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캐드는 지난 1982년 출시 이후 22번의 버전 강화가 이루어져 왔습니다. 즉, 오토캐드 2008이 바로 그 22번째 버전 강화의 주인공인 셈이죠.
실제로 이러한 버전 강화를 통한 기능의 지속적인 발전이 없었다면 지금의 오토캐드는 없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22번의 버전 강화는 매번 그 중심 방향이 진화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지난번 리뷰에서도 설명 드렸던 것처럼 초창기 DOS버전에서 지금의 화려한(?) GUI 방식에 이르기까지 그 발전의 큰 흐름은 ‘세상을 디자인하기 위한 가장 뛰어난 도구’를 만든다는 것에 초점이 있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오토캐드의 22번째 버전 강화의 주인공인 오토캐드 2008의 스타일과 환경적인 요소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토캐드 2008의 실행 화면은 아래와 같습니다.
스타일적으로 아주 획기적인 변화는 없으나 업무의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몇 가지 장점들이 보입니다.
[1] 작업 공간
'2D 제도 및 주석', '3D 모델링'과 '클래식' 3가지 작업 환경이 제공됩니다. 각 작업 공간은 사용자가 선택하기 편리하도록 풀다운 메뉴로 간단하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2] 새로운 PC 환경 지원
아직 조금 이른 감이 없지는 않지만 이미 기업들 중 조금 앞서가는 경우에는 기업의 업무용 OS환경을 윈도 비스타로 옮겨가는 경우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오토캐드의 경우 이전 버전들은 비스타에서의 실행이 불가능하지만 오토캐드 2008의 경우에는 완벽한 호환성을 갖추었습니다.
[3] 대시보드 설정 변경
(대시보드란 도구막대의 도구, 대화상자의 컨트롤과 유사한 도구 및 컨트롤이 포함되어 있는 컨트롤 패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D 제도에 추가된 새로운 기능을 포함하여 개인마다 대시보드 설정 변경이 가능해졌습니다. 작업 공간을 사용자가 직접 설정함에 따라 표시할 항목을 조정할 수 있어 개인 작업 효율의 세밀한 부분까지 배려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4] 팔레트 앵커 표시
(앵커란 도구 팔레트의 위치를 지정하고 보기/숨기기 모드를 조절하는 탭 메뉴를 말합니다.)
기존의 팔레트에 있는 각종 기능을 화면 좌우에 앵커 표시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팔레트를 이렇게 간단한 아이콘으로 표시해 놓으면 사용하기 무척 편리하겠죠. 배치 후 마우스 우측을 눌러보시면 아이콘만 나오게 할 수도 있고, 아이콘과 문자만 나오게 할 수도 있습니다.
[5] 새로운 작업 표시줄
오토캐드 2007과의 스타일적인 차이는 크지 않지만 새로운 제도 기능을 제어할 수 있어 전체적으로 조작이 편리해졌습니다.
[6] 도구 팔레트
대시보드와의 연동 기능이 강화되어 더욱 편리해졌습니다. 도구 팔레트를 공유하는 것도 무척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오토캐드 2008의 스타일과 인터페이스의 개선은 개인화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개인마다 또는 주로 취하는 작업의 내용에 따라 자주 사용하는 팔레트나 도구들이 다르기에 그것을 중심으로 전체적인 스타일과 인터페이스를 변화시키는 [마이그레이션]
작업은 필수이며 그것을 더욱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바로 오토캐드 2008의 스타일적 강점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작업의 효율성을 강화한 오토캐드 2008의 기능 하이라이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리뷰 2부 _ 1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