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기미라 하면 여성들에게만 있는 피부 질환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남성들도 검버섯이나 잡티 쯤으로 여겼던 거뭇한 점들이 기미라는 진단받는 경우도 잦다.
멜라닌 색소가 피부에 과다하게 침착되는 과색소성 반점인 기미는 보통 사춘기 이후 가임기 여성에게서 나타나지만 남자에게서도 10%라는 높은 수치 발병률을 보인다.
기미는 주로 얼굴에 좌우대칭으로 나타나며 자외선 노출이 심한 뺨, 이마, 윗입술, 코, 턱 등에 많이 생긴다. 주요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 임신 등 과도한 여성호르몬 영향을 받을 때, 피임약을 복용했을 때, 화장품 부작용이나 과도한 스트레스 등이 꼽힌다. 그 동안 미백 화장품, 미백 연고, 화학 박피술 등 기미 치료 방법이 있었으나 이런 치료법들은 침착된 멜라닌 색소를 제거하는 작용에 그쳐 효과가 미약한 경우가 있었다.
아멜란 치료는 필링을 통해 색소를 제거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피부가 민감하거나 건조한 환자들에게도 피부 자극이 거의 없어 모든 피부에 적용 가능하다. 또한, 피부에 자극을 주거나 홍반과 같은 부작용을 남기지 않고 치료 후 자외선에 대한 민감도가 증가하는 기간이 없기 때문에 일상생활이나 야외활동에도 전혀 지장이 없고, 계절에 관계없이 치료받을 수 있어 환자들로부터 높은 만족감을 얻고 있다. 최근 골프를 시작하면서 자외선 노출이 많아져 기미가 부쩍 늘어난 한 50대 여성은 6주 동안 주 2회 아멜란 치료를 받은 결과, 멜라닌 색소가 현저히 감소해 자신은 물론 남편과 친구들로부터 얼굴이 환해졌다는 말을 들어 기분이 좋다고 만족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미는 단기간에 치료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때문에 평소에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하고 외출 전에는 항상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