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옥수 대표)
“두피는 미용실에서 관리해야 합니다”
두피클리닉 전문회사 아카스 김옥수 대표
-어떻게 미용계에 입문하시게 되었습니까?
1985년에 누나가 운영하는 미용실을 방문했다가 미용업계에 대한 정보를 접하게 되었는데, 국내 화장품 회사가 독일 유명 브랜드와 기술제휴를 해서 두발제품을 생산, 유통한다는 것이었고 그 회사에서 직원 채용이 있다는 정보를 접하고 응시하여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대표님은 미용계에서 활동을 많이 하셨는데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지난 35년간 두발화장품 회사근무와 컨설팅(consulting) 업체를 설립하여 미용실경영, 서비스, 인성교육 등을 하였고 학교에서는 실무경영, 모발과학 등을 강의하였습니다. 지금은 두피 클리닉 업체를 설립하여 제품개발, 생산, 유통하고 있습니다.
미용인들 희로애락을 같이 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회사를 운영하고 계신데요.
‘아카스’는 2007년에 설립된 두피클리닉 전문회사입니다. 두피노화방지, 탈모, 비듬, 두피가려움, 백선, 건선, 지루성 등의 문제점 두피에 개선 효과가 뛰어난 미용실전용 두피 전문제품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제품의 주성분은 프랑스 다국적 원료회사를 통해서 수입하고 있고, 이 원료는 국제특허를 획득한 성분입니다.
회사명은 아카스인데 아카스는 아름다운 카리스마의 축약어이고 아카셀은 브랜드명입니다. 특히 아카셀은 두피전문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 주 내용은 두피에 대한 전문교육이지 제품교육이 아닙니다.
제대로 된 두피 교육을 통하여 미용인들이 두피 분야를 선점했으면 하는 바람을 평소 소신처럼 지니고 있습니다.
-현재 회사에서 취급하는 제품을 상세히 소개하시면.
두피 클리닉 제품으로 지성라인과 건성라인으로 3품목 6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또한 모발 클리닉 라인으로 트리트먼트가 있습니다.
오로지 두피를 미용실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제품 라인을 구성하였습니다.
-제품 개발 동기와 현황, 유통은 어떻게 하고 계신지?
2004년도에 많은 생각에 잠겨 있었는데 국내, 해외 두발제품을 검토해 봤습니다.
퍼머제, 염모제, 샴푸류, 정발제 등 이런 류의 두발제품은 종류도 브랜드도 수입제품도 너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었습니다. 이에 반하여 두피제품은 수입브랜드 외 이렇다 할 제품이 없어서 두피 클리닉 전문제품을 개발해보자는 생각에 결론을 내리게 되었고 원료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두피제품을 생산해서 출시한 제품들의 광고 홍보 내용을 살펴보니 대부분이 탈모, 비듬, 가려움에 대한 효과를 언급하고 있었으나 제 생각은 조금 달랐습니다. 왜냐하면 피부생리학적으로 봤을 때 두피는 피부이기 때문에 모발이 아닌 두피에 초점을 맞춰 제품개발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였고 역시 원료에 대한 정보 수집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타 브랜드들이 임상결과를 제품 카다로그 상으로 시술 전과 시술 후 3개월이라는 사진과 설명으로 홍보 중일 때 아카셀은 모근의 세포활성화 작용과 두피 노하방지 효능이 있는 임상 자료를 찾기 시작하였고, 갈증이 있는 저에게 생수를 통째로 얻을 수 있는 원료 개발 업체(프랑스)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성분에 대한 임상 자료를 보니 기존의 어떤 회사의 자료 내용보다 월등했고 두피노화, 탈모, 비듬, 지루성, 가려움 등에 효능 효과가 확실 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 후로 2년 동안 연구실에서 샘플(Sample)을 만들어 10여 개 미용실에서 사용하게 한 결과 너무 좋은데 이 제품은 언제 출시되느냐는 원장님들의 반응이 있어 2007년 첫 출시하게 되었고, 2021년 현재 15년째 미용실에서 두피 클리닉 전문제품으로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유통은 기존 미용재료상을 통해 미용실에 입점하고 있습니다.
-미용인 교육을 많이 하셨는데 보람 있었던 일이나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업무 자체가 미용실과 연관된 일을 하다 보니 많은 미용인들을 만나게 되었고, 미용인 교육이란 어려운 부문을 해 왔습니다. 미용실 원장님들에게는 경영교육을, 디자이너 선생님들을 대상으로는 서비스 미용인의 자세 모발과학 등을 강의하였습니다.
미용실, 미용대학, 직업학교, 미용 프랜차이즈 업체 등에서 교육하면서 교육받기 전보다 교육 후 성장하는 미용실이나 업체를 보면 뿌듯하지요.
-교육자로서 미용계에 한 마디 하신다면.
미용인들의 열정을 누가 막겠습니까? 교육 참여, 새로운 제품구매, 기계구입, 인테리어 등... 그러나 이제는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무엇이 필요하다는 인식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있을시 활용도와 본인이 생각하는 목적 달성 가능 필요성인가를 깊이 있게 따져봐야 합니다.
이제는 미용실 경영도 손익계산에 의한 운영을 깊이 있게 검토해서 결정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미용인과 기계,기 구, 제품업체 그리고 유통업체들이 함께 윈(win) 윈(win)할 수 있는 방법을 머리를 맞대고 고민할 때 입니다. 상호간의 단점과 약점만 보지 말고 장점과 비젼(vsion)을 생각하고 실천할 때입니다.
미용실에서 시술 필수 종목이 커트, 퍼머, 염색이라고 하는데 두피도 반드시 시술요금을 받는 필수종목이 되어야 합니다. 소수 미용실은 이미 필수종목으로 자리를 잡아 안정된 경영을 하고 있으나 대다수 미용실은 두피제품 점판만 하고 있는 듯합니다.
이제는 두피를 시술과 점판으로 나누어 고객들의 두피 문제점을 개선하는데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 생각하고 이와 더불어 미용실 매출에 일조를 하였으면 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미용인이 성공하고 미용실이 잘되는 교육과 제품 개발을 앞으로도 계속할 것입니다.
아카셀의 모든 생각과 계획은 미용인이 성공 할 때까지 도우미가 되는 것입니다.
제가 지면상으로 말씀 드리지 못한 것은 청구문화사에서 출판한 “성공하는 미용인의 습관”(저자:김옥수)이란 책을 구입하셔서 미용인으로서 지식과 지혜를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5월쯤 수정판을 출간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뷰티라이프> 2021년 4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