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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증 상 |
의심되는 증상 |
해당과 |
식후 즉시 상복부가 조이는 듯한 통증 |
급성위염 |
소화기내과 |
공복시 상복부 쓰리다 |
위, 십이지장궤양 |
소화기내과 |
설사, 발열, 구토 동반 |
급성장염 |
소화기내과. 일반내과 |
발열, 구토,좌상복부 통증, 오른쪽 어깨로 방사통 |
급성담낭염 |
소화기내과 |
배꼽주위 격통, 구토등 가운데로 방사통 |
급성췌장염 |
소화기내과 |
왼쪽 아랫배 혹은 복부 네귀퉁이 통증 |
대장관련질환 |
소화기내과 |
옆구리 통증, 배뇨통, 혈뇨 |
신결석.요로결석 |
비뇨기과 |
양쪽 옆구리(여), 오른쪽 아랫배(남,여) |
나팔관 염증(여), 담낭증(남) |
산부인과, 일반외과 |
하복부 통증, 부정출혈 (여) |
자궁칠환 |
산부인과 |
삼성 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이종철 교수는 "복통은 병원을 찾는 가장 흔한 증상이며 원인도 다양하지만 증상의 특징만 잘 파악하면 대화만으로도 90% 정도 확진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우선 배가 아픈 것이 소화시계 질환과 관련이 있다면 식사시간과 복통의 관련성을 따져 보아야 한다. 예컨대 음식을 먹을 때 아프면 식도염, 먹고 나서 즉시 통증이 있다면 급성 위염을, 그리고 식후 20-30분에 나타나는 복통은 췌장염이나 담낭염을 의심해야 한다는 것. 또 공복시 속이 쓰릴 경우 대부분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이 틀림없다.
이교수는 " 배가 아프면 위암 등 소화기계 암을 의심하는 사람이 많은데 실제로 암은 어느 정도 진행될 때까지 전형적인 증상이 없다"고 설면한다. 복통보다는 소화가 안된다거나 식욕부진, 체중감소가 먼저 일어나는 것이 암 증상의 특징이라는 것.
같은 복통이라도 식사와 관련이 없는 통증이라면 p씨의 경우와 같이 심장결석이나 요로결석, 여성은 자궁염과 같은 산부인과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또 십이지장궤양은 20-30대, 위궤양은 40대 이후 남성에게 많이 발병하고 담석은 40대 비만 여성에게 많다는 점에서 자기자신의 성별이나 나이에 따라 증상을 구분해보는 것도 질병 파악에 도움을 준다.
복통의 위치도 병의 원인을 파악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예컨대 같은 배꼽 주위 복통이라도 등 가운데로 통증이 뻗는다면 췌장염을, 그렇지 않으면 소장에 병이 있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맹장염 증상.
이교수는 "일반적으로 맹장염은 오른쪽 아랫배가 아픈 것으로 알고 있지만 처음에는 속이 메슥메슥하고 답답한 증상이 먼저 오고 다음으로 배 전체가 아픈 뒤 해당 부위로 통증이 집중되기 때문에 의사들도 오진이 많은 질환"이라고 말했다.
( 출처 : 중앙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