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빛학교의 이전문제를 놓고 가장 큰 고민은
청소년으로 성장하는 학생들에게 지역사회의 연계와, 정서적안정과
에너지 발산을 위한 최적의 장소를 찾는 것이였다.
또하나 그 동안 꾸준히 지도해오던 수영을 계속할 수 있도록 인근에 수영장이
있는 곳을 찾아야 하는 것이 우리의 큰 과제였다.
지금의 학교는 우리가 찾는 모든 조건에 가장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수십만평의 인천 대공원과 근접해있고, 인천광역시 청소년수련관과 스포츠센터가
있어서 자연과 어울러진 생태교육환경을 갖추게 되었다.
삼산체육관에 근무하시면서 참빛학교를 이미 알고 계신 한기성팀장님을 만나게 되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른다. 50M 거리의 열음초등대안학교가 참빛의 이전을 환영
해주고, 통합의 문을 활짝 열어 주셔서 무척 감사하다.
25일은 청소년수련관과 협약식이 있는 날이었다. 부모님 대표와 함께 수련관에 도착하니
협약식을 위한 모든 준비를 갖추고 기다리고 계셨다.
관장님은 아동문학가이시고, 시인이신 자상하고 온화한 이미지셨는데 청소년을 사랑하시는
운영철학이 대화중에도, 수련관 곳곳을 직접 설명해주시며 라운딩하시는 자상하심에도,
그대로 묻어나는 분이셨다.
열음과 함께 수련관을 활용하며, 지역발전에 힘이되는 기관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상호지원하고, 교류하는 협약을 하여 참빛에 큰 기쁨을 선물해 주셨다.
열음교장선생님의 제안으로 오늘은 학생들이 함께 만나 서로를 알아가는
첫걸음이 시작되는 날이다. 지난 주 교감선생님이 열음학교를 방문하여 참빛학생
들의 특성을 알려주고, 좋은 만남을 미리 준비하였다.
참빛체육선생님의 지도로 열음과 참빛의 짝지어 달리기 게임이 시작되었다.
열음의 친구들은 마치 오랜친구들처럼 참빛친구들과 짝을 이뤄 즐거운
시간을 열어가고 있다. 환상적인 팀을 이룬 경준이~
수연이도, 재운이도, 재영이도 새로운 친구들과 손을 잡고 달려간다.
경진이도 화이팅이다.
눈웃음이 똑같은 짝꿍을 만난 광진이 ~~
달려온 친구들과 줄을 맞춰 정렬하는 1학년들~
처음 만남에도 벌써 다정해진 흥채와 친구들~
형님들과 의젓하게 서있는 민재도 멋지다.
다음 게임은 학교대항 단체 줄넘기다. 30개를 넘어가고 있는 열음학교
다음은 참빛대표 재운, 승엽, 경준 트리오다.
열음학교의 열렬한 응원속에 20개를 넘어가는 참빛팀이다.
1학년들의 대항전이다. 열음학교 3번을 거뜬히~~
참빛 1학년 준성이가 결석하여 4명이 힘을합쳐 2번을 넘는데 성공했다.
첫 만남을 즐겁게 마치고, 다음 수요일에 다시 만나기로 헤어졌다.
오늘은 관모산 등산이 있는 날이다. 새로운 만남으로 한껏 들뜬 1학년들의
뒷모습이 자연속에 마치 한폭의 그림같다.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아름다운 친구들과, 아름다운 분들의 배려속에서,
아름다운 동행을 시작하는 .......... 참빛의" NEW START"
첫댓글 너무 재밌었다고 하네요^^ 예쁜 여자친구들과 손도 잡고! 형님들도 게임을 잘했다고 한결이가 으쓱해 하더라구요 아름다운 동행으로 더 멀리 멋지게 날아가길~~
와~~~~~우! 정말 꿈같아요^^
어쩜! 모든아이들이 이리도 이쁘고사랑스러운지요!
주님은 또 얼마나 기쁘실까요!
순종하며 떠난 아브라함에게
큰축복을주셨던 주님이 우리참빛에게도
상상도 못한 놀라운 복을 주심에
감사할뿐입니다....
복주머니 하나하나 열어가는 재미가
쏠쏠하지 않으신가요? 기대만땅♥
제목을보니 TV교양 프로가 생각납니다^^아름다운 동행~우리모두가 기대하는 인생라이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아이들 같은 경우는 특히나일겁니다~사진을 보면서 너무너무감사하고 행복해집니다^^♥
열음학교도 참 좋은학교~~ 선생님들과 아이들이 여유롭고 행복해 보였어요...앞으로 좋은친구가 되주시길 바랍니다..
엄청 행복하네요~ 가까운데서 통합하는 뜻깊음과 곳곳에서 행복하게 지낼수있는 많은것들이 우리에게 있음을...많이 많이 행복합니다.
교장선생님의 글을 볼때 마다 읽으면서 천천히 영상으로 바뀌어 갑니다... 마치 내가 그곳에 있는 것처럼...
세상은 혼자 살아갈 수 없듯이 앞으로 우리 참빛학교의 벗이 되어줄 열음학교를 생각하니 또 한번 감사의 마음이 생깁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사진에서 곧게 뻣은 가로수길을 선생님과 아이들이 이제 걷기 시작하는 장면은 이제 막 우리들의 아름다운 동행의 시작을 알리는것 같습니다...
오늘 행사의 슬로건처럼 "새로운 시작"...
"New start"...
양쪽에 여자친구의 손을 잡고 있는 재혁이는 그날 일기장에도 열음학교이야기를 썼습니다. 무척 흐뭇해하며^^
하지만 형아들의 손을 잡고 있는 울 재영이는~~열음학교이야기에 고개를 저었습니당~ㅎㅎ