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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허니랜드 & 편한양봉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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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거*나 스크랩 쑥에 대한 정보모음
왕벌 추천 0 조회 43 07.12.07 20:0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이른 봄에 나오는 나물들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쑥은 아주 오랜 옛날부터 우리민족과는 친근하며,..
어렸을때 먹었던 쑥 버므리, 쑥 갯떡, 송편, 쑥 부침, 쑥 국, 쑥 튀김등 음식으로도 다양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어디서나 쑥이 흔해선지 별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고 밭에서는 아주 천덕꾸러입니다. 그렇지만 쑥은 단군신화에도 등장하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단오날이 되면, 궁중에서 쑥으로 호랑이를 만들었는데 이는 쑥의 신령스러운 힘으로 잡귀를 물리치려는 뜻이었고 백성들은 이사를 하면 짐을 들여 넣기 전에 말린 쑥을 집의 네 귀퉁이에 태워 잡귀를 물리치는 풍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여름 밤에 쑥으로 연기를 피워 모기나 각종 해충들을 쫓았으며 쑥으로 보리개떡을 해먹거나 멀건 죽도 끓여 먹었습니다.

전국 어디에서든지 쉽고 흔하게 볼 수 있는 쑥은 예로부터 떡이나 국으로도, 뜸이나 한약재의 재료로 특히 여성들의 각종 질환에 귀중하게 사용되어 왔습니다. 중국의 맹자 이루편에는 “칠년지병 구삼년지애”(七年之病 求三年之艾)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오래된 병에는 삼년 묵은 쑥을 구하여 쓴다는 뜻입니다. 특히 만성병에는 뜸하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입니다.

쑥은 우리나라에서 뿐만 아니라 오래 전부터 세계적으로 식용 및 약용으로 쓰여졌으며 특히 동양의학에서는 약물로서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질병치료를 위해 자연요법으로도 사용되어 왔습니다. 쑥은 전국 각지의 들에서 자생하는데 특히 강화산이 유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잎이 1~2회 깃털모양으로 분열하며 분열된 잎은 장타원형을 이루고 잎의 표면은 녹색이요, 뒷면은 흰색의 털이 촘촘히 돋아 있고 특이한 방향성이 있습니다.

쑥의 잎에는 약 0.02%의 정유(精油)를 함유하고 있는데 그 주성분은 치네올(50%)이고, 그 밖에 츄온, 세스키테루펜알코올, 아데닌(0.02%), 콜린(0.11%) 등의 염기와 산화칼륨, 유산이며 성질은 따뜻하고 독이 없으며 맛은 씁니다. 쑥은 마늘, 당근과 더불어 성인병을 예방하는 3대 식물로 꼽힐 만큼 유익한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특히 위장병, 만성간염, 빈혈, 천식, 두통, 신경통, 류마티스, 동맥경화, 고혈압, 피로회복, 생리불순에 특효가 있으며 성인병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지혈작용이 있어 상처가 생겨 피가 날 때 쑥의 생 잎을 비벼서 상처에 붙이면 당장 피가 멎고, 피부미용에도 좋아서 쑥을 잘게 썰어 탕에 넣고 목욕을 하면 몸이 훈훈해져 피로회복, 감기, 신경통, 냉증 등에 좋으며 피부의 독성 및 노폐물, 잡티를 제거하여 매끄럽고 촉촉한 피부로 가꿔줍니다.

또한 피를 정화시키고 부족한 피를 보충해주며 혈액순환을 도와 몸 속의 냉기를 몰아내 몸을 따뜻하게 해줍니다.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이 쑥을 오래 먹으면 좋은 이유도 여기에 있는데 약쑥의 효능은 사람에 따라서 녹용보다도 더 나은 효과를 보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녹용이 지닌 생혈(生血)작용과 보혈(補血)작용 뿐만 아니라, 청혈(淸血)작용을 같이하기 때문입니다. 이 중 쑥뜸이나 한약재로 쓰이는 것은 약쑥으로 전국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으나 바닷바람을 맞은 해풍음건(海風陰乾) 쑥을 좋은 쑥으로 봅니다.

한의학에서는 쑥의 효능을 기혈(氣血)과 경맥(經脈)을 따뜻하게 해 자궁과 하복부가 허약하고 차서 일어나는 자궁출혈 및 임신 중 출혈, 토혈, 코피, 각혈 등에 지혈반응을 나타내며 하초(下焦)가 허약하고 차며 복부에 냉감과 동통이 있는 증상 및 생리불순, 생리통, 대하 등에 유효한 반응을 보인다고 합니다.

또 습진, 피부가려움증에는 쑥을 달인 물로 환부를 세척하여 피부질환을 치료하기도 합니다. 약으로 쓰는 쑥은 오래되어 잘 건조될수록 약효성분인 정유가 잘 배어나와 그 약효가 증강됩니다. 쑥은 약용과 다양한 먹거리로 이용되며 또한 입욕제, 방향제 및 쑥뜸에도 사용되는 활용법이 다양한 만능의 식물입니다. 각종 약품과 비료, 농약 등의 독소를 분해해서 체외로 내보내는 공해독(公害毒)의 강력한 해독제이죠.



 

쑥의 영양성분(100g당)

 
단백질 : 5.2g
철 : 10.9mg

지질 : 0.8g
비타민B1 : 0.12mg

당질 : 6.9g
비타민B2 : 0.23mg

칼슘 : 93mg
비타민C : 22mg

인 : 70mg
나이아신 : 1.5mg

섬유 : 3.7g
비타민A : 695RE
 
 
체질을 개선한다

쑥은 알칼리성 식품으로 산성화된 체질을 중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한 우리 몸의 자연 생리 기능을 강화시켜 병의 근원을 치료하는 약리 작용이 있다.

위장이 튼튼해진다

혈행을 돕는 기능이 있어 위장 점막의 혈행을 좋게 하기 때문에 위장이 튼튼해진다. 식욕을 돋우는 효과도 있다.

피가 맑아진다

피를 맑게 하는 정혈 작용이 뛰어나다. 혈액 순환이 좋아져 여러 가지 병이 치료된다.
면역 기능이 좋아진다

혈액 속에서 해로운 병균을 잡아먹는 백혈구의 수를 늘려 면역 기능을 높이고, 살균 효과가 있다. 어떤 항생제보다 안전하고 효과가 좋다.

몸 속이 깨끗해진다

강력한 해독 작용이 있어, 온갖 공해나 독으로 가득 찬 몸 속을 깨끗하게 만든다.

고혈압과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관의 수축과 이완 기능을 좋게 한다. 혈액 순환을 돕기 때문에 고혈압과 동맥경화 등의 성인병을 예방한다.

간 기능이 좋아진다

간의 해독과 알코올 분해 작용이 뛰어나 손상된 간 기능의 회복을 돕는다. 이담 작용, 항균 작용, 구충 작용이 있어 황달과 간염 치료에도 효과가 좋다.

부인병에 효과가 있다

몸 안의 냉기와 습기를 내보내는 작용을 한다. 몸을 따뜻하게 해 여러 가지 부인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장이 튼튼해진다

대장의 수분 대사를 조절한다. 배의 냉증을 몰아내고 장 운동과 점액 분비를 원활히 해 변을 부드럽게 만든다. 변이 묽을 때도 효과가 있다.

나쁜 냄새를 없앤다

악취와 나쁜 성분을 흡수하는 작용이 있어 공기를 맑게 만든다. 쑥은 사람에게는 약이 되지만 해충에게는 독이 되기 때문에 구충제로도 쓰인다.

 

벌써 봄인가. 응달진 골짜기에 눈이 채 녹지 않았는데 바람은 이미 봄내음을 머금었고 사흘을 이어 내리는 봄비에 얼어 있던 산과 들이 생기로 깨어난다.
햇병아리 솜털처럼 포근한 햇살은 언덕 가득 아지랑이를 아롱아롱 피워 올리고 양지쪽에서는 뽀오얀 솜털을 단 새싹들이 성깃성깃 돋아난다. 달래, 냉이, 쑥, 꽃다지, 광대나물, 미나리...
아무도 갈지 않는 땅에 누구의 도움도 없이 해마다 같은 자리에 돋아나는 이 새싹들처럼 사람을 경이롭게 하는 것이 또 있을까. 꽁꽁 얼어붙은 땅을 뚫고 올라오는 그 억센 생명력은 대체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봄을 알리는 새싹과 나물 중에서 그 생명력이 가장 강하고 나물감으로도 으뜸으로 칠 만한 것은 쑥이다. 아무렇게나 쑥쑥 잘 자란다고 해서 쑥이란 이름이 붙었다지만 쑥의 생명력은 놀랍도록 강하다. 일본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떨어져서 모든 식물이 죽었을 때 죽지 않고 살아남은 유일한 식물이 쑥이다.
 
생명력 강한 식물
입맛을 잃기 쉬운 봄철에 봄의 향기를 느끼게 하는 나물로 흔히 냉이와 달래를 들지만 가장 으뜸으로 치는 것도 역시 쑥이다. 농촌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은 대바구니에 대칼 을 들고 논다랑이나 밭다랑이를 돌며 쑥을 캐던 추억이 있을 것이다.
20년쯤 전만 해도 아녀자들이 아지랑이 피는 들판에 옹기종기 앉아서 쑥·달래·냉이 등 봄나물을 캐는 정경은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었다.
쑥은 국화과에 드는 여러해살이풀로 키는 60센티미터에서 I미터쯤 자란다. 줄기는 곧게 서고 잎은 어긋나며 길쭉한 달걀꼴에 한두 번 깃털 모양으로 중간 정도까지 갈라진다. 갈라진 잎조각은 타원꼴로서 겉은 녹색이고 뒷면엔 횐 털이 빽빽하게 나 있다. 전체에서 독특한 향기가 나며 맛은 씁쓰레하다.
7월에서 10월 사이에 줄기 끝이나 잎 사이에서 꽃대가 나와 연한 분홍빛의 작은 꽃이 여남은 송이쯤 이삭 모양으로 모여서 핀다.
우리 나라 중국·일본·몽고·대만 등 아시아 각 나라의 산이나 들에 저절로 나서 자라는데 길옆이나 논밭 둑, 마을부근 등 사람하고 가까운 곳에서 많이 난다.
폐허가 된 집터에 가보면 여러 해가 지나도록 쑥만 무성하게 자라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사람한테서 나오는 어떤 물질이 쑥을 잘 자라게 하는 되는 것 같다. 황폐해진 마을이나 집터를 일러 '쑥대밭'이 되었다고 하지 않는가. 쑥은 사람과 친화력이 매우 깊은 식물이다.
 
수천 년 전부터 약으로 썼다
쑥은 한자로 애(艾), 번(繁), 호(蒿), 봉(蓬), 래(萊) 또는 애초(艾草), 백호(白蒿), 봉애(蓬艾), 봉호(蓬蒿) 등으로 쓴다. 우리 겨레는 역사의 시초부터 쑥을 음식과 약으로 널리 써 왔다. 시조 단군의 출생에 관한 신화에서부터 쑥이 나온다.
"환웅(桓雄)은 하늘로부터 무리 3천을 이끌고 태백산 꼭대기에 있는 신단수(神壇樹) 아래 내려와 신시(神市)를 열었다. 이때 곰 한 마리와 범 한 마리가 환웅에게 와서 사람이 되게 해 달라고 빌었다.
환웅은 신령한 쑥 한 뭉치와 마늘 스무 개를 주면서 '이것을 먹으며 백일 동안 햇빛을 보지 않으면 사람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범은 이를 잘 지키지 못했으나 곰은 삼칠일(21일) 을 지켜 여자가 되었고 환웅은 이 여인과 혼인하여 아들을 낳았으니 그가 곧 단군 왕검(王儉)이다." <단군고기> <삼국유사>
우리 겨레는 일찍부터 과학과 의학에서 빛나는 업적을 많이 남겼는데 그 중에 특기할 만한 것은 '돌침'과 '뜸'이다. 위의 <삼국유사>와 <단군고기>의 기록에는 환웅이 마늘 스무 개와 쑥 한 뭉치를 곰과 호랑이에게 주어 사람이 되게 하였다는데 그 쑥과 마늘을 어떻게 사용하였는가에 대해서는 알 수가 없다.
다만 쑥 1심지〔一炷〕라고 쓴 것을 보면 지금 우리가 뜸을 뜰 때 쑥을 비벼 만든 불기둥을 쑥심지〔艾炷〕라고 부르는 만큼 환웅이 이미 쑥을 뜸재료로 이용하고 있던 것이 아닌가 짐작할 수 있다.
이같은 추측은 "오환인은 병이 있음에 오직 쑥뜸을 알 뿐"이라는 <삼국지·위지, 원기 용이전>의  기록과 "동쪽지역은... 바람은 차고 땅은 얼어 있어... 5장 6부가 차가워져서 병에 걸리기 쉬운데 이런 병에는 뜸이나 지지고 볶는 요법이 적합하므로 이와 같은 치료법은 북방에서 발달하여 전해진 것이다" 라는 <황제내경·소문편>의 기록이 이를 뒷받침한다.
쑥을 뜸으로 뜰 때 백혈구의 수가 평상시보다 2∼3배로 늘어나며, 면역력이 늘어난다. 쑥뜸은 역사가 가장 오래된 치료법으로 중국 고전 <맹자>에 "7년 앓은 병에 3년 묵은 쑥을 구한다"는 말이 있으며 일본에서는 갓난아기의 등에 뜸을 뜨는 풍습이 있다.
우리 나라에도 먼길을 떠나기 전에 무릎 아래인 족삼리(足三里)혈에 뜸을 뜨는 풍속이 있다. 쑥뜸은 고대에 널리 그리고 흔히 사용하던 질병 치료법의 하나였다.
 
비타민 A 가장 많아
중국의 역사가 사마천은 <사기>에서 "발해의 삼신산에는 늙지 않고 오래 사는 약과 신선이 많다"고 기록하였는데 여기서 '삼신산'은 백두산을 가리키고 '오래 사는 약'은 쑥을 일컫는 것이라고 한다.
쑥은 비타민과 미네랄, 그 밖에 갖가지 영양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식품으로도 매우 우수하다. 요즈음 거의 모든 식품은 물론 한약재까지도 공해독으로 오염되어 있는 데 견주어 볼 때 쑥은 화학비료와 농약을 치지 않는 산야에 자생하는 것인 만큼 그 가치가 뛰어난 자연식품이라 할 수 있겠다.
농촌진흥청과 일본과학기술청에서 만든 쑥의 성분은 다음과 같다.
쑥 1백 그램에 수분 81.4그램, 회분 2.0그램, 단백질 7.7그램, 철 10.9밀리그램, 섬유 3.7밀리그램, 비타민 B2 0.23밀리그램, 인 70밀리그램, 당질 4.0그램. 비타민 B 0.12밀리그램, 칼슘 140밀리그램, 비타민 C 22밀리그램, 비타민 A 7천 9백 40아이유(IU), 지질 0.8그램, 니아신 1.5밀리그램.
이 성분 분석을 보면 쑥에는 무기질과 비타민이 많이 들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비타민 A가 많은데 비타민 A는 눈을 밝게 하고 피부를 튼튼하게 하며 병에 대한 저항력을 크게 해주는 면역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또한 쑥에는 비타민 C도 많이 들어 있으므로 감기의 예방과 치료에도 좋은 역할을 한다.
쑥에는 독특한 향기가 있는데 이 향기는 치네올이라는 정유(精油) 성분이다. 대개 사람 몸에 이로운 식물은 특유의 냄새가 있는 편이다. 마늘·깨·생강·인삼 등이 모두 강한 향기가 있다. 이 독특한 냄새 성분이 몸에 유익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중에서도 쑥 향기가 살균·살충력이 가장 강하다.
 
만성간염, 간경화증에 효험
여름밤에 쑥으로 모깃불을 놓으면 쑥 타는 냄새에 모기들이 가까이 오지 못하며 꿀을 뜨려고 벌떼를 쫓을 때도 쑥불을 지피면 벌들이 힘을 전혀 쓰지 못한다. 쑥 냄새는 파리 모기 등을 죽일 뿐만 아니라 공기를 정화하는 역할도 한다.
쑥과 삽주뿌리를 함께 태워서 연기를 쐬면 실내의 공기 소독에 대단한 효과가 있다. 쑥향기는 황색 포도상구균·용혈성 연쇄상구균·대장균·디프테리아균을 죽이거나 발육을 억제한다.
우리 선조들은 쑥냄새를 좋아하여 신선하고 청순한 아가씨를 일러 쑥향 나는 낭자라고 했으며 오월 단옷날에 캔 쑥으로 기름불의 심지를 만들어 불을 밝히면 눈이 밝아지고 피부병이 생기지 않는다고 했다.
어렸을 적에 소먹이 꼴을 베다가 낫에 손을 베었을 때 쑥을 한 옹큼 비벼 베인 곳에 문지르면 금방 피가 멎었으며 또 갑자기 코피가 날 때 쑥잎을 뜯어 코에 넣고 있으면 코피가 금새 멈추곤 했다. 이는 쑥이 혈관을 수축시키면서 지혈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쑥은 부인병, 토혈, 하혈, 코피 나는 데, 토사, 비위가 약한 데, 감기, 열, 오한 등에 그 약효가 매우 크다. <동의보감>에는 "쑥은 독이 없고 모든 만성병을 다스린다. 특히 부인병에 좋고 자식을 낳게 한다"고 하였다.
중국에서는 만성간염에 쑥으로 주사약을 만들어 1∼2개월 동안 주사했더니 간염·간경화증에 92퍼센트의 치료효과를 냈다고 한다.
<본초강목(本草綱目)>에는 "쑥은 속을 덥게 하여 냉을 쫓으며 습을 덜어준다. 기혈을 다스리고 자궁을 따뜻하게 하며 모든 출혈을 멎게 한다. 배를 따뜻하게 하고 경락을 고르게 하며 태아를 편하게 한다. 또 복통·냉리·곽란으로 사지가 틀리는 것을 다스린다"고 적혔다.
쑥의 약효성분은 치네올·콜린·유칼리프톨·아데닌·모노기닌·아르테미신 등으로 밝혀져 있는데 강한 정혈(淨血), 해독, 활혈, 강장, 강정, 소염, 진통, 면역, 이뇨, 지혈, 식욕증진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근래에는 쑥이 암세포를 억제하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쑥에는 가짓수가 꽤 많아서 30가지쯤으로 나눈다. 흔한 것으로는 참쑥, 물쑥, 산쑥, 제비쑥 등으로 생김새가 거의 비슷비슷하다. 그밖에 간염치료에 효과가 크다고 알려진 인진쑥, 위장병에 좋다는 개똥쑥, 풀이라기보다는 나무에 가까운 더위지기 등도 넓게 보아서 쑥무리에 든다.
쑥 중에서 나물이나 떡을 해 먹는데 주로 쓰는 쑥은 참쑥, 물쑥, 쑥 등이고 뜸을 뜨거나 약으로 먹을 때에는 강화도와 인천 앞바다에 있는 자월도에서 나는 싸주아리쑥이 가장 좋다.
싸주아리쑥은 다른 쑥에 비해 키가 작고 잎에 윤기가 나며 잎끝이 둥글고 쑥대가 가늘며 횐 털이 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쑥 특유의 냄새가 좀 부드럽다. 싸주아리쑥 중에서도 서해안의 바닷바람을 많이 맞고 자란 쑥이 그 약성이 우수하다.
쑥을 질병치료에 활용하는 방법을 몇 가지 모아 보았다.
 
페결핵
폐결핵으로 가슴이 답답하고 아프며 미열이 계속 나고 때때로 가래에 피가 섞여 나을 때 쓴다. 닭을 잡아서 내장은 버리고 그 속에 쑥을 넣고 불을 붙여 방안을 연기로 채운 다음, 그 방안에 들어가 5분쯤 연기를 들이마신다. 하루에 두 번씩 반복한다. 
 
만성위염
5월 단오를 전후해서 채취한 쑥을 그늘에 말린 것 30킬로그램에 물을 적당히 넣고 오래 달여서 찌꺼기는 짜 버리고 다시 그 물을 엿처럼 달여서 거기에 삽주뿌리 30킬로그램, 고삼 뿌리 30킬로그램을 보드랍게 가루 내서 쑥엿에 넣어 콩알 크기로 알약을 만든다. 이것을 한번에 여섯 알씩 하루에 세 번 밥먹은 후에 먹는다.
만성 위염이 오래되어 간장염과 겹쳤을 때에는 사철쑥과 삽주뿌리를 같은 양으로 하여 여기에 물을 적당히 넣고 달여서 찌꺼기는 짜서 버리고 다시 천천히 달여 엿처럼 만들고 거기에 복령가루를 넣어 콩알크기로 알약을 빚어 한 번에 다섯 알씩 하루에 서너 번 밥먹기 전에 먹으면 효과가 매우 크다.
 
요통
여성들이 아랫배가 차서 허리가 아플 때에 쓴다. 쑥을 오래 달여 엿처럼 만든 다음 승검초(당귀)뿌리 가루를 적당히 섞어서 콩알크기로 알약을 만들어 먹는다. 하루 세 번, 밥먹기 30분전에 10∼20알씩 더운 물에 먹는다.
  
산후에 팔다리를 못 쓸 때
산후에 갑자기 팔다리를 못 쓸 때에는 쑥잎과 뽕잎을 섞어서 더운 방바닥에 깔고 땀을 푹 낸다. 매일 한 시간 정도씩 1주일간 하면 좋다.
 
생리불순
쑥을 4월초와 6월초에 뜯어서 햇볕에 말려 두고 쓰는데 5윌 단옷날 해뜨기 전에 뜯은 것이 가장 좋다.
말린 쑥 30그램에 물 2백 밀리리터를 넣고 달여서 절반이 되면 찌꺼기는 짜서 버리고, 거기에 계란 흰자위 한 개를 풀어 넣고 잘 섞은 다음 밥먹기 전에 마신다. 하루에 세 번 먹는 다.
  
부인냉병
손발이 차가워지면서 아랫배가 차고, 생리 때 매우 아프고 평시에 대하가 많을 때 쓴다. 5월 단오 전후에 쑥잎을 따서 천에 고루 펴고 그 위에 얇은 돌을 불에 달구어 놓고 잘 싸서, 매일 한 번씩 한 달간 아랫배에 찜질하면 낫는다. 그밖에 하혈을 할 때는 햇볕에 말린 쑥을 가루 내어 한번에 20그램씩 미음이나 죽에 섞어서 수시로 먹는다.
 
하혈
마른 쑥 40그램과 파 흰 밑동 두 개에 물을 두 그릇쯤 넣고 달여서 한 그릇이 되면 찌꺼기는 짜버리고 두 번에 나누어 그 물을 하루에 다 마신다.
  
불임증
삼지구엽초(음양곽)와 쑥을 같은 양씩 섞어서 오래 달여 찌꺼기는 짜서 버리고 물엿처럼 될 때까지 계속 달인다. 이것을 한 번에 반 숟가락씩 하루에 세 번, 밥먹기 전에 먹는다. 20∼30일 이상 계속 먹는다.

 

 


 


 
 
 쑥에 대한 小考
 
 
쑥에 담긴 비밀

쑥은 내 평생의 화두이다. 쑥에 담겨진 비밀을 온전히 깨닫는 자는 화타 편작을 무색케 하는 신의(神醫)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쑥을 중국에서는 쑥 애(艾)자로 쓰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쑥 봉(蓬), 또는 쑥 봉(蓬) 자에 명아주 래(萊)자를 합쳐서 봉래(蓬萊)라고 쓴다. 쑥은 세계의 모든 나라에 나라와 지역마다 그 종류와 성질이 각기 다르다. 유럽이나 러시아에 자라는 웜우드라고 하는 쑥은 독성이 강하여 쓸 수가 없고 프랑스 독일 등지에 자라는 압생트술의 원료로 쓰는 쑥은 간질발작이나 환각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프랑스의 시인 알프레드 뮈세, 화가인 로트렉, 빈센트 반 고흐 같은 사람들이 모두 압생트주 중독으로 인한 간질발작으로 목숨을 잃거나 자살했다. 중국이나 일본 등지에 자라는 쑥도 우리나라의 쑥과는 조금 다르다. 다른 나라에 자라는 쑥들은 모두 독성이 있어서 음식으로도 쓸 수 없고 약으로도 쓰지 않지만 다만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쑥만이 독성이 약하거나 없고 신통한 약성을 지니고 있다.   
중국에는 오래 전부터 봉래(蓬萊)는 삼신산(三神山)에 자라는 이것이 바로 진시황이 찾던 불로초(不老草)라는 말이 오래 전부터 전해온다. 봉래는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쑥을 가리키고 삼신산은 우리나라의 백두산, 지리산, 한라산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이 말은 불로초는 바로 우리나라 땅에서 자라는 쑥이라는 뜻이다.
봉래(蓬萊) 신선장(神仙杖)이니 봉래(蓬萊) 벽사장(劈邪杖)이라는 옛말도 있는데 이는 다 쑥이 사람을 무병장수하게 하고 온갖 나쁜 것들을 물리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말이다.
 
쑥의 약성
쑥의 약성을 간결하게 말하노라.

쑥의 여러 효능 중에 그 으뜸은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작용이다.

몇 해 전에 87세 된 할머니가 중풍으로 쓰러져 반신불수가 되어 찾아왔다. 평소에 혈압이 높아 최고 혈압이 180이었다. 쑥잎을 차로 달여 조금씩 마시게 했더니 7일만에 혈전이 다 풀리고 회복되어 걸어다닐 수 있게 되었다. 혈압을 재어보니 220이 넘었다. 계속 쑥을 달여 먹게 하였으나 혈압이 낮아지지 않았다. 그러나 혈관이 몹시 튼튼해져서 다시는 중풍으로 쓰러지는 일 없이 99살까지 건강하게 살다 돌아가셨다. 쑥은 혈관을 매우 튼튼하게 하여 혈압이 높더라도 혈관이 터지지 않게 하여 중풍, 뇌출형, 뇌경색, 동맥경화 등을 예방하고 치료한다.
혈관의 상태는 눈을 보면 알 수 있다. 눈이 붉게 충혈되고 핏발이 자주 서는 사람은 중풍에 걸릴 위험이 높은 사람이다. 혈압이 높고 낮은 것하고는 큰 상관이 없다. 혈압이 높더라도 혈관이 튼튼하면 뇌출혈을 일으키지 않는다. 눈의 혈관은 뇌의 혈관과 같다. 눈이 붉게 충혈될 정도면 이미 수백 수천 개의 혈관이 터져 있는 상태인 것이다. 적어도 열 개 이상의 핏줄이 터져야 겨우 눈으로 불 수 있을 것이므로.

눈꺼풀이 아래로 처지거나 눈이 흐리고 무거운 것도 눈썹 부위의 실핏줄이 가늘어지고 막혀서 어혈이 정체되어 있기 때문이다. 안구건조증이라고 해서 눈물이 제대로 안 나오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 때문이다.
눈이 충혈되었을 때나 핏발이 섰을 때 쑥잎을 달여서 마시면 얼마 지나지 않아서 핏발이 사라진다. 쑥은 모세 혈관을 튼튼하게 할 뿐만 아니라 지혈작용이 탁월하여 더 이상 출혈이 일어나지 않도록 막아준다.

쑥의 둘째 효능은 파혈작용이다. 파혈작용이란 죽은 피나 어혈을 분해해서 몸 밖으로 빼내는 작용이다. 간경화증 환자를 여럿 쑥으로 고친 있이 있다. 쑥이 간경화증에도 특효약이라 할 만한데 이는 쑥이 간에 쌓여 있는 어혈과 지방덩어리를 분해하여 몸 밖으로 내보내고 망가진 간기능을 회복하여 주기 때문이다.

간은 벌집모양의 많은 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간기능이 나빠지면 간의 아랫부분에서부터 기름이 끼기 시작하고 간이 울퉁불퉁하게 부어 올랐다가 나중에는 ?딱하게 굳는다. 쑥은 이 딱딱하게 굳은 어혈과 기름덩어리를 부수어 몸밖으로 빼낸다. 간경화증 환자가 쑥만 먹고도 나은 사례가 많이 있으나 쑥은 약간의 독이 있으므로 제대로 법제를 해서 써야 하고 또  아무 쑥이나 함부로 썼다간 오히려 간이 망가진다.
 

쑥의 세번째 효능은 청혈, 생혈작용이다. 쑥은 피를 만들어내고 혈액이 온 몸으로 순조롭게 흐르게 도와준다. 쑥은 간과 골수에서 혈액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고 몸을 따뜻하게 하며 기혈의 흐름을 순조롭게 하여 빈혈을 치료하고 예방한다. 쑥을 먹으면 혈액이 매우 깨끗해지고 빈혈이 없어진다.

흔히 쑥을 뜸을 뜨는데 사용하지만 태워서 뜸을 뜨는 것보다는 먹는 것이 효과가 더 낫다. 뜸을 뜨는 데는 품질을 엄격하게 가리지 않아도 되지만 먹을 때에는 품질을 제대로 따져야 한다.

먹는 방법은 간단하다. 하루 1-2그램(최상품 쑥은 0.1-0.2그램이면 된다)을 뜨거운 물로 2-3분 우려내어 먹거나 3-4분 끓여서 차 마시듯 수시로 마시면 된다. 술로 인한 간경화증에는 소쓸개를 같이 쓰는 것이 좋고 화학물질이나 약물중독으로 인한 간경화증에는 땅속 1미터 이상의 깊이에서 파낸 품질 좋은 황토를 이용한 지장수를 같이 써야 한다. 염증 치료와 지혈효과가 효과가 뛰어난 삼칠근을 같이 쓸 수도 있으나 삼칠근은 피부가 울퉁불퉁 튀어나오는 등 부작용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조심스럽게 써야 한다.
 
좋은 쑥은 어떤 쑥인가
좋은 쑥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 좋은 쑥을 고르는 요령은 다음과 같다. 먼저 바닷가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자란 것이어야 한다. 대궁이 가늘고 키가 30센티미터를 넘지 않으며 잎과 줄기에 흰 털이 나 있고 줄기가 희며 잎이 연한 누런 빛을 띤 것이어야 한다. 대궁이 하나씩 난 것이 아니라 한꺼번에 줄기가 여러 개씩 모여서 난 것이어야 하고 비료와 농약을 주지 않은 땅에서 자란 것이어야 하며 향기가 독하지 않고 부드럽고 순한 것이어야 한다.

쑥을 재래식 화장실에 넣어두면 화장실 냄새가 싹 없어진다. 그만큼 쑥은 나쁜 냄새나 공기중에 있는 이물질을 흡수하는 성질이 강하다. 농약을 치는 밭 주변에서 자란 쑥은 농약성분을 고스란히 흡수하면서 자랄 수밖에 없다. 적어도 1킬로미터 바깥에까지 농약을 치는 경작지가 없는 땅에서 자란 것이라야 안전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강화도와 자월도 남양반도, 백령도에 자라는 싸주아리쑥이 약효가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월도, 남양번도, 강화도에는 야생 싸주아리쑥이 거의 멸종되었고 백령도에는 약간 남아 있으나 거의 멸종 단계에 있다. 비료나 농약을 주지 않고 야생으로 자란 싸주아리쑥은 정말 희귀하다.
쑥을 채취하는 시기도 중요하다. 음력 5월 단오 무렵에 채취해야 한다. 단오 이전의 쑥은 약성이 모자라고 단오가 지난 것은 독성이 있다. 단오 무렵에 채취해서 비와 이슬을 맞히지 않고 그늘에서 말리되 절대로 곰팡이가 피지 않게 말려야 한다. 작은 다발로 엮어서 처마 밑에 성글게 잎부분을 아래 쪽으로 가게 하여 걸어서 말리면 될 것이다.
완전히 바삭바삭하게 말리지 말고 수분이 약간 남아 있게 말려서 한지 같은 통풍이 잘 되는 종이로 싸 두고 무거운 것으로 눌러서 공기가 잘 통하는 곳에 두고 보관한다. 수분이 약간 남아 있어야 쑥이 미생물로 인해 천천히 발효된다. 칠년 묵은 병에 삼년 묵은 쑥을 구한다는 맹자의 기록대로 쑥은 3년 이상 묵은 것이라야 약으로 쓸 수 있다. 쑥은 오래 묵은 것일수록 효과가 좋고 독이 없다. 이렇게 잘 말려서 3년이 지난 쑥은 천금보다 더 가치가 있다. 흔한 쑥은 약재시장에서 1-2천원이면 구할 수 있지만 이렇게 제대로 된 쑥은 천금을 주고도 구하기 어려운 것이다. 한반도에 서해안에 자라는 쑥은 인류를 병마에서 구할 수 있는 지고의 보물이다.

 

 

지고의 보물이 온 산천에 널려 있되 뉘가 알리. 뭇 더러운 발에 밟혀 사라지도다.

 

 

 

 

사진/단오날 백령도에서 찍은 야생 싸주아리쑥.


 

식물명(별명)
쑥, (약쑥, 사재발쑥, 모기태쑥)
학,과명
Artemisia princeps var. orientalis, 국화과
생 약 명
애엽(艾葉)
설 명
♣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높이 60∼120cm이다. 아르테미시아속에 속한 식물 중 쑥과 겉모습이 비슷한 것은 모두 쑥이라고 한다. 이중 특히 뜸에 사용하는 종을 참쑥이라고 하여 구별한다. 쑥 종류는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구별하기 어려우나, 두화(頭花)의 크기와 잎의 모양 등으로 구분한다. 참쑥은 쑥과 비슷하지만 잎 겉면에 흰 털이 난 점이 있어 구별한다. 쑥은 쑥 종류 중 가장 흔하게 자라는 것을 가리킨다. 줄기에 능선이 있으며 전체에 거미줄 같은 털이 빽빽이 난다. 뿌리줄기가 옆으로 벋으며 싹이 나와 무리지어 난다. 줄기에 달린 잎은 어긋나고 헛턱잎이 있으며 타원형이고 길이 6∼12cm, 나비 4∼8cm이다. 깃처럼 갈라지며 갈래조각은 2∼4쌍이지만 위로 올라가면서 잎이 작아지고 갈래조각의 수도 줄어 단순한 잎으로 된다. 꽃이삭에 달린 잎은 줄 모양이다. 꽃은 7∼9월에 연한 붉은 자줏빛으로 피는데, 길이 2.5∼3.5mm이고 두화가 한쪽으로 치우쳐서 달리며 전체가 원추꽃차례로 된다. 열매는 수과로서 10월에 익으며 길이 약 1.5mm이다. 번식은 종자나 꺾꽂이, 포기나누기 등으로 한다. 여름에 모깃불을 피워 모기를 쫓는 재료로도 사용하였다.
분포와 생육지
전국 각지의 양지바른 풀밭에서 자란다.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약 효
지혈, 보간, 강장, 항균.
적응증
♣ 기혈과 경맥을 따뜻하게 해주기 때문에 자궁과 하복부가 차서 일어나는 자궁출혈 및 임신중 출혈, 토혈, 코피, 각혈등에 사용하면 지혈작용을 한다.
♣ 하초가 허약하고 차며, 복부에 냉감과 동통이 있는 증상 및 생리불순, 생리통, 대하에 효과가 있으며, 기관지 평활근 이완효과가 있어 만성기관지염과 만성간염, 간경변에도 효과가 있다.
♣ 열매는 주로 눈을 밝게 하고 양기를 성하게 한다. 허리와 무릎을 좋게 하며 자궁을 따뜻하게 한다.
♣ 그외 각종 세균의 번식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어 세균성 이질과 습진, 피부가려움증 등에도 달인 물을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특기사항
내복이나 쑥찜 따위로 백병을 치료할 수 있다. 특히 부인들에게는 성약이 된다.
약용부위
잎, 열매
채취와 법제
약효가 가장 큰 것은 음력 5월 5일 단오절에 아직 해를 보지 않은 쑥을 채집하여 말린 다음 솜 모양으로 찧어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약 성
쑥의 성질은 차나 익히면 열이 있고 맛은 쓰다.
사용법
잎 또는 열매 2 ~8g에 물 700ml를 넣고 2 ~3시간 달여서 식전 또는 식후 1시간에 복용한다. 생즙으로 먹어도 좋다.
대증요법
♣ 주부 습진(진행성 지장각피증)에는 쑥 잎줄기와 고추를 태워 가루로 만들어 참기름으로 개어서 3 ~ 4회 바르면 특효가 있다.
♣ 중풍으로 말을 못 하면 파두 1알을 껍질을 벗기고 그 2배 가량의 쑥과 함께 찧어 태운 연기를 코에 쐬면 곧 정신을 차리고 말을 한다.
♣ 코피에는 쑥을 태워 잿가루를 만들어 콧구멍에 불어 넣으면 된다. 또 쑥잎 한 묶음을 삶아 그물을 매일 3차례 식후마다 한 티이컵씩 복용해도 효과가 있다.
♣ 산모의 대변 하혈에는 쑥잎 한 묶음과 생강 5조각을 달여 농즙이 되면 한 번 복용한다. 이와같이 2~3차례 복용하면 낫는다. 산후 복통에도 효과가 있다.
♣ 모든 감기 열, 오한 또는 전신 동통에는 쑥잎 75g에 생강 5조각과 물 2그릇을 타서 반이 되도록 끓인 뒤 한번복용하면 땀이 나면서 곧 낫는다.
♣ 모든 창독, 종통에는 쑥잎탕을 내복하고 쑥 잎을 태워 잿가루를 만들어 외부에 바르면 된다. 진물이 날 때에는 가루를 참기름에 개어 바르면 된다. 쑥잎, 뽕잎을 같은 양으로 넣어 삶은 물을 섞어 목욕하면 모든 풍습, 종양, 개선 및 신경통을 치료할 수 있다. 여기에 약간의 유황을 섞으면 더욱 좋다
주의사항
많이 먹으면 안된다. 이것은 열독이 뇌에 침투하기 때문이다. 성질이 따뜻하므로 몸에 열이 많거나 변비가 심한 경우, 물을 많이 마시거나 얼굴에 열이 달아오르는 사람은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기 타
쑥은 우리 민족과 관계가 깊어 단군신화에도 등장한다. 어린순은 떡에 넣어서 먹거나 된장국을 끓여 먹는다.
조리법
쑥엔 신경을 마비시키는 환각성의 약간 독한 맛이 있기 때문에, 소금과 식용소다를 약간 넣고 삶아서 찬물에 우려낸 것을 먹는 것이 좋다.
사 진

 

 

그냥 쑥 보다는 인진쑥이 훨씬 낳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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