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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관방천 원문보기 글쓴이: 박형남
나바론 요새 2(Force 10 From Navarone)
영화는 전작의 배경이었던 1943년 영국의 어느 훈련소에서 시작된다. 키스 말로리 소령(로버트 쇼 분)과 폭파전문가로 이젠 민간인의 삶을 살고 있는 더스티 밀러(에드워드 팍스 분)는 특공대 사령관의 특별임무를 받고 유고슬라비아로 가게 된다. 그 임무는 그리스에서 그들을 배신했던 독일정보부 소속의 코드명 니콜라이를 처리하는 것이다. 그는 현재 빨치산을 이끌고 있다는 정보를 듣는다. 그리고 이번 작전의 지휘는 미국 레인저 출신의 마이크 반즈비(젊은 날의 해리슨 포드 분) 중령이 이끌게 된다. 그의 임무는 유고슬라비아 빨치산 부대에 압박을 가하고 있는 독일군이 점령하고 있는 다리를 폭파하는 것이다.
아드리아 해에 면한 터몰리 공군기지에서 출발하게 되는 Force 10 팀은 이미 그전에 세 번이나 정보가 누출되는 바람에 작전이 실패하자 정식으로 공군기지 정문을 이용하는 대신 철조망을 뚫고 침투하려고 한다. 그 와중에 위버 상사(록키 시리즈의 칼 웨더스 분)를 연행해가던 헌병들과 싸움이 벌어지고 위버의 도움으로 무사히 비행기에 탑승하고 위버도 얼떨결에 작전에 참가하게 된다. 하지만 특공작전을 수행하던 도중 3대의 독일공군기에 습격을 받고, 나머지 특공대원들은 모두 적기의 기총소사에 죽고 반즈비, 말로리, 밀러, 레이놀즈 그리고 위버만이 살아남아 빨치산 부대를 찾아 나선다.
정처 없이 헤매던 가운데 일행은 드라작 대위(007 시리즈의 조스, 리처드 키엘 분)가 이끄는 빨치산 부대와 만나게 된다. 그리고 냉정하기 그지없는 여성 빨치산 마리짜(바바라 바흐 분)도 그들 가운데 한 명으로 등장한다. 그들의 캠프에 도착해서 환대를 받는 반즈비 일행 하지만 그들은 빨치산이 아니라 독일군에 협력하고 있는 체트닉 부대원들이었다. 결국 독일군 슈뢰더 소령에게 포로로 잡힌 그들은 페니실린을 팔아먹기 위해 부대에서 탈출했다는 거짓말을 하고, 밀러 하사의 가방에 있는 것은 폭발물이 아니라 페니실린이라는 거짓말을 한다.
다음날, 가방을 열어본 그들은 가방에 폭발물이 아니라 장작이 들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슈뢰더 소령은 전후에 한몫 챙기자는 속셈으로 50만 파운드에 상당하는 페니실린을 찾아오라면서 마리짜와 세 명의 독일군 호위를 붙여서 반즈비와 말로리에게 명령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체트닉이 아니라 빨치산 부대의 여단장 페트로비치의 딸인 마리짜의 도움으로 극적으로 탈출에 성공하게 되고, 결국 빨치산 부대를 만나 페트로비치와 만나게 된다. 폭발물이 든 가방을 바꿔치기 한 것도 그녀의 작품이었다. 하지만 말로리는 그들을 페트로비치에게 인도한 사람이 바로 자신이 처리해야 하는 니콜라이 레스코바(프랑코 네로 분)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말로리와 반즈비는 그들의 힘만으로 다리를 폭파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빨치산 캠프의 레스코바와 마르코의 도움을 받아 체트닉 캠프에 포로로 잡혀 있는 밀러를 구하러 나선다. 일행은 비록 레이놀즈를 잃지만, 밀러와 위버 그리고 마리짜를 구해내고 캠프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빨치산 캠프로 돌아온 그들은 영국에 연락을 해서 폭발물을 공수받기로 하고, 횃불을 켜고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낙하지점에 떨어진 채, 홀로 산책을 하던 마리짜는 레스코바가 비밀리에 무전기로 독일군과 접촉하고 있는 장면을 목격하고 다시 낙하지점으로 돌아오려고 하지만, 레스코바의 총에 맞아 죽는다. 그리고 연합군의 수송기 대신 독일군 전투기로부터 맹렬한 공격을 받고 빨치산들은 많은 희생자를 내게 된다.
밀러는 다리가 아닌 상류에 있는 댐을 폭파시켜 늘어난 수량으로 다리가 무너지는 작전을 위해서는 대량의 폭발물이 필요한데, 그것을 연합군이나 빨치산으로부터가 아니라 독일군 무기창고에서 구하는 대담한 작전을 구상한다. 하지만 레스코바가 사사건건 작전을 방해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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