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이제 작성중 죄송 나중에...
공항까지의 가는시간은 범계역 공항버스 정류장에서 버스 기다리는 시간 포함 1시간 정도를
계산하면 될것 같다
나는 1시간을 일찍나가 공항에서 1시간을 기다렸다
기다리는 동안 지하에 가서 아침식사를 떼우고 주변구경을 하니 약속시간 10분 전이다
약속장소가 몇번 block인지 몰라 여행사에 전화 하니 K block이라고 하여 그리 찾아갔으나
역시 korean time을 예상한 것인지 생각보다 일찍 잡았고, 약속시간보다 대부분이 늦게
도착한다
말레이시아 입국심사용 Card작성을 우려 했었는데 여행사에서 알아서 다 작성 해와 나누어
주는일을 도왔다
출국시점에 유의할것은 액체가 들어있는 물품,흉기로 대용할만한 날카로운 물품은 모두 화물에
실어야 한다는 것이다(등산용 Stick 도 모두 한테 말아서 끊어야 함)
유의해야 할 점은 Stick은 다른팀도 우리와 동일하게 말아가기 때문에 유실의 개연성이 많다
아니, 유실자체 보다는 물건을 찾는데 시간을 허비 할 수 있다는 것이 더 큰 일일 것이다
※ 말레이시아 도착하여 보니 우리 Stick을 다른팀에서 가져갈 뻔한걸 간신히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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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공항에 도착하니 비오기 전날 저녁처럼 후덥지근한 것이 조금만 더 있다가는
몸이 끈적거릴 것 같았다
버스 높이는 우리버스와 비슷하나 폭이 좀 좁아보이는 형태였고, 천장부터 창가까지 같은
융으로 덮어 씌운것이 좀 시골틱 했고, 일본처럼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어, 잠시 혼동이
된다
차량 내부 소리는 차량 스티드와는 상관없이 시종 덜덜거리는 소리가 요란하였고, 특히
뒷쪽이 더 심했다
가이드를 제외하고 총 22명이 함께하기로 하였으나, 말레이시아 비행기를 이용, 먼저 출발한
우리는 13명, 나중(새벽 두시경)에 도착할 멤버가 9명이다
1시간쯤 달려가 버스 기름을 넣는곳에서 화장실을 보고 , 초컬릿 2개와 식수 2개를 샀다
또 한시간쯤을 달려가 키나바루산이 잘 보이는 곳에 버스를 세우고 첫 단체사진 촬영을
했다
키나발루 산이 멀리 검게 보였고, 중간높이에 약솜같은 실구름 한타래가 걸려 있었다
차를타고 다시 달려가나 점차 어둠이 가속화 되더니 산장에 도착했을때는 어느새 캄캄해졌다
산장앞 식당에서 내려 저녁 식사를 하는데 샤브샤브와 비슷한데, 재료는 야채(버섯,쑥갓,
배추 등)에 갖가지 어묵과 게맛살, 등이다
이고장에서도 쌀로만든 우리나라 막걸리와 비슷한 술이 있었는데, 빗깔은 갈아앉은 막걸리에
새콤달콤한 것이 언뜻 도수가 약한 과일주(예를든다면 배상면 주) 맛이 나고 , 이름은
리흰이라고 한다
따뜻한 국물과 몇잔하니 얼굴이 따뜻해지면서 서서히 술이 오름을 느낄 수 있었다
이어, 산장(호텔)에서 방을 배정받았는데, 2층에 연립식으로 지어진, 방별 침대가 두개씩
있는 별장같은 호텔이라고 보고싶다
캄캄하지만 베란다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니 조그만한 시골집같은 분위기의 집도 보였고 , 여기
까지는 아늑하고 조용하다
간단히 씻고 미리 약속한 방에 모여 술 한잔씩 하다보니 다른방의 사람들이 잠을 못이루는 것
같아 소주를 가지고 밖으로 나가 마셨지만 날씨도 선선하고, 조금은 긴장해서인지 술은 덜
취하는 것 같아 보였고, 내일 있을 산행이 걱정되는지 다들 다른때와 달리 몸을 사리는 듯 했다
시원한 밤바람에 한두잔씩 기울이다 모두들 내일을 위해 일찍 취침하여 여독을 풀자고 했다
아침에 상쾌히 눈을 뜰 것을 기대하고 잠을 청했건만 눈 뜨기도 전에 여기저기 빽빽거리는
닭울음 소리에 잠을 깼다
안그랬으면 일찍 일어나 산책을 했을것 같은데, 닭이 새벽부터 빽빽거리니 오히려 잠이 더
그리워 일어나기가 싫어진다
어찌됐든 약속시간을 지키기 위해 씻고, 짐을 챙기기시작했다
어제밤에 대충 배낭을 나누어 놓아 손댈것은 없지만 초행길이라 뭔가 빼먹은것 같아 조바심은
난다
식사중에도 속으로 랜턴,따뜻한 옷가지,양말,모자 등 뺴먹은게 없나 하지만 더이상 떠오르는건
없다 작은 배낭을 메고 갈 계획이기 때문에 더 들어갈 곳도 없고해서 내심 넣을곳도 없는데
하며 위안을 삼곤 했다
나중에 생각난거지만 큰 배낭을 가지고 갈껄 그랬나 싶기도 하고... 어쨌든 작은 아쉬움은
있었지만 크게 부족함은 없었다
말레이시아 첫날아침 식사는 뷔페식 이었는데 나는 주로 밥을많이 퍼 먹었다
잘먹어야 산다 ㅋㅋ 옛날에 태국가서 향료때문에 음식을 한번 거르다 보니 계속 쳐지는 바람에
고생한 기억이 있어, 체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왠만하면 밥은 거르지 말고 넉넉하게 먹어두자는
주의다
아침식사를 간단히 하고(다른사람은 잘 못 먹은것 같음)나오니 점심은 한식 도시락을 맞췄으니
기대해도 좋다고 위로한다
식당밖 키나발루산 봉우리가 보이는 곳에서 잠시 주변 사진을 찍고 버스에 올라탔다
버스는 중국식당(나중에 알았음)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짐을 맡기고, 도시락을 한개씩 챙겨 배낭에
넣으니 배낭이 터질듯 하다
누군가 내 배낭을 바로 잡아 준다고 무릎으로 눌러 밥은 납작하게 눌여 있었고, 안에있는 카메라는
어떻게 되었을까 궁금 했지만 배낭은 종전보다 많이 허글해져 여유가 있었다
다시 버스를 타고 매표소(?), 산행 허가증을 발급 해 주는곳에서 내려주고 돌아갔다
하늘은 파랗고 맑은공기에 따가울 정도로 내리쬐니 모두들 그늘이 될만한 장소로 모여들었다
허가 수속을 받는게 한시간이나 걸린단다
온갖 잡담을 듣고 있노라니 어느새 수속이 끝났고, 바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또다른 버스로
15분정도 이동하니 핌퐁 게이트가 있다
이곳이 바로 통제를 하는 첫번째 관문이다
두번째 관문은 해발 약 3500m 쯤 되는곳에 있는데, 이곳에서 개별로 올라간 것과 내려온 것을
확인한다
게이트를 통과해 100여미터 지나가니 내려가는 길이 나온다 얼마나 내려갈까 고민되고 있던
중에 폭포를 지나니 거기부터는 거의 정상까지 내려가는 길은 없다고 생각해도 된다
산행길은 우리나라 여느 산행길과 비슷하지만 주변 나무나 풀들은 우리보다는 좀더 고생대에
가까운 덜 진화된 산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커다란 고사리 같은 나무가 있고, 다양한 풀과 특히, 나무기둥은
대부분 이끼가 끼어있고, 난초 같은 잡 풀들이 이끼와 함께 나무기둥에 안착하여 뿌리를 내리고
있다
특이한 풀들이 많아 카메라에 담느라 정신 없었고, 빨리 앞서가서 사진을 찍느라 희귀한 풀인
식충 풀은 한장밖에 찍지 못했다
그밖에 이름은 잊었으나 주황색의 큰 꽃에 손바닥만한 나뭇잎을 가지고 있는 나무도 멀리서나
찍을 수 있었다
산행길에는 약 1Km단위로 현재의 위치도(개념도)가 세워져 있었고, 사이에 팔각정 같은 쉼터가
하나씩 있는데 자세히 보니 쉼터(허접한 팔각정)마다 고유의 이름이 있었다
KM1 부터 쉼터가 있어 정상이 KM8.5로 기억된다
백두산과 비슷한 해발 2,700m를 넘어가도 우려했던 고산증은 없었지만 왠지 호흡은 빨리 가빠
오는것 같다
10m정도만 추월하여 올라가도 서울에서 보다 빨리 숨이 차 오는걸 느낄 수 있었다
어제의 음주로 그런것 같지는 않고 해발 약 3,000m 정도 부터는 머리가 아프지는 않지만 약간
띵 하다는 느낌이 있었다
라양라양 이라는 좀 큰 쉼터에 도착하니 기대했던 점심 식사를 하란다
밥은 한국에서 조달 한식 도시락처럼 특히, 쌀이 찰지고 맛있었고 고추를 장에 찍어먹는 맛과
계란말이 등 제법 입맛을 당기는 반찬이 많아 기대할만 했다
오늘은 여기까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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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작성 예정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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