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는 돌이 많아 돌문화공원도 있고
제주에는 말이 많아 승마장이 곳곳에 있고
제주에는 어디를 가더라도 43유적지를 둘러볼 수 있네요.
다음에 제주도를 온다면...
글쎄요...차로 다녀도 한달쯤 봐야 할 것 같네요.
오늘 숙소는 산암(도운 아버지)이 소개해 주신 제주한살림 생드르협동조합 연수원입니다.
여기 계신 사무국장(현동관)님께서 회를 푸짐하게 주셨습니다.
감사하다는 말로 때웠으나 정말이지 고맙습니다.
이 고마움은 산암이 갚을 것 같습니다.
저녁 만찬을 하면서 그동안 달려왔던 여정을 사진으로 보았습니다.
"맞어, 그때 그랬어."
"펑크났지."
"정말이지 힘들었어"
"아쉽다."
"야간 라이딩도 시원하고 좋았어."
사진이 많았습니다. 보기만 하더라도 하룻밤을 지세워야 합니다.
"강정으로 점프하자."
우도에서 "벌거벗은 몸, 왜 사진을 찍었어요. 누리죠"
웃음과 탄성
배움이들의 고도의 집중력을 보여주는, 제주 밤입니다.
이렇게 또 하루를 보냅니다.
제주에서...
443명이 한날 한시에 북촌리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돌아가셨습니다.
"더 이상 죽이지 말라" 라는 시가 떠오릅니다.
그 때 죽은자도 살아남은자도 아무말도 못한채...
60년이 흘러
진실을 알았습니다.
제주 역사...우리 역사
함덕해수욕장. 협재만큼 기억에 남을 해수욕장입니다.
그림 같죠. 배움이들 보이나요?
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
첫댓글 제주 4.3항쟁의 아픈 역사를 아이들이 몸으로 이해하길~~배움이들의 여행에 잠자리며 이리저리 후원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며..산암 고마워요^^
오호 이 조랑말 카우보이들!
고마우신 분들께 어떻게 다 감사를 표현해야 할지..
곳곳에 좋은분들이...., 제주의 아름다움과 가슴아픈 우리역사를 마음에 담으며 제주여행을 정리하나봅니다.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무엇보다, 소소님, 누리님, 아이들 수고하셨습니다.
지난 일을 역사라 말하지 않는다. 지난 일은 없기 떄문이다. 용서, 증오, 화해 이전에 진실을 보고, 성찰하자.....오늘 일이며..지금 일이고...내 일이며...따라서 현재진행형이다....강정에서 밀양에서 내 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