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모악산 母岳山, 793.5m 전북 김제 전주 완주
김제평야의 동쪽에 우뚝 솟아있어 호남평야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호남 4경의 하나로 경관이 빼어나고 국보와 보물등 문화재가 많다.
금산사와 벚꽃. 변산반도의 녹음, 내장사와 단풍, 백양사의 설경과 더불어 호남의 4경이라고 한다.
일반적인 코스는 금산사를 벗어나 심원암 뒤쪽의 능선을 따라 오른다. 봄철이면 정상까지 진달래가 만발해 꽃구경을 하면서 오를 수 있다.
◎ 모악(母岳)****이름은 정상 아래에 있는 쉰길바위가 아기를 안고 있는 형상과 비슷하여 삼국유사와 고려사에는 금산으로, 동국여지승람에는 모악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이름처럼 포근한 어머니산이다.
◎ 삼재(三災)****구성산(487.6m), 청도재, 상봉, 안덕봉(617m)을 잇는 마름모꼴 산릉이 물, 불, 바람 삼재(三災)를 막아주는 형세다. 마름모꼴 가운데는 금산사가 있다.
특히 모악산은 예로부터 미륵신앙의 본거지로 여겨져 증산교의 본부와 더불어 30-40년대 각종 신흥종교 집단지로도 관심을 끌어 기록에 의하면 모악산 기슭에는 대원사, 귀신사, 수왕사등 사찰을 비롯 무려 80여개의 암자가 있었다고 한다.
◎ 전주 김씨 묘*****전주 김씨 시조 김태서가 모악산 명당 터에 묘를 써 김일성과 김정일의 운이 발복했 는 설이다.
◎ 금산사(金山寺)****금산사는 백제 법왕 원년(599년)에 창건되어 통일신라때 진표율사가 중창하여 크게 면모를 갖추고, 후백제 견훤이 큰아들 신검에 의해 3개월간 갇혔던 역사를 지닌 곳이다.
국보 제62호인 미륵전을 비롯하여 대적광전(보물 제467호) 혜덕왕사응탑비(보물 제24호) 5층석탑(보물 제27호)등 많은 문화재가 있다. 특히 미륵전에 있는 높이 11.82m나 되는 미륵불은 대불(大佛)은 ""불쌍한 중생들이여, 57억년 뒤 나와 함께 환생하리라"" 말하고있다.
◎ 미륵불(彌勒佛)****. 미륵사상은 미륵상생경과 미륵하생경 등 미륵정토에서 유래한 것이 법상종이며 통일신라 때부터는 미륵사상 및 미륵존상이 신앙되었다
원래 불상의 형태로 나타나기 전 미륵은 보살이었다. 이는 도솔천을 주재하는 보살로, 56억 7천만년 후가 되면 석가불이 미처 제도하지 못한 중생들을 모두 구제하기 위해서
용화수라는 나무 밑에 부처님의 모습으로 내려와 세번 설법하여 모든 중생들을 남김없이 제도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불상이 봉안된 불전은 용화전이다.
미륵불상이 의자에 앉아 있는 의좌세의 불상과 입상인 경우 용화꽃 봉우리나 꽃가지를 든 용화수인을 짓고 있다. 그리고 협시보살은 청광과 신광 보살 등 삼존불이다.
미래불이 곧 미륵불이다. 사회가 불안하고 나라가 혼란할 때는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지상낙원을 꿈꾸게 된다.
이러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복음적인 부처가 바로 미륵불이다. 후삼국시대의 궁예가 스스로를 미륵이라 칭한 것을 단적인 예 이다
여래십호(如來十號) - 부처님의 열가지 공덕 이름
① 여래(如來) : 진리로부터 오신 분. 열반(涅槃)에 다다른 분
② 응공(應供) : 중생의 존경과 공양 받아 마땅하신 분. 아라한(阿羅漢)
③ 정변지(正偏知) ; 바르고 참된 깨달음을 얻어 모르는 것이 없으신 분. 정각자(正覺者).
④ 명행족(明行足) : 지혜와 실천을 겸비하여 밝은 행적을 갖추신 분.
⑤ 선서(善逝) : 깨달음의 세계로 잘 가신 분. 윤회 않고 피안의 언덕으로 가신 분.
⑥ 세간해(世間解) : 세상을 완전히 이해/통달(通達)하신 분.
⑦ 무상사(無上士) : 위로 더 높은 이가 없는 최상의 경지에 이르신 분.
⑧ 조어장부(調御丈夫) ; 말을 부리듯 중생을 잘 다루어 바르게 가르치는 장부.
⑨ 천인사(天人師) ; 정법(正法)으로써 천신과 인간들을 가르쳐 이끌어 주시는 스승.
⑩ 불세존(佛世尊) ;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어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