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진 - 난 너에게 (정수라 / 영화 외인구단 OST) - YouTube
한 남자와 두 번 결혼한 여자가 있습니다.
캐나다에 살고 있는 23세의 로라 파가넬로는 일하는 동안 머리에 큰 외상을 입어 불과 9개월 전에
있었던 결혼식을 기억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남편 브레이든도 기억하지 못했는데 남편이 사랑한다고 이야기할 때도 무서울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한집에서 살면서 부부가 아닌 룸메이트로 지내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은 처음 인연이 되었던 펜팔부터 다시 시작해 2년 동안 아내에게 편지를 쓰기 시작했고,
아내가 다시 자신을 사랑해 줄 거라는 믿음으로 기약 없는 기다림과 무조건적인 헌신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과거의 결혼생활을 기억하지 못했지만 남편에 대한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했고 다시
커플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남편은 아내에게 진심을 담은 두 번째 프러포즈를 하게 되었고, 처음 결혼식을 했던
4주년이 되는 날 두 사람은 다시 한번 결혼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모름지기 인생은 같은 곳을 바라보며 먼 미래를 향해 여정을 떠나는 배와 같다고 했습니다.
때로는 등대가 되어주고, 돛도 되어주 그렇게 의지하며 인생의 종착역을 향해 함께 달려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곁에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 아니라 항상 곁에 있고 싶기 때문에 함께 하는 것입니다.
사랑엔 존재의 사랑과 소유의 사랑이 있습니다.
내가 사랑한다고 믿는 그 대상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기쁨을 준다면 그것은 존재의 사랑입니다.
그로부터 나는 아무것도 취하려 하지 않고,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습니다.
단지 따뜻한 마음으로 그의 사랑을 기다리며 아무것도 그에 대해 판단하지 않습니다.
받는 것 하나 없지만 그런 사랑은 내게 기쁨을 줍니다.
사랑이란 서로 마주 보는 것이 아니라 둘이서 똑같은 방향을 내다보는 것이라고
인생은 우리에게 가르쳐 주었다.
– 생텍쥐페리 –
첫댓글 고맙습니다...언제나 건강한 날이 되심을 축원합니다...
감사합니다~~즐거운 주말 보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