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나의 보호신은 어떤 존재일까요?
나라는 신에게 나는 애완동물에 불과합니다
나를 부리는 신에게 나는 참 이쁘겠지요?
하지만 이 동물은 자꾸 자기 멋대로 하려
합니다
주인의 말을 듣지 않는 개로 통칭하겠습니다
주인의 의도대로 하면 되지만
그래도 명색이 개인데 내 쪼대로 하게 됩니다
아무리 이끌어 봐도 말이 먹히지 않습니다
주인도 하다 하다 안 되면 포기합니다
그래 니 멋대로 하고 살아라 하면서 말이죠
돌아 누워버리는 것입니다
무슨 짓을 하든지 관심이 없습니다
우린 이렇게 제멋대로 사는 개와 같습니다
주인이 있는지 전혀 관심도 없습니다
주변에서는
이런 철딱서니 없는 개들이 천지입니다
신과의 교감을 조금 안다고
끝도 없이 요구합니다
“신이시여 도와 주세요.
돈을 많이 벌게 도와 주세요”
“하는 일이 잘 되도록 도와 주세요”등등
말입니다
자기가 자기한테 손발이 닳도록 빕니다
모두 다 자기한테 바라는 것입니다
진짜 신과는 교감도 안 되는 개새끼들이
지 먹을 것만 챙기고 싶어 합니다
남들에게 자기 밥그릇을 뺏기지 않으려고
으르릉 거리며 말이죠
이렇게 사는 것이 우리라는 개입니다
종교인이라는 개새끼들은 더 합니다
꿈을 놓으면 안 된다고, 가져야 한다고
끊임없이 소유할 것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가져야 한다는 것 때문에 자꾸만 빚을
지게 됩니다
무리를 하는 까닭입니다
이젠 늙어서 사고칠 힘도 없습니다
그렇게 꿈을 가지고 살았고
계속 시도하고 살았는데 자꾸 빈곤해집니다
시도를 하지 않았으면 편안히 살것을
이 세상은 분수를 모르게 만듭니다
남과 비교하면 나는 죽는 것이 나아 보입니다
그런데도 끊임없이 꿈을 꾸라 합니다
신과 합일(合一)은 이런 것이 아닙니다
신은 버리라는 메시지를 던집니다
수 많은 개들이 약간 알아듣습니다
하지만 무슨 개소리냐고 금방 무시합니다
일부의 극소수의 개만이
이 메시지대로 행합니다
실제로 버리는 것을
시도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다음 단계의 메시지를 받게 됩니다
그럼 또 알아듣고 행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명색이 개인데
그냥 그대로 하겠습니까?
이 때 쾅 하고 뒤통수를 때려 버립니다
그러면 정신이 혼미해져서 엉망인 상태가
되어 버립니다
멍청이가 되어서
천지분간을 못하는 상황이 오는 것이지요
이럴 때는 그나마 정신을 차리고
다시 내면의 메시지를 들을려고 합니다
이때 다시 메세지를 보냅니다
이 개는 긴가 민가 하면서도 이끄는대로
따라 옵니다
이렇게 차츰 차츰 신의 의도를 알아챕니다
주인과 산책도 가능한 정도가 됩니다
차츰 진도가 더 나가면 개 생각이 완전히
없어지고 주인의 의도대로 따를 준비를
합니다
이젠 준비가 된 것입니다
내가 없어진 순간이 온 것입니다
개와 주인의 생각과 합치되는 것이
개로 태어난 목적이고 완성입니다
이럴 때 이 개는 자기가 사라졌습니다
어느 새 이 개는 신이 된 것입니다
이럴 때 이 개는 깨달은 개가 된 것입니다
신과 하나된 개가 된 것입니다
우리들이 이 개 같은 몸을 가지고 온 목적은
누구나 똑 같이 완성을 위해서 왔습니다
누구는 잘 살고, 천재고, 잘 생겼는데
왜 나는 이렇게 살까? 하고 수없이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만약에 개인이 쓸 에너지가 100%라고 하면
이 에너지를 많이 쓰면 잘 살고,
천재적인 삶을 살고, 잘 생기게 됩니다
하지만 이 에너지를
조금만 쓸려고 마음먹은 개는
이 빛의 에너지가
부족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내면에 빛이 부족한 삶은 너무나 힘듭니다
상상할 수 없는 고초가 그를 기다립니다
아니 갈수록 빛이 없어지는 삶을 삽니다
절망적인 순간도 많아지고
숨겨져 있던 카르마도 튀어 나오고
온갖 장애물이 곳곳에서 터집니다
하는 것마다
앞을 가로막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개는 이 것을 잘 견딥니다
중간에 자살 같은 것은 하지 않습니다
나름 잘 참고 이겨냅니다
개가 잘 인식을 하지 못해서 그렇지
이렇게 될 것을 알고 준비가 된 탓입니다
이 빛의 에너지를 많이 쓰면
때깔나고 멋진 삶이 도래하지만
이 개의 몸이 없어지고
고향에 돌아가면 상황은 또 달라집니다
남은 에너지가 별로 없음을 아는 까닭입니다
극도로 초조해 집니다
그 곳에서 벌써 힘듦이 찾아 옵니다
반면 이 곳에서 적게 빛에너지를 쓴 개는
고향에 가면 많은
빛에너지가 남아 있음을 압니다
고생 끝에 낙이 온 것입니다
내 눈 앞에 보이는 삶이 전부가 아닙니다
우리 개들의 삶은 이렇게
끝이 없이 이어져 있습니다
우리들은 똑 같은 꿈을 꿉니다
같이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기도하고
“의식의 완성”이라는 명제를 갖고
이 곳에 왔기 때문에
내 안의 신과 교감하는
메세지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어쩌면 빛에너지가 모자라는 개들은
이 삶에서 빛을 더 충전하려고
이 곳에 온 것인지 모릅니다
내 안에 이렇게
충만한 빛에너지가 만들어지면
이 개는 제멋대로 살지는 않겠지요?
자기 안에 있는 이 빛에너지를
찾아 나서 보지는 않으시렵니까?
이렇게 방랑하는 멋진
유기견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빛을 찾아 보십시오
이 빛이 삶의 본질이며 진리의 빛입니다
진리란 신의 세계를 의미합니다
보이진 않지만 모든 곳에 존재하는
그 힘~~
이렇게 풀어서 풀어서 설명하면
이해가 되지 않나요?
이 빛도 당신이 만들어 가야 합니다
어디서 주는 것이 아닙니다
우린 개로 살아가야 할까요?
아니면 신으로 살아가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