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방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염홍철 중기특위위원장이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을 계기로 기지개를 켜며 정치 재개에 본격 나선다. 이해찬 후보 대전경선대책위원장인 염 위원장은 10일 둔산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후보 대전지역 경선대책 위원 716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염 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여러차례 언론에 얘기했지만 이 전 총리를 선택하게 된 것은 개인적인 유불리를 떠나 참여정부의 정통성과 당의 정체성 등에 가장 부합된 후보였기 때문”이라며 경선캠프 참여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내년 총선 출마설과 관련, “현재까지 내년 총선 출마를 결심하거나 준비하지는 않았다”라고 밝혔으나 “정치상황이 유동적이다 보니 단적으로 얘기하기 어렵다”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놨다. 이해찬 후보 대전경선대책위 부위원장에는 김갑중 대전시장선거캠프 본부장, 안광승 대전시생체축구협회장, 정광태 대전사암연합회 신도회장 등이 임명됐다. 또 캠프 총괄본부장에는 조성두 전 조폐공사 감사, 기획본부장에는 이완규 전 한국원자력연료(주) 감사, 조직본부장에 김병국 교동식품 대표이사, 여성본부장에 홍재실 전 한나라당 대전시당 여성위원장이 임명됐다. 지역별 책임자는 ▲동구 김광호 전 열린당 대전시당 상무위원 ▲중구 김주팔 대훈서적 대표·류배근 전 민주당 행정수도추진 특별위원장 ▲서구 을 최치상 서구의원 ▲유성 노중호 전 열린당 국정자문위원 ▲대덕구 이한준 대덕구의원 등이다. <정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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