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제목: 천년의 질문 1
제목: 정치와 기업 그리고 ‘돈’
천년의 질문은 조정래 작가가 쓴 소설로 가장 최근에 일어나는 여러 사회문제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단순한 국회의원 로비부터 시작하여 기업과 신문사의 관계, 기업의 비자금 문제, 대기업 로펌과 민변의 활동 등 내가 평소에 잘 알지 못했던 여러 이면에 대하여 알게 되었다. 그중에서 나는 이 천년의 질문의 메인인 정치와 기업 그리고 ‘돈’에 대하여 이야기하고자 한다.
‘정치’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자동차의 엔진과 같은 존재이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정치’가 없다면 그것은 독재 혹은 사회주의를 기반으로 한 나라라고 볼 수 있다. 그렇기에 우리 국민들은 정치에 참여해야 하며 늘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러나 5천만 모두 정치에 참여할 수 없지 않은가? 그래서 나온 해결책이 바로 대표들을 세우는 것이다. 약 300명 정도 되는 대표들을 말이다. 이것이 바로 국회의원이다. 그들의 존재의의는 ‘국민’을 위한 여러 가지 정책을 제정 하고 시행하는 것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개국 이래 지금까지 그들의 모습은 어떠한가? 어느 정치인의 말처럼 그들은 국민을 ‘개돼지’로 보고 있다. 그리고 그렇게 행동한다. 이것은 정말 잘못된 행동임이 틀림없다.
다음으로 기업이다. 원래는 ‘경제’가 더 어울리지만 현 우리나라의 행보에는 이 말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자유경제 체제인 우리나라는 최소한의 법만 지킨다면 누구나 경쟁하고 이득을 쟁취할 수 있는 구조이다. 그러나 그것은 대기업과 경쟁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이다. 그들은 이득을 위해 정치인들을 로비하고 법을 유리하게 적용하거나 고치며, 탈세를 함으로서 스스로는 자신들의 권리의 정당함을 주장하지만 그런 그들의 행동이 국가를 망치는데 일조함을 전혀 깨달지 못하고 있다. 물론 그들 모두가 그런 행동을 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그들의 행동에 대하여 국가를 위한 대기업은 그럴 수 있지 않겠냐고 이야기할 수도 있다. 그러나 대기업의 대다수를 지탱하는 사원들과 임원들 그들을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바로 우리들, ‘국민’ 이다.
마지막으로 ‘돈’이다. 돈이라는 존재는 인류가 ‘소유’라는 개념을 알게 된 청동기 시대부터 시작되었다. 그리고 끊임없이 이어져 종교와 왕, 권력의 힘이 차례차례 무너진 지금 그 ‘돈’의 영향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정말 돈을 위하여 살고 돈을 위해 죽으며 심지어 돈 그 자체가 인생의 전부임을 인정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돈’은 ‘수단’이라는 것이다. 물론 ‘돈’은 좋다. 많으면 더욱 좋다. 그래서 그 ‘돈’은 무엇을 위하여 존재하는가? 당신의 인생에 ‘돈’칠이 되었다고 한들 죽으면 끝 아닌가? 그렇다면 그다음에 남은 돈들은 무엇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인가? 그래서 나는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고 싶다.
“무엇을 위해 ‘돈’이 존재하는가?”
우리는 ‘돈’을 수단으로서 대하여야 한다. 당신의 꿈을 향해서 말이다. 돈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당연하다. 그러나 그 많은 돈을 당신의 존재의의에 대한 수단으로 사용해라. 불교에서는 그런 인간의 ‘탐’은 스스로를 망치니 필요는 하되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인간의 탐은 오히려 인간을 발전시킨다. 끊임없는 욕심은 스스로의 변화를 가져온다. 그것이 방향의 ‘존재의의’에 부합한다면 말이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많은 돈을 지향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 그러나 그것은 자신의 존재의의인 ‘꿈’을 향한 하나의 ‘수단’을 이용하라. 그렇다면 당신은 후회 없는 삶을 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