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에 눈을 떴을때 밖에서 들리는 차도의 마찰음이
내귀를 의심캐했다.
분명 비온다는 소리는 못들었는데 말입니다.
갑자기 지난달의 산행날이 생각이 나 귀를 막고싶었답니다
야속한 빗방울은 점점 더 거세지더니
5시가 넘으니 한곳...두곳.................에서 문자가 오기시작한다
"비와도 산에 가요?"
'네,,,갑니다"
"오늘 일이 생겨서 산행에 동참 못하겠습니다
"네,,담달에 뵙겠습니다"
"급한일이 생겨서...................."
"네, 급한일이 생겼으면 할수없죠,담달에 뵙죠"
그렇게 야속한 빗방울은 점점 잦아 들더니
이내 그쳐졌지만
하필 산에 가려고 준비하는 시간에 온지라
오시겠다하셨던 님들마져 아니오시니............ㅠㅠ
기운이 하나도 없었지만
궂은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와주신 회원님들이 계셔서
다시금 원기충전하여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백운산에 도착을 해 산행에 동참하신 님들을 뒤로하고
주차장으로 자리를 옮겨 땀흘리신 울님들이 오셨을때
편하게 쉬시면서 물놀이도 할수있는곳으로 자리를 잡아
찰옥수수도 삶고,감자도 삶고, 수박도 시원하게 재워놓고
울님들이 안산하시고 즐산하시기만을 빌며
기다림을 갖었었습니다.
4시간이 조금지나면서 오시는 울님들을 피로의 기색보단
맑은 공기와 초록의 싱그러운 공기를 마음껏 마셔
마치 회춘하고 돌아오신듯 밝고 경쾌해보이시는 모습에
기다림의 지루함은 온데간데없어졌지요
점심을 맛나게 드시고는 한분두분 물가로 향하시는데
설마 발이나 담그시겠지했지만
그 생각은 금방 깨지고 말았답니다
물속에서 물장구치시는분.
서로서로 물싸움을 하시는분.....
구경하는 소심한 우리내들에게 물사례를 치시는 분....
개울가에 있던 4살짜리 꼬마나
나이가 지긋하다면 지긋할수있는 우리님들의 모습은
다 똑같았습니다....
모두가 4살짜리 꼬마인양........ㅋㅋ....
즐겁게 놀아주신 님들께 ,즐거움을 선사해주신 님들께
다시금 감사를 드립니다.
모처럼 맛볼수있었던 행복감에 즐거움이었습니다.
다음달에 찾아갈곳인 용추계곡도 기대를 하겠습니다
궂은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열성으로 참석해주신 울님들께
진정 머리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백운산산행에 동참해 주신님
류재형산악회장님, 김종민 명예산악대장님,김형진님,김춘실님,김복순님,
나병곤님,박정순님,박신영님,박영서님,박순지님,임효평님,이용우님
임헌완님,이청자님,양혜자님,이창배님,정경진님,홍현수님,조종수님
박영서님 지인두분 송미란
첫댓글 총무 송미란님 마음고생 많으셨군요 ~~ 저도 바쁜일 다끝나서 8월 산행 참석 합니다 ... 수고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