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수기 27장
1, 그때에 츨롭핫의 딸들이 앞으로 나왔다.
츨롭핫은 요셉의 아들 므나쎄 씨족에 속한 사람으로 헤페르의 아들이고 길앗의 손자이며
미카르의 증손이고 므나쎄의 현손이다.
그의 딸들의 이름은 마홀라, 노아, 호글라, 밀카, 티르차이다.
2, 그들은 만남의 천막 어귀에서 모세와 엘아자르 사제와 수장들과 온 공동체 앞에 서서 말하였다.
3, 저희 아버지는 광야에서 돌아가셨습니다. 그분은 주님을 거슬러 모여든 무리, 곧 코라의 무리속에
끼지 않았습니다.
다만 당신의 죄로 돌아가셨을 따름입니다. 그런데 저희 아버지에게는 아들이 없습니다.
4, 그러나 아들이 없다고 해서 저희 아버지의 이름이 당신 씨족 가운데에서 없어져야 되겠습니까?
저희 아버지의 형제들과 더불어 저희에게도 소유지를 주십시오.
5, 모세가 그들의 소송건을 주님 앞으로 가져가니
6,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7, 츨롭핫의 딸들이 하는 말이 옳다.
너는 그들 아버지의 상속재산이 그들에게 넘어가게 하여라.
8, 그리고 너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일러 두어라.
"누구든지 아들 없이 죽으면, 그의 상속재산은 딸에게 넘어가게 하여라."
전에 세 번의 성서쓰기를 하였으나...
느끼지 못했었는데...
성서백주간 시작하기 전, 봉사자 교육을 받을 때부터...
너무도 똑부러지게 야무진 츨롭핫의 딸들의 이야기가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었습니다.
여성의 권리를 주장하고...
가문의 명예를 지키고...
가문의 재산을 지키고....
그뿐인가요!
바르고 정의롭게 살았던 아버지를 당당하게 대변하는 딸들...
정말 열 아들 부럽지 않은 이 이야기가 그 먼먼 옛날의 일이 아니고...
마치 내 이웃에 있는 일 같아서...
이 부분을 읽을 때마다 마음이 흐뭇해서...
미소가 입가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인류 최초의 여권 신장 운동가는 츨롭핫의 딸들이 아니었을까...
뚱딴지? 같은 생각을 해 보는...
매서운 입춘날 오후입니다.
위의 사진은 수 년전,,,,
이스라엘 성지 순례 때....
길가에나, 산야에나, 이스라엘 어디에나 흐드러지게 피었던 유채꽃입니다.
그곳에서는 유채꽃이라고 하지 않고 겨자꽃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오래 되어서 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
첫댓글 여권 신장 운동가 까지 생각하시다니 놀랍습니다.
예전에 서간을 읽다가 바오로 사도에 대해서 놀라적이 있었지요.
2000년 전 사람의 생각이 현대인들의 사고력을 능가하는 부분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느곳 풍경인지 궁금했었는데, 이스라엘이였군요. 좋은 사진과 글 잘 보았습니다.
처음 성경을 읽기 시작했을 때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답니다...어느 분이 그러시더라구요...그 시대로 들어가라고요...그것도 이해가 되지 않았었지요...그런데 자구 읽다보니...저절로 그 속으로 들어가게 되고..상상도 하게 되더군요...감사합니다...읽어 주셔서...
@한동수 살아있는 직접쓰시는 신선한 글들을 마주하는 기쁨도 있지요.
여권신장의 선각자 딸들 ~~~ 한동수님 성경의 맛을 정성들여 음미하며 읽으시네요.
모 신부님 강좌에서 저 꽃 말씀을 하셔서궁금했는데 .......... 감사합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겨자씨의 비유를 자연스럽게 말씀 하셨나 봅니다.
어제 오늘은 좀 바빴어요...내일은 서울 월계동성당에서 혼배미사가 있어요...내일 모레까지는 바쁠것 같아요...늘 감사드려요...로즈마리님...즐거운 주말 되시어요...
사진이 아니라 유화같은 느낌을 받았었는데...같은 곳을 다녀와도 생각이 깊은 사람과 그냥 다녀오기만한 기억을 가진사람과의 차이를 느끼며 간혹 컴을 켜면 오늘은 한동수님의 글이 올라오지 않았나 늘 긴장의 마음으로 이곳을 방문하는 기쁨을 한동수님은 아실런지요? 일상이 모두 존경스럽습니다...
요즘의 저는 마음이 아주 산란합니다. 사람을 좋아하고 사람에게서 에너지를 받을때도 많은데 요즘은 좋은이들과 만나도 그 시간이 소음으로 느껴짐은? 그래서 우울하기도하고 오늘은 성체조배실에서 잠만자다 왔습니다. 왜 이렇게 마음이 모아지지 않는지? 성경봉사자라는 명분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성경을 들여다보고 있지 않으니..
그럴때가 있지요...저도 그럴적이 많아요...지금은 미국에 계시는 신부님께 하소연의 글을 드린적이 있었어요..."성당에 앉아서도 천국과 지옥을 넘나들었다" 라구요...신부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사제들도 그럴적이 있다구...성경을 베개 삼으라는 말도 있는데...성체조배실에서 잠을 자도 괜찮을거예요....제가 기도중에 숙마리아님, 기억할게요...힘내시고...영화 한편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요...저는 자주 가요, 영화관에...혼자서도 가고 아는 자매들과도 가고...얼른 우울한 생각 떨쳐버리시어요...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