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리산에서의 아름다운 상고대
Isaac Stern & Alexander Schneider - violins Milton Katims & Milton Thomas - violas Pablo Casals & Madeline Foley - cellos 1952년도 녹음
음악/ 천상병
이것은 무슨 음악이지요? 새벽녘 머리맡에 와서 속삭이는 그윽한 소리
눈물 뿌리며 옛날에 듣던 이곡의 작곡가는 평생 한여자를 사랑하다 갔지요?
아마 그여자의 이름은 클라라 일겝니다 그의 스승의 아내였지요?
백년 이백년 세월은 흘러도 그의 사랑은 아직 다하지 못한 모양입니다.
그래서 이 새벽녁 멀고 먼나라 엉망진창인 이 파락호의
가슴에까지 와서 울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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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제가 좋아하는 천상병 시인의 글과 함께 이 아침에 머찐 음악 감상 잘 하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조금은 외로움과 쓸쓸함이 나는 선율이지만 가을이나 비내리는 날 들으시면 첼로의 선율이 마음을 편안하게 하여주지요,.,.
'백년 이백년이 흘러도 다 못한 사랑' 퇴근하고 이제서야 음악을 들어보네요. 고운 저녁되셔요
바쁜것은 아주 좋은일이지요..환절기 감기조심하세요,.,.
브람스의 눈물이난 부제의 변주곡으로 알려진 2악장이군요 가을에 너무 잘어울리는 남자 브람스의 곡중 가을을 느끼고, 브람스에 빠질수 있는 곡이네요
어제 가을에 가장 듣고싶은음악 브람스 교향곡3번 4악장과 4번 전곡감상회 다녀왔어요,.,..
그랬군요.... 사강소설에 브람스를 아사나요에 나오는 교향곡 3번 3악장도 유명하지요 ㅋㅋ
10년전 선물 받은 CD... 한 때 많이 들었는데 오랫만에 다시 들으니... 휴일 낮, 옛 생각에 젖습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는데 물건 같으면 쓰지못할 건데 예술은 영원하다는 말이 생각나내요..휴일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