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8일 금요일부터 개최된 2006년 고양 세계 꽃박람회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97년 첫번째 대회를 시작으로 어느덧 네번째 대회를 맞이하게 되었는데 이번 2006년 고양세계꽃박람회는 이제까지 호수공원에서 개최되어 왔는데 이번엔 국제 전시장인 킨텍스로 장소가 변경되어 한층 더 발전된 행사로 거듭나지 않았나 싶은데요, 20여개의 전시관 및 정원뿐 아니라 해외 27개국 105개 업체와 국내 139업체가 모여들어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장이 되어 유쾌하고 즐거운 축제가 된듯합니다.
위치는 3호선 대화역에서 도보로 10분거리에 위치해 대중교통의 편리함뿐 아니라 넓은 주차장도 갖추고 있어 방문이 훨씬 편합니다만 주말의 한꺼번에 몰려드는 많은 인파로 킨텍스주변 정체가 예상되므로 주말엔 아침 빠른 시간을 이용하심이 현명한 판단이라 생각되네요.
매표소는 3개 지점이 있으며 성인 만원, 중고생 6천원, 오린이 특별할인은 4천원 단체 할인도 가능합니다.(30명) 25일까지 인터넷 예매를 해주신 분은 예매번호와 신분증을 가져오시면 매표소에서 입장권으로 바꿔줍니다.
우선 킨텍스 주변으로부터 꽃축제라는 느낌이 우선 드는군요.
꽃으로 여러가지 장식이 돼있구요, 휠체어와 유모차의 대여가 가능해 쾌적하고 편리한 방문이 되도록 노력한 흔적이 엿보입니다. 학교 단체관람 또한 많아 이곳 저곳에서 아이들의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킨텍스 내부의 모습이구요, 까페와 간단한 샌드위치가게, 고급식당도 있어 기다리는 지루함을 달래거나 식사해결, 수다를 떨기에도 좋습니다.
전시장입구는 시간이 흐를수록 번잡해지고 복잡해집니다. 여튼 입구를 통해 들어가봅시다.
전시장 내부 중간에는 정원과 전시관들이 있고 정중간에는 꽃전망대가 있어 전시장 내부를 한눈에 내려다볼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양 옆에는 회훼판매장과 세계관,한국관과 농협홍보관이 위치.
이 글에선 내부 중간에 위치한 정원과 전시관들을 소개합니다. 여기엔 어린이정원, 오감체험관, 자연생태관, 화훼장식관, 유형별정원, 대륙별 꽃정원, 자생화관, 구근원, 파도정원, 모자이크공원, 선인장관, 주제관, 장미원, 분재관, 꽃전망대, 실내조경 콘테스트등 6개의 정원과 전시관이 있습니다. 그럼... 하나 하나 차례 차례 돌아다녀 볼까요?
1. 어린이 정원
만화 캐릭터, 토리어리등을 활용하여 조경과 어우러지게 조성. 뽀로로, 카트라이트, 쉬렉, 둘리, 메이폴스토리등 어린이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합니다.
2. 오감 체험관
오감을 체험할수 있도록 화훼류, 각종기자재, 컴퓨터등을 활용하여 전시가 연출되었습니다.
(시각체험장: 꽃과 식물의 색상을 이용한 생활용품 체험)
(후각체험장: 향기있는 꽃과 허브 체험)
(청각체험장: 소리를 통한 상상력을 체험)
(청각체험장: 수분과 빛의 감지기능으로 잎을 살짝 만지면 말하는 식물 "물주세요, 잘자요"등등)
(촉각체험장: 사람의 촉각과 식물의 촉각을 체험하는 곳. 위는 곤충을 잡아먹는 식물)
이밖에 미각체험장이 있는데 화훼류 웰빙 식품등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3. 파도 정원
파도정원, 고래정원, 등대정원, 배정원, 바다이야기등 구역별로 소재를 갖고 연출되구요. 파도정원은 꽃벽으로 파도를 조성하고 돌고래, 물개등은 토피어리로 만들어 망망대해를 자유롭게 만끽하는 전시연출이 되어 있습니다.
4. 구근원
네덜란드의 풍차, 킹 튜울립, 행잉바스켓등의 구조물과 다양한 구근이 화려하게 개화되어 있고 튤립등 10종 12만구의 아름다운 꽃이 화려하게 조성 이국적인 정취와 낭만을 느끼실수 있습니다.
5. 모자이크 정원
색의 군집성과 연속성을 조화롭게 배열하여 특정 패턴이나 디자인을 표현할수 있는 조경 공간으로 폭포정원, 몬드리안 정원, 전통 정원, 불규칙 모자이크 정원, 꽃의 향연 정원으로 구분하여 조성되어 있습니다.
6. 선인장관
오대양 6대주에서 자라는 각종 선인장을 6개 구역으로 나누어 조경 및 정원을 연출하고 수출 선인장, 신상품 선인장, 꽃피는 선인장, 낙타조형물, 작품선인장등을 전시하며, 제일 오래된 선인장과 희귀한 선인장을 동시에 전시하고 있습니다.
7. 주제관
꽃박람회 주제어인 꽃과 하나 되는 세상을 표현하기 위해 철쭉동산, 알정원, 꽃 조형물 정원, 디지탈 체험관, 웰빙정원, 모니터정원, 생활정원, 기둥정원, 미니어쳐 정원등으로구분되어 어우러져 전시 연출되어 있습니다.
다음은 디지탈체험관입니다.
관람객이 모니터 앞에 서자 몸에서 장미꽃이 피어나는 형상으로 연출되고 있습니다. 신기하죠? 그림자 주위로 나비가 나풀 나풀 날아들며 장미꽃으로 변하는 체험을 즐기실수 있답니다.
8. 분재관
끈끈하고 강인한 생명력을 갖춘 희귀하고 작품성이 있는 단풍, 해송, 진백, 철쭉등 다양한 종류의 분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조경소품인 석물, 폭포, 물레방아등을 활용하여 대자연의 축소판으로 아름다운 산수조경이 전시 연출되어 있습니다.
다음은 여러가지 귀한 분재들의 전시품들입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작품성이 있는 대형 대만 분재가 전시되고, 국내 최고가의 분재도 전시되어 있다니 좋은 기회 놓치지 마시길요~
분재가 일본에서 온것으로 착각하고 계신분들도 많은데 이는 엉터리!
분재는 원래 중국에서 시작됐으며, 가장 오래된 분재역사의 고증으로 후한시대(25~220) 분묘의 벽화에 있는 분재 그림으로 추측해 볼수있습니다. 당 초기땐 수형이 뛰어나지 못했지만 송, 명, 청으로 바뀌며 분재는 더욱 발달하며 아름다운 분재의 생산을 낳고 예술문화로 성장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다만 우리나라를 거쳐 건너간것으로 추측되는 일본의 분재는 최근 50년간 급진적으로 연구 개발되고 보급되어 왔으며 분재를 일본문화의 하나로 전 세계적으로 보급을 해와 현재 실질적으로 분재의 종주국으로 행세를 해오고 있으니 그들은 시치미 떼는 일엔 일가견이 있는게 아닐까하는....ㅎㅎㅎ
다음은 분재의 재배 과정을 담은 그림입니다.
이렇게 해서 분재가 이뤄지는군요~^^*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 |
출처: 모하라의 블로그 원문보기 글쓴이: moha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