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그립 교체와 선정 요소
그립 교체시 맨 처음 고려돼야 하는 것은 그립의 무게다.
예컨대 현재 사용하고 있는 그립의 무게가 50g인데 새 그립이 40g이라면 전체 무게는
10g이 감소하게 되며 해드 발란스가 달라진다.
해드 웨이트가 달라지게 되면 스윙 감각이 달라져서
볼이 힘있게 날아가지 못하는 현상이 생기고,훅 또는 슬라이스가
갑자기 발생하여 스윙 역시 부자유스러운 현상을 가져온다.
헤드 웨이트는 스윙 웨이트라고도 하며 클럽 제작에 있어
가장 중요하고도 기본적인 이론적 배경이 되는 요소다.
흔히 D0,D1,C9,C4,등으로 표기한다.
헤드는 2g당, 그립은 4g당, 샤프트는 8g당 한 포인트의 변화를 주며
클럽의 길이는 1인치당 6포인트의 영향을 주게 된다.
두 번째로 고려해야 되는 사항은 그립의 크기(size)다.
본인 손의 크기에 맞는 그립을 선정해야 되는데,
본인 손보다 큰 그립을 사용하게 되면 클럽 전체의 무게는 변화가 없다 하더라도
클럽이 무겁게 느껴질 수 있으며 슬라이스가 날 확률이 있고,
반대로 그립이 가늘면 클럽이 가볍게 느껴지고 손목을 사용하게 되어 훅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세 번째는 그립의 재질이다.
육안으로 보았을 때에는 똑같은 그립으로 보일 수가 있으나 그립의 고무 원재료와 제작 방식에 따라 촉감이 틀리며 타구감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립 교체의 주기는 일정한 기준은 없으나 마모 정도를 고려해 교체하는 것이 좋으며,
1년 이상 사용한 그립은 이미 그립 고무의 물성이 변화되어,
부드러운 느낌이 반감되고 딱딱하고 미끄러운 느낌이 들어 타구감과 플레이에도 악영향을 주게 된다.
골프채 피팅의 1단계는 그립 선정과 교체를 통해서 시작한다.
또한 소모품이므로 교체 시기와 선택을 잘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