. 우리가 어디를 헤매던지 우리에게 이름표만 분명하다고 한다면 즉각적인 보호가 주어지게 되며 확실하게 주인에게로 인도된다는 사실입니다. 온 우주의 왕인 그리스도에게 속했다는 이름표만 확실하다면 아무 것도 두려울 것이 없게 된다는 말입니다. 무엇이 강아지를 받아들이게 했을까요? 강아지가 훌륭하게 숲 속에서 여러 날을 생존했기 때문입니까? 강아지가 왕에게 어떤 좋은 일을 했기 때문입니까? 강아지가 경호를 잘하기 때문입니까? 강아지가 보호를 받은 이유는 단 한 가지, 왕의 소유이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 일이 신자에게도 적용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것이기에 이 세상 그 어떤 것도 사랑에서 끊어 놓을 수 없습니다
제목 :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나는 당신에게 출세의 길을 위해 힘을 원했으나 당신은 제게 순종을 배우라고 나약함을 주셨습니다.
주님, 나는 위대한 일을 하고 싶어 건강을 청했으나 당신은 보다 큰 선을 행하게 하시려고 병고를 주셨습니다.
주님, 나는 행복하게 살고 싶어 부귀를 청했으나 당신은 내가 지혜로운 자가 되도록 가난을 주셨습니다.
주님, 나는 만인이 우러러 존경하는 자가 되고 싶어 명예를 청했으나 당신은 나를 비참하게 만드시어 당신만을 필요로 하게 해주셨습니다.
주님, 나는 홀로 있기가 외로워 우정을 청했으나 당신은 세계의 형제들을 사랑하라는 넓은 마음을 주셨습니다.
주님, 나는 당신에게 내 삶을 즐겁게 해줄 수 있는 모든 것을 청했으나 당신은 다른 모든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어야 하는 삶의 길을 주셨습니다.
비록 내가 당신께 청한 것을 하나도 받지 못하였으나 당신이 나에게 바라시던 그 모든 것을 주셨사오니 주님 참으로 감사합니다. 리 / 서형선
제목 : 사랑의 신비
잘 생긴 청년이 정말 예쁘게 생긴 처녀와 결혼을 했습니다. 행복하게 살던 두 사람에게 돌연 불행이 덮쳤습니다. 젊고 아름다운 새댁이 그만 실명하게 된 것입니다. 부인은 비탄에 잠겨 절망의 깊은 수렁을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남편이 자기를 버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제일 큰 두려움이었습니다. 죽고 싶은 마음이 왜 없었겠습니까? 그런데 부인의 이같은 심정을 알아챈 남편이 어느 날 뾰족한 송곳으로 자신의 눈을 찔렀습니다. 남편이 왜 그랬는지, 그리고 무슨 말을 했겠으며 그 이후가 어떻게 되었는지 들어보지 않아도 우리는 다 압니다. 이것은 신비로움입니다. 사랑엔 이런 것들이 생겨나고, 이와같은 신비는 예수님의 가르침 그대로이며 가장 큰 계명인 것입니다. (허태수/흙으로 된 몸이 풀어지기 전에)
제목 : 이제 후로는
내 삶을 위해 걷다가 걷다가 쓰러지는 곳 그 곳이 주님 가슴이게 하세요
유한의 인생길 숨가뻐 뛰다가 쉴만한 그늘 찾아 쉬는 그 곳도 주님 가슴이게 하세요
다시 힘을 얻어 일어선 후에는
먹을 것을 위해서만 수고하지 않고 입을 것을 위해서만 땀 흘리지 않고
주님 가슴과 하늘 창고에
기쁨과 영광 나르기 위해 걷게도 하시고 뛰게도 하세요 - 김 성 자 -
제목 :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사람들은 쉽게 사랑을 말합니다 그렇게 저도 마음만 먹으면 쉽게 사랑을 알 수 있으리라 생각하였습니다
어딘가 놀라운 사랑의 비밀이 있으리라고 거칠은 나무 십자가 위 피 흘린 님의 사랑에 그러나 저는 할 말을 잊었습니다
버리는 것이 사랑이라고 제 영혼에 꺼지지 않는 불을 당겨주신 임이여
죽음보다 강한 사랑의 언어로 제게 주신 것이 온통 기쁨만이 아니며 영광만은 아닐지라도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외로운 언덕 위, 그 십자가를 사랑할 수 있다면 기꺼이 제 몫을 지고 임의 뒤를 따르게 하십시오 - 현 민 숙 -
제목 : 수로보니게 여인
'예수께서 이르시되 '자녀로 먼저 배불리 먹게 할찌니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 여자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옳소이다만은 상 아래 개들도 아이들의 먹던 부스러기를 먹나이다.'(막7:27,28)
본문 내용은 이미 여러 번의 설교를 통해 익히 우리에게 잘 알려진 내용입니다. 가나안 여인의 겸허하고 굳은 믿음을 본보기 삼자는 것이 주된 메시지이고, 또 그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나는 이 부분을 읽을 때마다 이 수로보니게 여인에게서 동지의식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물론 그 믿음의 분량으로 따져셔의 동지의식이 아닌, 어떻게 보면 뻔뻔스럽기까지한 그 여인의 모습에서, 예수님이 주시는 그 '부스러기 사랑'에 감복하는 모습에서의 동지의식인 것입니다. 사실 내가 처음 주님을 만났을 때 내 느낌이 그랬답니다. 스물 여덟 해 동안 '개인적 철학' 속에 묻혀서 살다가 그 못난 아집을 깨고 주님을 만났을 때, 내 모습은 볼품없는, 참으로 작은 존재였었습니다. 정말 내게 구원을 허락하신 그 사랑이 너무 크고 감격스러워 더 큰 욕심 없이 평생을 살 것 같은 심정이었습니다. 그 이후, 나는 줄곧 내 자신을 수로보니게 여인이라 칭할 때가 많습니다. '부스러기 사랑'도 참으로 좋사와 그 분이 허락하신 그 나라의 한켠에서 세상적 부요와 다소 거리가 멀어도 '복있는 여자'임을 자처하고 삽니다. 차마 '겸손'이라 지칭하진 마시옵기를…. 겸손 이전의 가장 정확한 주제파악에 가까운 것이니까요. 성경에 나오는 많은 여인들 중에서도 유독 자랑할 것이 눈꼽만큼도 없는 이 이방 여인에게 나는 오늘도 사랑의 마음을 전합니다. (채송화같은 웃음으로/박은수)
제목 : 사랑의 부메랑
오스트리아의 심리학자 알프레드 애들러 박사는 그에게 찾아온 우울증 환자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두 주간만 나의 처방을 따른다면 당신은 건강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 처방이란 별로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 당신은 매일매일 어떻게 하면 남을 기쁘게 해줄 수 있을까를 궁리해서 그걸 실천하면 됩니다." 값비싼 약이나 까다로운 처방을 내릴 걸 기대하고 찾아온 많은 환자들은 대부분 이 싱거운 처방에 크게 실망하고 돌아갔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의 처방을 따른 사람에게는 당장 특효가 나타났습니다. 그들은 남을 돕고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했더니 우울증이 없어졌다고 고백합니다. 세상을 향해 사랑의 부메랑을 날려보세요. 상상할 수 없는 기쁨이 당신의 마음속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여운학)
제목 : 눈썹이 없는 여인
어디를 보나 나무랄 데가 없는 한 여자가 있었습니다. 한가지 숨겨진 큰 컴플렉스가 있다면 그것은 눈썹이 정말 하나도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짙은 화장으로 눈썹을 그리고 다녔지만 마음은 편치 않았습니다. 그러던 이 여자에게도 사랑하는 남자가 생겼습니다. 정말로 사랑했어요. 남자도 여자에게 다정하고 따스하게 대해 주었고 둘은 결혼을 했습니다. 그러나 여자는 그놈의 눈썹 때문에 항상 불안했습니다. 일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도 여자는 자기만의 비밀을 지키면서 행여나 들키면 어쩌나... 그래서 남편이 자기를 싫어하게 되면 어쩌나. 따뜻하기만 한 남편의 눈길이 경멸의 눈초리로 바뀌는건 정말 상상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삼년이란 세월이 무사히 지나갔습니다. 그러다가 이들 부부에게 예상치 않던 불행이 닥쳐왔습니다. 상승일로를 달리던 남편의 사업이 일순간 망하게 된거지요. 둘은 길거리고 내몰리고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야했습니다. 제일 먼저 시작한 것이 연탄배달이었습니다. 남편은 앞에서 끌고 여자는 뒤에서 밀며 열심히 연탄을 배달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던 오후였습니다. 언덕에서 불어오는 바람 때문에 리어카의 연탄재가 날아와 여자의 얼굴은 온통 검뎅 투성이가 되었습니다. 눈물이 나고 답답했지만 여자는 얼굴을 닦을 수 없었습니다. 혹시나 자기의 비밀이 들켜버릴까봐요. 그때 남편이 걸음을 멈추고 아내에게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수건을 꺼내어 얼굴을 닦아주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은 아내의 눈썹부분만은 건드리지 않고 얼굴의 다른 부분을 모두 닦아내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눈물까지 다 닦아준 후 다정하게 웃으며 남편은 다시 수레를 끌기 시작했습니다. - 햇빛같은 이야기 -
제목 : 초대 받은 걸인
숨겨진 예술이라는 책을 쓴 에디스 셰이퍼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잔잔한 감동을 준다. 평소 그의 집 뒷문으로 가끔씩 찾아와 ꡒ아주머니,커피 한 잔만 주시겠어요? 그리고 빵도 조금 주시면 좋겠고요ꡓ라고 애원하는 한 걸인이 있었다. 어느날 셰이퍼는 자기 집 뒷문으로 찾아온 그에게 들어와 앉으라고 한 후,부엌에 들어가서 왕에게나 어울릴 만한 음식을 준비했다.따끈한 수프에 두툼한 샌드위치를 잘라서 접시에 모양 있게 놓고 장식까지 곁들였다.아이들은 그를 위해 작은 꽃다발을 만들었고 마침 저녁 시간이라 촛불도 준비했다. 이런 환대에 놀란 걸인은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아니 이게 모두 저를 위한 것입니까?" "그럼요,커피도 곧 드릴 거예요.그리고 이 요한복음서도 당신 것이니 꼭 가져 가세요.아주 중요한 것이랍니다" 그날 저녁 셰이퍼의 집에 왔던 걸인은 셰이퍼와 그의 가족에게서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했다. 성경은 ꡒ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ꡓ(히브리서 13:2)고 교훈하고 있다. /김의환 목사<성복중앙교회>
제목 : 어머니의 사랑
1960년대 후반에 미국의 어느 은퇴한 기자의 가정에 입양된 한국인 아이가 있었습니다. 위로는 미국인 형 둘과 누이가 한 명 있었으며, 모두 공부도 잘하고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아이는 달랐습니다. 말도 잘 듣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 착한 아이였지만 나이가 점차 들어가면서, 자기만 집안에서 유독 검은 머리고 피부도 노랗고 다르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하면서 빗나가기 시작하였습니다. 밤늦게까지 집에 돌아오지 않고 술도 자주 마시며 불량배와 어울리고 패싸움도 자주 하였습니다. 하지만 양부모, 특히 양아버지는 전혀 꾸중을 하지 않고 사랑으로 지켜보면서 아이가 돌아오기를 기도하였습니다. 어느 날 아이가 울면서 양아버지에게 말했습니다. "왜 나는 이렇게 피부색도 다르고 머리색도 다르죠? 왜 무책임하고 방탕한 남녀의 원치 않는 아이로 태어났는지 모르겠어요. 결국 머나먼 미국까지 와서 친구들에게 놀림과 따돌림만 닫으며 살고 있잖아요. 정말 원망스러워요. 살고 싶지 않아요." 이 말을 들은 양아버지는 조용히 말했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아, 너는 버려진 아이가 아니란다. 너무나도 훌륭하신 어머니의 아들이다. 너의 어머니는 자신의 생명을 버리면서 너를 구하셨단다." 미국인 양아버지가 들려준 이야기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한국 동란 당시에 종군 기자로 근무하던 양아버지는 1.4후퇴 때에 차를 타고 서울을 떠나 대전으로 후퇴하던 중이었습니다. 아무 말없이 살이 에일듯한 칼바람을 뚫고 가는데 갑자기 옆에 타고 있던 운전병이 "어! 저게 뭐지?" 하면서 차를 세웠습니다. 길가에는 거의 옷을 벗은 여인의 시체가 쓰러져 있었습니다. 여인은 온 몸을 새우처럼 동그랗게 말아 마치 소중한 보물이 있는 듯 무엇인가를 끌어안고 있었습니다. 그 속에는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이가 있었고 간신히 숨을 쉬고 있었습니다. 이 광경을 본 양아버지는 여인의 모성애에 너무나 감동하여 여인의 무덤을 만들어 주고 그 아이를 양자로 삼아 미국으로 데리고 온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아이는 아무말도 하지 않고 조용히 앉아 있다가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그 날 이후로 아이는 달라져습니다. 열심히 공부하여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흉부외과 의사가 되어 군의관으로 한국 근무를 자원하여 한국으로 왔습니다. 추운 겨울날 한국에 온 그는 양아버지에게 들은 어머니의 무덤을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어머니의 무덤 앞에 옷을 벗고 밤새도록 꿇어앉아 울면서 이렇게 속삭였습니다. "어머니, 그 날은 이보다 더 추우셨지요? 어머니..."
제목 : 잊혀지지 않는 기억
인덕원 전철역 지하도 계단에서 오도 가도 못하고 쩔쩔매고 있는 휠체어를 탄 아가씨가 있었습니다. 청년 몇이서 그 휠체어를 번쩍 들어 큰 길 까지 옮겨 주고 말없이 웃으며 눈인사를 주고받던 모습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서대문 학원가에서 청소부 아저씨의 리어카 쓰레기 더미 위에 책가방을 얹어놓고 가파른 언덕길 위로 리어카를 밀어주고 학원으로 향하던 재수생의 이마에 흐르던 땀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언젠가 젊은 아기 엄마가 버스 한 구석 자리에서 보채는 아기에게 살포시 가슴을 열고 젖꼭지를 물리며 부끄러워 시선을 들지 못하던 그 보기 드문 순수한 모성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유난이 말이 없던 어느 여집사님이 누군가 볼 새라 살짝 교회에 들어가 길게 기도하고 나오던 모습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 집사님을 생각하면 마음이 참 좋아집니다. 깊은 산 속의 나무는 누가 보지 않아도 때가 되면 꽃이 피고 열매를 떨어뜨려 다시 새싹을 돋게 합니다. 누군가가 베푼 행위에 대해 대가를 계산하지 않는 것이 순수한 마음이고, 순수한 행위야말로 누군가의 머리 속에 오래오래 잊혀지지 않는 기억으로 남는 것 아닐까요? - 최용우
제목 : 사랑은 하나의 끈입니다.
사랑은 하나의 끈이다. 두 점을 연결하는 하나의 선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혹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끌어당길 수 있다. 사랑이 나에게서 아내쪽으로 가는 동안 그리고 아내의 행복을 생각하기 위해 나 자신을 잊고 있는 동안 나 스스로가 행복해진다. 남편이 사랑을 잃게 되면 곧 아내를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은 줄어들고 아내에게서 위로받을 권리만을 생각한다. 뒤랑 팔로는 이러한 법칙을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당신의 행복은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 속에서 발견된다." 이 법칙은 누구나 다 아는 일반적인 지식이면서도 아직 되풀이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은 너무나 많은 부부들이 이와 반대인 악순환에 빠져들기 때문이다. 나는 부부 중 한쪽이 영적 체험을 통해서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편견을 갑자기 벗어버리는 일이 생기는 경우, 사랑은 자발성과 신선함을 되찾고 상대방이 이기적인 상태에 있을지라도 행복을 다시 찾게 해준다. 나는 수많은 부부들의 관계가 곤란에 빠져 있는 것을 보았는데 그들은 서로 상대방이 자기를 위해 해주기를 바라는 일들을 수없이 늘어놓는다. 그들의 마음속에는 상대방을 위해서 행복을 추구하는 참된 사랑의 의미를 받아들일 여유가 없다. 이러한 비극은 한쪽에서 마음을 바꾸지 않는 한 완전히 절망적일 수밖에 없다. - 고독 / 폴 투르니에
제목 : 진정한 사랑은 표현해야......
배우자간에 자주 사랑을 표현해 안아주십시오. 아주 거룩하다고 하는 청교도들도 감상적인 애정 표현을 개발해야 하며, 진정한 사랑은 표현되어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이런 것을 나타난 사랑이라고 합니다. 어느 보험회사의 조사에 의하면 아내가 아침에 "다녀오세요" 하고 키스를 해주면 남편의 사고율이 감소되고 5년 이상 더 산다고 합니다. 헨리 매튜 워드가 이런 시를 썼습니다. '부속품도 필요없고, 건전지도 필요없다. / 다달이 돈 낼 필요도 없고 / 소모품 비용도 들지 않는다. / 은행 금리와도 상관없으며 / 세금 부담도 없다. / 도둑맞을 염려도 없고 / 시간이 지나 퇴색할 염려도 없다. / 한 가지 사이즈에 모두가 맞으며 / 질리지도 않는다. / 가장 적은 에너지를 사용해 / 가장 감동적인 결과를 낳는다. / 긴장과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 행복감을 키워준다. / 절망을 물리쳐주며 / 당신의 눈을 빛나게 하고 / 스스로 당신 자신을 존중하게 해준다. /감기, 얼굴에 난 종기, 골절상에도 효과가 있으며 / 불치병까지도 극적으로 낫게 한다. / 이 약은 특히 / 가슴에 난 상처에 특효약이다. / 이 약은 전혀 부작용이 없으며 / 오히려 혈액 순환까지 바로잡아준다. / 이것이야말로 완벽한 약이다. / 처방은 이것이다. / 최소한 하루에 한 번씩 / 식후 30분이든 식전 30분이든 / 서로 껴안으라는 것이다.' - 행복은 전염성이 강하다 / 송길원
제목 : 사랑의 A, B, C, D, E, F, G
사랑의 A, B, C, D, E가 있습니다. 사랑의 A는 'Accept'로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상대방을 고치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존 그레이 박사는 "결혼이란 화성인인 남자와 금성인인 여자가 지구에서 만나 함께 지구인이 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랑의 B는 'Believe'로서 믿는 것입니다. 신뢰를 바탕으로 하나된 가정이 행복합니다. 의심하면서 한 지붕 아래 산다면 마치 어느 영화제목처럼 '적과의 동침'과 다름 없습니다. 사랑의 C는 'Care'로서 돌보는 것입니다. 사랑한다면 상대방을 책임지고 돌보아야 합니다. '돌봄'은 곧 관심입니다. 기쁘고 행복할 때보다 어렵고 힘들 때에 돌보는 것이 더욱 값진 것입니다. 사랑의 D는 'Desire'로서 기대한다는 것은 소망을 갖고 꿈을 갖는 일입니다. 서로가 잘되기를 위하여 함께 달려가는 것입니다. 앞으로 크게 될 것을 기대하고 소원하는 것입니다. 사랑의 E는 'Erase'로서 지워버리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허물은 빨리 잊어야 합니다. 약점을 덮어주어야 합니다. 자꾸 들추어 내는 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사랑의 F는 'Forgive'로서 용서하는 것입니다. 과거의 실수와 잘못을 용납해주는 것입니다. 용서에는 아무런 조건이 없어야 합니다. 사랑의 G는 'Give'로서 주는 것입니다. 주고받는 것이 사랑입니다만 더 큰 기쁨을 주는 사랑은 받는 것보다 줄 때입니다. - 희망 업그레이드 / 서순석
제목 : 독신생활이 좋아?
사랑은 언 땅을 녹이는 따뜻한 봄 햇빛과 같은 것입니다. 사랑이란 냄새도 없고 모양도 없는 것이지만 닫힌 마음을 열고 흩어진 것을 이어주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사랑을 그 어떤 무기보다 강력한 원자탄이라고 표현한 사람도 있습니다. 캐나다의 한 신문에 다음과 같은 기사가 보도된 적이 있습니다. 어떤 부인이 법원에 이혼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그래서 재판장은 부인과 남편을 불러다가 사실 심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부인은 남편과 이혼을 하려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재판장이 물었습니다. "남편의 노래를 매일 들어야 하는 게 고통스럽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부인의 대답이었습니다. "그래, 노래를 얼마나 못하기에 이혼을 할 정도입니까?" 재판장이 다시 물었습니다. 그러자 부인은 자기 남편을 가리키며 대답했습니다. "이 사람은 아는 노래가 단 한 가지뿐인데, 그 노래 제목은 <독신 생활이 좋아>랍니다. 게다가 곡조도 전혀 맞지 않아서 도무지 참고 들을 수가 없어요." 웃음이 저절로 나오는 이야기지만 웃음 뒤에는 개운치 않은 뒷맛이 남는 일화입니다. 제 아무리 일생을 서로 사랑하기로 약속한 부부 사이라고 하더라도 사랑이 떠나면, 어제 듣던 <그대는 나의 태양>이라는 노래도 전혀 감동이 없는, 소름끼치는 괴성으로 들리게 되는 것입니다. - 나의 친구를 위한 기도 / 김천일
제목 : My Son, John, I Love You
대사업가의 아들이 탄 경비행기가 사막을 지나다 폭풍을 만나 추락했다. 아버지는 수색대를 조직해 며칠 동안 사막을 샅샅이 찾아보았다. 그러나 불행히도 어디가 추락 지점인지 또 아들이 생존해 있는지 알 길이 없었다. 며칠 뒤 추락 지점을 발견했지만 비행기의 잔해와 비행사의 시체만 있고 아들의 시체는 없었다. 아버지는 일단 아들이 살아있다고 생각하고 이제는 아들을 구출할 작전을 구상하며 기도드렸다. "하나님, 내 아들이 살았는지, 살았으면 어디에 있는지 저로서는 알 수가 없습니다. 저와 제 아들을 도와주시옵소서. " 기도가 끝난 후 아버지는 수백만 장의 전단을 사막에 뿌리기로 했다. 그런데 정작 전단에 무엇이라 쓸 것인가, 사막에서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을 쓸 것인가, 무엇을 잡아먹고 사나운 짐승을 어떻게 피할 것인지를 써야 할 것인가 난감했다. 고심을 하던 아버지는 결국 "My Son, John, I Love You"라고만 써서 뿌렸다. 그리고 마침내 굶주림과 목마름으로 기진맥진하고 좌절감으로 죽어가던 아들이 이 전단을 받아보게 되었다. 아들은 "아빠가 나를 사랑한다. 그렇다면 아빠는 반드시 나를 찾아올 것이다. 용기를 가지고 버티자" 하고 용기를 내었다. 후에 아들은 수색대에 의해 구출되었다. /예화사전 서론 / 장자옥
제목 : 여보! 사랑해요~
당신이 아내를 아무리 사랑한다고 할지라도 그녀의 입장에 서서 분명하게 표현하지 않는다면 당신의 아내는 당신의 사랑을 알 길이 없다. 너무나도 많은 부부들이 대화를 하지 않으며 사랑을 표현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배우자를 아낌없이 사랑을 베푸는 도구로 부르셨다. 존스는 자신의 책 「성과 사랑」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을 통해 자유함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은 기적 같은 일입니다. 서로 사랑하고 사랑받는 일을 통해 부부는 큰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부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서로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사랑 고백을 통해 부부는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지요. 물론 사랑을 고백하는 것이 늘 좋고 쉬운 일만은 아닙니다. 사실 부인이 '여보, 사랑해요'라고 말하는 것이 남편에게 달갑지 않게 들릴 수도 있고 심지어 화를 낼 수도 있습니다. 남편은 기분이 안 좋아서 혼자서 있고 싶을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의 고백은 중요합니다. 아무리 사랑 고백을 하는 것이 힘들고 듣는 것이 어렵다고 느껴지더라도 부부는 서로 사랑을 고백하고 들어야 합니다." 사랑은 귀를 통해서 전달되고 눈을 통해서 전달된다. 사랑은 표현하는 만큼 전달된다. 사랑은 늘 옆에서 힘이 되어 주겠다는 다짐의 표현이다. - 흔들리는 당신에게 / H. 노먼 라이트
제목:사랑은 아픔입니다
우리는 태어날 때 어머니의 피를 흘리게 하였고, 죄 용서함을 받고 다시 태어날 때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흘리게 하였습니다. 사랑은 진정 아픔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쿠오스트의 "사랑은 아픔이다"에 나오는 글입니다. "아들아, 사랑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니라. 누군가 사랑하고 있다 생각하더라도 그것은 때때로 자기를 사랑하고 있음에 지나지 않느니라. 그래서 모든 것이 헛것이 되고, 모든 것이 파국이 되고 만다. 사랑한다는 것은 누구와 만나는 일이다. 그 일 때문에 기쁜 마음으로 내 성을 뒤로 하고 그 사람을 향해, 그 사람을 위해 걸어가야 하느니라. 사랑한다는 것은 마음이 통하는 일이다. 마음이 통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을 위해 자기를 잊고 그 사람을 위해 완전히 자기를 죽여야 하느니라. 아들아, 아담과 하와의 범죄 이후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그를 위하여 내 몸을 십자가에 못 박는 일이다."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심에도 십자가의 아픔이 있었습니다. 우리의 발걸음이 어떻게 견고해지겠습니까? 이는 반석이신 주님이 우리의 중심이 되어주시고 견고하게 붙들어주실 때 가능합니다. 우리가 나약할 때마다, 연약할 때마다, 부족할 때마다 주님이 함께하여 주십니다. 우리를 택하신 주님이 우리를 영원까지 붙들어주시고 인도하여 주십니다. - 날마다 나를 설레이게 하는 꿈 / 용혜원
제목 : 3실링 6펜스라면....
허드슨 테일러 선교사가 어느 날 가난한 집을 심방하게 됐다. 그때 그에게는 2실링6펜스뿐이었다. 그가 찾아간 집에는 갓난아이를 안은 어머니가 몸져 누워 있었다. 그는 속으로 "내가 가진 돈이 3실링 6펜스라면 이 가난한 여인에게 1실링을 기쁘게 줄텐데!"하고 생각했다. 그리고 아기 엄마에게 "낙심하지 마십시오. 하늘에는 자비롭고 사랑 많으신 아버지가 계십니다"라고 위로했다. 그때 그의 마음 속에서는 ꡐ이 위선자, 이 사람들에게 사랑 많으신 하나님 운운하면서 주머니에 돈을 움켜쥐고 있다니!하는 소리가 계속해서 들려왔다. 양심의 가책을 받은 그는 아기 엄마에게 자기가 갖고 있던 돈 전부를 꺼내 주었다. 단칸방으로 걸어오는 그의 발걸음은 빈 주머니만큼이나 가벼웠다. 다음날 아침 굶을 수밖에 없는 그에게 10실링 짜리 금화 하나가 우편으로 우송돼왔다. 그는 그 날 아침 성경의 진수를 맛봤다.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이는 것이니 그 선행을 갚아주시리라"(잠 19:17)
* 실링: 영국 은화의 하나. 또는, 화폐의 단위. 1실링은 1파운드의 1/20.
* 펜스: 영국 화폐의 단위의 하나. 페니의 복수임.
제목 : 절둑거리는 할머니
소낙비가 쏟아지는 어느 날 오후 조그마한 가구점 앞에서 다리를 절룩거리는 할머니 한 분이 비를 맞고 추녀 밑까지 와서 상점 안을 기웃거리고 있었다. 보아하니 가구를 사려고 하는 분 같지도 않았다. 그러나 가구점안에 있던 젊은 점원은 얼른 뛰어 나와 "할머니, 다리도 불편하신 데 밖에서 서성거리지 마시고 상점, 안으로 들어가세요ꡓ하면서 할머니를 안으로 모시려고 했다. 그러나 할머니는 ꡒ아닐세 젊은이, 나는 물건을 살 사람이 아니고, 내 자동차 운전수가 올 때까지 추녀 밑에서 기다리면 돼요."하면서 들어가지 않으려고 했다. 그러나 그 젊은 점원은 기어이 할머니를 안으로 모시고 들어와 안락의자에 편안히 앉으시게 하고 따뜻한 물 한 컵을 갖다 드렸다. 그리고는 혹시 할머니를 찾는 자동차가 그냥 지나쳐 가지는 않을까 하고 몇 번이고 밖을 내다보았다. 그러던 중 할머니는 안락의자에 비스듬히 누운 채로 스르르 잠이 들었다. 점원은 얼른 모포 한 장을 가지고 와 가만히 덮어드렸다. 얼마 후 승용차 한 대가 상점 앞에 와 서서 운전기사가 여기저기 둘러보는 것을 점원이 발견하고 급히 나가 기사를 상점 안으로 불렀다. 기사는 할머니가 편안히 잠이 드신 것을 보고 빙그레 웃으면서 다시 승용차 쪽으로 가 차의 의자를 수평으로 눕혀놓고 들어와 양팔로 할머니를 안아 차 의자에 눕혀 모시고 천천히 출발하였다. 점원은 어느 손님에게나 하듯이 그 가구점 명함 한 장을 기사에게 주고 승용차 문을 소리 없이 닫아 주는 등 차가 떠날 때까지 친절히 도와주고 들어왔다. 그 상점 옆의 다른 상점 점원들은 그 광경을 보고 ꡒ저런 노인 할머니에게 아무리 친절을 베풀어 보았자 가구를 사갈 사람도 아닌데 저토록 친절을 다 하나?ꡓ 하면서 그 점원을 비웃었다. 며칠 후 그 작은 가구점에는 깜짝 놀랄만한 편지 한 장이 날아왔다. 그 편지는 바로 미국의 강철왕이라고 불리는 대 재벌가 카네기로부터 온 편지였다. 봉투를 뜯어보니 거기에는 어마어마한 내용이 적혀 있었다. "며칠 전 비 오는 날 우리 늙으신 어머니에게 베풀어 준 친절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우리 어머니의 요청으로 이번에 새로 크게 지은 우리 저택에 들여놓을 가구 일체와 우리 회사 사무실 안에, 새로 갈아넣을 집기 전부를 당신 상점에 주문요청하오니 빨리 와서 주문서를 받아가시오" 이름도 없던 조그마한 이 가구상점은 친절 하나 때문에 별안간 큰 가구회사로 발전하게 되었다. 친절은 언제 어디서나 밑천 없이 베풀 수 있는 재산이다. - 출처 : <가슴이 따뜻해지는 좋은 이야기 170가지, 이득형 편저>
제목 : 당신의 사랑을 전파하세요
당신이 가는 곳마다 사랑을 전파하세요. 먼저 당신 자신의 집에서 그 일을 실천하세요. 당신의 자녀와 남편을 사랑하세요... ... 어떤 사람이든 당신을 만나고 나면 더 나아지고 더 행복해지게 하세요. 신의 사랑이 당신을 통해 표현되도록 하세요. 당신의 얼굴에, 당신의 눈에. 당신의 미소 속에, 그리고 당신의 따뜻한 말 한 마디 속에 신의 사랑을 표현하세요.† <마더 데레사: 수녀>
제목 : 찬송은 소망을 향한 길잡이
훌륭한 가수는 악보를 보고 노래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자서전을 노래한다. 자기의 실패, 성공, 뉘우침과 기쁨 그리고 참회와 결심을 모두 묶어서 부를 때 찬송가나 성가의 의미가 있다. "네 뜻과 정성과 목숨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신앙의 간절함이 찬송 속에서 피어날 때 비로소 성가가 되며 그것이 새 노래가 된다. 찬송을 흔히 세 가지의 힘으로 말한다. 위로 올라가는 힘, 나의 가슴속으로 파고드는 힘, 밖으로 뻗어 가는 힘이다. 하나님을 찬양하고 나를 주님 가까이로 이끌어 주는 역할을 하는 찬송은 위로 올라가는 힘이다. 또한 나에게 위로와 평화와 회개와 기쁨과 결심과 용기를 일으켜 주는 찬송은 내 가슴속으로 파고드는 힘이다. 위로 올라가는 힘으로서의 찬송을 "신앙의 길잡이"라고 한다면 내 속으로 들어와 기쁨과 용기를 주는 찬송은 소망을 향한 길잡이이다. 믿음과 소망을 불러 일으키는 찬송은 또 한 가지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것은 "사랑의 길잡이" 역할인데 이것이 밖으로 뻗어 가는 힘이다. 찬송은 슬픈 마음을 위로하고, 우울할 때 마음을 위로해 주고 감사한 마음을 갖게 하며, 지저분한 생각들을 정돈해 준다. 예배시간에 찬송을 힘차게 부르는 사람은 마음이 하나님께 집중된 사람이며 예배의 감격을 느끼는 사람이다. 그러기에 은혜가 넘치기를 바란다면 열심히 찬송을 불러야 한다. -명상록 / 최효섭
제목 : 어머니의 사랑
난 지금도 시장길을 지날때면 시장 구석진 자리에서 나물을 팔고 계시는 할머니를 보곤한다. 예전에는 이 시장길을 지나는 것이 고통이었다. 하지만 이젠 나에게 이곳을 지날 여유도 없다. 어쩌다 가끔씩 들려보는 이곳 시장터. 난 이곳에서 장사를 하는 한분의 고귀한 사랑을 받고 자랐다. "엄마 시장 갔다 올테니 밥 꼭 챙겨 먹고 학교 가거라." 난 장사를 가시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도잠을 자는 척 했다 이 지겨운 가난 항상 난 이 가난을 증오했다. 그리고 언젠가는 벗어나고 말리라는 다짐을 굳히고 했다. 내가 학교 가는 길 시장저 귀퉁이에서나물을 팔고 계시는 어머니의 모습이보인다. 난 어머니가 나를 발견 할까봐 얼른 도망친다. 우리 부모님은 막노동을 하셨다고 한다. 일하는 도중 철근에 깔리신 어머니를 구하시려다. 아버지는 사망하고 어머니는 한쪽 다리를 잃으셨다고 한다. 일을 가시지 못하시는 어머니는 나물을 캐서 팔곤 하셨다. 난 항상 들판에 절뚝거리시며 나가시는 어머니가 싫었고 밤새 다듬으시는 모습도 싫었다. 더더군다나 시장 한 귀퉁이에서 쪼그리고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구걸 비슷하게 장사하는 것도 맘에 들지 않았다. 집에 돌아오니 퉁퉁 부은 다리 한쪽을 주무르시며 나물을 다듬고 계셨다. 나를 보자 어머니는 기쁜 낮으로 3,000원을 주셨다. 난 그 돈을 보자 화가 치민다. "난 거지 자식이 아니란 말이야. 이런 돈 필요 없어!" 그리고는 밖으로 나와버린다. 다음날 아침 난 어머니가 시장간 틈을 타 집에 가서 책가방을 들고 학교에 간다. 학교길 약수터에서 간단히 세수를 한 다음 물로 배를 채운다. 난 비록 풍요롭게 먹고 입지는 못했지만 공부는 악착같이 했다. 그래서 부잣집 자식놈들보다 공부는 항상 잘했다. 하지만 그 자식들에게 사는 미움도 만만치 않았다. 그날 4교시가 끝날 부렵 아이들이 갑자기 웅성거린다. 복도를 보니 어머니가 절뚝 거리시며 교실로 들어선다. 선생님 드리려고 장사하려고 다듬은 나물을 한봉다리 들고서..... 어머니는 내가 어제 들어오지않자 걱정이 되어서 학교에 오신 거란다. 선생님과의 면담을 끝내고 어머니가 돌아가지자 아이들이 한마디씩한다. "야! 이민석 니네 엄마 병신이었냐?" 그놈은 그 잘난 부잣집 아들 현우였다. 현우는 어머니의 걸음 걸이를 따라한다. 무엇이 우스운지 반 아이들이 웃어댄다. 난 화가 나서 그놈을 정신없아 두둘겨 줬다. 그리고서는 교실을 나와 버렸다. 저녁무렵 집에 가니 집앞에 잘 차려 입은 여자와 현우가 어머니에게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아니 애비 없는 자식은 이래도 되는 거야 못배우고 없는 티 내는 거야 뭐야? 자식 교욱좀 잘 시켜, 어디 감히 우리집 귀한 자식 얼굴을이렇게 만들어 놓느냔 말이야. 응. 어머니라는 작자가 병신이니 자식 정신이 온전하겠어?" 어머니는 시종일관 죄송하다는 말뿐이다. 난 그러는 어머니의 모습이 삻었다. 집에 들어가도 어머니는 아무 말씀이 없으시다 난 어머니에게 한마디 한다. "다시는 학교에 오지마 알았어? 창피해서 죽는 줄 알았단 말이야." "그래 미안하다. 난 민석이가 걱정이 되어서..." "난 차라리 엄마가 없었으면 좋겠어." 난 해서는 안될말을 해버렸다. 슬픔을 보이시는 어머니를 못본척하며 자는 척 했다. "난 꼭 성공 할꺼야." 난 밤새 이렇게 외쳤다. 다음날 아침 수업료라며 엄마가 돈을 쥐어 주신다. 얼마나 오래동안 가지고 계셨는지 너무나 꼬깃하고 지저문한 돈이었다. 학교에 가니 선생님이 부르신다. 적어도 선생님만은 내 편이셨다. 어머니께 잘 해드리라는 말로 나를 위로 하신다. 선생님께서 나물 맛있게 먹었다고 어머니께 전해 달란다. 난 그러마 했다. 하교길에 길 모퉁이 배추가게 쓰레기통에서 배추잎들을 주어 모으시는 어머니를 본다.난 모른척 얼른 집에 들어와 버렸다. 그날 저녁 배추국이 밥상에 올라온다. "이배추!" 난 소리를 지렀다. 어머니께선 아무일도 아니라는 듯 "배추가게 아저씨가 팔고 남은 거라고 버리기 아까우니 가져가서 민석이 국 끓여 주라고 하더구나." 어머니의 말에 난 또 화가 나기 시작했다. 정말로 난 거지자식이 되어 버린 것만 같았다. 나를 이렇게 비참하게 하는 어머니가 싫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날이 어머니 생신이셨다고 한다. 17년 후..... 난 의사가 되었다. 가정도 꾸미고 병원도 장모님께서 개업해 주셨다. 난 너무나 풍요로운 생활에 어머니를 잊고 살았다. 돈은 꼬박 꼬박 어머니께 보내 드렸지만 찾아가 본 적은 없었다. 아니 어머니라는 존재를 잊고 살려고 노력했다는 해석이 옳을지도 모른다. 그런 어느날... 퇴근길에 우리집 앞에 어느 한 노인과 가정부 아부머니가 싸우고 있는 걸 봤다. 다가서니 그 노인은 내가 가장 잊고자 하는 어머니 였다. 전보다 더 야윈 얼굴 허름한 옷차림 그리고 여전히 절뚝거리는 다리... 어머니는 나를 보자 기뻐하신다. "민석아 많이 좋아 졌구나." 난 어이 없다는 듯 "사람 잘못 보셨습니다." 난 차갑게 한마디 한다. 뭐가 모자라서 나에게 온단 말인가... 그 동안 보내드린 생활비로도 모자란단 말인가? 민...석...아... 어머니의 떨리는 목소리..... "전 민석이가 아니라 최영호입니다." 난 이 한마디를 끝으로 집으로 들어가 버렸다. 가정부가 애써 돌려 보낸 후 별 노망든 할머니가 다 있다고 푸념을 늘어 놓는다. 그후 한달동안 난 악몽에 시달린다. 할수없이 난 다시는 되돌아 가기 싫은 시장이 있는 우리집으로 발길을 돌린다. 시장 한귀퉁이에 여전히 나물을 팔며 기침을 하시는 어머니의 모습이 보인다. 난 가만히 곁에 가서 지켜본다. 나물을 사려는 한 아주머니가 묻는다. "할머니는 자식이 없나요?" "아니여 우리 아들이 서울 큰 병원의사여. 자꾸 나보고 같이 살자고 하는디 내가 싫다 혔어. 내가 살면 얼마나 산다고 자식 신세를 져.... 요즘도 자꾸 올라 오라는 걸 뿌리 치는라고 혼났구먼 우리 아들같은 사람 세상에 둘도 없어 우리 아들이 효자여 효자." 어머니는 자식자랑에 기분이 좋아는지 나물을 듬뿍 넣어 드린다. 그런 어머니를 뒤로 하고 난 예전의 집으호 향한다 아직도 변한게 없는 우리집 거의 쓰러져 가는데도 용케 버티고 있었다. 이런 곳에서 살았다는게 생각에 없을 정도였다. 난 방틈으로 돈봉투를 넣어 놓고는 돌아선다. 1년이 지난 후 난 어머니의 사망소식을 고교 담임선생님으로 부터 알게 되었다. 그래도 무슨 이유에서인지 내 발길은 어머니 집으로 시장에는 어머니의 모습이 정말로 보이질 않았다. 도칙한 곳에는 선생님이 혼자 집을 지키고 계셨다. 나를 알아보신 선생님 아무 말씀도 없으시다. 무거운 침묵.... "민석아 내 옆에 와서 잠깐 앉아라." 선생님이 처음으로 하신 말씀 이셨다. 선생님께선 낯익은 보따리를 나에게 주신다. 바로 어머니가 가지고 다니시던 나물 보따리였다. 이 보따리로 밤새 다듬은 나물들을 싸서 시장에 팔러 기시곤 했다. "풀러보거라." 선생님의 말씀대로 난 보따리를 풀렀다. "돈 아닙니까." "그래 돈이다 네 어머니가 너에게 주시는 마지막 선물이다." "그 동안 네가 돌아 올까 봐서 그리고 혹시나 네가 성공 못하면 다른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모아두신 돈이란다. 너 하나 믿고 무슨 미련인지 이 곳을 떠나지 못하고 너에게 잘해주지 못해 항상 미안해 하셨다. 내가 가끔 네 어머니의 말동무가 되어 드렸단다. 그래서 나에게 네 어머니의 유언을 전하도록 부탁하셨다. 그리고 네가 모르고 있었던 사실들도 함께 말이다." 선생님의 얘기들은 나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선생님의 얘기는 이러했다. 내가 아주 어렸을 적 나를 키워주신 부모님은 퇴근 길에 쓰레기통을 뒤지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고 한다. 자식이 없던 터라 나를 데리고 가서 키웠다고 한다. 늦게 얻은 자식이라 얼마나 기뻣는지 모른다. 어린 나를 혼자 집에 둘수 없어 항상 나를 공사판에 데리고 다니셨다고 한다. 그런 어느날 무너지는 철근 밑에 있는 나를 보고 어머니가 뛰어 드셨다고 한다, 그리고 아버지도 어머니와 나를 구하기 위해 몸울 던지셨다고 한다. 그 사고로 아버지는 둘아가시고 어머니는 한쪽 다리를 잃으셨다고 한다. 그러니까 난 아버지의 목숨과 어머니의 다리로 살아난 운 좋은 놈이라고 한다. 혼자가 되신 어머니 다리마저 불편하신 어머니께 주위사람들은 나를 고아원에 보내라고 했단다. 하지만 어머니는 나를 자신의 목숨보다 소중히 여기셨기에 나를 버리시지 않으시고 키우셨다 한다. 그 후 어머닌 아버지를 잊기위해 아곳으로 옮기셔서 나물을 팔며 나를 키워 오신거란다. 내가 대학 다닐때 암인걸 아신 어머니는 자신의 몸보다 내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병원에도 가지 않으셨다고 한다. 암 전문의로 명성을 날리던 내가 내 어머니를 암으로 돌아가시게 하다니 어머니는 마지막으로 나를 한번 보고자 물어 물어 서울까지 오셨다고 한다. 그런 어머니에게 난 가슴에 못을 박고 말았다. 자신이 낳은 자식도 아니데 자신의 목숨보다 소중히 여기셨던 어머니를 버린 나 자신을 용서할 수 없었다. 하지만 나를 조용히 내려 보시는 어머니의 사진이 잔잔한 미소를 보이고 있다. 이런 자식 마저도 어머니는 사랑하시나 보다. 내어머니 사랑하는 내어머니... 그후 난 시간이 날때마다 가끔씩 이곳을 들린다. 혹시나 어머니가 나물을 파시고 계실 것 같은 착각에 말이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제목 : 빛 바랜 운동화
한 학교에 가을 운동회가 열렸습니다 학교엔 만국기가 펄럭였고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시끌벅쩍 했지요. 그리고 스텐드 한쪽에는 시무룩한 얼굴을 하고있는 소녀하나가 않아있었습니다 소녀는 고사리 같은 손으로 눈물을 훔쳤습니다. 누렇게 빛바랜 운동화를 쳐다보면서요 그리고 소녀의 옆에 앉은 아이들이 소녀의 운동화를 보고 수군댔습니다 "야!재 운동화좀 봐" "다 낡아 버렸잖아" "난 어제 새 운동화 샀다~" 아이들의 말에 소녀는 속이 상하기도 했지만 아버지에게 무척 섭섭했습니다. 운동회 전날 소녀는 아버지에게 말을했습니다 운동화가 너무 낡았다고...3년동안 운동화를 신은 아이는 자기밖에 없을거라고....이젠 너무 작아서 뒷꿈치를 발고 신어야한다고..... 하지만 소녀의 아버지는 냉정하게 고개를 돌렸습니다 "인석아,아빠어릴적엔 운동화는 꿈도 못꿧다 운동회떈 달리기만 잘 하면 되는거야 알겠냐?" "아빠.하지만" "아니,인석이 그래도" 소녀는 차마 아버지께 더는 말씀드릴수가 없었습니다. 아버지께서 화나시면 얼마나 무서운지 소녀는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모두들 웃으며 점심을 먹고 있을떄 소녀의 아버지가 누런티와 다 떨어진 반바지,헐렁한 슬리퍼를 신고 운동장에 나타났습니다 그런 아버지의 모습을 본 소녀는 얼른 두손으로 얼굴을 가렸지요. 작은 손가락을 살쩍펴 아버지가 있던 곳을 보니 어느새 아버지는 가고 없었습니다 소녀는 다행이라며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아버지의 모습을 친구들에게 보이면 놀림을 받을거라 생각했기 떄문이었습니다 운동회가 끝나고 붉은 노을이 하늘을 덮고나서야 소녀는 집에들어갈 마음이 생겼습니다. 한참을 걸어가야하는 산꼴마을 소녀의 집...비가오면 비는 비대로 새고 작은 바람이라도 불면 추워서 오들오들 떨어야 하는 집이었습니다. 그래도 소녀의 아버지는 여름이면 시원하고 얼마냐 좋냐며 허허웃으셨습니다 "다녀왔습니다" 소녀는 아버지를 바라보았습니다 평생 술 한모금 안마시던 아버지가 소주4병을 그냥 다 마셔버리고 잠들어 계셨습니다. 그리고 그옆에 새하얀 운동화와 함꼐 편지가 있었습니다 "오늘도 늦게오는구나,그래 너를 다 이해한단다.친구들 앞에 부끄러운 애비 모습을 보이기 싫었겠지....오늘힘들었지? 이건 선물이란다 친구들 꺼 보다 못하더라도 니가 그렇게 원하던 새 운동화가 아니냐?이쁘게 신고 부엌에 가면 짜장면이 있단다 오늘 네 운동회라고 깜짝 놀래켜주려고 했는데.....벌써 짜장면 면이 다 불었구나 그래도 맛있게 먹어주면 좋겠구나" 소녀는 다 불어 터진 짜장면을 앞에두고 아버지 품에서 참고있던 눈물을 마구 쏟아 냈습니다 그리고 새하얀 운동화가 밝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첫댓글 너무 감동적이고 눈물이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