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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가마]수리단맥종주(완)-기영산 수리봉(인제)-원시적인 산줄기와 엄청 위험한 수리봉 바위벼랑 생태 탐방로 두번 다시 갈 곳이 못되더라
글쓴이 : 우리산줄기 연구 및 답사가 자하紫霞 신경수申京秀
답사한날 : 2020. 5. 17
종주에 필요한 국립지리원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어론
영진5만지도 : 59, 60쪽
[지명(다른이름, 삼각점△ 고도m, 거리km/누계km) : 고도는 도면상 또는 등고선상 평균높이이며 거리는 도상거리임]
홍천기맥이 한강정맥 청량산에서 분기하여 흐르며 하뱃재 응봉산 행치령 백암산 지나 가마봉어깨에서 분기하여 가마봉을 넘어 비득재 응봉산 지나 편백나무숲으로 가면서 길령에서 올라간 기영산 어깨(930)에서 분기하여 기영산(△934, 0.1)-십자안부(790, 0.5/0.6)-865봉(0.9/1.5)-870봉(0.3/1.8)-730안부(0.7/2.5)-△832봉(0.7/3.2)-망태봉(△772.8)갈림길(830, 0.4/3.6)-850봉(0.1/3.7)-864봉(1.1/4.8)-670안부()1.7/6.5)-725봉(0.2/6.7)-도수암고개(ㅓ자안부, 530, 0.6/7.3)-수리봉(△704.2, 0.5/7.8)-청구동 갈림길(470, 0.9/8.7)-신44, 46번국도 매고개(230, 0.7/9.4)-270봉(0.2/9.6)을 지나 인제군 남면 부평리 성재마을 소양호변(170, 1.5/11.1)에서 끝나는 약11.1km의 산줄기를 말한다
[홍천가마]수리단맥지도(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커짐)
진행경로
인제군 남면 정자리 기령골마을 막다른길끝 비닐하우스-임도삼거리기령고개-분기점-△기영산-790십자안부-865봉-870봉-730안부-△832봉-망태봉 갈림길-850봉-864봉-670안부-725봉-도수암고개-△수리봉-갈림길-구44, 46번국도 생태탐방로 안내판 삼거리
등로상태
분기점까지 길이 없고 분기된 이후로도 길이 없거나 흔적 정도 있다가 E급길이 나오고 도수암고개까지 그런 길이 계속되다가 수리봉까지도 길은 없지만 바위벼랑을 가진 쇼를 다해 올라야하는 지난한 구간이다 이후 D급길이 44. 46번국도까지 계속되다가 이후 소양호변까지는 도로따라 가는 구간이다
독도 등 주의사항
870봉 832봉 864봉 내림길 주의하고 도수암고개부터 수리봉까지는 길없는 바위벼랑을 요령껏 잘 올라야하고 수리봉 내림길 이후는 특별히 주의할 곳 없다
언제 : 2020. 05. 17(일)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강원도 인제군 남면 정자리 기령골에서 임도따라 기령으로 올라 [홍천]가마지맥을 따라 올라 분기점을 지나 산줄기 끝까지
기영산(△934) : 인제군 남면
수리봉(△704.2) : 인제군 남면
구간거리 : 11.5km 접근거리 : 1.8 단맥거리 : 9.4 기타거리 : 0.3 (생략거리1.7km불포함)
구간시간 11:10 접근시간 0:50 단맥시간 8:10 기타시간 0:20 휴식시간 1:50
세균이 침입한 왼쪽 무릎뼈 통증 때문에
그 지긋지긋한 항상제 소염제를 무려 13일간 복용하고
우선해진 것 같아 산에 다닐수 있는지 산신령님을 뵌지 무려 15일만에
실험산행겸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상기해야하는데 비가 온다고 하니
할수 없이 하루전날 산행하기로 결정하고
새벽4시에 마눌이 물부어 가져온 쌀국수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집을 나서 첫버스를 타고 신촌에서 내려 전철로 갈아타고
동서울터미널에 내리니 6시20분 밖에 안되었다
40분을 오뎅도 사먹고 빌빌거리며 게기다 7시정각 양구가는 버스를 탔다
코로나 정국치고 여러사람이 탄 것 같다
1시간만에 홍천에 도착해서 10분을 쉬고 출발하여 신남에 도착하니
8시40분이다 모바일예약시 표출하는 걸리는 시간은 1시간20분 걸린다고 해놓고
실제로는 1시간40분이 걸린 것이다
터미널에 도착하면 택시가 기다리고 있을 줄 알았는데 휑하니 없다
헨폰에 저장된 신남택시에 전화를 해 10분 이상 기다리다
택시를 타고 정자리로 들어가는데 지도상 소치고개를 넘어 가는줄 알았는데
아마도 그길은 비포장이거나 아님 가기 망한 1차선도로인지 그리로 가지않고
44번국도를 따라 인제쪽으로 한참이나 북진을 하더니 요금이 거의 8000원이나 나오는
구44번국도 부평리 음양동에서 구부평교를 지나 삼거리에서
우측 [홍천]가마지맥 가마봉이 발원지인 우각천을 따라 들어가야 한다
우각(牛角)이라 함은 소뿔이라는 말이 되는데 보통 하천이름은 마을 이름이 대부분인데
이 하천은 특이하게도 홍천기맥상의 소뿔산이라는 산의 이름을 한자화해서
차용한 이름이다
이럴줄 알았으면 6시30분 인제를 직통으로 들어가는 버스로 갔으면
8시면 도착했으니 무려 40분 일찍 도착하게 되고
택시도 기다릴 필요없이 터미널 옆에 상시 대기하고 있는 버스를 타니
무려 1시간을 빨리 산행을 시작할수 있을텐데
나는 그넘의 소치고개로 넘어가는 줄 알고 택시비 두어푼 아낄려다
판단 잘못으로 완전히 아작이 나는 하루가 되었다
정자리는 18시에 하루 한번 버스가 들어가는 동네라
무조건 택시를 타야하는데 지도상으로는 거리가 얼마 안되어보여도
엄청나게 구불거리는 사행천이라
시간도 많이 걸리고 요금도 엄청나게 나온다
정자리 샛말이라는 마을이 있는 곳 삼거리에서
좌측 1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 우측 길령골 마을 들어가기 전
좌측으로 오르자마자 또 다시 좌측으로 가야하는데 직진하는 바람에
얼마 못오르고 길은 끝나고 빽해서 임도를 따라 오르려해도
아마도 비포장이라 못간다고 할 것 같아 걸어가야 할 것 같아
19.7km를 31120원 주고 어느 비닐하우스 마당에서 내렸다
690
인제군 남면 정자리 길령골 잘못간 길끝 : 9:20
기사님 아는분 비닐하우스라 차한잔하라며 기사한테만 들어오라고 한다
나한테는 뺑뺑둘러 철책을 쳐놓아 다른 곳으로는 갈수 없고
비포장 농로를 따라 올라가라고 하는데 나는 가타부타 이야기를 안할 수밖에 없었다
이곳은 임도길이 지도에 안그려지거나 잘못 그려진 곳이라 확인을 하고 있는데
자기말을 못믿는다며 짜증을 내니 내가 감당이 안되어
무조건 아이구 그라세요 알겠습니다 하며
비포장길로 잠깐 올라 좌측으로 돌아가니
딱 한곳 철대문을 열어놓은 곳이 있어 그 비포장 임도를 따라 오른다
얼마나 올랐을까 자가용 한 대가 돌돌거리며 올라오고 있질 아니한가
ㅋㅋ자가용이 올라올 정도는 아닌데 신기한 생각이 들어 힛치를 하는데
단박에 세워주어 일단은 탔다
이아저씨 자작나무숲이 좋다는 소문을 듣고 내비를 찍어서 가는 길인데
이리로 안내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ㅋㅋ아마도 서울쪽에서 오는데 최단거리로 가는 중인 모양이다
암튼 틀린 길은 아니지만 자가용이 오를수 있는 길은 아닌 것이지만
내비가 그리 알려주니 따라 오는 수밖에 없어 이리로 오른다는 것이다
멍청한 내비같으니 인제에서 2차선도로따라 오르면 되는데
암튼 고생하신 덕분에 제가 타고 가는 것이 아니냐며 농담으로 분위기를 살리고
덜커덩거리며 오르다가 임도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올라야하며
우측 사면길은 인제군 기린면 하남리 오동곡으로 내려가는
[홍천]가마지맥상 임도삼거리로 가는 길이다
옛날에 내가 걸어온 길이다
고갯마루에서 내리고 그사람은 자작나무숲으로 간다고 임도따라 덜커덩거리며 내려가지만
얼마안가 좋은 길이 나올 것이다
810, 0.8
길령고개 임도 : 9:30
길은 없지만 무조건 오르는 것이 정석이다
물론 임도를 따라 얼마간 가다
좌측 능선으로 길 흔적을 따라 올라가도 되지만 참깐 오르면 길이 없어지고 만다
능선으로는 길 흔적이 있다가 없다가 한다
가시 잡목 넝쿨 등을 헤치며 오르지만 저항이 심하지 않아 그래도 오를만 하다
T자능선으로 올라 우측으로 잠깐 오르면
등고선상890m 낮은 둔덕으로 우측 북서쪽으로 내려간다
커다란 바위 한 개가 있는 안부를 지나 펑퍼짐한 초지를 오르는데
벌써 봄은 지나갔고 여름인 듯 무더위가 심하여 날파리들이 떼로 몰려다니며
땀이 밴 몸 사방을 공략하는데 한마디로 죽을 맛이다
옷을 벗고 갈수도 없고 땀은 삐질거리며 계속나오고
날파리는 떼로 덤비고 한마디로 죽을 맛이다
오름능선상 930m 지점에서 우측 북쪽 높은 봉우리 쪽으로 가마지맥이 이어지고
직진으로 삼각점이 있는 도면상934봉으로 오르는 것이 [홍천가마]수리단맥 능선길이다
930, 1.8
[홍천가마]수리단맥 분기점 : 10:05 10:15출발(10분 휴식)
이제부터 [홍천가마]수리단맥 능선길이다
길은 없지만 직진으로 오르다가 초지를 지나 길이 없어 귀찮지만
그래도 화사한 철축터널로 약100m정도 올라
거대한 바위벼랑위 삼각점이 있는 934봉(오록스지도상944,9봉) 정상으로 오르면
“어론416 2005재설” 삼각점이 있고
새마포산악회에서 만든 기영산이라는 정상 팻찰이 있다
보통 작명을 하는 분들은 동네이름에서 따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그 일대를 다 뒤져도 기영이라는 동네뿐만 아니라 그 어떠한 지명도 찾을 수가 없다
산이 자격이 충분하므로 인정하기는 하지만 언제 바뀔지 모르는 안타까움이 있다
조망이 좋아 여기저기 휘휘 시원하게 둘러보지만
가스가 잔뜩 끼어 보이는 것은 산그리메 뿐이라 아쉽기만 하다
934, 1.9
△기영산 : 10:20
약간 빽해 뒤로 돌아 우측 바위벼랑 옆으로 트레버스해서 본능선에 이르면
다시 철쭉터널길이 이어지며 E급길이 나타나고
등고선상790m 십자안부로 내려가면
우측 아래로 가로지르는 임도가 보이기 시작한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인제군 남전리 쌍용대로 내려가는 길이다
790, 2.5
790십자안부 : 10:50
잔물결로 올라 등고선상830봉 : 11:05
해가 떳는데 호랑이가 장가가는 날인가 빗방울이 떨어지다
금새 멎어서 한시름 놓고 간다
우산나물 밭을 수시로 지나는데
아무도 거들떠보지도 않는 나물이지만
언젠가는 한번 뜯어다 맛을 보아야 직성이 풀릴 것 같다
도면상865봉 : 11:20
등고선상870봉에서 무심코 길따라 갔다가는 남쪽으로 길이 이어진다
정자리 작은통골 정자1교로 내려가는 여맥능선이다
나도 무심코 내려가다가 되돌아 나와 서쪽으로 내려간다
약0.3km 약20분 알바를 한셈이 되고 말았다
등고선상870봉(3.6+0.3) : 11:35 12:00출발(5분 휴식, 20분 알바)
우측으로 벌목된 능선으로 시원하게 진행한다
우측 아래로 임도가 내려다보이고
등고선상730안부로 내려선다
4.5
등고선상730안부 : 12:25
등고선상770봉 : 12:30
우측 북쪽으로 내려가
ㅏ자길 흔적이 있는 등고선상730안부에 이른다
등고선상730안부 : 12:35
등고선상810M 어름 2지황장목에서 좌측으로 올라
잡목속 뾰족한 도면상832봉 정상에는 판독불능 삼각점이 하나 있다
5.2
△832봉 : 13:00 13:10출발(10분 휴식)
30M 정도 내려가다 좌측 서쪽으로 길 흔적을 따라 내려가
등고선상790안부에 이른다
등고선상790안부 : 13:15
펑퍼짐한 곳을 잠시 오르다가
등고선상830M 어름 우측 북서쪽으로 능선이 휘어지는 지점에서
좌측 거의 남쪽으로 펑퍼짐한 곳으로 내려가면서 능선을 찾아가면
망태봉(△772.8)으로 가는 여맥산줄기다
830, 5.6
망태봉 갈림길 : 13:20
우측으로 시나브로 올라 등고선상850봉에 이르고
지나온 기영산 산신령님께 고시레도 하고
각종 새소리 벗삼아 에너지보충도 하는데 이넘의 날파리가 장난이 아니다
특히 머리와 귀를 뜯어먹자고 달려드는데 보통 가려운 것이 아니다
버뮬리를 바르고
낙엽을 걷어내면 푸석거리는 까만 부식토가 나온다
그 흙을 더 파고 그 위에 조그만 돌맹이 하나 놓고
비상용으로 가지고 다니던 담배를 피워 돌위에 얹어놓아 생담배 3대를 피운다
시간이 지나 거의 다 탈 정도가 되면 거의 다 사라지고
몇 마리만 안가고 주변을 얼쩡거리지만 그 정도는 참을만 하다
5.7
850봉 : 13:30 14:10출발(40분 휴식)
꾸물거리는 날씨는 다시 비가 오려고 하늘이 울어싼다
참 걱정스러운 대목이다
등고선상850봉에서 우측 북쪽으로 내려간다
6.1
등고선상850봉 : 14:30
잔물결로 진행을 하며
우산나물 밭도 수시로 지나고
서너명이 앉을수 있는 공터가 있는 도면상864봉에서 Y자능선이 나오고
우측 북쪽으로 가면 △873.2봉으로 가는 길이고
단맥능선은 좌측 남서방향으로 내려가야 한다
864, 6.8
864봉 : 15:00 15:05출발(5분 휴식)
잔물결로 내려가다가 서진하는 능선으로 된다
1~2아름이나 되는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가끔 나와 눈요기를 하며 진행한다
잔물결로 한없이 내려가다
홀로 애타게 짝을 부르는 홀딱벗고새의 숨넘어가는 대답없는 처연한 울음소리를 들으며
돌팍에 앉아 쓸쓸함을 같이 느끼며 늘어지게 휴식을 취한다
(20분 휴식)
670안부(8.5) : 16:45
도면상725봉(8.7) : 17:00
한없이 꼬꾸라지다 낮은 둔덕을 하나 넘어 내려가
푹꺼진 등고선상530m 안부로 내려서니
이게 뭡니까
생각지도 않은 좌측으로 내려가는 곳에 목책난간줄 시설이 있는 것이 아닙니까
아마도 오늘의 막판 유일한 탈출로인 것 같다
저런 시설이 있다는 것은 길이 있다는 이야기다
즉 부평리 도수암마을로 내려가는 길이다
앞으로 가야할 수리봉 오름길은 지형도를 보면
절벽능선으로 고도를 약200m 정도를 높이는데 육산이면 나무들을 붙잡고 오르지만
바위벼랑이면 잘못하면 못오를 수도 있기 때문에 엄청 망서려진다
그래도 가는데까지 가다가 포기하기로 하고
일단은 마지막으로 에너지를 보충하고
일단은 절벽같은 급경사를 기어서 오르기 시작한다
530, 9.3
도수암고개 ㅓ자안부 : 17:30 17:55출발(25분 휴식)
드디어 올것이 빨리도 왔다
어마어마한 바위덩어리들이 울통불퉁 포개지고 겹쳐지고 올라앉고 이고 지고
천변만화를 하며 나타나는데 올라갈수 있다고 직진으로 올라갔다가는
더이상 어떻게 해볼수 없는 상황에 처하고 만다
우측으로 절벽을 트레버스하는데 다리가 불편한 나는 죽을 맛이다
애초에 바위들이 나오면 우측으로 적당히 기어서 오를수 있는 곳을 잘 골라
올라야 한다 길은 없지만 잘 살펴보면 바위돌 사이로 길 흔적이 있기도 한 것 같다
천신만고 끝에 오도바이를 타면서
밧줄이 하나 나오고
잡고 오르니 우측으로 약간 내려가면서 트레버스를 해 계곡에 이른다
6:20
흙이 섞인 길이라 그런대로 박박기어서 오르다보면
다시 목책난간줄을 잡고 기어서 등고선상630안부로 올라섰다
ㅋㅋ300m 올라오는데 무려 40분이나 걸렸으니 그 험악함을 미루어 짐작한다
630, 9.6
등고선상630안부 수리봉어깨 : 18:35
우측으로 오르는데 또 능선이 하수상해지더니
올라온 바위같은 거대한 암벽이 앞을 가로막는다
18:45
반드시 우측으로 돌아야 한다
바위절벽을 트레버스해 급경사를 미끄러지며 기어서 오르는데
제대로 미끄러지면 사망이니 손톱으로 땅을 찍으면서 제동을 걸며
엄청난 위험을 무릅쓰고 천신만고 끝에 바위벼랑 위에 이른다
바위벼랑위 : 18:50 18:55출발(5분 휴식)
잠깐 오르다가 또 거대한 바윗길
이번에도 반드시 우측 사면으로 절벽같은 곳을 오르는데
미끄러져 제동을 걸지 못하면 사망이다
또 손톱으로 낙엽쌓인 땅을 직어가며 확인에 확인을 해가며
박박 기어서 천신만고 끝에 좁은 수리봉 정상으로 올라섰다
“어론410” 삼각점과
이정목이 있다
좌측 청구동1.85, 부평리가마소1.6, 온길 도수암1.6
땅에 떨어진 방향지시판에 음양동매고개1.65
바로 이 매고개로 가면 되는 것이다
우측으로 가야되는데 이정목은 넘어가라고 지시를 하는 바람에
몇M 내려가 길은 우측으로 이어지고 있다
704.2, 9.8
수리봉 : 19:00 19:05출발(5분 휴식)
보도블럭 작은 헬기장에 이르면 직진하면 청구동으로 가는 능선이고
매고개로 가려거든 헬기장 초입에서 좌측으로 내려가야 한다
헬기장 : 19:10
내려가다 급경사 지역은 예외없이 밧줄이 나타난다
길은 D급길이 계속된다
7:15
거대바위가 나타나면 : 19:20
좌측으로 절벽 중간쯤 트레버스해서 지나가다 보면
조금 너른 테라스에서 좌측 조망이 좋다
본능선에 이르면 좌측 능선으로 가지말고 그대로 능선을 넘어서
급경사를 내려가는데 예외없이 밧줄잡고 내려간다
19:25
이정목에 온길 수리봉0.45, 갈길 매고개1.2, 청구동1.4
아무 이야기 없어도 좌측으로 내려가는 것은 가마소로 내려가는 1코스탐방로라고 보면 될것 같다
이제부터는 급경사에는 수시로 목책난간줄로 내려가게 된다
얼마나 내려갔을까 삼거리길에 이르고
이정목에 온길수리봉0.95, 우측으로 목책난간줄로 내려가면 청구동0.9,
좌측으로 역시 목책난간줄로 내려가면 매고개0.7 바로 이 이정목이 잘못된 것이다
아무리 보아도 우측이 매고개 같은데
인제군에서 만든 이정목에 좌측으로 가야 매고개라는데
밤은 되었고 일단은 뭐 내려가다 트레버스하는 일도 있으니 일단은 믿고 내려간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매고개는 우측으로 내려가는데
막판에 청구동으로 내려가고 매고개는 아마도 절개지 절벽이라 내려갈수도 없고
고속도로같은 자동차전용도로를 건너갈수도 없을 것 같다
그래서 결론은 바른 능선은 아니지만 지역여건상 좌측으로 내려가야
그다음 44,46번국도 자동차전용도로를 건너가
소양호변 성재마을 산줄기끝으로 갈수 있는 것이다
470, 10.3
삼거리 청구동 갈림길 : 19:45 19:50출발(5분 휴식)
급경사를 한없이 내려가며
발가락이 접질리고 신발 끝에 밀려서 엄청난 통증이 수반되는 것으로 보아
발톱이 새까맣게 죽어 나중에는 빠질 것 같다
산을 다니면서 수시로 빠지는 발톱...........누가 알아나 주나.......
막판 급경사 각목계단으로 내려가면 너른 1차선도로가 나오고
작은 생태숲 탐방로 안내판이 있다
좌측으로 잠깐 가면 삼거리로 우측으로 자동차전용도로 밑으로 나가면
매고개 좌측 사면으로 도로따라 성재마을 소양호변까지 가든지
아니면 굳세어라금순아 마루금을 고집한다면
구44,46번국도를 따라 신도로와 나란히 오른
매고개 정상에서 적당히 치고 올라 등고선상250봉을 넘어 적당히 능선을 가늠하는데
아마도 농장 목장 밭 겟세마니피정의집 마을 등 등이 자리잡고 있어
정확한 마루금으로 진행을 못할 것 같다
그래서 도로따라 갔다오는 성재마을 소양호변까지 1.7km는 생략하고
삼거리 유턴하는 경계석에 앉아 수건샤워를 하며 신남택시를 부른다
(033-461-6009)
230, 11.4
매고개 좌측 구도로 삼거리 : 20:30
그후
오랜 시간이 지난 다음 신남택시가 오고
신남버스터미널 전 좌측 조금 위로 모텔 음식점 등이 있는 곳에서 내리니
이런 모든 버스는 끊어졌고
동네길로 오르다보니 전에 잤던 여관은 아예 문닫아 걸었고
좌측 7,11,24시편의점 골목으로 들어가
우측 에이스모텔로 올라가 메모된 전화로 몇 번이나 연락을 했지만 불통이고
건너편 그 편의점과 붙은 세븐모텔로 올라가니
옛날의 여인숙을 개조한 모텔 같고 할머니부부가 운영하고 있다
나중에 알았지만 24시편의점은 젊은 아들이 하고 여관은 할머니부부가 하고 있다
지대가 조금 높은 먹거리골목은 영업중인 집이 한집도 없고
할수 없이 국도변으로 내려가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탕(영양탕, 염소탕, 추어탕, 삼계탕)전문집으로 들어가니
그시간에 탕 한그릇도 팔고 있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탕에는 기름이 한방울도 들어있지않아 내 입맛에는 칼칼한데 딱이더라
그렇게 끓인다는 것이 쉽지않은데 대단한 정성인 것 같다
물어보니 끓인 국물을 식히면 우무처럼 약간 굳는 경향이 있는데
위에 엉킨 기름만 제거하면 된다고 쉽게 이야기한다
암튼 앞으로 신남오면 무조건
이집에서 식사하기로 마음속으로 작정한다
24시편의점 젊은아저씨 그 일대 산자락을 모조리 꿰고 앉아있다
하던 습관대로 캔맥주4통을 사고 내일 일용할 양식과
고시레용 소주도 한병 준비한다
이렇게 해서 518, 40주년을 객지 신남땅에서 맞게 되며
24시를 넘기고 518에 대한 지난 글에 조금 수정을 해서
다시 올리기로 하고 안오는 잠을 자기 위해 억지잠을 청한다
위 사진은 산행 도중 누군가가 어디선가 버린 덕다리버섯을 주워온 것이다
남들은 별볼일 없다고 하지만 당뇨와 항암에는 더이상 좋은 것이 없을 정도로 효과 만점이다
그 좋다는 잔나비걸상, 말굽 등 등 버섯도 다 덕다리버섯의 일종일 뿐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이것만 끓여 음료수처럼 장복하면
나의 경우 당뇨는 정상으로 유지가 되고
암은 얼씬도 못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게 산에 다니며 날이면 날마다 보이는 것이 아니고
보여도 높은 곳에 있거나 단단하게 부착되어있으면 그림의 떡이다
그래서 몇년만에 한두개씩 따는 것 외는 만난적이 거의 없는 친구들이라 소중한 넘들이다
고맙져 버린 사람한테^^
[홍천가마]수리단맥종주(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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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생하셨습니다
버섯은 역시 설악산이
많은것 같습니다
덕다리버섯 있는 곳만 있더라구요
전국적으로 몇군데 못보았으니 말입니다
하기사 능선으로만 다니니 그럴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필요없는 사람들한테는 별거 아니지만
꼭 필요한 나같은 사람한테는 매우 중요한 버섯입니다
폭포산행 늘 안전 산행 즐거운 산행 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없는 길로
가시에 찔리고, 모기에 물리고, 택시비 거금 들이고 생고생하시는 걸 누가 알아줄까합니다.
택시기사야 당연 좋은길로 가려하지요.
그러니까 가기전에 소치고개로 넘자고 했어야 하는 건데요.
좋은 등로는 아니지만 무사히 하산하셨고
건강을 회복하는데 좋다는 버섯도 부수입으로 챙기셨으니 그만하면 성공같습니다.
7월초에는 한번 뵈어야지요~~~
6월말쯤 성봉현님 백수 기념으로 벙개 한번 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