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1.16(금).19:30 카이스트 대강당 / 무료공연입니다
1시간 전부터 공연티켓 배부예정입니다.
553회 KAIST 문화행사 안내-11.16(금)
‘곱창전골’
Indie Rock Band ‘Kopchangjeongol’
11/16(금 Fri.) 오후 7시 30분 / KAIST 대강당 <E15> Auditorium
Guitar/Vocal_ 사토 유키에 (Sato Yukie)
서울에 거주하는 일본인 음악가
1995년 일본인만으로 만든 한국 락 전문 밴드 ‘곱창전골’ 결성
1999년 한국 최초 일본인 락 그룹으로 데뷔
한국 락 밴드 ‘시나위’, ‘윤도현 밴드’, ‘황신혜 밴드’ 등을 일본에 초대하고
공동 콘서트 주최
KBS-TV<일요 스페셜: 신중현과 알다운 강산>, MBC-TV<수요 예술 무대>,
MBC-FM<배철수의 음악 Camp>, KBS-TV<아침마당><대3지대>,
SBS-TV<리얼 코리아><생방송 Today>, EBS<다큐 인> 등
인기 TV·라디오 프로그램에 다수 출연
한·일 인디 락 페스티벌 등을 서울에서 개최
동시에 즉흥연주가(Free Improvisation Artist)로서도 활동
Han Bennink, Phil Minton, Otomo Yoshihide 등 세계에서 유명한 음악가들과 같이
한국, 일본, 유럽, 중국 외에서 공연 다수
2003년부터 실험/전위/즉흥예술 이벤트 “불가사리”를 기획 및 주최. 전세계에서부터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초대해 문화교류의 장소를 제공, 한국인 아티스트들의 육성에 기여
부토(butoh) 댄서, 현대무용가, 퍼포먼스 아티스트, Live Painting, Multimedia Artist 등 장르를 넘어 예술가들과 공동 무대 다수
2010년 홍대앞 문화예술공로상 수상
2011년 핵 없는 세상을 위한 한·일 평화 콘서트 등 출연
영화 음악, 무대음악도 담당
2011~12년 가족뮤지컬 <마리나와 비제> 출연(음악감독, 배우)
곱창전골 1집 앨범 <안녕하시므니까?>(Doremi Records) 발표
곱창전골 2집 앨범 <나와 같이 춤추자>(Beatball Records) 발표
2009년 첫 솔로 앨범 <사랑스러운 그대>(Synnara Records) 발매
- 일본 가수가 전부 한국어로 작사·작곡한 한국 대중 음악계 첫 음반
<Ride a White Rabbit / Yumi Hara Cawkwell+Sato Yukie>
<Instant Demo / 최선배+Sato Yukie>
<Nippara Tokyo / Phil Minton, Sato Yukie, 기타>
<Sato Yukie Solo 1977-2000> 등 많은 CD작품 발표
o 8세미만의(미취학) 어린이는동반하여입장하실수없습니다.
공연시작후에는객석입장을제한하고있습니다.
공연 10분전에는반드시지정좌석에앉아주시기바랍니다.
■ 좌석권 배부: 본 공연은 무료이며, 당일 공연 1시간 전부터 강당 안내데스크 1인 2매 선착순 좌석권 배부
※ 위 행사 일정은 주관단체나 출연자의 사정에 의해 변경 또는 취소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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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멤버가 일본인으로 구성되어 신중현과 산울림의 카피밴드로 홍대앞 라이브 클럽에 등장하던 '곱창전골'이 마침내 데뷔앨범을 발표했다. 98년 인디록이 활성화되고 펑크를 중심으로 한 라이브 클럽이 속속 등장하면서 국내에도 전문 카피 밴드들이 아마추어 형태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멤버 모두가 일본인이면서 한국 록의 고전을 부르는 '곱창전골'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지 않을수 없었다. 마침내 산울림 트리뷰트 앨범 작업에 참여하고 99년말 자신들의 이름을 내건 앨범을 제작한 것이다.
특이한 밴드명에 멤버들의 독특한 경력 등 이들에게는 여타 밴드와 차이점이 많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들이 추구하는 음악스타일을 주목해야만 한다. 이들은 근본적으로 신중현,산울림의 카피 밴드를 추구하고 있다. 물론 데뷔앨범을 보면 신곡도 실려있고 앞으로 계속 음반활동을 한다면 창작곡 위주의 활동이 예견되기도 하지만 창작,리메이크를 떠나 사운드 메이킹과 연주스타일 등 밴드의 밑바탕은 70년대 한국 록의 근간을 이룬 신중현과 산울림 사운드에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금이야 신중현,산울림의 재평가작업이 어느 정도 이루어져 일반인들에게 그들의 위대함이 널리 알려져 있다고는 하지만 그렇다 해고 아직까지 신중현 앨범 복각 작업도 이루어지지 않는 등 그들의 사운드는 거의 전설에 묻혀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런데 일본에서 날아온 젊은 네명의 록커들에 의해 다시 탄생되었다는 것은 상당히 의미있는 일이다. 우리 뮤지션들은 아무리 위대한 작품이라고 해도 그대로 리바이벌하는 것은 상당히 꺼려한다. 신중현 트리뷰트나 메탈리카 트리뷰트 앨범을 보더라도 원곡의 느낌대로 재생한 곡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도 국내 뮤지션은 '곱창전골'의 작업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곱창전골'의 일본인들은 위대하고 훌륭한 것들은 일단 그대로 답습하려는 민족적 특징에서 비롯된 것들인지 몰라도 오리지널리티에 근접한 리바이벌에 무척 신경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