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한강 조망권이 있으면, 부산은 바다 조망권이 있다" 연일 휴가 인파가 몰리는 부산 바닷
가 주변에 아파트 개발 열기가 뜨겁다.
해안가를 따라 병풍처럼 오목조목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다.
특히 광안대교 건립 이후 해운대와 수영구 일대는 바다 야경이 빼어나 조망권 가치가 더욱 돋보
이고 있다.
내달부터 부산에는 오륙도와 다대포, 용호동 등지에 바다 조망권 단지가 집중 분양될 예정이다.
바다와 접하지 않은 부곡동과 범천동 등지를 포함하면 8~9월 총 70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
다.
◆8~9월 7300여 가구 분양◆
8~9월 부산에는 7개 단지 총 7300여 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화성동탄 시범단지에서 `다숲`아파트를 선보인 대동종합건설은 금정구 부곡동에 `부곡동 다:숲`
을 내달 분양한다.
33~53평형 499가구로 구성되며 내성고.사대부고.동래여고.부산대 등 교육시설이 가깝다.
지하철 온천장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바닥재와 벽체는 황토 제품을 이용, 건강에 이로운 음이온을 방출하도록 시공할 계획이다.
바다조망이 가능한 단지로는 롯데건설이 사하구 다대동에 총 3462가구를 분양한다.
24~63평형 49개 동으로 구성되며 9월초 1차 1984가구, 11월 2차 1478가구를 나눠 분양할 계획이
다.
남쪽으로 다대해수욕장과 몰운대 유원지가 내려다보이며 서쪽으로 가덕도와 진 해만이 보인다.
롯데는 또 지하철 2호선 화명역 인근에 `롯데캐슬 멤버스` 299 가구, 해운대 중동에 롯데캐슬 마
스터Ⅱ 242가구도 9월께 분양예정이다.
SK건설은 용호동 오륙도 해안가에 총 3002가구를 9월말 분양예정이다.
지상 24 ~46층짜리 16개동 규모로 34~93평형으로 구성된다.
오륙도가 내려다보이며 저 층에서도 바다 조망이 가능하게 계단식으로 단지를 배치했다.
◆오피스텔, 주상복합은 별장처럼◆
해운대 해수욕장 길목에 있는 초고층 오피스텔 `포스코 아델리스`는 저녁 시간 불꺼진 가구가 간
혹 있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집주인 중 일부는 상시 거주하지 않고 주말이나 휴가철에 별장처럼 이
용하러 찾아온다"고 설명한다.
아델리스 옆으로 현대 하이페리온과 현대 베네시티, 두산위브 포세이돈 등 초고층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 공사가 한창이어서 향후 입주가 완료되면 고급 주거 타운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운대공인 관계자는 "아델리스는 바다 조망이 가능한 고층은 웃돈만 1억원 이상 붙은 반면, 저
층 일부는 아직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광안리 바닷가에도 지난해 여름 분양한 오피스텔 `대우 디오빌`의 골조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
어들었다.
2차선 도로만 건너면 바로 백사장이어서 여름이면 수영복만 입고 집을 나서도 될 정도다.
그외 해운대에 시공중인 25층짜리 고급 호텔형 오피스텔 `해운대 파일론`도 바다 조망이 가능하
다.
◆바다조망권 웃돈 최고 4000만원◆
바다 조망이 가능한 단지 중 수영구 민락동 롯데캐슬과 대우푸르지오가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중대평형으로만 구성된 타워형 고급아파트로 인근 수변공원을 마치 단지내공원 처럼 이용할 수
있다.
바다 조망 여부에 따라 같은 평형이라도 3000만~4000만 원 가량 가격이 차이난다.
민락공인 관계자는 "분양가 1억3000만원이던 롯데캐슬 38평형 중 바다 조망 가구는 시세가 3억원
을 웃돈다"며 "아파트에 대한 주민들의 자부심이 대단해 3억원 이상 가격에 매입의사를 보여도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남구 용호동 LG메트로시티는 5차에 걸쳐 총 7374가구가 입주한 초대형 단지이다.
단지가 큰 만큼 바다와 접한 동과 그렇지 않은 동이 확연히 구변된다.
단지내 88공인 관계자는 "바다 조망여부에 따라 같은 평형도 500만~1000원 가량 가격 차이난
다"며 "바다와 접한 동은 다만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다소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용호동 LG메트로시티 5차 안쪽에는 10월께 LG건설과 중앙건설이 공동으로 1179가구 규모의 아파
트를 추가로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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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보 및 정책
부산 바닷가 아파트 분양 러시....
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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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5.1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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