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서화초교(교장:온경일) 심솔희(사진)가 제13회 한국초등 테니스협회장배 정상에 오르며 강원여자테니스 샛별로 우뚝 솟아올랐다.
여자12세부에 출전한 소녀가장 심솔희는 자신의 생일인 지난달 30일 양구 초롱이테니스코트에서 열린 결승에서 전국랭킹 1위를 무너뜨리는 기적과 함께 자신의 12번째 생일을 자축했다.
심솔희는 전날 전국 랭킹 2위 김나영(경남 유목초교)을 꺾고 결승에 오를 때만 해도 최대 이변의 주인공으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이날 결승에서 만난 랭킹1위 김다빈(부산 동현초교) 마저 2대0으로 완파하며 우승을 차지하자 전국 테니스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 단숨에 여자테니스계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전날 준결승 진출 후 강원선수단이 마련해 준 생일파티 자리에서 몸살로 쓰러지는 등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투혼을 발휘하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관계자 대부분 우연히 진출한 결승이라며 완패를 예상했지만 가녀린 소녀의 몸에서 나오는 백핸드와 서비스는 상대를 압박했다.
초등학교 4학년때 본격적으로 테니스라켓을 잡았지만 지난 달 14일동안 우천초교 안부현 감독과 함께 특훈을 실시하며 기량을 급신장시켰다.
심솔희는 “아버지께 우승한 뒤 금메달을 목에 걸어드리겠다고 약속했는데 지켜 기쁘다”고 말했다.
남자12세부에 출전한 우천초교(교장:이종훈) 홍성찬은 같은 학교 라이벌 한재석을 2대0으로 꺾고 우승했다.
남자10세부에서는 우천초교 김현주가 권시온(경기 비봉초교)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우천초교는 단체전에서도 경기 신갈초교를 2대0으로 완파하고 개인에 이어 단체전에서도 전국 최강임을 과시했다.
우천초교는 올해 3월 국가대표 이형택을 발굴한 이종훈 교장 부임 이후 테니스 명가 재건에 앞장서며 각종 대회를 휩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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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선수 대회소식
제13회 한국초등 테니스협회장배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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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0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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