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부터 케닌 캐비어를 한국에 수입공급한 케닌 캐비어 코리아의 백동진입니다.
먼저 저희는 그 동안 저희 제품들에 대해 고객님들이 쓰신 질책의 글이든 칭찬의 글이든 모든 글들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였고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고객님들의 글에 직접적으로 어떠한 반박이나 변명을 하지 않았슴을 알려 드립니다. 그렇게 직접적으로 고객님의 글들에 대처하면 어쩌면 케닌 캐비어 사료에 대한 여론을 저희가 의도하는대로 만들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모든 글들이 자생적으로 생기길 기다렸습니다. 오직 제품의 품질을 고객님들에게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평가 받고 싶었습니다. 간혹 회사 입장에선 때론 지우고 싶도록 좋지 않은 내용들도 있었지만 고객님들의 소중한 의견이라 생각하며 그대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나 작년 11월 10일 로또별님이 올리신 벌레가 나왔다는 원문글에 대해 지금 돌이켜 보니 초기 대응을 잘못한 것 같아 매우 아쉽습니다. 저희의 의도완 정반대로 이렇게 문제가 확대 재생산되는 결과가 되어 평소 케닌 캐비어를 사랑해 주시고 관심 가져주신 여러 고객님들께 불안함과 불쾌감을 드린 것 같아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작년 11월 10일 오후 3시경 로또별님께서 저희에게 전화를 하셨습니다. “지금 내가 인터넷에 글을 올리고 있는데요”가 로또별님의 첫 말이었습니다.
그런 후 퀸앤퍼피에서 사료를 구매해 먹이는데 사료를 반쯤 먹였을 때 벌레가 발견되었는데 이것이 보관 잘못인거 같냐 아니면 제조상의 잘못인거 같냐고 물으셨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보관상의 잘못인거 같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왜냐하면 사료의 제조과정을 고려해보면 제조 중에 살아있는 벌레가 들어가기는 어렵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더우기 유통과정을 거쳐 반쯤 먹일때까지 제조때 유입된 벌레가 살아 있기는 더더욱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케닌 캐비어 인터넷 판매제품은 모두 미국완제품입니다) 로또별님은 그 답변 후 별말없이 “아 그래요” 하면서 바로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 후 퀸앤퍼피에 전화하니 로또별님이 환불을 요청한 시기가 택배업무가 폭주하는 추석 즈음이라 조치가 미흡했던 것 같다고 하며 매우 죄송해하며 늦었지만 환불해 드렸다고 하셨습니다. 이유야 어떻든 결과적으로 로또별님께 불편과 불쾌감을 드려 매우 죄송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이 건이 끝났다고 생각했었는데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로또별님의 글은 오후 3시 이전인 12시경에 이미 올려져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내용을 읽어보니 일방적이고 너무 심하게 악의적이었고 벌레가 기어간다는 동영상은 연출된 것으로 생각되어졌습니다.
대처를 논의하였습니다. 저희는 사람식품회사처럼 회사내에 법무팀이 존재하지 않아 사이버 수사대에 상담했습니다. 사실확인이 되지 않은 고객의 글로 인해 큰 손실이 예상되니 우선 네이버측에 글을 내려달라고 요청하라고 했습니다. 그 후 고객이 다시 글을 또 올리면 그 때 정식으로 사건을 접수 시키라고 했습니다. 로또별님도 소중한 고객중의 한분이란 생각에 최대한 감정적인 것은 배제하였습니다. 네이버는 저희의 요청을 검토한 후 글을 삭제해 주었습니다.
“쥐 식빵 사건”에서 보듯이 진실여부를 떠나 사람식품회사건 사료회사건 어떤 문제가 공론화되면 판매액에 심각한 데미지를 입습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열악한 사료회사들은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면 사실여부를 떠나 아주 조용히 해결하는 것이 관례화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건을 이렇게 사건화 공론화하지 않으려는 저희의 의도완 정반대로 모모정님께서 사실여부를 확인도 안 하시고 이 글을 또 올리셨습니다. 거기다 저희를 매우 부도덕한 회사 파렴치한 사람으로 매도하는 글을 추가해서 말입니다. 저희는 참 억울해 지금까지의 방침에 반하지만 소비자들의 오해를 푸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되어 결례를 무릎 쓰고 이 글을 올립니다.
저는 네이버가 돈을 받고 글을 내려 주는 거라는 얘기는 모모정님의 글로 처음 알았습니다. 네이버가 돈을 주면 특정회사에 불리한 글들은 내려 주는지 네이버측에 문의 할 것입니다.
그리고 미국 케닌 캐비어사와 한국 케닌 캐비어사 모두 개와 고양이를 매우 사랑하는 사람들로 팀이 이루어져 있으며 오직 반려동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회사이며 말도 못하는 반려동물들의 음식물에 장난질 같은거는 절대하지 않는 사람들임을 알려 드립니다.
저희는 2000년 즈음부터 경쟁적으로 정말이지 돈만 벌면 그만이라는 사람들이 각종 화학첨가제와 화학 색소를 듬뿍 넣어 만든 애완용 간식을 때문에 난치성 피부 트러블과 귓병으로 고통 받는 반려동물들과 그 오너들의 아픔을 같이 나누며 성장한 조그마한 사료회사입니다.
모두들 닭고기 알러지라고 말할 때 저희는 왜 유독 한국의 애견들에게만 닭고기 알러지가 만연할까하는 의문을 고객님들과 시장에 제시하고 화학첨가제의 유해성을 고객님들에게 알렸습니다. 무첨가 간식이 없는 현실이 안타까워 유통기한이 3개월인 무첨가 딝고기 간식인 치킨 캐비어도 이 때 출시했으며 앞으로도 화학첨가제가 없는 제품들을 국내에 소개할 것입니다.
현실의 벽은 높디 높습니다만 지금도 저희는 많은 고객님들과 말 못하는 반려동물에게 건강을 위한 제품들만 엄선해 소개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미국 케닌 캐비어사는 제품 내면의 품질을 최우선으로 추구하는 회사입니다. 그러다보니 외형은 기존의 잣대와 상식으로 보기엔 좀 툭박한 것이 많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최대한 한국 고객님들의 불만을 그때그때 전했고 다행히 미국 케닌 캐비어사는 단 한명의 고객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였고 힘이 닿는 한 개선할 수 있는 것들은 모두 개선해 주었습니다.
지금까지 결례를 무릎쓰고 쓴 긴 글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 드리며 사실여부를 확인하지 않으신 모모정님의 글은 저희에게는 큰 영업적 손실과 함께 심한 모욕감을 주는 글이라는 것을 알려 드립니다.
최종적으로 만일 그 애벌레가 사료에서 나온것이 맞다면 보관상 문제인것으로 생각 됩니다.
사료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벌레가 유입되었다면 멀쩡한 모습으로 저렇게 되었다는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
날벌레는 사료봉지를 열었다 닫았다 하면서도 얼마든지 유입될수 있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글에는 흰색의 말랑 말랑한 애벌레라고 작성하셨지만 사진은 말라버린 애벌레의 사진이였습니다.
로또별님께 여쭐수도 있었지만 조용히 처리하기 위해 게재중지 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판매자란 그렇습니다.
되도록이면 소비자 분들께서 불만을 요청하시면 인정하기 힘든일이라 해도 그냥 그 부분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씀을 드리는 입장입니다.
저희나 로또별님 모모정님 모두 강아지를 무척 사랑하는 사람들임에는 분명합니다.
이 글로 고객님들과 모모정님등 인터넷에 글을 올리신 분들의 오해가 풀어졌기를 바라며 이제 더 이상 공론화되지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