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20 / 10 / 8 (목)
- 산행코스 : 청수가든(아름빌펜션)-매바위 -작은매봉-어영재-폐헬기장-746봉-매봉(754봉)-임도-닭봉-목탁바위-
안부사거리 - 뿔당골 - 도득골 - 청수가든 (원점회귀 10.2 km / 6시간 38분 널널산행)
- 동행 : 나홀로
- 날씨 : 강풍에 맑음
오늘은 영축지맥중 일부구간인 금오산 770봉에서 배태고개 사이를 걷게되는 산행코스이다. 며칠 전에 옆 능선인 삼봉능선을 들러 보았는데 오늘 구간은 매바위 능선과 닭봉능선 매봉능선 뿔당골 도득골을 걷게된다. 강풍 산행이라 할 만큼의 세찬바람이 불었던 산행으로 기억 되겠다.
원래 이 구간은 두 번을 나누어 타야되는 코스인데 임도건설로 이동이 편해져 한 번에 둘러 보게 되었다. 물론 일부등로는 가보지 못하는 곳도 있겠지만 중요한 포인트는 모두 짚은 걸로 보면 되겠다. 모든 산의 등로를 다 탈 수 없는게 진리 아닌가? 창원에서 7시 출발하여 이 곳 청수가든 까지는 한시간 반을 달려와야 한다.
들머리입구 청수오토 캠핑장은 (마름빌펜션) 주차가 애매하다. 난 입구 노지 밭에 주차하였다. 산행중 전화옴 대략 난감..
오토캠핑장 주차장에는 오늘도 들고 나는 차량이 많다. 도로에 세우기엔 교행구간이라 견인조치 한다는 팻말들이 수두룩..
일찍 출발한 관계로 그나마 주차하였다.
들머리는 청수오토캠핑장 들어가 바로 좌측 계곡을 건너 왼쪽으로 돌아감 있으니 어려움은 없다. 매바위까지는 상당한 급경사 오르막이다. 30분정도 용을 쓰며 올라야 한다. 첫번째 전망대를 지나고 두번째 전망대에는 옛날 TV안테나가 아직도 안쓰러지고 남아 있다는 사실...매바위를 감상하고 바로 위 작은매봉을 지나 어영재로 내려서게 된다.
어영재 사거리에서 좌측은 어영마을 우측은 닭봉으로 가는 등로인데 난 직등하여 오른다. 본 등로는 영축지맥 주능으로 오르는 것 말고는 별 볼것은 없다. 우측 닭봉을 쳐다 보는게 유일하다. 당연 임도를 지나고 빡세개 오르면 지도상 폐헬기장에 합류한다. 여기서 오늘 유일하게 두 사람을 만났다. 그 것도 벌초하는 분을 ..잠깐 대화를 나누고 난 나의 길을 잡는다.
영축지맥으로서 좌는 770봉과 금오산으로 우측은 매봉 배태고개 방향이다. 정상적인 산행코스는 746봉 지나 닭봉능선으로 내려가는게 맞는데 임도가 있다는 생각에 경로 수정을 하게된다. 그럼 매봉까지 진행해 내려서도 임도가 있으니 임도를 걸어 닭봉능선으로 가면 되겠다 싶다. 그 덕분에 도득골(도둑골)로 나중 하산 하게된다.
매봉까지 가는 도중 주변풍광은 볼 수가 없다. 매봉을 찍고 내려간다. 내려서면서 걱정이다. 임도 절개지에는 어찌 내려 갈까? 다행이 둘러보니 약간 덜 위험하게 해놓은 곳이 있다. 아마도 공사를 하면서 배려했지 싶다. 임도를 1.5키로 정도 걸어 닭봉능선에 진입한다. 오늘 날씨는 쾌청하지만 강풍에 힘들 정도다. 홀로 임도를 걸으며 바라보는 염수봉, 안전산, 뒷삐알산, 에덴밸리, 축전산, 토곡산, 천태산, 금오산으로 한바퀴 씨익 바라보는 재미도 괜찮더라.
닭봉능선에 접어들면 이내 안부사거리가 나오고 닭봉은 지척이다. 난 닭봉 바로 전 평평바위 위에서 시원한 강풍과 함께 뜨건한 면국물로 점심을 해결했다. 지나온 길, 임도를 감상하면서...바로 위 닭봉은 멋진 풍광을 선사한다. 금오산자락을 전부 담을 수 있는 명품 전망대이다. 바로 밑에는 목탁바위가 있는데 오늘 강풍으로 사진만 담게 된다. 보통 이 곳에서 백하여 내려가게 되는데 난 목탁바위 아래로 진행한다.
목탁바위 아래엔 바위와 바위 사이 큰 공터에 묘지 한 기가 눈에 들어오지 않는가. 한 눈에 봐도 명당 터 임을 짐작하게 되더라. 근데 어찌 이 곳까지 오를 수 있었을까? 내려서면서 한참을 생각하게 되더라. 정말 대단한 후손들이다. 발복은 했는지 ...
묘지를 둘러봐도 사방이 모두 절벽뿐인데 말이다. 목탁바위 밑으로 나 있는 등로입구가 까칠하다. 내려서자 마자 바로 우측 사면으로 길을 잡아야 된다. 나도 보이는 등로가 있어 내려갔는데 가다보니 어.. 이거 아닌데..지도를 보니 벗어났다. 도로 올라와 사면족적을 찾았다. 한참을 내려서면 사거리 안부에 도착하여 고민을 하게 된다.
길좋은 닭봉능선으로.. 아님 좌측 희미한 길로.. 그래 가보자. 이왕 왔으니 도득골을 보고가자. 지금 내려서게 되는 골짜기가 아마도 아랫뿔당골 인 듯 한데 ??
내려서니 등로가 없다. 첩첩산중 계곡엔 진리가 있지 않은가. 내려가면 나온다고..그러나 위험하다고..꼭 본류에 합류 할때쯤에는 거의 깍아지른 절벽이 있다는 사실을 많은 개척산행으로 접해 보았다. 오늘도 그러했다. 난 여기서 시간지체를 하게된다. 많이 돌아 절벽을 피해 내려가야 하니까...뿔당골에는 옛 선인들의 흔적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도득골의 유래는 나중에 올려 놓겠다.
본류에 내려와 도득골(도둑골)을 걷게된다. 계류를 많이 들락날락 하면서 걷게되는 도득골은 생각 했던 만큼의 아름다움은 없었다. 이 정도의 계곡은 영남 알프스 속엔 즐비 하니까..한참을 내려오니 계곡을 완전 정비하여 자연미를 완전 상실..헛 웃음만 나오더라. 인간이 필요해서 임도건 계곡이건 손을 댓겠지만 우리 같은 산메니아 들은 별로다는 사실..그리하여 돌고돌아 청수오토캠핑장에 도착한다. 뿔당골은 험하고 내림이 힘들었지만 도득골을 한번 더 오지 않도록 이리 탄게 오히려 다행이다 여긴다.
어
어영마을로 들어가는 입구.. 어영교

들머리 ..청수오토캠핑장 (아름빌펜션)

계류를 건너 돌아가면 들머리가 나옴

오름길에 처음 만나는 바위

첫 전망대에서 바라본 토곡산

▲▼두 번째 전망대로 들어가면


두 번째 전망대에서 바라본 청수오토캠핑장 방향 / 토곡산

금오산도 담아보고

참 정감있는 옛 티브이 안테나가 아직도 살아있네

이 바위를 올라 지나가면 매바위 전망대이다

절벽 위에서 바라본 좌 염수봉 우 에덴밸리 모습

이런 장면도 담아본다

매바위

매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토곡산▲ / 금오산▼ 발아래 어영마을과 좌측 백림사


매바위 전망대의 절벽모습/ 부처손이 지천이다

매마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토곡산

▲▼작은매봉 삼각점을 담아본다


작은매봉 정상의 모습이 이러하다

어영재로 내려서면서 바라본 닭봉과 목탁바위

어영재의 모습 / 난 직등으로 오른다

닭봉에 있는 목탁바위를 당겨 보았다

묘지 몇 기를 지나치면

우측 닭봉을 감상하며 오르게 된다

좌측 전망대가 하나 있다

며칠 전에 올랐던 3암봉능선 과 770봉

전망대서 바라본 금오산

▲▼ 또 다시 묘지를 통과하게 되고


간만에 제대로 담았데

임도에 올라 바라본 뒷삐알산과 에덴밸리

염수봉과 뒷삐알산

임도에 도착해 토곡산도 돌아보게 된다

▲▼직등 시도하다 포기 / 찾아보니 ..저리로 돌아가야 오를 수 있다


▲▼오르면서 바라본 금오산


어영마을 넘어 천태산과 우측 금오산

편한등로 버리고 직등하게 되면

지나온 작은매봉을 볼 수 있는 멋진 전망대가 나온다..

금오산 오늘 많이 담는다 ㅎㅎ

전망대의 모습 ..어영마을 담고

형제바위 둘이 사이좋게 나란히..

염수1봉 2봉 뒷삐알산 조망

나중에 내려설 닭봉 능선

좌 닭봉능선 / 우 매바위능선 / 토곡산 조망

천태산 / 금오산

조금 당겨본 닭봉과 작은매봉

바람에 나 뒹굴고 있는 준.희님 산패를 주어다 바위 틈에 끼워놓고

즉석 시그널 하나 만들어 682봉을 알리고 영축지맥으로 올라 오가암 으로 진행한다

폐헬기장을 지나 내려서면 오가암 바위가 있는 곳이다. 숲이 우거짐 잘 안 보일 수도..

오가암 각자가 뚜렷이 보인다..뭐 오씨 집안의 바위를 뜻하는지 알 길이 없다

오가암 정면은 이리 생겼다

돌아 올라가면 나오는 746봉을 지나게 되고

다시 내려 올라가면 매봉이 나온다

매봉에 위치한 소삼각점 ..앙증맞네

▲▼매봉의 전체 모습이다

매봉에서 우틀하여 등로로 한참을 내려서면

▲▼ 또 다시 임도와 마주하고


난 이 길따라 1.5키로를 걷게 된다

임도에서 바라본 도득골을 조금 당겨본다

매봉능선과 도득골 / 토곡산

▲▼ 임도건설을 연장한다는 표지석


임도에서 바라본 토곡산 주변

저기 보이는 능선이 닭봉 능선이다

저 임도를 한참을 홀연히 걸어왔다

절개된 닭봉능선으로 내려가면

4거리 안부앞에 있는 저 바위를 지나 오르면 평평바위이다

평평바위의 모습

평평바위에서 바라본 맨우측 봉우리가 매봉이다

▲▼ 평평바위의 모습


평평바위에서 강풍을 만났다..시원한 바람과 함께 뜨건한 국물을 ..

평평바위 바로 위가 닭봉이며 전망대이다

▲▼닭봉 전망대의 모습 / 금오산이 참 좋다


770봉에서 금오산을 내려서는 영축지맥

닭봉 전망대에서 뒤로 돌아나와 목탁바위를 바라본다

오늘은 강풍으로 목탁바위를 오를 수 없겠다..너무나 센 바람이다

목탁바위 뒤로 염수봉이 바라보이고

사진만 몇 장 담고 목탁바위 밑으로 내려선다▲▼


목탁바위 우측아래로 내려서면

신기하게도 묘지 1기가 있다는 사실 / 주변은 온통 절벽인디...

▲▼ 밑에서 바라본 목탁바위 / 카메라 화각으론 안들어 감


참으로 묘한 자리에 묘를 썻네 ▲▼


묘지에서 바라본 염수봉과 뒷삐알산

앞에 보이는 산이 배태고개위 안전산 인 듯 한데?

묘지에서 바라본 도득골과 토곡산

묘지 주변을 담고../ 목탁바위 우측으로 까칠하게 내려가는 곳이 눈에 들어온다 / 묘지사방은 절벽

까칠하게 내려서면서 목탁바위 옆 모습을 담아본다

묘지를 끼고 사면으로 내려오면 정상등로로 합류된다

한참을 내려오면 안부갈림길이 나오고 ..지나와 찍은 사진임 / 여기서 뿔당골로 내려선다

등로는 없고 우거진 숲과 골을 반복하며 진행하게 되고

도득골(도둑골) 이라는 이러한 흔적들이 이어지면서
잠깐! 도득골이 도덕골로 변한사연은 찾아보면 많이 나오더라.
도둑골 펜션이 들어서면 서란다. 옛날에 이 골짜기에 낙향한 선비들이 내려와 동네 아이들 글공부도 가르치며 살았다는데서 부터 유래한다. 발음을 잘 못하여 도득이 도둑으로 변했다는 것

▲▼ 계곡 하단부에 작은 소폭들이 도열 해 있고 / 비 오면 멋 있지 싶다


이 소폭을 끝으로 진행하면 안된다.. 본류가 내려 보이지만 주변이 절벽으로 없는 길을 만들어 돌아가야만 했다

도득골 상단 본류의 모습../ 이 곳에서 잠시 휴식을 갖고 ▲▼

기나긴 도득골을 내려가게 된다

내려가면서 만나는 낭만적인 계곡을 들락 날락한다▲▼


수량이 별로다 볼 것이 많이 없다▲▼


아쉽지만 이 정도로도 충분하다▲▼

이 곳 도득골에 등로가 별로다 / 돌 밭에 / 가시 덤풀에 / 나중엔 등로도 사라져 계곡으로 내려갔다

계곡을 정비하여 자연비가 많이 떨어진다▲▼




저기 앞에 보이는 세워진 바위 우측 계곡을 넘어 하산

계곡 주변도 담아보고

여기서 뒤 계곡을 건너야 한다

계곡 건너면 태풍에 쓰러진 소나무를 넘어서

이렇게 내려간다▲▼


저기 앞에 청수 오토캠핑장이 보이고

마지막 지나온 길 뒤돌아 보고

청수 오토캠핑장을 지나 나가면 입구이다▲▼


청수 오토캠핑장 안내도 담아보고 ▲▼

오늘 산행 마무리 하게된다

오늘 걸었던 궤적
오늘도 무사산행 / 산신령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