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렉스 시계는 이렇게 통한다.
100년에 2초 이상 틀리지 않는다는 정확성, 철저한 장인정신, 전세계 어디서나 동일하게 받을 수 있는
애프터 서비스…
100년의 성공은 이런 데서 비롯됐다.
이를 자랑하듯 스위스 제네바 근교에 위치 한 본사 사옥도 효율성, 정밀성, 정확성을 상징하는
3개의 빌딩으로 구성해 놓고 있을 정도다.
롤렉스가 이뤄온 시계의 역사는 1905년 설립자 한스 윌스도르프의 발상을 전환한 창의성에서 시작됐다.
회중시계가 주류를 이루던 당시 그는 손목시계라는 획기적 인 발명품을 창안했다.
롤렉스 브랜드에 대한 신뢰는 `100년의 정확함을 보장한다` 는 기술력에서 나왔다.
오랜 세월 축적된 기술력과 정확한 생산 공정에서 나오는 정확함이다.
롤렉스는 `오이스터` 라는 이름의 세계 최초 방수 밀폐 시계라는 신화도 창출했다.
오이스터라는 이름은 `굴이 한 번 껍질을 오므리면 물이 들어가지 않는다` 는 데서 따왔다고 한다.
롤렉스는 1개의 시계를 만들어내는 데 투입되는 시간이 평균 1년, 1인당 생산량 은 하루 3~4개에
국한한다고 설명한다.
최상의 품질과 가치를 지닌 제품만을 한 정해 공급하고 있다는 의미다.
1년에 걸친 생산 공정을 통해 단계별로 이뤄지는 절차는 재료, 보석, 기계 작동, 시계 케이스, 시계줄,
문자판, 시계 바늘 등이 최상의 품질로 순조롭게 조화되도록 보장한다.
패드릭 하이니거 사장은 '우리의 목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시계 업체가 아니다' 며
'세계에서 가장 좋은 시계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갈 길이다' 고 말한다.
롤렉스 제품에는 3가지 라인이 있다.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오이스터 라인과 프로페셔널 라인(스포츠 라인), 첼리니 라인으로 구분된다.
물론 재질, 시계줄의 종류, 문자판의 컬러와 종류 등을 조합하면 3000가지 이상으로 다양하다.
오이스터는 세계 최초의 방수 시계에서 출발했다.
여기에 태엽을 감지 않아도 자 동으로 시계가 움직이는 자동 태엽 기능이 더해지면서
현재까지 롤렉스를 대표하 는 제품으로 이어지고 있다.
프로페셔널 라인 브랜드인 익스플로어, 서브마리너 등은 다이버, 동굴 탐험가, 수상스포츠 선수,
파일럿 등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자동차경주 선수들을 위해 내놓은 `데이토나(Daytona)`는 주행시간과 평균속도를 계산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롤렉스는 `데이토나`를 내놓은 인연으로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 비치에서 매년 열리는 자동차경주 중
`롤렉스 24` 를 주관 하고 있다.
롤렉스를 선호하는 이들은 사실 손으로 태엽을 직접 감는 전통적인 모델을 더 좋아한다.
전통 모델은 `첼리니` 라는 이름의 라인에서 생산된다.
르네상스 시대에 활약했던 조각가이자 금 세공사로 유명했던 벤베누토 첼리니의 이름에서 따왔다.
18K의 금이나 백금으로 몸체를 만들며 모델에 따라 시계의 몸체에 다이아몬드를 박고 시계줄도 금줄 혹은
가죽 줄을 사용한다.
첼리니는 시계의 미적 가치를 극대화한 시계로 차별화된다.
고객들에게 자부심을 느끼도록 하는 대신 전통의 품위를 갖도록 한 전략이다.
하이니거 사장은 '롤렉스는 지난 100년 간 마케팅보다는 시계 자체의 품질과 가치만으로 평가되기를
원해 왔다' 고 강조한다.
세계 어디서든 공식 판매점에서 판매되는 모든 롤렉스 시계에는 개별 보증서가 동봉돼 있다.
보증서는 이 시계가 롤렉스 진품임을 증명한다.
그리고 전세계의 공식 AS센터에 서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자격도 부여한다.
- 매일경제(2004년 3월 25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