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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1 편
현대 문명의 발전
. 네바돈의 한 천사장
. 서기 1935년
81:0.1 칼리가스티아와 아담의 실패와는 상관없이, 인종의 기본 유기체는 종족들이 계속 진보하게 만들었다. 진화는 늦출 수 있어도 멈출 수 없다.
보라 인종은 계획보다 수가 적기는 했어도, 문명의 진보를 낳았고, 이 영향은 아담 이후에, 인류가 거의 1백만 년 동안 진보했던 것보다 훨씬 컸다.
1. 문명의 요람
81:1.1 아담 시절 이후로 약 3만5천 년 동안, 문명의 요람은 서남아시아에 있었고 메소포타미아를 거쳐서 투르키스탄으로 뻗었다. 기후는 그 시대에 문명을 세우는 데 결정적 요인이었다.
아담 종족의 초기 이동을 그치게 한 것은 북아프리카와 서아시아의 기후와 지질의 변화였다. 기원전 약 15,000년에, 문명은 세계적으로 막다른 골목에 이르기까지 정체되었다.
기후의 진화로 인하여 유라시아 사람은 사냥을 버리고, 동물 사육과 농사에 종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진화는 느릴까 싶지만, 무섭게 효과가 있다.
초기의 농사꾼들이 노예를 널리 이용했기 때문에, 농부는 예전에 사냥꾼과 목자에게 업신여김을 받았고, 오랜 세월 동안 땅을 경작하는 것은 천하게 생각되었다. 흙을 만지는 일은 저주라는 개념이 생겼는데, 오히려 흙으로 수고하는 것은 모든 축복 가운데 으뜸이다.
사람은 보통 사냥꾼에서, 목자였던 시절을 거쳐서 농사꾼으로 진화했다. 사냥에서 농사로 바로 넘어가는 현상은 보라 핏줄이 많이 포함된 혼합 종족들 사이에서만 일어났다.
81:1.6 안드 종족은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개량된 농업 기술을 쓰고 있었고, 그 선조는 둘째 동산의 테두리 안에서 농업과 채소 가꾸기를 주요한 직업으로 삼았다.
몇 천 년 동안 아담의 자손들은, 메소포타미아의 위쪽 경계에 있는 고지 전역에 걸쳐서, 동산에서 개량한 밀과 보리를 심었다. 아담과 아담손의 자손들은 여기서 만나서 무역하고, 사회적으로 섞였다.
생활 조건이 어쩔 수 없이 변화된 것은 인류의 상당수가 잡식을 하도록 만들었다. 가축의 고기를 섞어 먹는 것은 이 고대 민족들에게 더욱 건강과 활력 면에서 앞으로 나아가는 큰 걸음을 표시하였다.
2. 문명의 도구
81:2.1 문화의 성장은 문명의 도구가 발전하는 데 달려 있다. 사람이 이용한 도구는 인력을 해방하는 바로 그 한도까지 효과가 있었다.
사회적으로 문화가 싹트고 진보하는 현대의 장면에서 사는 너희는 사회와 문명에 대하여 생각할 겨를이 조금 있다. 너희의 옛 선조들은 깊이 돌이켜보고 사회적으로 생각을 볼 여가가 거의 없었다.
인간의 문명에서 처음 4대 진보는 다음과 같았다:
1. 불을 다루기.
2. 동물 길들이기.
3. 포로를 노예로 만든 것.
4. 사유 재산.
불은 처음으로 큰 발견이었고 과학 세계에 이르는 문을 열었지만, 이 점에서 원시인에게는 거의 가치가 없었다. 원시인은 자연적 원인을 인식하지 못했다.
어떤 프로메테우스라는 자가 하늘로부터 불을 훔쳤다는 전설로 대체되었다. 모든 자연 현상에 대하여 초자연적 설명을 얻으려고 애썼다. 참 원인을 찾으려는 두려움 없는 연구가 현대 과학을 낳았다. 그러한 연구가 점성학을 천문학으로, 연금술을 화학으로, 마술을 의술로 바꾸었다.
기계가 생기기 전에, 사람이 스스로 하지 않고 일을 해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동물의 사용이었다. 동물을 사용함으로 농업과 수송을 위하여 길을 준비했다. 동물 사용 없이 사람은 원시 상태로부터 후일의 문명 수준으로 올라갈 수 없었다.
81:2.11 길들이기에 적당한 동물의 대부분은 아시아에서 발견되었다. 특히 중앙 지역에서부터 서남 지역에 이르기까지 발견되었다. 이것이 어째서 다른 지역보다 그 위치에서 문명이 빨리 진보했는지를 설명한다.
투르키스탄의 안드 종족은 말을 널리 길들였고, 이 때문에 그들의 문화가 오랫동안 지배했던 또 다른 이유이다. 기원전 5000년이 되자, 메소포타미아ㆍ투르키스탄ㆍ중국의 농부들은 양ㆍ염소ㆍ소ㆍ낙타, 말ㆍ가금ㆍ코끼리를 기르기 시작했다. 그들은 황소ㆍ낙타ㆍ말ㆍ야크를 짐 싣는 짐승으로 이용했다. 바로 사람은 한때 짐을 부리는 짐승이었다. 청인종의 어느 통치자는 한때 그의 짐꾼 거류지에 10만 명을 거느리고 있었다.
노예 제도와 토지 사유 제도는 농업과 함께 왔다. 노예 제도는 주인의 생활 수준을 높였고, 사회의 문화를 누릴 여가를 주었다.
야만인은 자연에 복종하는 노예이지만, 과학 문명은 천천히 인류에게 늘어나는 자유를 부여하고 있다. 동물ㆍ불ㆍ바람ㆍ물ㆍ전기, 그리고 발견되지 않은 다른 에너지 근원을 통해서, 사람은 쉴새 없이 수고할 필요로부터 자신을 해방했고, 앞으로도 계속 해방할 것이다. 기계를 풍부하게 발명함으로 얻게 되는 궁극의 이득은 측량할 수 없다. 사람이 일을 처리하는 새롭고 더 좋은 방법을 생각하고, 계획하고, 상상할 여가를 가질 때까지, 문명은 세워지기는커녕, 결코 번영할 수 없다.
사람은 먼저 은신처를 취하고 바위 선반 밑이나 동굴에 거주했다. 다음에 나무와 돌을 가족 움막을 짓는 데 이용하였다. 마지막으로 집을 지었고, 벽돌과 기타 건축 자재를 만들었다.
81:2.16 투르키스탄 고지의 민족들은 처음으로 나무로 집을 지었다. 평야에 어디나 인간의 거처는 벽돌로 지었고, 나중에는 구운 벽돌을 썼다.
강가에 살던 종족들은 동그라미 안에 높은 장대들을 세워서 움막을 지었다. 가로지르는 갈대를 엮어 움막을 지었고, 이 구조물에 진흙 칠을 하여 햇빛에 말리면 비바람에 견디는 거처가 되곤 했다.
이 초기의 움막으로부터 광주리 짜는 생각이 따로 생겨났다. 도기를 만드는 생각은 이 장대 틀을 젖은 흙으로 바르다가 생겼다. 도기를 굽는 생각은 진흙으로 바른 원시 움막이 타는 바람에 발견되었다. 옛 시절의 여러 기술은 우연한 일에서 생기는 적이 많았다. 적어도 이것이, 아담이 올 때까지, 인류가 진화하는 발걸음에 관하여 거의 전적으로 참말이었다.
약 50만 년 전에 영주의 참모진이 도기를 처음으로 소개했지만, 진흙 그릇을 만드는 것은 15만 년이 지나 끝났다. 이 도기 기술은 아담의 시절에 부활되었다. 이 기술의 전파는 아프리카, 아라비아, 중앙 아시아의 사막 지역이 뻗는 것과 동시에 일어났고, 개량된 기술이 연달아 파도를 이루어 메소포타미아로부터 바깥으로 동반구에 퍼졌다.
인간이 진화하는 순조로운 과정은 달라마시아와 에덴, 이 두 체제로 인하여 엄청나게 까다로워졌다. 후일의 화병과 도구가 더 순수한 안드 민족들이 예전에 만든 작품보다 못한 경우가 흔히 생긴다.
3. 도시, 제조업, 상업
81:3.1 기원전 12,000년부터 투르키스탄의 땅이 건조하게 되자 사람들은 농사와 투박한 제조업으로 전향하였다. 더러는 목축업, 더러는 농부나 어부가 되었지만, 안드 종족 중에서 지적 존재들은 상업과 제조업을 선택했다. 주요 사업은 땅을 경작하는 것이고, 상업은 부업이 되었다.
무역과 제조업의 증가는 초기에 공동체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었고, 이 공동체들은 문화와 기술을 퍼뜨리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광범위한 세계 무역 시대가 오기 전에, 사람들은 부족 단위로 공동체를 형성하였다.
약 1만 2천 년 전에, 도시의 시대가 밝아 왔다. 원시 무역과 제조업을 하는 도시들은 농사짓고 가축을 기르는 지대에 둘러싸여 있었다. 원시 공동체는 흙과 쓰레기가 쌓인 결과로, 25년마다 30에서 60Cm가 높아졌다.
초기의 상업 도시 시대에는 금속이 널리 쓰이게 되었다. 너희는 투르키스탄에서 기원전 9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청동기 문화를 이미 발견하였다. 석기 시대, 청동기 시대, 철기 시대와 같은 아무런 뚜렷한 시기가 없었다. 모두 세 시기가 한꺼번에 다른 지역에서 존재했다.
금은 사람이 처음으로 찾아다닌 금속이었다. 금은 처음에 장식품으로만 쓰였다. 다음에 구리가 쓰이게 되었으나, 주석과 섞어서 단단한 청동을 만들기까지 널리 쓰이지 않았다.
81:3.6 투박한 제조업과 초기 산업이 나타나자, 상업이 문명의 보급에 유력한 영향이 되었다. 기원전 5000년이 되자, 문명화된 지역과 반문명화된 땅에 말이 일반적으로 쓰였다. 후일의 종족들은 길들인 말 뿐 아니라, 4륜차와 2륜 전차를 가지고 있었다. 바퀴를 가진 차량이 상업과 전쟁에서 보편적으로 이용되었다.
떠돌아다니는 무역상과 탐험가는 모든 다른 영향력을 합친 것보다 이후의 문명의 진보에 더 많이 기여했다. 무역 관계는 산업에서 급속히 발전하는 기술과 과학으로 인하여 늘 가속되었다.
아담의 핏줄이 인간 종족에 주입된 것은 문명의 발걸음을 빠르게 했을 뿐 아니라, 모험 성향을 크게 자극하였고, 그 결과로 안드 종족의 혼혈 후손이 유란시아와 북아프리카의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4. 섞인 종족
81:4.1 시대가 다가오면서, 유라시아, 북아프리카, 태평양 군도에 복합 종족들이 퍼졌다. 오늘날 이 종족들은 유란시아의 다섯 가지 기본 인간 혈통이 섞이고 다시 섞인 결과로 생겨났다.
신체의 특징으로 유란시아 종족들을 구별할 수 있었다. 아담 및 놋 종족은 얼굴이 길었고, 안돈 종족은 얼굴이 넓었다. 산긱 종족들은 중간 얼굴이었고, 황인과 청인은 넓적 얼굴인 편이었다. 청인 종족들은 안돈 종족과 섞였을 때, 넓적 얼굴이 되었다.
두개골 규격은 종족의 기원을 설명하는 데 쓸모가 있어도, 뼈대가 더 믿을 만하다. 유란시아에는 최초에 다섯 가지 뼈 구조가 있었다.
1. 안돈 부류, 유란시아 토착민.
2. 1차 산긱, 홍인ㆍ황인ㆍ청인.
3. 2차 산긱, 오렌지인ㆍ녹색인ㆍ남색인.
4. 놋 종족, 곧 달라마시아 사람들의 후손.
5. 아담 종족, 보라 인종.
이 5대 종족이 섞임에 따라서, 산긱 종족의 유전적 우성 때문에, 안돈의 특성이 가려지는 경향이 있었다. 아담 종족과 놋 종족은 다른 종족들과 아주 섞여서, 오직 일반화된 코카서스 계급으로만 탐지할 수 있다.
뼈 구조의 연구는 대략 인류가 세 등급으로 나누어진 것을 드러낼 것이다.
1. 코카서스 인종―놋과 아담의 핏줄이 안드 종족과 혼합되었는데, 나중에 1차와 (얼마큼) 2차 산긱과 혼합됨으로 더 수정되었다.
2. 몽고 인종―1차 산긱 부류이다. 중국인과 아메리카 인디안이 이 집단에 속한다.
3. 흑색 인종―2차 산긱 종류는 최초의 오렌지ㆍ녹색ㆍ남색 종족들을 포함했다.
중국 북부에는 코카서스 종류와 몽고 종류가 얼마큼 섞였다. 레반트에서는 코카서스와 흑색 인종이 서로 섞였다. 인도에서는, 남 아메리카에서처럼, 모두 세 종류가 대표된다.
5. 문화가 있는 사회
81:5.1 오랜 기간의 인간 역사를 조사했을 때, 결국은 진화와 문화가 원인과 결과로서 관계됨을 관찰할 수 있다. 아담과 이브는 인간 사회가 진보하는 데 낯선 문명의 기술을 하나도 들여오지 않았으나, 아담의 피는 종족들의 타고난 능력을 확대했고, 경제가 발전하고 산업이 진보하는 그 걸음을 가속하였다.
농사를 짓고 동물을 길들이고 건축을 개량함으로 인류는 물질적 편안을 늘였고, 제조업과 산업을 통해서 인생의 쾌락 성분을 높이고 있다.
문화적 사회는 날 때부터 모든 사람이 공짜로 회원 자격을 가지고 온전히 평등한 물려받은 특권을 주는 클럽, 크고 자선하는 클럽이 아니다. 오히려 그 사회는 높고 늘 진보하는, 지상의 일꾼들의 동업 조합이며, 귀족 일꾼만 그 계열로 받아들인다.
사회적 관계는 생존을 보장하는 보험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를 희생하고 개인의 자유를 단축하는 보험료를 기꺼이 낸다. 오늘날의 사회 구조는 시행착오로 생긴 보험 계획이다.
이처럼 사회는 제도를 통하여 시민의 자유, 자본과 발명을 통해서 경제적 자유, 문화를 통해서 사회적 해방, 경찰의 규제를 통해서 폭력을 당하지 않을 자유를 확보하기 위하여 서로 협동하는 계획이다.
81:5.6 이처럼 사회는 제도를 통하여 시민의 자유, 자본과 발명을 통해서 경제적 자유, 문화를 통해서 사회적 해방, 경찰을 통해서 폭력을 당하지 않을 자유를 얻으려고 서로 협동하는 조치이다. 힘이 정의를 낳지는 않으나, 힘은 각 세대가 공통으로 인정하는 권리를 집행한다.
집단의 규제에 지배를 받는 자유는 사회의 진화에서 정당한 목표이다. 제한 없는 자유는 불안정하고 경솔한 인간 지성들이 지어낸 헛되고 환상 같은 꿈이다.
6. 문명의 유지
81:6.1 문화의 진화는 유프라테스강 유역으로부터 파도를 지어 나갔으며, 순수 혈통을 가진 아담의 후손 전체가 아시아와 유럽의 문명을 강화하려고 떠나갈 때까지, 연달아 약화되었다. 종족들은 완전히 섞이지 않았지만, 그들의 문명은 상당히 섞였다. 문명은 유지되고 양육되어야 한다. 오늘날에는 문화의 새 근원이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다.
지금 유란시아에서 진화하고 있는 문명은 다음 요인에서 생겨났고, 또 그 요인에 달려 있다:
1. 자연 상황. 물질문명의 성질은 소용되는 자연 자원에 따라 결정된다. 기후ㆍ날씨, 그리고 수많은 물리적 조건은 문화의 진화를 결정하는 요인이다.
안드 종족의 시대가 시작되었을 때, 광활한 사냥 지역이 두 군데 있었다. 하나는 북아메리카요, 하나는 투르키스탄의 북쪽에 있었다. 안드 종족의 문명에 결정적 요인은 이란ㆍ투르키스탄ㆍ신장이 건조해진 것이고, 이들은 생계를 잇는 진보된 방법을 채택해야 했다.
여러 대륙의 지형과 땅의 배치는 평화와 전쟁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 북아메리카의 종족들은 전쟁으로 방해받지 않고 발전할 기회를 누렸다.
2. 자본재. 문화는 빈곤한 조건 밑에서 발달하지 않는다. 문화를 가진 문명은 오직 물질적 번영으로 여가를 허락하는 조건 밑에서만 생긴다.
원시 시대의 유란시아에서 삶은 심각한 일이었다. 인류는 투쟁과 수고를 덜려고 좋은 기후를 찾아서 떠다니는 성향이 있었다. 머리를 써서 노동 일수를 줄임으로부터 땅에서 생계를 얻는 것을 배우고, 여가를 벌어들인 종족들의 생각과 계획으로 인하여 사회가 진보하였다.
3. 과학 지식. 문명의 물질적 측면은 과확 자료가 쌓이기를 기다려야 한다. 동력의 목적으로 동물을 사용한 뒤에 사람이 바람과 물의 사용을 배우기까지 오랜 세월이 걸렸고, 그 후에 증기와 전기를 이용하게 되었다.
지식은 힘이다. 발명은 세계적 규모로 문화의 발전을 가속한다. 과학과 발명은 무엇보다도 인쇄기로부터 이익을 보았다.
81:6.10 과학은 사람에게 수학을 사용하게 만든다. 과학은 또한 오류를 없앰으로 철학을 안정시키고, 미신을 없앰으로 종교를 깨끗하게 만든다.
4. 인간 자원. 노동력은 문명의 확장에 필수이다. 적정 수준을 넘어서 인구가 증가하는 것은 생활 수준을 떨어뜨리거나, 아니면 평화로운 침투나 강제 점령으로 영토의 경계를 확장시킨다. 점령으로 영토의 경계가 즉시 확장됨을 뜻한다.
사회와 도덕이 충분히 발전하려면 큰 무리의 필사자를 생산하는 것이 필요하며, 그러한 번식과 더불어 곧 인구의 과잉 문제가 생긴다. 사람이 사는 세계들의 대부분은 작다. 유란시아는 평균이며, 아마 크기가 좀 작다. 민족의 인구가 적정 수준에서 안정되는 것은 문화를 향상시키고 전쟁을 막는다.
지하자원이 풍부한 대륙과 앞선 기계 장비가 있어도, 민족의 지능이 쇠퇴하면 거의 진보하지 못할 것이다. 지식은 교육으로 얻을 수 있지만, 지혜는 오직 경험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
5. 물질 자원의 효율성. 많은 것이 자연 자원, 과학 지식, 자본재, 인간의 잠재성을 이용하는 데 사람이 얼마큼 지혜로운가에 달려 있다. 잘 조직되고 우수한 소수가 대체로 이 세상을 다스려 왔다.
81:6.15 유란시아는 겨우 요즘에야 힘과 공정의 윤리를 기꺼이 논의하려는 점까지 사회가 도달했다. 사실을 정당화하지는 않지만, 힘은 무엇이 지금 존재하고 역사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결정한다.
6. 언어의 효율성. 문명의 보급은 언어가 나타나기를 기다려야 한다. 언어가 계속 발전해야 한다.
언어는 집단의 교제로부터 진화했고, 각 지역 집단은 자체의 체계를 개발하였다. 언어는 사람의 연장 중에서 가장 쓸모 있지만, 사회 집단들이 얼마큼 여가를 얻을 때까지 언어는 번성하지 않았다.
언어가 다른 것은 평화의 유지에 큰 장벽이었다. 보편적 언어는 평화를 촉진하고 문화를 보장한다. 세상의 언어가 몇 개로 줄어들 때에도, 문화 민족들이 이 언어들을 통달하는 것은 세계 평화에 막강한 영향을 미친다.
국제어의 개발에 진보가 거의 없었지만, 국제 상업 교류는 많은 업적을 쌓았다. 그리고 언어ㆍ무역ㆍ예술ㆍ과학, 경쟁 놀이, 또는 종교와 관련되는가에 상관없이, 이 모든 국제 관계가 육성되어야 한다.
7. 기계 장치의 효율성. 문명의 진보는 연장, 기계 및 분배 경로의 발달과 직접 관계된다.
81:6.21 초기에는 순전한 노동력으로 땅을 갈았다. 사람 대신에 황소를 쓴 것은 사람이 일자리를 잃게 만들었기 때문에, 오래 걸린 싸움이었다. 나중에는 기계가 사람을 대신하기 시작했고, 이러한 발전은 더 가치 있는 과제를 성취하기 위하여 노동력을 해방하기 때문이다.
지혜롭게 사용하면, 과학은 사람을 사회적으로 해방하는 큰 수단이 될지 모른다. 지적 수준이 낮아서 지혜로운 방법과 건전할 기술을 발견할 수 없는 나라는 기계 시대가 재난으로 판명될 수 있다.
8. 횃불 쥔 자들의 인품. 문화의 횃불을 다음 세대에 넘겨주는 작업에서 가정은 늘 기본 제도가 될 것이다. 놀이와 사회생활이 다음에 오며, 마지막이지만, 복잡하고 상당히 조직된 사회에서 똑같이 필수인 학교가 뒤따른다.
곤충은 일생을 위하여 완전히 교육받고 장비를 갖추어 태어난다. 인간의 아기는 교육 없이 태어난다. 사람은 어린 세대를 교육함으로 문명의 진화를 크게 수정할 수 있다.
문명과 문화의 전진에 이바지하는 20세기 최대의 영향력은 세계 여행의 증가와 통신 방법의 개선이다. 그러나 교육은 사회 구조의 변화와 발걸음을 맞추지 못했다. 현대 문명은 영적 발전과 가정 제도의 보호 면에서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9. 종족의 이상. 한 세대의 이상은 후세를 위하여 운명의 경로를 개척한다. 한 세대의 가정ㆍ교회ㆍ학교는 뒤잇는 세대의 성격의 성향을 미리 정해 준다. 한 종족이나 나라가 도덕적ㆍ영적으로 움직이는 힘은 그 문명에서 문화의 속도를 대체로 결정한다.
이상은 사회적 흐름의 근원을 높인다. 어떤 흐름도 그 근원보다 높이 올라가지 못한다. 지능은 문명의 작용을 통제하고, 지혜는 이를 지휘할지 모르지만, 영적 이상을 찾는 것은 한 달성 수준에서 다음 수준까지 인간의 문화를 정말로 높이고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에너지이다.
처음에, 인생은 존재하기 위한 싸움이었다. 인생은 이제 생활 수준을 높이기 위한 싸움이며, 다음에는 생각의 질을 높이는 싸움이 될 것이요, 이것은 앞으로 땅에서 인간이 존재하는 목표이다.
10. 전문가의 조정. 초기에는 노동의 분업, 나중에는 전문화의 결과로 문명은 엄청나게 진보하였다. 문명은 이제 전문가들을 효과 있게 조정하는 데 달려 있다. 사회가 확대됨에 따라서, 다양한 전문가들을 함께 모으는 어떤 방법을 발견해야 한다.
81:6.30 사회ㆍ예술ㆍ기술ㆍ산업의 전문가는 줄곧 늘어나고, 기술과 숙달 면에서 나아질 것이다. 능력이 다양화되고 직업이 상이한 것은 전문가들 사이에 조정하고 협동하는 수단이 개발되지 않으면 사회를 약화시킨다. 창의성과 전문화 능력을 가진 지능은, 발명이 급속히 성장하고 문화 팽창의 걸음이 빨라짐으로 생기는 모든 문제를 통제하고 조절하는 적당한 방법을 고안하는 데 전적으로 유능할 것이다.
11. 일자리를 찾는 방책. 사회의 발전에서 다음 시대에는 노동이 다양화됨에 따라서 개인의 일자리를 지도하는 기술이 고안되어야 한다. 산업 및 직업의 전문화는 일자리 찾아주는 문제를 더욱 어렵게 만든다.
복잡한 사회에서는 일자리를 찾는 효과적 방법이 마련되어야 한다. 잠시 일자리를 잃었을 때 이용할 수 있는 보통의 노동 및 상업 분야에서 훈련을 받아야 한다. 개인적으로 베푸는 자선조차, 팔다리가 멀쩡한 시민에게 오래 베풀 때 해독이 된다.
훈련받고 극도로 전문화된 인간들을 최선으로 관리하는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 현대화된 조정과 우호적 규제는, 더 낡은 원시 공산주의 방법이나 무력에 기초를 두고 독재로 규제하는 기구보다 더 오래 가는 협동을 낳을 것이다.
12. 기꺼이 협동하는 정신. 인간 사회의 진보에 하나의 큰 장애물은 크고 사회화된 인간 집단, 그리고 그보다 작고 반대 생각을 가진 단체, 이 둘의 이익과 복지 사이에서 생기는 싸움이다.
81:6.35 교육과 종교가 국가에 대하여 헌신하는 마음을 기르지 않으면, 어떤 국가의 문명도 오래 가지 않을 것이다.
81:6.36 세계적 문명의 유지는 사람들이 평화 속에서 어떻게 함께 사는가를 배우는 데 달려 있다.
13. 효과적이고 지혜로운 지도층. 사회적 협동은 지도층에 달려 있다. 사람이 더 높은 수준으로 진화하기까지, 문명은 지혜로운 지도층에 계속 의존할 것이다.
높은 문명은 물질적 부(富), 지적 위대함, 도덕적 가치, 사회적 재치, 우주 통찰력, 이러한 것들을 현명하게 상관시킴으로부터 태어난다.
14. 사회의 변화. 사회는 신이 준 제도가 아니요, 점진적으로 진화하는 현상이다. 전진하는 문명은 반드시 늦어진다. 오래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사물을 업신여겨서는 안 되며, 한 개념이 진기하고 새롭다는 이유로 무조건 채택해서도 안 된다.
81:6.40 어떤 큰 사회의 변화나 경제의 변화도 갑자기 시도해서는 안 된다. 온갖 종류의 인간적 조정―물리적ㆍ사회적, 또는 경제적 조정―에는 시간이 필수이다. 문명이 한 수준에서 다른 수준으로 넘어가는 중대한 시기에, 민족의 이상은 주요한 지지와 확신이 된다.
15. 과도기 붕괴의 예방. 사회는 오랜 세월에 걸쳐 시행착오로 얻은 산물이다. 어떤 문명에서도 가장 큰 위험은 과거의 방법으로부터 실험해 보지 않은 미래의 과정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붕괴되는 위험이다.
유능한 지도층이 사라질 때까지 문명은 위태롭지 않다. 지혜로운 지도자의 수는 인구의 1%를 넘은 적이 없다.
진화의 사다리의 이러한 가로대를 딛고서, 문명은 20세기의 문화를 낳은 자리에까지 올라갔다. 그리고 오로지 이 필수인 것들에 집착함으로, 사람은 오늘날의 문명이 계속 발전하고 확실히 살아남도록 마련하면서, 그 문명을 유지하기를 바랄 수 있다.
이것이 아담 시절 이후로 문명을 세우면서 세상의 민족들이 겪은 긴 투쟁의 요점이다. 인쇄가 발견되기 전에는 진보가 비교적 느렸다. 한 세대가 이전 세대들의 업적으로부터 빨리 배울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제 인간 사회는 지금까지 축적된 여세의 힘으로 앞으로 돌진한다.
[네바돈의 한 천사장이 후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