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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탁구인 탁구사랑 원문보기 글쓴이: 처음처럼
새로운 세계를 접하고 싶어서, 약점을 보완하고 싶어서 등등 요즘 우리 탁구장에 돌출러버로 전향하는 회원들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뭔가에 새롭게 도전하는 것이 열정이 없으면 안되는 일이기에 참 좋아 보입니다. 우선 돌출러버에 도전하는 회원들께 응원의 박수 보냅니다. ㅉㅉㅉ~ 화이팅! 꼭 성공하시길 우리 탁구장에 돌출이 많다보니 우리 '안돌출'선수들이, 특히 탁구에 입문한지 얼마 안되신 회원들이 곤욕을 치루는 경우를 종종 봤습니다. 그래서 돌출러버와 게임을 해도 주눅들지 않고 재밌게 게임하는 방법을 몇자 적어 봅니다. 이건 순전히 제경험에서 나온 대응방법입니다. 탄탄한 기본이론, 오묘한 논리. 이런건 전혀 없으니 그냥 참고로만 하세요 1. 마음가짐 : 돌출이라고 특별할 거 없다. 제가 초보일때 실제 경험했던 일입니다. 첫번째 세트에서 공이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은 했지만 그냥 배운데로 열심히 쭉쭉 드라이브 걸어서 한세트를 넉넉하게 이겼습니다. 휴식시간에 벤치보던 고수가 한마디 하더군요 "야~~ 돌출 잘 다루는데" "엥? 돌출이었어?" 그 이후 어깨에 힘은 잔뜩 들어가고 몸은 굳고.. 내리 3세트 내주고 나서 애꿎은 벤치탓을 해야 했습니다. 돌출로 비비고, 지지고, 이리저리 돌리고, 치고하는 고수들 별로 없습니다. 그런 고수 만나면 어쩔 수 없는 거구요. 그러니 돌출하고 시합하더라도 그냥 평소 내가 하던 플레이를 편하게 하면 됩니다. 돌출을 너무 의식하는 순간 오히려 몸에 힘이 들어가 내 실수가 많아집니다. 돌출이라고 특별한 거 없습니다. ‘너 돌출? 난 내거 평소대로 한다’ 하는 마음으로 편안하게 시합에 임하세요 2. 단순하게. 꼬면 내가 더 꼬인다. 그리고 빨리 결정하자. 돌출하고 시합할 때 요상한 서브 넣지 마세요. 경험상으로 너클로 후다닥 길게 서브 넣고 넘어오면 스매싱이던 드라이브던(전 주로 드라이브 입니다) 결정내는 것이 제일 효과적입니다. 돌출은 아무리 회전을 넣어도 거의 리시브가 됩니다. 그래서 내가 요상하게 서브를 넣으면 그 회전이 오히려 나를 공격하게 되니까 단순한 서브 넣고 빨리 결정 짓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돌출하고 랠리 오래해서 좋을 것 하나 없습니다. 3. 수비는 없다. 공격에 또 공격 아무래도 상대가 있는 경기다 보니 결정구를 쳐도 상대가 수비를 잘하면 랠리가 될 수 있습니다. 빨리 안 끝나는 거죠. 이럴때 그냥 넘긴다거나 대주거나 하지 말고 약하게라도 드라이브를 계속 걸어 주던가 코스를 빼준다거나 하는 식으로 공격을 계속하여야 합니다. 돌출 고수들이야 안그렇겠지만 일반적으로 돌출러버는 공이 안나오기도 하고 공이 ‘안돌출’보다 상대적으로 느리게 오기 때문에 공도 잘 보이고 공격하기에 좋습니다. 돌출하고 만나면 더 적극적인 자세로 공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격 앞으로!!! 그래야 실력도 늘고요. 4. 그리고 마지막 마음가짐 : 네 덕이다. 고맙다 돌출 돌출회원하고 게임을 자주 하다보면 저도 모르게 적극적인 공격자세라든가, 화-백의 드라이브 능력이 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니 상대가 돌출이라고 피하지 마시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게임을 요청하세요. ‘안돌출’과는 다른 새로운 재미도 있고 실력도 쑥쑥 늡니다(특히 드라이브) 고마운 거죠. 지금의 제 드라이브. 다 돌출러버 덕입니다. 아뭏튼 중요한 것은 자주 치는 것입니다. 돌출도 치는 사람에 따라 스타일과 구질이 다 다릅니다. 이사람 저사람과 많이 치다 보면 자연스럽게 다양한 돌출구질 대응방법이 저도 모르게 몸에 배게 되는 거구요. 그러면 돌출이 절대 겁나지 않고 오히려 재미있어 질 겁니다. 자주, 많이 치세요 |
첫댓글 땡큐~
진작에 가르켜 주시지..ㅎㅎ
이제부턴 돌출과 만나면 무조껀 드라이브..ㅋㅋ
감사 근데 돌출도 치는사람마다 다 다르던데 쩝...
아~ 그렇군요!!
저도 시합때 돌출만 만나면 그냥 게임도 제대로 못하고 진 기억이 많습니다.
아직 탁구실력이 많이 부족한 제게 많은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