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딸기아빠입니다.
모자원 벽화그리기 봉사가 갑작스럽게(?) 연기되었습니다.
타샤님과 꿈과 희망님께서 예정대로 벽화그리기 사전작업을 위해 목요일에 모자원을 방문하셨으나, 이 날 비가 왔고, 또 앞으로 당분간 언제 비가 얼마나 내릴지 예측하기 힘든 기간이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모자원의 이정인 복지사님과 원장님을 면담한 후에 연기하기로 결정을 내렸다고 합니다.
우선 제가 페인트나 벽화, 미술쪽에 전혀 문외한이라 기상조건이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에 이런 해프닝이 일어난 원인이 있는 것 같습니다. 벽화작업 자체가 실내의 복도벽에 이루어지는 것이라, 비가 올 경우에는 잘 마르지도 않을 뿐더러 환기를 시키기도 힘들어서 실내에 냄새가 발생하는 등의 문제점들이 있다고 합니다.
분위기만 띄워놓고(?) 정작 예정일 전날 연기를 공지해 드리게 되어 대단히 죄송합니다.
특별 후원금을 내 주신 분들께는 특별히 더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보내주신 돈은 잘 보관하고 있다가 다시 벽화작업을 하게 될 때 잘 쓰도록 하겠습니다.
벽화그리기를 언제 다시 할 수 있게 될지는 현재로서는 장담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지난 2-3년간의 여름 날씨를 돌이켜보면, 장마철이 끝난 후에도 예기치 못한 폭우가 내리거나 태풍이 몰려오는 일이 9월까지도 빈번했던 것 같습니다. 올해의 기상도 이와 비슷할 것이라고 가정해 본다면, 벽화그리기는 여름이 완전히 끝난 후, 가을에 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일단, 날짜는 확정하지 않고, 올 가을(9~10월 중)에 벽화그리기를 다시 하는 것으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들께 혼란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여러분들의 너른 이해를 구합니다.
첫댓글 헉...이럴수가...모처럼 즐거운 일 한번 해보겠구낭...했는디..아숩네욤...그래도 가을날 벽화작업은 더 운치있고 잼날거 같단 생각도 드네염..히히
아..연기되었군요. 다음번엔 꼭 참여하겠습니다!
균사마 그때 꼭 함께 참여하자긋!!..글고 고향집에서 내려오믄 백숙 같이 뜯자...
와! 벽화 ~ 벽화 그리는거 9 ~ 10월달에 하신다면 저도 돕고 싶어요 ~ ^^
아... 흠... 개인적으로 휴가기간과 겹쳐 못가게 되어 많이 미안했는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날짜가 연기되어 제겐 저 좋게 됐군요!! 가을께라... 미리 연락 주시면 이번엔 저도 꼭 돕도록 하겠습니다!! ^^
십수년전에 하던일이라 해보겠다고는 했으나 마음에 부담이 조금은 있었습니다. 아무생각도 없이 1층로비에 전체적으로 그림을 그리려고만 했으니 그랬겟지요.오랫동안 묵혔던 재주라 생각도 닫혀있었나 봅니다. 저번주 모자원 방문하기전에 도안하려고 머리를 싸메고 생각을 정리해보니 그림은 필요한 부분에만 포인트로 넣어주는 것이 좋겠더라구요. 현재 바닥색이 화이트로 되어 있으니 전체적으로 다시 칠할 필요 없이 그림들어가는 곳만 사포질하면 되구요. 작업시간이나 물감값이 어느정도 줄어들 것 같습니다.. 머리속에 확실한 구상이 잡히니 한결 마음이 가볍네요.
그림이 작아지는 대신에 각 세대 현관문 테두리에 꽃패턴을 파스텔톤으로 그릴까 합니다. 원장님도 좋다고 하시네요.
같이 전공한 친구 둘이 꼭 같이 가준다고 하니까 작업은 그다지 밀리지 않고 할 수 있을 것 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