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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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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동면(면장 고제경)은 여주이주민지원센터의 도움으로 매주 관내 외국인 이주민을 대상으로 복지회관2층에 한글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 처음으로 시작해서 매주 목요일 오후 1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열리는 한글교실에 참가하고 있는 외국인 이주민들은 12명 정도로, 이들 대부분은 관내 기업체 등에 근무하고 있는 이주민들이다.
교육강사는 김윤호ㆍ김창호 송삼초등학교 교사와 김자은 하호분교 교사 등이 개인시간을 반납하며 자원봉사로 나서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있다. 아직은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간단한 언어구사 정도이지만, 이들이 어느 정도 한글을 배우고 받아들이면 한글을 비롯해 한국문화 등도 가르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른 수업방식은 한국어를 잘 알아듣지 못하는 이들을 감안, 한국어에 비교적 능통한 다트(몽골)를 조장으로, 한국인 교사들의 수업내용을 다트 씨가 통역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와 관련, 고제경 점동면장은 “외국인 근로자나 한국으로 시집 온 외국인 여성들이 많아지는데, 이들이 한국에 적응하는데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우리말을 익히는 것”이라고 전제한 뒤 “하지만 이들에게 한글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곳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한국어 교재 등 우선 지원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하나 파악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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